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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백산입니다.
오늘은 작년에 못다이룬 산행의 완결판입니다. (금원산 - 기백산 - 거망산 -
황석산)
용추계곡 - 지장골 - 주능선 - 거망산 - 알프스 산장 갈림길 - 헬기장 - 북봉 - 황석산 - 탁현 -
물삼거리 - 주차장(용추계곡)
08:42
88고속도로를 출발, 오전시간이라서 한가한 고속도로를 달려
거창에 도착
거창읍에서 용추계곡까지 21.4Km
10:18
이른 시간, 평일이라서 매표소 업무를 시작하지
않았는지, 그냥 공짜로 통과
용추계곡 주차장에 도착, 수량이 풍부한 계곡이라서 그소리 또한 웅장했다.
배낭을 준비하고
산행시작
장수사 옛터로 방향으로 잡고 올라가니 오른쪽으로는 기백산가는 산길이 나오길래, 문득 작년에
산행의 추억이
잠시 스쳐 갔다.
넓은 계곡을 벗삼아 올라가니 용추사에서 나오는 염불소리가 마음의 때를 깨끗하게 씻어 낼 것같은
기분에 취해 걷다보니,
10:36
지장골 이정표.. 여기서 부터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
계곡을
지그재그로 건너면서 가니 어느새 이마엔 땀방울이 송글 송글 맺히는가 싶더니,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땀방울을 훔쳐가 버렸다.
항상 조용한 산길을 걷다보면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복잡한 도시생활, 직장생활을 벗어나
이렇게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것 또한 인생의 행복이 아닐까 생각하며, 색색이 묶여져 있는 리본을 따라
가벼운 발걸음을 재촉했다.
11:07
(705m)
고도는 높아져 가지만 물줄기는 아직까지 내 옆에서 산길을 안내하듯이 졸졸 흘러간다.
915m 까지
소량이지만 물줄기가 흐르는데, 나도 산행을 많이 했지만 이렇게 높은곳 까지 물이 있는
것은 보질 못했다. 이제 부터는 가파른 길이
이어지는데, 멀리 능선이 희미하게 나무에 가려져 있길래
마지막 힘을 다하여,
11:58
주능선에 도착 ,
여기서 오른쪽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거망산 표지석(1184m)이 있다.
멀리 기백산이 턱하니 버티고 서있고, 여기서는 황석산은
보이질 않지만 황석산으로 가는 능선은 바위로
된 봉우리가 몇개 보였다. 잠시 휴식을 취한뒤 바로 황석산으로 향했다.
암봉은 오르지 못하고 오른쪽으로 우회하면서 지나갔고, 나무잎사귀는 황사의 흔적이 여태 남아있어
등산복이 온통 황토색
먼지로 뒤범벅이 되었다.
봉우리를 몇개나 지나며 오르락 내리락 하다보니, 저멀리 황석산이 뾰족하게 두 봉우리가 자태를
나타냈
다. 그사이에 거북바위가 하늘을 바라보며 얌전하게 앉아 있는 모습이 신기했다.
13:14
(1125m)
이정표 황석산(1.3km) 탁현(3.9km)
13:19
헬기장 , 점점 정상이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 그런데, 막상 북봉으로 가니 우회하라는 표지판이 있었다.
할수 없이 비탈길을 따라 가다가 위쪽으로 길이 있길래,
올라서 가보니 바위길이라서 도저히 북봉은
오르지 못하고 다시 내려와 정상으로 길을 잡았다. 왼쪽으로 거북바위를 거쳐서 내려보니
황석산성을
새로이 복원을 했는지, 아주 잘 다듬어져 있었고, 우전으로 산성이 이어졌다. 약간의 산성을 따라
다시
정상을 왼쪽으로 돌면서 마지막 가파른 길을 오르니
13:45
이정표 (정상:50m), 정상으로 가는데
약간 망설였다. 밧줄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서 얼마 높이를 기어
오를려고 하다가 막상 겁이 나더군요. 혼자라서 혹시나 실족으로
다칠까 싶어서 그냥 포기하고 하산
할려고 했는데, 갑자기 오기가 생겼습니다. 마지막 힘을 다해서 오르니 바위군락에 정상표지석이
날 반기더군요. 1190m
잠시 경치를 감상하고 컵라면 하나 먹고 바로 하산, 다시 왔던 길을 내려가 이정표에서 탁현
방향으로
하산시작
15:12
이정표, 여기서 부터는 도로포장공사를 하려는지 길을 닦아놓았고, 잘
다듬어진 길을 따라 내려오니
물삼거리에 도착 , 여기서 부터는 다시 용추계곡 주차장으로 걸어 가야되는데, 도로를 따라 가니
곳곳에
계곡의 명소를 전설과 함께 적어 놓은 안내판이 있었고, 계곡의 폭이 넓었다. 여름에 놀러오면
그만 이겠다고
생각하며 걷다보니 주차장(16:27)
* 거망산은 그렇게 매력이 없지만 황석산은 육중한 바위산이라 다시 한번 찾아 오고 싶은
충동을 느꼈습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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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득히 솟아오른 저산정에, 구름도 못다 오른
저 산정에, 사랑하던 정 미워하던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세 저 산은 우리 마음, 산사람 넓고 깊은 큰 뜻을,
저 산은 우리고향, 메아리 소리되어 흐르네 사랑하던
정 미워하던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세 [아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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