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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은산 : 아담하고 경관이 좋다.

올린이 : 이승립, 올린날 : 2002/04/04
게시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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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4. 3. 수 / ML산악회 / 2명

교대역(7시 출발)-경부-영동고속도로-중앙고속도로-남제천 출구-수산면 상천휴게소 주차장(9시50분)

주차장 출발(9시55분)- 물개바위-전망바위-기와집 바위-정상-고갯골동-묵밭-농기계보관창고-주차장(12시) <총 2시간 소요>

1. 산행안내에 나와 있는 시간이 4시간이다. 실제는 2시간이면 된다.
주차장에도 안내판이 있는데 4번 코스 4시간이라 되어 있다. 산악회서도 그리 알고 있었던 것 같다.
덕분에 나오다 청풍문화재 단지를 돌아볼 수 있었다.
(수몰되기 전에 흩어져 있던 것을 모아 둔 곳이다)

2. 가는 길이 좋다.
벚꽃길이 좋고 많이 빠지긴 해도 충주댐의 물과 주변 경관이 아름답다. 깨끗하게 포장된 도로, 한적함과 어울려 드라이브 코스로 추천할만하다.
사람들이 손질했다는 금월봉에 잠시 내려서 구경했다. 바위들이 잘 생겼다. 일일이 흙을 다 덜어냈다고 한다. 독특한 아이디어다. 아직 공사중이나 명물이 될 것 같다.

3. 산행 초입은 오르막이다. 바윗길이고 줄을 잡아야 할 곳도 많다.
능선을 따라 우측은 호반이고 월악산, 옥순대교도 내려다 보인다.
좌측은 동네고 그 뒤로는 금수산이다.
여러 가지 모양의 바위들이 있다.

진달래도 제법 많이 피었다.

정상에서 한 모금씩 하다.
거의 다 내려와 둘러앉아 점심을 먹다.
77세라는 분의 안팎 정정함에 놀라다. 신간 소설도 읽고 있고 인터넷으로 노래도 듣는다고.
여유있고 당당하심이 보기가 좋다.

4. 원점산행이다. 다 돌고 보니 산이 아담하다.

부인들은 지천인 나물들을 모은다.
쑥은 뒷전이고 씀바귀, 냉이 등.

작년에 오셨던 분의 말로는 2주쯤 후면 두릅이 좋다고.
두릅 회에 막걸리 한 대접...김동리의 소설 한 대목이 떠오른다.

충주-음성IC로 들어가 용인-서울로 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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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득히 솟아오른 저산정에, 구름도 못다 오른 저 산정에, 사랑하던 정 미워하던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세
저 산은 우리 마음, 산사람 넓고 깊은 큰 뜻을, 저 산은 우리고향, 메아리 소리되어 흐르네
사랑하던 정 미워하던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세 [아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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