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달마산 산행기)
-. 2002.03.31(일) 오늘은 해남 달마산을 산행하기로
하였다.
달마산은 행정구역상으로는 전남 해남군
송지면과 북평면에 걸쳐있는 산으로서
위치로 봐서는 북동방향에 두륜산, 남남서
방향에 땅끝(토말)과 송호리 해수욕장,
북쪽으로는 해남읍이 있고,
달마대사가 창건한 사찰 미황사는 달마산
서쪽 바로밑에 품에 앉듯 자리했고,
산맥의 3개 방향으로 바다가 둘러져 있는
산이다.
산맥의 흐름으로 봐서는 강진 덕룡산, 주작산,
해남 두륜산을 거쳐 형성된 산으로서
산맥의 끝부분(토말)에서 사자봉을 맺은후
바다로 흘러 제주도로 연결된다고 한다.
산세로 봐서는 공룡의 등줄기처럼 날카롭고
울퉁불퉁한 암석들로 봉우리를 형성하였고
암석들은 대부분 살아 있는 돌(산돌)들이다.
산행특색은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암봉
산행으로서 사지를 이용한 암봉 오름,
밧줄타기등은 손발에 힘이 들고 아찔한
스릴과 아기자기한 면이 있고
대부분의 암릉 봉우리에는 우회길이 없이
정상을 오르고 내리고 해야만이
산행이 계속되도록 되어있기 때문에 힘이
드는 편이나 묘미가 있고
산행길의 대부분은 바다 경관과 함께 하는
즐거움이 있다.
-. 산행코스로는
1)월송리(송촌마을)-안부-관음봉-불썬봉-달마산-떡봉-도솔봉-무선중계소-마봉리
(종주코스 약 11㎞, 7시간)
2)이진리(신기마을)-안부-관음봉-불썬봉-달마산-떡봉-도솔봉-무선중계소-영전리
(종주코스 약9㎞, 6시간)
3)미황사-동백숲-달마산-문바위-동부도-미황사
(일부코스 약 5 ㎞, 3시간)
4)미황사-동백숲-달마산-미황사 (일부코스
약 4 ㎞, 2시간)
5)기타 일부코스가 다수 있음.
등을 소개할 수 있으며
1)번 코스는 최장 종주코스로 산행로가
가장 험한 편인데 이번 산행에 채택한 코스이고
2)번 코스는 종주코스로 기점에서 오르는
길이 편하고 안전성이 좋다.
3), 4)번 코스는 미황사, 동백숲을 관광하고
불썬봉만을 산행할 수 있는 최단 일부코스이다.
5)기타 일부코스로서 산행시간, 목적에
따라 여러코스를 만들어 산행할 수 있다.
-. 08:00 승용차편으로 광주를 출발하여 해남읍
외곽도로에서
남쪽으로 가는(완도) 국도를 달리면 달마산
이정표를 보고 우회전 하고..
10:20 사찰 미황사 주차장에 도착한다.
주차장에는 전국에서 모인 산악회 버스들과
승용차들이
미황사의 토목공사중인 황토흙 비포장
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는 것이 보이고..
미황사의 중창불사 공사는 일주문을 세웠으면
생각되는 자리에
현대식 다층 형태의 대형건물을 건립중이고
주변 주차장, 도로 등을 포크레인들이 정지작업을
하느라 난리법석이고..
-. 주차장에서 부터 시작되는 동백나무들은
꽃을 피웠으나 꽃의 숫자도 시원찮고
피어있는 꽃들도 깨끗하지 못하여 머릿속에
담아 두었던
예전의 그 좋았던 동백꽃들을 생각하며
실망감이 앞선다.
산행로는 미황사 경내나 다름이 없는 입구
좌측으로 산행 안내판이 있고
여기서부터 동백숲과 함께 하는데 이곳
동백숲에도 동백꽃은 보이지 않고.
사찰경내를 통과하여 부도전이 있는 곳으로도
산행로가 있지만,
가보나 마나일 것이므로 돌아보는 것을
포기하고
오늘 달마산 산행기점이 되는 송촌마을로
향한다.
-. 11:20 송촌마을 빈터에 차를 주차하고
도로에서
우측으로 마을 진입로를 따라 산행이 시작된다.
약 5분후 시멘트 도로 마을 중간쯤에서
창고 형태의 건물벽에 산행리본을 보고
우측으로 진입하고 비포장 임도를 진행하다
약 3분후 야산이 나타나고
리본을 보며 야산으로 진행하고..
-.11:40 야산이 끝나는 지점에서 다시 임도에
도착되면 호수가 하나 있고
저 앞으로 마을이 보이는 곳인데 3거리
갈림길이다.
우측으로는 마을로 거쳐서 쉬운길로 오르는
산행로가 있으며
좌측으로는 산행로가 험하므로 선호하지
않는다고 볼수있으나.
그러나 종주를 하기 위해서는 좌측길을
택해서 능선안부로 가야 한다.
11:43 작은 개울을 건너고 물길과 함께하는
너덜길도 지나고..
11:50 대나무와 참나무 지대도 지나고 개울도
건넌다.
잠시후 임도가 나타나고 우측으로 약 10m정도
진행하면
좌측으로 산행리본이 보이고 산으로 오르는
샛길이 산행로이다.
산행길은 약 60도 정도의 경사 오름이고
소나무낙엽이 깔린 숲속 길로서
부드러운 흙길이다.
-. 12:00 다리통에 힘이 들어갈때쯤 너덜
3거리가 나오고
좌·우 어느쪽으로도 서로 다른 너덜을
타고 오르는 길이 있다.
우측 방향으로 약 10여분 진행하자 산으로
오르는 대단위 바위들인 너덜 흐름이 있고
이 너덜 흐름을 타고 산으로 오른다.
너덜도 너덜 나름이지 아마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험한 너덜인 듯 생각되는데
약100∼200m정도 진행하면 반드시 산행리본을
확인하여
오르는 방향을 설정하고 오르고를 반복해야한다.
-.12:40 경사도 80도 정도의 급경사를 힘들게
오르니 능선 안부 4거리에 도착되고
우측 능선을 타고 소봉인 암봉 2개를 통과하여
다시 안부에 도착되고
이곳에서는 달마산의 날카로운 바위들로
구성된 암봉들의 진면목이 잘 보이고..
-.13:00 관음봉을 향하여 오르기 시작한지
15분후 정상 정복이 된다.
대부분이 바위 너덜길 산행은 육산에 비하여
더욱 피곤하고 발목 부상이나
다리 관절등에 주의하여야 한다.
바위 암봉들을 자세히 보니
특이하게도 산돌들로 되어있어 아주 날카롭고
강성으로 느껴진다. 대단하구나..
산이 살아 있는 듯 하고 달마대사가 남쪽으로
간 까닭이 생각나는 듯하여
회심의 미소도 지으며..
-. 13:30 달마산 주봉이 되는 불썬봉에 도착한다.
암릉으로 구성된 정상에는 과거에 봉화대로
사용되던 둥근 원형의 돌탑위
중심부분에 작은 원통 삼각뿔 형태의 작은
돌탑을 다시 쌓아 올렸고
돌탑으로부터 약 10m정도 앞쪽으로는
검정 대리석 표지석에 「불썬봉 481m」라
표기되어 있다.
비석이 세워져 있는 것처럼 착각되는 「비석바위」
침대처럼 생긴 「침대바위」를 구경하고
봉화대 바로 밑 제비집처럼 안윽하게 갖추어진
곳에서 허기진 배도 채우고
잠시 휴식을 취하며 좌우를 둘러 본다.
북쪽으로는 거쳐온 관음봉과 바위로 된
소봉들이 잘 보이고
암봉 특유의 아름다움도 배어 있다.
좌측으로는 남창 해변들이 내려다 보이고
우측으로는 툭트인 바다 풍경이 시원함을
더해 주고..
-.14:10 불썬봉을 내려서 산행길은 밧줄타고
힘들게 바위지대를 2개소 통과하고..
14:50 3거리 갈림길에 도착되고 우측으로
미황사로 가는 길이 있고
방향표시판은 불썬봉, 도솔봉, 금샘을 지시하고
있다.
15:00 바위들과 암봉들을 타고 내리고 능선에
도착하니 3거리 갈림길인데
우측으로 미황사 가는 길이 보이고 방향표시판은
도솔봉, 금샘, 미황사가 표시돼 있다.
-.15:40 고인돌처럼 생긴 문바위를 통과하니
광장처럼 넓적한 곳에 3거리 갈림길이 있고
우측으로는 미황사 부도전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산행은 키가 큰 조릿대 죽나무 지대도 통과하고
진달래들의 환한 웃음을 뒤로 하며..
15:55 줄잡고 나무계단 2개소를 지나니 밧줄잡고
오르고, 철계단을 오르고, 내리고
산행은 떡봉을 향하여 계속되는 중이다.
16:20 다리 뼈마디에서 덜그덕 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하는데 능선 안부의 흙길이
나타나고 소나무도 보이고 띄엄띄엄 흩어져
보이는 진달래 군락지가 나타나
나를 반기는구나.. 기념사진을 몇장 남기고
약 5분정도 진행하니
억새들이 있고 진달래 꽃들이 발길을 잡는곳에서
방향표시판에는 도솔봉 3㎞, 미황사 2.5㎞,
현위치 하숫골재라 되어 있다.
-.16:45 떡봉 정상에 도착한다.
정상에는 방향표시판에 도솔봉 2㎞, 미황사
3㎞라 되어 있다.
이곳에서 거쳐온 달마산 방향으로는 그
경치가 너무나 훌륭하다.
창칼과 뭉텅한 바위들이 조화를 이루어
높낮이를 이루고
저토록 훌륭한 신의 창조물을 탄생시켰을고
그저 감탄스럴뿐이다.
이제 산행은 도솔봉을 향하여 진행되고
있으며
해는 뉘였뉘였 석양이고 겨울철 같으면
벌써 하산해야 하는 시간을 벗어나고..
조급한 마음이 앞선다. 일단 해드랜턴을
점검하고..
-.17:30 산행속력을 높여 전속항진 하는데
방향표시판 1개를 지나고
이제 사진찍고 구경하고 할 시간이 없다.
다시 용담샘 표시 3거리 갈림길에 도착했는데
용담샘은 우측 밑으로 돌계단을 타고 약간
내려서면 볼 수 가 있다.
도솔봉은 군부대가 있어서 정상을 오르지
못하게 통제되어 있고
우측으로 우회하여 멀리서 보이는 철탑
안테나 시설에는 가까이 가지 못했다.
-.17:45 도솔봉을 우회로 돌아서 중계소 우측인
군부대 정문 앞에 도착되어
비어버린 수통을 채우고 "입산금지
등산로 폐쇄" 안내판을 보며
임도를 따라 약 6Km 정도 된다는 임도를
따라 하산산행을 시작하였다.
-.17:55 임도 좌측으로 샛길이 골짜기를 내려서
북평면 영전리로 내려가는
짧은 길이 보였으나 야간산행시는 길이
좋아야 하므로 포기하고 계속 임도로 내린다.
-.18:05 임도 좌측으로 땅끝 사자봉을 향하는
산행로가 나타나고 산행리본들이 보인다.
잠시 후 우측으로 철조망을 치고 입산금지
표시를 한 곳 2개소를 지나고..
-.18:30 좌측에 주차장이 보이고 우측으로
약수터가 보인다.
마침 영업용 택시를 탈 수 있어서 좀 편할
수 있었고,
19:10 송촌리에 주차된 차에 도착하여 사실상
산행을 마무리 하였다. -산바람-
수정 할 곳은 연락을 주십시오.:산바람Site:
http://cafe.daum.net/sanbr
E-mail: sanb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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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득히 솟아오른 저산정에, 구름도
못다 오른 저 산정에, 사랑하던 정 미워하던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세 저 산은
우리 마음, 산사람 넓고 깊은 큰 뜻을, 저
산은 우리고향, 메아리 소리되어 흐르네
사랑하던 정 미워하던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세 [아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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