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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둔산
북서쪽에 자리한 월성봉과 바랑산의 새로운 코스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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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둔산
북서쪽에 자리한 월성봉과 바랑산의 새로운 코스를 소개합니다.
(650m) · 바랑산(555m) 등반기
- 일시: '03년 5월 17일 - 동행자: 없음 - 코스: 수락마을~서쪽
마을길~잉즈빌 가든~남서쪽 골짜기~북릉~3거리~월성봉~3거리~소서바위~바랑산~서북릉(금남정맥 길) 5분쯤 뒤 왼쪽(서쪽)
갈림길~서릉~과수원~채광1리~양촌4거리 - 날씨: 갬, 26℃ - 오후 2시 52분 경 수락마을 도착
몇몇 산 잡지에
소개된 뒤로 인기를 끌고 있는 (대둔산 북서쪽에 자리한) 월성봉과 바랑산은 금남정맥 상 시작(부소산)과 끝(입봉 또는 모래재)의 중간쯤에
위치하고 있다.
그 동안 나름대로 다녀본 월성봉과 바랑산의 등산 시발점은 ①논산 양촌면 오산리 쪽의 고운재(산 잡지에 소개됨),
②역시 오산리 쪽의 큰 절(94년도 답사 당시에는 절이 공사중이었으나 지금은 8각형의 당우가 있음)의 북쪽 골짜기, ③채광리의 채광마을(산
잡지에 소개됨), ④수락리(대둔산 논산쪽 시발지로 유명함)의 고운재, ⑤반암리와 덕곡리를 잇는 임도 고개, ⑥반암리 요동마을과 덕곡리의 영주사를
잇는 고개, ⑦덕곡리의 영주사 남쪽 골짜기, 등이다. 이중 ⑦은 뚜렷한 길 흔적이 없어 골짜기 너덜을 타고 올라야 하나 경사가 완만하여 그리 큰
어려움은 없다.
오늘은 새로운 코스로 월성봉과 바랑산을 올라보기로 하고 연산 4거리로 가서 차를 세운 뒤 점심을 먹고 2시 23분
경 도착한 수락리행 버스를 탔다. (참고로, 논산역 발 수락리행 버스는 06:00, 07:00, 07:48, 08:44, 09:44,
10:59, 11:52, 12:46, 13:54, 15:04, 등에 있으며, 30분 뒤에 연산4거리를 지남. 한편 논산역에서 반암리 행은
06:10, 13:24, 17:04이고 연산4거리를 거치는데, 17:04 버스가 종점인 반암에서 18:00에 출발하는 것으로 보아 1시간을
더해주면 될 것임. 또 오산리 행은 논산역에서 07:05, 10:03, 14:16, 16:07 출발하는데, 연산4거리를 거치지 않고 가야곡을
경유하고 역시 종점에서는 1시간쯤 뒤에 출발할 것으로 예상됨)
(02:52) 수락마을(종점인 대둔산 수락리에서 한 코스 전임)에서
버스를 내려 서쪽으로 난 동네길을 따르니 수락리 마을회관을 지나게 되고 이어 갈림길에 이르니 ‘레스토랑 아리아 400m→’ 표시판이 보였다.
오른쪽으로 가니 길은 곧 시멘트 포장을 하려는지 잔돌이 깔려 있었다. 왼쪽 골짜기로 수락리 골짜기를 막은 댐이 보였고, 59분 경 갈림길에
도착하였는데, 왼쪽은 ‘잉즈빌’ 가든이고 오른쪽으로 가면 ‘아리아’ 가든에 이르게 된다.
(02:59) 다리를 건너 직진,
‘잉즈빌’ 가든을 오른쪽으로 비끼니 농로가 이어졌다. T자 형 갈림길에서 왼쪽(남쪽) 골짜기를 따라 난 산판길을 따라가니 조금 뒤 계류를 건너게
되고 서쪽으로 이어진 소로는 무덤 흔적에 이르니 두 갈래로 갈리는데, 여기서 오른쪽(서쪽) 길로 향하였다. 길에 석축 흔적이 있는 것으로 보아
옛적에 산판길이 있었던 듯하다.
(03:10) 실계류를 두 번 건너니 길 흔적이 사라져 건계를 따라 오를 수밖에 없었다. 모처럼
갈색의 작은 뱀이 눈에 띄었는데(머리 모양을 보니 독사는 아닌 듯함), 모처럼 보인 놈이라 오히려 반가웠다. 80년대만 해도 도시 근교의 산에만
가도 한두 마리 보였는데, 요즈음은 1년에 한 번 볼까말까이다. 암벽을 오른쪽으로 비껴 급경사 사면을 올라 능선에
도착하였다.
(03:29) 능선에는 희미한 족적이 나 있는데, 왼쪽(남쪽)으로 향하였다. 조금 뒤 왼쪽 앞으로 갈림길이 보였는데,
이를 무시하고 직진하니 가는 동아줄이 걸린, 험하지 않은 바윗길이 두 번 나왔다. 즉, 사람들이 다닌다는 증거이다. 이 월성봉 북릉은 靈住寺
또는 그 동쪽 마을로 이어지는 듯하였다.
(03:40) 바위 둔덕에 서니 대둔산과 월성봉 북쪽 언덕이 바라보였다. 북쪽으로 나아가
짧은 바윗길을 지나자 숲길이 이어지면서 길 흔적이 보다 뚜렷해졌다. 막바지 가파른 길에 이어 완만한 길을 거쳐 폐무덤 흔적을 지나니 모처럼
표지기가 하나 눈에 띄었다. 이어 암릉을 오른쪽으로 우회하게 된다.
(03:53) 오른쪽으로 표지기가 많이 걸린 갈림길에 이르게
되었는데, 이정표에는 ‘←수락계곡(주차장) 1.36km, ↑수락계곡(양촌) 2.35km, →영주사 1.83km’로 적혔다. 널찍한 헬기장을 지나
바로 남쪽이 정상인데, 돌에 ‘월성봉 (650m)’라 적혀 있을 뿐, 별다른 표식은 없었다. 나무에 시야가 가려 남서쪽만 조망되었는데,
소서바위와 오산리 일원, 그리고 남서쪽 아래로 8각형의 건물이 있는 절이 내려다 보였다. 바로 옆에는 오래된 조그만 석축이 있는데, 성터
흔적으로 짐작되었다.
(03:57) 정상을 출발, 아까의 3거리에 이른 뒤 남서쪽 사면 길로 내려섰다. 4시 6분 경을 넘어
소나무가 선 너른 안부에 이르니 왼쪽 절쪽으로 급한 내리막길이 표지기와 함께 보였고, 오른쪽 앞으로도 흐릿한 소로가 보였는데, 이는 영주사로
이어지는 길인 듯하였다. 직진하면 호젓한 숲길에 이어 오르막이 이어진다.
(04:12) 소서바위 위에 서니 남쪽으로 2백여m의
벼랑을 이루어 오산리가 아찔하게 내려다 보이고 대둔산 능선이 지척으로 바라보였다. 국내에 이런 벼랑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고, 언제 와도 항상
멋진 조망을 선사해주고 있다. 서쪽으로 내려서니 왼쪽이 벼랑이라는 것을 못 느낄 정도의 숲길이 이어졌다. 19분 경을 넘어 바윗길이 있는 데서
왼쪽 앞으로 갈림길이 보였는데, 이는 산 잡지에 소개된 바, 절터를 거쳐 채광리로 내려서는 길이다.
(04:24) 삼각점이 설치된
바랑산 정상에 도착하였다. 삼각점에는 ‘바랑산 정상 555m’ 글자가 쓰여져 있었다. 사방으로 나무가 시야를 가리는데, 북쪽으로만 조망이 트여
금남정맥의 산릉이 바라보였다. 그러나 짙은 가스로 인하여 계룡산은 보이지 않았다. 바닥에는 죽은 파리(하루살이는 아니고 최근에 방송에 나온 무슨
파리 종류라던데…) 떼가 흩뿌려져 있었다.
(04:27) 바랑산 정상을 출발, 서남쪽으로 내려섰다. 조금 뒤 왼쪽으로 표지기가
보이는데, 초입은 길 흔적이 뚜렷하지 않으나 절터를 거치면 뚜렷하게 채광리로 내려서는 길이다. 직진하니 북서쪽으로 이어지는 내리막에 이어 32분
경 왼쪽(남서쪽)으로 빛바랜 붉은색 표지기와 함께 흐릿한 소로가 보였는데, 오늘은 표지기가 많이 걸린 금남정맥 길을 버리고 그 쪽으로 내려서기로
하였다.
(04:32) 서쪽으로 능선길이 휘었고, 조금 뒤 언덕에서 흐릿한 길 흔적은 왼쪽(남남서쪽)으로 휘었는데, 빛바랜 표지기가
소나무에 걸려 있을 뿐 더 이상 길 흔적은 보이지 않았다(남쪽으로 급한 바위 지대라 길이 있을 것 같지도 않았다). 되돌아서니 아까는 미쳐 못
보았던 서북쪽 능선길이 붉은색의 ‘광주무진산악회’ 표지기와 함께 보였다. 그 쪽으로 나아가서 46분 경을 넘어 언덕(349m 봉)을 왼쪽으로
비끼니, 길은 서남쪽으로 이어졌다. 언덕을 두 개 정도 지나게 되었다.
(04:57) 다음 언덕을 오른쪽으로 비끼니 남서쪽으로
사면길이 잠시 이어지는데, 다음 언덕 전에서 길은 왼쪽(남서쪽) 사면으로 이어졌고, 이어 왼쪽 앞으로 골짜기로 내려서는 듯한 흐릿한 길 흔적이
보였으나 계속 직진하였다. 남남동쪽으로 길이 꺾이더니 푸석돌, 이어 갈비가 깔린 내리막길을 거치게 되었다.
(05:14) 과수원에
내려서서 내 몸을 보니 온통 송화가루 범벅이다. 오늘 내려선 길을 거꾸로 오를 때는 초입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밤나무와 감나무가
심어진 과수원에서 왼쪽 작은 골짜기로 내려서니 시멘트 길이 이어졌고, 채광리 마을 공터를 지났다.
(05:24) 채광1리 버스
승강장이 있는 697 지방도에 다다랐고, 5시 43분 경 양촌 4거리에 도착하였다.
오늘 답사한 능선 코스는 잡목이 다소 성가시기는
하나 여름에도 별 무리없이 다닐 수 있을 정도이고 조망도 괜찮았다.
양촌에서 연산으로 가는 버스는 6시 20분에 있고, 직행버스는
6시 30분에 있었다. 4거리 ‘승리수퍼’에서 간식을 겸하여 컵라면을 먹었는데, 가게 주인과 잠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월성봉’과 ‘바랑산’을
잘 못 알아듣는다. 마을 사람들은 ‘달이성’이라 부르며, 6.25 전에는 절터에 두 채의 농가가 있었고, 절터 근처의 작은 밭을 일구며 살았다
한다.
6시 28분 경 半岩里에서 출발한 버스가 도착하였고, 40분 경 연산 4거리에 도착하였다. 계룡대, 밀목재와 박정자를 거쳐
집(유성에 있음)으로 향하였는데, 저녁 늦은 시각(서울과 달리 대전은 그렇다)이어서인지 예상외로 차가 별로 밀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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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득히 솟아오른 저산정에, 구름도 못다 오른
저 산정에, 사랑하던 정 미워하던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세 저 산은 우리 마음, 산사람 넓고 깊은 큰 뜻을,
저 산은 우리고향, 메아리 소리되어 흐르네 사랑하던
정 미워하던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세 [아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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