2002. 4. 27. 토
서울(7시 출발)-대전-함양-지리산 출구-인월-운봉-용산마을
주차장(10시40분)
주차장-주능선 좌우 철쭉-바래봉(1시간
30분 소요)-점심-주차장
<총 2시간 30분 정도 소요>
1. 모임이 오후라야 될 것 같아
부지런을 떨면 가능할 것 같아 바래봉 철쭉을
이르겠지만 보기로 하다.
내일(4월 28일)이 철쭉제. 주차장 위쪽에
무대를 만들고 사람들이 제법 많다.
주차비도 입장료도 없다. 멀리서부터 벌겋던
곳을 오르다.
큰길 따라 오르니 운지사 쪽 등산로는 산불
땜에 못 간다고 막는다.
널찍한 길을 따라 오르니 좌우에 철쭉이
장관이다.
규모나 양이 처음 본다.
산행 때 한두 장 찍는 사진을 여러 장 찍었다.
2. 중턱을 넘어서면 봉오리만 맺혀 있다.
더 올라가니 그나마도 없다.
바래봉 정상과 정령치로 갈라지는 삼거리.
여기서 2km 지점이 철쭉이 최고인 모양인데
5월 중순은 되어야 할 듯.
제대로 철쭉을 감상하려면 3번 정도 와야
할 것 같다.
하단, 중단, 상단부를 각각 보기 위해.
정상으로 올랐다.
정상 아래에 샘이 물맛도 좋고 수량도 풍부하다.
이 높은 곳에.
정상은 큼직한 능 같다.
딩굴고 싶은 충동도 느낄만큼 푸근한 느낌을
준다.
맞은 편, 지리산 주능선이 보인다.
우측으로는 정령치로 향하는 능선 길이
정겹다.
성삼재에서 만복대를 거쳐 정령치까지는
작년인가 재작년에 걸은 적이 있다.
그 때 정령치에서 행글이딩하는 이들을
보기도 했다.
차를 가져오지 않으면 정령치까지, 아니면
정령치에서 이쪽으로 쭈욱 걸으면 좋을
것 같다
바래봉으로 오르내리는 길은 넓다. 그리고
흙길이다.
계곡이 아니라 좌우의 조망도 좋다.
내려오다 운지사에 들리다.
절에서 파는 꿀을 한통 사다.
관심을 갖고 보고 있는데 지나가는 이가
스스럼없이 권한다.
3. 지리산 한화콘도로 가다.
국립공원 안에 있어 주변 경관이 좋다.
아담하고.
여긴 처음이다.
먼저 도착한 승탁부부와 느긋하게 화엄사를
둘러보다.
토요일 오후인데도 비교적 조용하다.
20여년 전 절아래 민박집에서 밤을 새다시피하고
화엄사에서 노고단으로 오르며 흘리던
땀.
노고단 산장에서 맥주를 마시고 털보산장주인과
사진도 찍어보고,
피아골로 내려오며 무릎이 쑤셔 죽을 고생한
기억이 새롭다.
피아골 가게 겸 민박집에서 미안해서 맥주를
돌리며 밤을 보낸
그 때 그 멤버들도 생각이 난다.
세월의 무게와 자연이 잘 어울린 절이다.
찻집에 들러 차를 마시며 한참을 쉬다.
식혜를 시킨 승탁, 맛있다고 리필을 부탁하다.
이런 손님 처음 일거라고 우리끼리 수군수군.
많이 더 갖다 주어서 우리도 조금씩 맛보다.
콘도로 돌아와 정숙부부, 정옥 도착.
준비들 해온 재첩, 토종닭과 엄나무, 막걸리로
새벽 4시까지 얘기하다.
4.다음날,
새벽같이 둘(류, 동준모)은 어제 봐 둔 연기암으로,
셋(정옥, 정숙, 어머니)은 화엄사로
나머지는 삼림욕장을 돌다.
늦은 아침(별미닭죽, 재첩국)을 먹고 지리산
온천으로 이동.
온천 후
주변이 쾌적한 물가 나무아래에서 늦은
노천점심(목살구이, 막걸리)을 먹고
교통체증을 염려하며 부산, 서울, 안산으로
출발하다.
내려갈 때 보다 2배 이상 걸려 도착하자마자
곯아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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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득히 솟아오른 저산정에, 구름도
못다 오른 저 산정에, 사랑하던 정 미워하던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세 저 산은
우리 마음, 산사람 넓고 깊은 큰 뜻을, 저
산은 우리고향, 메아리 소리되어 흐르네
사랑하던 정 미워하던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세 [아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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