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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쭉없는 연인산

  올린이 : 구름에달가듯이   2003/05/30 (올린날)              한국의 산하 | 산행기 게시판

철쭉없는 연인산

산행 코스 : 천리밀-소망(깊은)능선-장수샘-연인산(1068m)- 장수능선-청풍능선
-칼봉이(약 350m, 용추구곡)-칼봉산 전위봉(약 850m)-선인봉(417m)-용추구곡
(도상거리 약 16km)

지도 : 1:50,000 일동(1997년 수정판), 1:100,000 교통지도

산행 일자 : 2003.05.11(일)

날씨 : 맑음

산행 시간 : 8시간 55분(10:01-18:56, 휴식 3시간 06분 포함)

참여 : 벽산, 이언기 부부(벽산 지인), 산사랑, 풍경, 메아리, 들꽃지기, 구달 이상 8명

교통 : 들꽃지기님, 이언기님 차

구간별 시간 (휴식시간 제외)

10:01 천리밀 출발

10:12 대형 연인산 등산 안내도 (11분 소요)

10:27 소망(깊은)능선 들머리(15분 소요)

10:45 안내지도 앞 (18분 소요)

11:30 소망, 장수 능선 삼거리(36분 소요)

11:50 연인산 정상 (17분 소요)

13:59 장수, 청풍능선 갈림길 (30분 소요)

14:33 산림도로(14분 소요)

15:00 칼봉이(27분 소요)

16:29 칼봉산 전위봉(57분 소요)

17:00 경반사 갈림길(10분 소요)

17:17 수정봉 갈림길(17분 소요)

17: 53 우무동 능선 분기점(31분 소요)

18:10 선인봉 (17분 소요)

18:56 용추계곡 (39분 소요)


산행기

(소요시간은 휴식시간 제외, 실제 산행한 시간입니다.)


08:00 남양주 경찰서 출발

먼저 와계신 산사랑님, 풍경님, 메아리님과 인사를 하고, 조금 후에 들꽃지기님이 도착하여 가평으로 출발한다.

가평터미널에서 벽산님, 이언기님 부부와 만나 인사를 드리고, 차량 두 대로 승안리 표지판이 있는 곳에서 좌회전하여 군도를 따라 올라가 조옥동을 지나고 공무원휴양소 못 미친 지점에 있는 공터에 들꽃지기님 차를 주차시킨다.(09:28)

모두 이언기님 차에 승차하여 되돌아 나와 75번 국도를 따라가다 연인산
표지판이 있는 곳에서 좌회전하여 군도를 따라가서 10여분 올라가다 천리밀에 이르러
좌회전하여 연인교를 건너 백둔리 보건진료소 마당에 도착한다.(09:58)


10:01 천리밀 출발

간단히 산행준비를 하고 곧장 산행에 들어간다.
포장도로가 이어지고 이 길을 매연을 뿜으며 앞서 가는 차들이 있다.
간혹 클락션을 울리며 길을 비키라고 한다. 길을 막고 가는 것도 아닌데.


10:12 대형 연인산 등산 안내도 (11분 소요)

에 이르고 안내도를 조금 보다 삼거리에서 우측길로 간다. 좌측은 장수고개 가는 길이다.

우측 산으로 올라가는 길을 입산금지 테이프로 막아놓았다.
삼각점이 있는 630.6봉으로 올라가는 길일 것이다.
지도를 열심히 보며 능선모양을 보려 하는데 저능선인지 이능선인지 분간이 되지 않는다.
옆으로 보고 지나가는 능선이라서 알기 힘든가? 아뭏든 더 공부해야 할 일이다.
조금가다 다리를 건너고 곧이어 포장도로가 끝나고 넓은 산림도로가 이어진다.


10:27 소망(깊은)능선 들머리(15분 소요)

조금 가다 등로가 시작된다.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서서히 오르막이 시작되는가 싶더니 급해지는 곳도 있고 유순한 곳도 있다.
다들 잘 올라 가신다. 2일전 산행이 부담이 되는지 발걸음이 무지 무겁다.

평소에도 초반 1시간이 산행 중에 제일 힘이 들든데, 오늘도 예외가 없다.
좀 나아질 것 같았는데 오름짓이 갈수록 힘들어진다.


10:45 안내지도 앞 (18분 소요)

쉬는 지점을 지도로 확인해보니 어디가 어딘지 전혀 감이 잡히지 않는다.(4분 휴식)
주변 능선은 전혀 보이지 않고 오늘따라 유난히 힘이들어 지도 보기를 게을리 했더니 지금 지점을 찍을 수 없다. 할수 없이 안내도를 본다. 지금 위치가 지도에 선명히 찍혀 있다. 안내도가 말해주니 여긴줄 알겠는데... 등로가 오르막이고 길을 잃을 염려가 없어 다행이지만, 길 흔적이 없는 곳이라면 난감하겠다.

길이 가팔라진다. 다른 분들은 다 잘가신다. 근데 난 너무 힘이든다.
밧줄이 있는 가파른 구간을 지나고 조금 더 가니 모두들 쉬고 계신다.(5분 휴식)
이후에도 가파른 오르막은 계속된다.
벽산님이 반바지로 갈아입는 동안 먼저 출발한다. 조금 지나 뒷 일행에 추월 당하고
마지막 힘을 내어 올라가니, 소망능선과 장수능선 삼거리이다


11:30 소망, 장수 능선 삼거리(36분 소요)

길이 편안해지며 곧 좌측에 장수샘에 이른다. (3분 휴식)
정상을 향해 가던 중 분복의부님을 만나고, 점심식사할 위치를 듣는다.
곧이어 연인산 정상에 오른다.


11:50 연인산 정상 (17분 소요)

오늘은 시야가 좋은 편이다. 이제껏 보지 못했던 주변 산을 보게 되었다.
지도 놓고 주위 산들을 둘러본다.
비록 1:100,000 지도 지만, 주변 산의 위치를 아는데는 이것 보다 더 좋은 것은 없으리라.
명지남봉, 명지산, 백둔봉, 귀목봉, 국망봉 등이 뚜렷하고...
화악산, 응봉, 촛대봉 등이 흐릿하게 보인다. 눈이 나쁜지 레이더 기지가 잘 보이지 않는다.

바로 식사할 장소로 이동한다.
전날 이곳에서 야영을 한 분복의 부모님이 채취하신 참나물, 볶음 비빔밥과
각자 준비한 음식 등 진수성찬이다.

방송국 헬기가 정상을 돌며 촬영을 한다. 헬기소리가 너무 시끄러워 한동안 멍해있다.

간간히 초들이 돌아 간다. 풍경님이 벽산님의 꼬초가 맛있다고 하시며 몇잔 하신다.
50도 짜리 인데 과하면 앞으로 산행이 조금 힘들텐데...

식사를 끝내고, 후식으로 커피까지 마시고 분복의 부모님과 아쉬운 작별을 한다.
상판리로 하산하신다고 한다.
연인산에서 하산을 시작한다. 13:25(식사시간 1시간 35분)


13:59 장수, 청풍능선 갈림길 (30분 소요)

조금 뒤 동그라미님을 만난다. (4분 휴식) 경반리에서 다시 만나기로 한다.
이언기부부님과 들꽃지기님은 먼저 떠났고, 동그라미와 작별한 후 따라 잡기 위해 갈길을 재촉한다.
장수봉을 우회하고 산악회의 무리들을 계속 추월한다.

하산 속도가 무지하게 빠르시다.
장수, 청풍능선 갈림길에서 이르르니, 이언기 부부님은 나물을 뜯으며 쉬고 계신데,
들꽃지기님이 보이지 않는다. 메아리님이 되돌아 올라가고 조금 있다 들꽃지기님에게 전화가 온다.
만나서 내려 온단다. (20분간 휴식) 14:19분 출발


14:33 산림도로(14분 소요)

에 이르고 약 10 여 m를 따라가다 우측 등로로 들어선다.
청풍능선은 연인산에서 백미 인것 같다. 소망능선은 길도 넓고 사람도 많았지만 여기는 한적하고 등산 온 기분이 든다. 계속 내려가니 우측으로 물소리가 들리고 칼봉이에 도착한다.


15:00 칼봉이(27분 소요)

계곡에 앉아 탁족하니 세상만사가 잊혀진다. 무릉도원이 따로 없는 듯 하며 여기가 바로 무릉도원이라 착각할 정도다. 한번 자리에 앉아 쉬니 모두들 떠나기 싫은 모양이다. 계곡물은 많기도 많지만 발을 계곡물에 오래 담그지 못할 정도로 차갑다. 이제까지의 피곤이 다 떠나가는 듯 싶다.
27분을 쉬고 칼봉산을 향해 출발한다. 15:27분 출발(27분 휴식)


16:29 칼봉산 전위봉(57분 소요, 휴식시간 5분 제외)

칼봉이에서 계곡을 건너 10여m 내려가다 오른쪽 등로로 붙는다. 표지기들이 등로 입구에 지저분하게 붙어 있다. 가파른 길이 계속된다. 500m 정도를 다시 치고 올라가야 한다.
힘들게 올라가니 메아리님이 쉬고 계신다. 조금있다 이언기님 부부께서 쉬지 않고 올라 가시고, 들꽃지기님이 올라 오는 것을 보고 먼저 출발한다. 계속 오름길이 진행된다. 삼거리 조금 못미쳐 이언기님을 만나고 곧이어 삼거리에 도착한다.

잠시 휴식하고 (휴식시간 21분) 칼봉산에 오르는 것을 포기하고 그냥 하산하기로 결정한다. 전위봉에서 갔다오면 한 30분 정도 걸리것 같고, 하산길에서 혹시 알바를 한다면 어두워서 계곡을 내려서야 하는데 다행이 길이 있는 계곡이라면 문제가 없지만 없다면 하산길이 고생이 될 것 같아 그냥 하산하기로 한다. 16:50 출발


17:00 경반사 갈림길(10분 소요)

을 지나고 암릉지대를 만난다. 아까 분복의부님이 하산길에 암릉이 있을 거라고 말씀하셨는데 그곳인가 보다.


17:17 수정봉 갈림길(17분 소요)

작은 봉우리에 이르고 왼쪽길로 간다. 오른쪽은 수정봉에 이르는 능선이고 우측으로 멀리 능선이 나무가지 사이로 보인다.

뒤 일행이 조금 늦어 등로 상에서 쉬기로 하고 지도를 펴고 수정봉 및 일대를 확인한다.(5분 휴식)

조금 지나다 능선 좌측길로 붙어야 되기에 좌측에 능선이 있는지를 유심히 보고 간다.
좌측에 길이 희미하게 있어 내려다 보니 능선 흐름은 보이지 않고 산사면이다. 아무생각없이 잘나 있는 등로를 따라 가는데 산사랑님이 갑자기 서시며 이길은 우무동으로 내려가는 길이라고 하셔서 나침반을 보니 남동방향 능선이다.


17: 53 우무동 능선 분기점(31분 소요)

능선이 남동방향이면 길이 아닌 것이다. 바로 백해서 조금전 지나온 사면 같은 곳을 4~50m내려가니 능선이 뚜렷하며 길도 뚜렷이 나 있다.

능선분기를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지까진 능선을 읽지 못하는가 보다.
사면처럼 흐르다 뚜렷하게 있는 능선 찾기는 정말 힘든 것 같다.

조금 가다 암봉을 만나고 우측으로 우회하는데 우측 능선으로 흐르는 길이다. 바로 쳐서 바위를 오른다.

조금 더 진행하니 선인봉이다.


18:10 선인봉 (17분 소요)

지도상에 이름은 없고 봉우리 표시마저 없다. 그냥 능선상의 지점인데 선인봉이라 부르는가 보다.
여기서 잠시 쉬기로 한다.(7분 휴식)


18:56 용추계곡 (39분 소요)

본래 하산을 좌측능선을 버리고 우측능선으로 하산하기로 한다. 차가 그 능선 끝에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경사가 급해 내려 가기 힘들 것으로 판단 다시 트레버스하여 좌측능선으로 붙어 하산한다.
가다 작은 안부에 이르르 우측 계곡으로 바로 내려 친다. 길은 없고 잡목이 많다. 가시에도 찔리고 이리저리 잡목이 적은 곳으로 왔다갔다 하여 내려오니 임도가 보이고 곧이어 다리가 보인다. 들꽃지기님 차가 바로 다리 건너에 있다.

아침에 주차를 할때 정확한 지점을 확인하지 않아 그곳이라 생각하고 하산했는데 다행히 차를 주차한 곳으로 하산했다.

이로서 오늘 산행을 마감한다.

정확한 독도로 길을 안내해 주신 산사랑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하산길 후미를 보신 메아리님, 풍경님께도 감사의 뜻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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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득히 솟아오른 저산정에, 구름도 못다 오른 저 산정에, 사랑하던 정 미워하던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세
저 산은 우리 마음, 산사람 넓고 깊은 큰 뜻을, 저 산은 우리고향, 메아리 소리되어 흐르네
사랑하던 정 미워하던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세 [아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