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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계사 벚꽃여행

올린이 : 물안개, 올린날 : 2002/04/05
게시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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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4월4일
감기기운이 있어 고생하던 나는 작년 황홀경에 빠졌던 쌍계사벚꽃이
떠올라 경남 하동으로 향했지요
지난밤 천주산무박으로 떠난 남편을 쌍계사에서 만나기로하고.....

버스가 섬진강을 접어드니 꽃길이 펼처지기 시작했어요
60리 섬진강 벗꽃길 유유히흐르는 강줄기따라.....
몇해전 우리부부 남해여행때 꽃길을 따라 가면서 재첩국맛도
보았었는데.....
오늘은 이길을 혼자서 가고 있네요 꽃잎은 많이떨어져 지고있었어요
벚꽃의 특성상 흐드러지게 핀다음에는 한꺼번에 지기때문에
꽃시기를 맞추기가 쉽지않아요
조금 늦은감이 있네요

그래도 바람이 불때면 강가로 떨어지는 꽃비가 눈처럼 날리고......
화계장터를 지나 왼쪽길로 쌍계사까지 10리 벚꽃길
지난해는 차가밀려 여기서부터 쌍계사까지 걸었었는데.....
오늘은 길이 한산한걸보니 벚꽃이 다 지고 그중에 몇구루 활짝피어
아쉬움을 달랬어요
쌍계사 매표소를 지나니 연녹색의 잎새들이 초여름을 방불케했어요
대웅전과 경내를 둘러보고 이곳에서 2.4키로 지점에있는 불일폭포로
향했어요
내려쬐는 태양이 어찌나 뜨겁던지 얼음물로 더위를 시키며.....
계곡에 물은 맑게 흐르고 산벚꽃이 하얗게피어 연초록의 나무들이
싱그럽게 느껴지네요

1시간 남짓 오르니 해발 550미터 위치에 청학 백학봉사이로 흐르는
높이63미터 폭3미터의 불일폭포가 웅장하게 떨어지고있었어요
상 하 두단으로 하얀포말을 이르키며 떨어지는 모습에 한참동안
넋을 잃고 바라보고 있었지요
폭포밑에는 용추못과 학못이 있어 우렁차게 들렸어요
폭포물을 한모금 마시니 이가 시릴정도로 시원하고 상쾌했지요
폭포에 매료되어 이곳에서 도시락을 먹고 커피한잔 마시니
그 누구도 부럽지않았어요

한시간정도 폭포에서 노닐다가 쌍계사 주차장에 오니
남편이 기다리고 있었어요
천주산정상의 일출과 진달래가 그렇게 멋있었다고 하더군요
제 생각이 많이 났었다구요
지난주 월출산산행후 감기가 더 심해 무박을 안갔거든요

돌아오는길은 길이 많이 막혀 밤 12시가 다 되어 서울에 도착하니
왕복 13시간 의 버스여행이 너무 힘들어서 녹초가 되었어요
산행은 많이 걸어도 괜찮은데 버스는 13시간이 무리인것 같아요
꽃이 다져서 아쉬운 여행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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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득히 솟아오른 저산정에, 구름도 못다 오른 저 산정에, 사랑하던 정 미워하던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세
저 산은 우리 마음, 산사람 넓고 깊은 큰 뜻을, 저 산은 우리고향, 메아리 소리되어 흐르네
사랑하던 정 미워하던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세 [아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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