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산
산: 삼성산
코스: 건영 아파트 뒤 →돌산 →곰바위
→칼바위 →국기봉 → 거북바위 → 삼성산
정상 → 상불암 →망월 암 →무너미 고개
→3거리 약수 →제 4야영장 →제1광장 →관악산
입구
날짜: 4월 14일 일요일
"어머 바람이 많이 부네!!! 물 너무 많이
얼린 거 아냐?"
"괜찮아 날씨 맑잖아..."
오늘 아침에 부모님께서 주고 받은 말씀이다.
'휴... 오늘도 산에 가나?...'
"아버지 오늘은 어디 산 갈 꺼예요???"
"삼성산"
'그나마 다행이다 '
우리집은 부천에 있는데 삼성산은 30분
정도 걸린다.
밥을 먹고 오징어도 구워먹고 11시 15분
정도에 나갔다.
" 따뜻하다"
날씨는 맑고 따뜻했다.
12시에 아버지 학교(서울산업정보학교)에
차를 대고 삼성초등학교 옆길로 해서 건영
아파트
옆쪽으로 올라갔다.
우리집 뒷산 같은 길을 한참 올라가니 바위들이
듬성듬성 나오기 시작했다.
완전히 바윗길도 있었고 자갈돌 길도 있었는데
그곳들을 낑낑거리며 올라오니 "돌산"이라는
표지판이 있었다.
내 동생과
나는 날씨가 더워서 진작부터 물을 찾고
있었다.
물 몇 모금을 마시고 계속 산행을 시작했다.
돌산을 지나도 계속 바위길이 많이 나왔다.
그런길도 지나고 흙길도 지나고 하니 "곰바위"에
도착했다.
곰바위는 그냥 표지판만 보고 무심히 지나쳤다.
곰바위에서 국기봉이 조그맣게 보였다.
그 뒤로는 넓은 바위를 보며 쉬엄쉬엄 갔다.
그런데 수분부족인지는 모르겠는데 머리가
지끈지끈 아팠다.
하지만 엄마는 "너는 왜 맨날 산에만
오면 머리가 아프냐?"라며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나는 너무 억울했다.(엄마께 한마디만 할께요.
정말정말 정말로~ 아프단 말이예요!!! 지금도
머리
아파요!!!)
장군바위는
표지판만 보고 그냥 지나쳤고 칼바위라고
해서 조금 위험한 곳이 나왔다.
그 바위를 조심해서 넘고 따끈따끈하게
데워진 바위길을 올라가고 흙길로 올라가고
자갈밭으로
가고 한참을 올라가니 드디어! 드디어!
그렇게 기다리던 삼성산 정상!!!! 정상에
오른 것이다.
정상에는 태극기도 있었는데 사람들이
무척 많이 앉아 있었다. 삼성산 정상인줄
알았는데 이 곳은 국기봉이란다. 이 곳에서
잠시 쉬며 지난 번에 갔었던 팔봉능선과
학바위능선을 바라보았다.
삼막사가는 길로 계속 걸어가니, 콘크리트
길이 나타나고 아래쪽이 삼막사로 가는길인데
우리는 위쪽 길로 몇 발자국가다가 산 위쪽으로
난 능선길로 올라갔다 이곳은 사람들도
거의 없어 한적했다 비탈길을 힘들게 쫓아
올라가니 송신소 탑이 있고 아래로 멋있는
경관도 나타났다.
양쪽으로 경관을 보며 바위를 타고 오르니
이 곳이 삼성산 정상같다.
관악산 삼성산에는 태극기가 많이 보인다.
바람이 많이 불어 태극기봉도 흔들리고
내몸도 흔들린다
힘들지만 높은 곳에 오르니 경치가 아주
좋다. 날씨가 아주 맑지는 않아서 멀리
서해바다는 안보이지만
서울시내가 다 보이는 것 같았다. 63빌딩도
보이고... 경치를 구경하면 조금 쉰 다음
뭐라도 좀 먹기로했다.
땅콩을 먹고 진지향이라는 과일(귤하고
오렌지를 합쳐서 만든 거래요~ )도 먹고
망월암으로 내려
가기로 했다.
내려가다
보니 "상불암"이라는 암자가 먼저
나왔다.
우리는 그곳을 곁눈질하며 발걸음을 재촉했다.
올라오는 길보다는 훨씬 편한 길로 약 20분?
정도 내려가니 망월사가 나왔다.
망월사에서 내가 박수를 치면서 장난을
쳤는데 "여기는 다른 사람들이 수양하는데
시끄럽게
갑자기 왜 박수를 치니?!!"라고 어머니께
꾸중을 들었다.
망월암에서 어떤 동호회를 만났는데 그
언니 오빠들은 연주암에서 돌아 돌아 여기까지
왔다고 들었다.
그러다가 우리가 서울대로 간다니까 같이
가자며 우리가족을 따라왔다.
내 동생은 계속 쉴새없이 언니 오빠들에게
수다를 떨었다. 내가 그만 좀 하라고 했지만
내 동생의 수다는 계속~됐다... 쭈우욱~~~~
남자애가 어찌 그렇게 말이 많은지...
뒤에서 내 동생의 수다 소리를 들으면서
열심히 갔다. 길이 많이 수월해졌다.
내려가던 길에 엄마와 나만 너무 빨리 와서
내가 엄마께 팔짱을 끼고 지갑이랑 필통을
새로 사달라고
쫄랐다.
그런데 저기서 내 동생의 말소리가 들려왔다.
계속 조르다가는 아버지가 보셔서 혼날
것 같아 그만 뒀다.
수월한 길을 계속 가니 무너미 고개가 나왔다.
거기서 부터는 눈에 익은 길이고 아주 쉬운
길이다.
3거리 약수터까지 가서 물을 마시고 그
언니 오빠들 동호회랑은 헤어졌다.
곧장 가면 서울대입구이기 때문에 그 동호회의
힘으로도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좀 길지만 열심히 그리고 꾸준히 쉬지 않고
간 결과 6시 10분 경에는 아버지 학교에
도착 할 수
있었다. 그 옆에있는 슈퍼에서 아이스크림을
사먹고 관악산 입구쪽에 있는 번데기 장수
할머니께
번데기도 사먹었다.
이번산행은 길고도 좀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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