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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명산 연속단독 산행>-4/53 '거대한 바위봉 월악'

올린이 : 최윤영, 올린날 : 2002/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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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명산 연속단독 산행>-4/53 '거대한 바위봉 월악'

월악산 (1,094m)
충북 제천시 역산면

입산료 : 1,300원

교통편 : 충주(수안보) -- 시내버스 -- 송계. 월악 행

산행구간 : 월악초교 -- 신륵사 -- 월악산 영봉 -- 마애불 -- 덕주사 -- 덕주골(자연대)
산행시간 : 5시간
산행거리 : 10.7km

월악리 마을을 지나 잘 닦여진 도로를 따라 신륵사를 향하는 길목에서 만난 등산객들로부터 출발이후 처음으로 '수고한다'는 위로의 말과 함께 '힘내라'며 박수를 받으니 한결 힘이 난다.

정상을 향하여 걷노라니 왼편으로 크고 작은 봉우리가 아름답고,
저 멀리 까마득한 영봉은 나를 손짓하여 부른다.
고도 620m부터는 진달래 산수유가 꽃망울을 이제 막 터트리기 시작이고
족히 몇 백년은 버텨온 듯한 노송 한 그루가 우아한 자태를 뽑내고 있는데, 나는 예서 잠시 쉰다.

다른 산에서는 보기 드문 석성으로 둘러쳐진 바위병풍이 앞길을 막아서고,
564 - 내가 직접 세어본 것- 철계단을 오르고 나니 거대한 바위봉 정상에 올랐다는 희열을 맛본다.

충주호를 감싸고 있는 많은 산들은 서로 어루러져 장엄하고 웅장한 경관을 이루고 있다.
멀리 포함산을 거쳐 대미산으로 이어지면 백두대간의 주능선을 이루게 된다는 전망표지판을 보며
언젠가는 나도 저 능선을 따라 갈 수 있겠거니 생각해 본다.

하산 길 960m고지에서 마애불로 향하는 길목은 볼수록 아름다워서 다시 찾고 싶은 싶은 마음을 갖게 하고,
생과 사. 윤회의 진리를 체득한 우리 조상의 지혜로우심이 웅축된 상징,
3가지 모형의 남근석은 적절 한 설명이 곤란한 그 무엇이다. 힘있고, - - - 음 !

** 고산사에 오르는 길 **
-- 시인 박상수 -- <마음의 나무 중에서>
낯설지 않은 큰바위. 늘 푸른색 소나무 제자리 지키고
이 길 따라 오르면 산문에 이른다.
산길에서면 늘. 마음을 비우라 한다.
산에 오르면 절이 있고 절에 이르면 스님이 있다.
고산사에 오르는 길. 형체 없이 사라질 봄눈 맞으며
빈 마음 그릇 하나 들고 산을 오르는 길이다.

- 박정수님은 내가 인터넷과 팩스를 부탁하러 들렸던 월악산 입구 도전 우체국장이다.
산행일정을 이야기했더니 성공을 기원하는 뜻이라며 자신의 시집을 한 권 준다.
그는 한국문인 협회 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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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득히 솟아오른 저산정에, 구름도 못다 오른 저 산정에, 사랑하던 정 미워하던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세
저 산은 우리 마음, 산사람 넓고 깊은 큰 뜻을, 저 산은 우리고향, 메아리 소리되어 흐르네
사랑하던 정 미워하던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세 [아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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