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륜산 - 노승봉(가련봉능허대 685m),가련봉(703m) 전남 해남군 삼산면 구림리 2002년 3월 29일 날씨 쨩
해남 대흥사라 한다. 그리고 두륜산은 아이들 데리고 가볍게 오를 수 있는 그런 보통산으로 알고 있다.
그렇거니 하며 아무 생각 없이 오른다. 먼저 대흥사(두륜사)를 둘러 본다.
삼거리... 표지판이 있다. 현재 위치는 표충사 앞이라 하고, 등산로를 살핀다. 북미륵암을 거쳐 오삼재로 가자.

13대종사와 대강사를 배출한 대흥사는 우리나라 31본산(本山)의 하나이다. 지금은 대한 불교조계종(大韓佛敎曹溪宗) 제22교구본사(敎區本寺)로 해남(海南)·목포(木浦)·영암(靈巖)·무안(務安) ·신안(新安)·진도(珍島)·완도(莞島)등 8개 시군의 말사(末寺)를 관할한다.

백두산(白頭山)의 영맥(靈脈)이 남으로 뻗어내려 소백산맥 자락에 지리산을 만들더니 영암의 월출산을 지나 한반도의 최남단(最南端)에 이르러서 융기한 두륜산 중턱에 이 가람(伽藍)이 있다. 대흥사는 해남읍에서 12km지점, 행정구역으로는 해남군 삼산면(三山面)구림리 (九林里)에 속한다.

대흥사는 신라 진흥왕(眞興王) 5년(544)에 아도화상(阿度和尙)이 창건(創建)하였다. 사찰 경내에는 대웅보전(大雄寶殿)·침계류(枕溪樓)·명부전(冥府殿)·백설당(白雪堂)·대향각(大香閣)·천불전(千佛殿)·용화당(龍華堂)·봉향각·동국선원·표충사(表忠祠)·강례재·서산대사유물관(西山大師遣物館)·대광명전(大光明殿)·보련각(寶蓮閣)·일로향실(一爐香室)·청신암(淸神庵)·진불암(眞佛庵)·일지암(一枝庵)·만일암(挽日庵)·북미륵암(北彌勒庵)등이 있다.

석탑으로는 대흥사 응진전(應眞殿)앞 삼층석탑(三層石塔)(보물 320호), 북미륵암(北彌勒庵) 삼층석탑(三層石塔) (보물 301호), 북미륵암 동탑(東塔), 만일암지(挽日庵址) 오층탑 등이 있다.


대흥사에는 56기의 부도(浮屠)가 있다. 한사찰의 경내에 이처럼 많은 부도가 조성된 예는 우리나라에서도 이곳이 유일하다. 이처럼 많은 부도가 조성된 것은 조선시대의 불교조각사(佛敎彫刻史)와 불교사상사(佛敎思想史)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또 해남지방에서 이와같은 다량의 부도조성이 이루어질 수 있었던 배경에는 조선시대 후기에 많은 고승대덕(高僧大德)들이 이곳 전남 지방에서 배출(排出)되었고 그 시대에 그 많은부도를 조각해 낼 수 있었던 사회적 문화적 역량(力量)또는 그 전수기법(傳授技法)이 살아 있었음을 말하는 것이라 하겠다.

대흥사는 입구에서 시작되는 4km쯤의 수림(樹林)터널을 지나서 4계절 내내 산자수명(山紫水明)한 약 2,400ha의 산세(山勢)로 유명하다. 흔히 말하기를 '두륜산(대흥사)의 특징이 뭐냐'고 묻노라면 '뚜렷한 특징이 없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봄이면 수줍은 신록을, 여름이면 무성한 녹음을, 가을이면 은은한 단풍을, 겨울이면 고담(枯淡)한 맛을 풍기는, 마치 어머니의 품속같은 편안 함을 느끼게 된다. 굳이 대흥사의 자랑거리를 든다면 창건이래 13 대종사(大宗師)와 13 대강사(大講師)를 배출한 유명한 도량(道場)이라는 것이다. 그리하여 수많은 학자와 시화묵객(詩畵墨客)이 청교(淸交)했던 곳, 삼재불입지지(三災不入之地)라 하여 창건 후 한번도 재앙이 없었다는 것이다.


북암(북미륵암)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동백꽃 예쁜 그늘에 하늘을 향하고 피어 있는 진달래가 색갈 곱게 따사로운 봄 볕을 응시하고 있는 길을 짝 찾는 산새의 지저귐을 함께하며 북암에 다다른다

북암.... 고색이 창연하다 했나!
이끼 파란 돌단위에 북암 용화전이 육중하다


대둔사(대흥사) 북미륵암 삼층석탑(大興寺 北彌勒庵 三層石塔) : 보물 제301호
해남군 홈페이지에 이렇게 설명되어 있다
대흥사 북미륵암 오른쪽 약 30m에 위치한 고려시대의 삼층석탑이다. 높이는 4m로 2중기단 위의 3층의 옥개석을 지닌 신라시대 일반형 석탑의 형식을 따랐다. 기단은 지대석(地臺石) 위의 하대석과 중석(中石)을 1석(石)으로 하여 4장의 긴 돌로 짰고, 그 중석에는 우주(隅柱)와 탱주(撑柱)가 하나씩 있다. 갑석(甲石)은 여러매의 두꺼운 석재로 구성하여 상면에 호형 괴임을 새겨 상층기단을 받쳤다. 상층기단 중석은 1장의 돌이고, 상층기단 갑석은 1석으로 밑에는 부연이 있으며, 중앙에 괴임의 1단이 있어 탑신을 받게 하였다.
탑신부는 탑신과 옥개석(屋蓋石)이 각각 한 장인데, 탑신부의 1∼3층은 위로 갈수록 체감되어 있고, 각기 4개의 우주를 갖추고 있다. 다소 넓은 옥개석은 받침이 1 ·2층은 4단, 3층은 3단이 변화를 주고 있다. 추녀 밑은 직선이며 얇은 편으로 옥개의 사방 전각에 다소 경미한 반전을 나타내 매우 느린 곡선을 유지해 주고 있다. 옥개 상부의 경사는 완만하며 낙수면 역시 직선에 가깝게 처리되었다가 우동(隅棟)부분에서 느리게 반전을 나타내었다.
상륜부(相輪部)에는 노반(露盤)이 남아 있고 다시 노반형과 앙화형(仰花形)의 석재가 놓여 있으며 나머지는 결실되었다. 석탑의 각부 양식 및 석재의 결구 역시 시대적 차이를 나타내고 있으나 신라석탑 양식을 착실히 따르고 있다. 대흥사 성보박물관에 전시된 3구의 금동불상이 1970년경 이 탑의 보수과정중에 발견되어 보관하고 있다.


숲길을 간다. 그냥 간다. 옛날 어느 도승이 걸었음직한 길을 오늘 나는 생각없이 간다. 그냥 간다.......



↑ 무슨 꽃일까? 화려하지 않고 소담스런 꽃을 보는이 없는 데도 혼자 피었다
↓ 현 위치. 오삼재 삼거리......헬기장이다

↓ 고개봉이다. 또 다른 안내에는 고깨봉으로 된곳도 있다. 육중한 산허리엔 진달래가 곱구나

↓ 노승봉(가련봉 능허대)을 올려다 본다. 설마 저 바위정상으로 오르는건 아니겠지.... 쳐다 보기도 아찔하다.

↓ 저 거북이가 바위를 기어 내려 오려고 그러나? 아니야 꿩이 앉아 쉬고 있구마는......그런가!

↓ 이런! 이런! 하늘로 자꾸 올라 간다. 노승봉 바위 봉우리를 우회하지 않고 바로 오르는 건가! 좋다. 오를 수록 좋은 것이 산 아니던가! 올라 보자
줄을, 혹은 쇠사슬을 부여 잡고 오른다. 발판도 만들어 두어 오르기는 쉽다만.... 저 바위 덮개문을 지나면 어딜까? 바람이 거세게 불기 시작한다.

↓ 얏호! 올랐다.. 정상이다. 노승봉...가련봉 능허대라 표지석에 씌였다. 685m의 높이로군.
바람은 더욱 세차게 불어 와 서 있기 힘들고......


↑ 어젯밤 비가 많이 내렸다. 산행을 포기하고 돌아 가렸는데, 오늘은 맑게 개었고...산행을 마치고 돌아 온 다음 날 또 비가 내린다. 특별히 나의 산행을 위해 비가 잠시 그쳤지 않았을까!
↓ 저곳이 가련봉인가 보다. 어쩌면 저 정상에도 오를 수 있을지 모른다. 가 보자.

↓ 가련봉 703m라고 쓰인 표지석은 두동강이다. 바람에 넘어져 두동강 되었을까. 짓궂은(무식한) 친구의 발길질 때문은 아니것지....
배가 고프다. 정상은 바람이 거세어 잠시 둘러 보고...

↓ 능허대를 돌아 본다. 정상 표지석이 까맣게 보인다.

↓ 정상에서 잠간 내려 서니 바람이 닿지 않아 잠간 쉬기에 좋다. 여기서 점심을 먹는다. 발 아래 저쪽 농촌 풍경은 사뭇 한폭의 풍경화를 감상하듯.... 파란 보리밭은 담요처럼 부드럽고....


↓ 만일재 헬기장에서 가련봉을 올려다 보니

↓ 노승봉, 가련봉, 두륜봉 모두 보는 방향마다 그 모양이 완전히 다르다.
여기서 잠간 지나 온길을 더듬어 본다.
금이 쩍쩍 간 커다란 바위는 금방이라도 머리 위로 쏟아질 것 같은 데 그 아래로 지나 가는 나는 두려움을 모르고 간다.
어떤 곳에서는 올려다 보지 말고,
또 어느 곳에서는 내려다 보지 말고, 그냥 내길을 나는 간다. 바위가 흘러 내려 나를 덮친다 하여도 내 탓이요, 길이 끊겨 더 나아 가지 못한다 하여도 내 탓이다.
내가 선택하여 걸어 온길에 고생이 있었어도, 또 앞으로 고생길을 가더라도... 즐거움으로 받아 드리고 그냥 가련다. 가자!
가다 말다 돌아 서서 아쉬운 듯 바라 본다
미련 없이 후회 없이 남자 답게 길을 간다.
눈믈을 감추려고 하늘을 보니
정처 없는 구름 나그네
어디로 가는 걸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부는 바람 새소리에 고개 넘어 님 찾으러........

↓두륜봉의 백미, 코끼리 코구름다리이다.

↓산행의 마지막 정상으로 멀리 왼쪽의 봉우리가 가련봉, 오른쪽에 노승봉, 그 오른쪽으로 멀리 고깨봉이다.
저 모든 험한 봉우리를 밟고 지나 왔다. 얏호!. 이제는 내려 간다.


↓진불암을 잠간 들여다 보고 오른쪽 물텅거리골로 소로를 따라 내려 선다. 그래 진달래.....안녕!


↓ 흐르는 물은 썩지 않는다 했던가...! 물소리가 싱그럽구나.

↓ 1000분의 1초라는 순간으로 세상을 잡아 본다.

↓ 그리고 이번의(오늘의) 산행을 마감한다.
노승봉 아래로 북암이 희미하고
고목 나무 가지에 걸린 것이 가련봉이다.

↓ 노승봉 아래로는 북암이고, 가련봉 그리고 두륜봉 아래 희미한 곳이 일지암일까....




↑ 주차장으로 간다.
↓ 내 얼굴이다. 보시는 분 기억해 두셨다가 어느 산행길에서 만나거던 인삿말이라도 던져 주소.....!

해남군청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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