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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
그 여성스러운 부드러움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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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
그 여성스러운 부드러움에 ....
일 시 : 2003년 5월 29일 목요일 기 상 : 흐림 코 스 : 희방사 - 연화봉 - 비로봉 - 원점회귀 출발지 :
대구성서 - 서대구 - 풍기 - 산행 - 원점회귀 이동수단 : 자가차량
후기 : 아침 일찍 출발을 하려다가 9시에
출발을 하여서 산행을 마치고 대구에 도착시간을 알아보려는 시간 답사를 하기 위해 늦게 일어나서 출발을 한다.
정확하게 9시에
출발을 하여 11시부터 산행시작, 다시 희방사로 돌아오니 오후 6시 30분 대구 도착 8시10분 집에 오니 8시 40분이다.
대구출발 09시 희방사주차장 10시40분 산행시작 11시 희방사 11시20분 깔닥고개
11시50분 연화봉 12시40분 비로봉 15시 연화봉 16시30분 희방사주차장 18시15분 희방사 출발
18시30분 대구도착
20시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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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오름 내내 철쭉은 없었다. 이상하다? 엊그제 철쭉제를 한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그새 다 져버렸나..
희방사 절을 시작으로
경사를 치고 오른다. 종아리가 뻐근해 온다. 그래도 겨울눈이 쌓여있을 때보다는 훨씬 낫다면서 부지런히 오르다 보니 어느새 녹색 물 먹은
나뭇잎 사이로 하늘이 열리기 시작을 한다.
깔닥고개 ...
1308M 라는 이정표가 서있고 긴 의자가 놓여 있다.
어느새 뒤따라 올라온 40여명의 산악회와 뒤섞여 소란스럽다.
잠시 물 한 모금하고 다시 오름길....
힘듦을
잊으려 아들을 생각을 한다. 전 날 저녁 발전기 돌려 서치라이트를 켜고 운동을 하는 야간 암벽...
운동을 좋아하는 녀석을
데리고 갔다. 구경만 시킨다는 게 곧바로 안전벨트 채워서 암벽화 신겨 바위에 붙였다. 분명 떨어질 줄 알았는데 혼자 끙끙대더니만
기어코 정상을 붙는다.
선배들과 후배들 왈
잘 하는데요... 키우면 물건 되겠네요. 체격조건도
좋고...
결국 시켜야 될 것 같다는 결론을 내리고 12시가 다 되어 집으로 오는 길에 다시 한번 선배들에 대 한 예의범절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경거망동은 곧 죽음이라는 단어를 머릿속에 각인을 시키느라 나름데로 입에 침 튀겨가며 열심히 이야기를 했는데
어느정도 접수를 시켰는지....
아비 닮은 아들이라 어릴 때부터 온 산을 따라 다니더니 이제는 바위를 하겠다고... 걱정도
되면서도 하고 싶은 것 하거라 싶어서 별 말은 하지 않았지만 내심 걱정이 된다. 다만, 다치지 않고 잘해 주기를 바랄뿐....
그런 저런 생각을 하다보니 어느새 정상인가
연화봉...
오랜만에 보네... 전에 없던 시설물이
있다. 나무로 깔은 전망대? 하여튼 그런 넓직한 마루바닥 터에서 점심을 하는 산행 객들...
평일이라 사람이 없을 줄 알았는데
웬걸 .... 웬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왔남? 철쭉제를 한 산에는 철쭉은 없고 사람들만 소란스럽다.
가물에 콩 나듯 간혹
피어있는 철쭉은 이제 막 피어난 것과 핀지 삼사일 됨직한 것들로 철쭉이 있음을 알릴뿐이고....
하늘은 한껏 흐려서 서늘한 구름이
여기 저기 산허리를 감아올린다. 한줄기 불어오는 바람에 멀리 비로봉이 숨박꼭질을 한다.
일년 사이에 등산로가 많이 변했다
하긴 사람들이 이렇게 붐비니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안 되겠구나 하고 생각이 든다. 젊은 사람은 나 혼자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연세 드신
분들의 산이다. 수없이 많은 사람들을 스치고 지나는데 모두들 선배들이시다.
그 만큼 이 산이 순하다는 뜻이리라 여성스러움의
부드러운 산세가 항상 포근하다는 느낌을 가지게 하는 산..
밤하늘 달빛을 받으며 동생과 올라 비박을 하면서도 대낮처럼 편안했던
산. 국립공원의 크고 작은 산들 중에 가장 여성스럽다고 개인적으로 생각을 한다. 봄,.여름 가을에 넓게 펼쳐진 산상초원과 겨울의 아름다운
상고대와 설화 등이, 멋을 잔뜩 부린 아낙네처럼....
제1연화봉 시장기를 느껴 도시락을 내고 얼려간 막걸리 한 병이
부족해서 입맛을 쩝 다시고....
주목군락지 대피소를 들어선다. 재작년 겨울, 이 안에서 언 손가락 녹여가며 찬
도시락을 먹고 벌벌 떨던 추억이 새삼스럽다.
비로봉 정상 일요일 산행을 한 것 같다.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로 5분여 만에
내려선다. 왔던 길로 ....
희방사 계곡물에 얼굴에 핀 소금끼를 씻어내며 이제 겨울이 오면 다시 이 자리에 있겠지 하는 생각을
한다.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PS : 정상에 간혹 철쭉이 보였지만 이제 끝이 난 것 같습니다. 인공시설물들이
작년과 또 다르게 많이 설치가
되었고요. *******************************************************************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국립공원의 절들은 쳐다보지도 않는데 공원 입장료보다 더 많이 관람료를내야하는 이 모순이 항상 못마땅하고요...
시멘트 발라 지은 절집 .... 왜 관람료를 내야 하는지 전 이해를 잘 못하겠더라고요. .. 절간 앞 사천왕 앞에서 돈 통
깔아놓고 직접 받던지 할 일이지 무엇 때문에 들어가지도 않고 쳐다보지도 않은 곳에 한꺼번에 주차비 . 공원 입장료 . 문화재 관람료...
절간이 무슨 문화재입니까... 그냥 시님(스님)들 공부하는 도량이지..
혹... 이런 것들 때문에 간혹 각목
든 중들을 TV에서 보는 것은 아닌지...
행여, 불자들 시비에 말려 들까봐서 ...
저의 할머니 95세, 현재
나이에 불편한 다리 끌면서 십리길 떨어진 산 속 조그만 절에 지금도 열심히 시주하러 다니시고.....
아버님 72세 연세
살아오시며 절집 대들보 2개정도는 얹혀 주시고.... 지금도 분기에 한번씩 절집에 3-4일씩 들어가셔서 기도 하시는...
전
이것도 저것도 아닌 어리석은 중생입니다만,,
아닌 것은 아니라고 하고 싶습니다.
산행기가 아니네..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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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득히 솟아오른 저산정에, 구름도 못다 오른
저 산정에, 사랑하던 정 미워하던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세 저 산은 우리 마음, 산사람 넓고 깊은 큰 뜻을,
저 산은 우리고향, 메아리 소리되어 흐르네 사랑하던
정 미워하던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세 [아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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