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천으로 피어난 철죽이
아름답지만 으휴.... 어떻게 아름답다 해야 헐런지.... 그냥 참 좋타.... 노고단 산장에 도착된다.
산그림자 님도 봉양
차를 한잔했으니 나도 한잔 해야지... 그런데 에.게.게..... 이게 누구야 ! 오 경 준님
오늘의 두번째 인물을
만난다. 그러니까 저의 아버님의 오랜 호연지기였던 분의 장남이다. 얼마나 반가운지 오경준님의 가족은 자연환경과 관련된 직업에 종사한다.
그의 바로동생인 오경환님은 국립진주경상대학교 생물학교수로 이곳 지리산지역 뿐 아니라 남강의 자연생태기에 관한 조사위원장으로 활동한다. 이곳
노고단산장에 있다고 한다 오부장님으로 통했다.
차를 한잔 대접하려 했으나 노고단산장 소장님이 대신 자기가 대접하겠다구 해서 대접을
받느다 공양을 할라했는디......
두번째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노고단으로 향한다. 웬 여자분들이 노고단에 이리도
많은지..... 등산인 가운데 7명은 여성이구 3명만이 남성으로 보인다...
얼마를 갔을까 임걸령에 도착되고 샘터에서 흐르는
산천수는 피로를 날린다.... 노루목에 도착된다. 반야봉을 알리는 표지판은 없고 안내문 글자에만 반야봉이란 것을 알수있다 이곳에서
오늘의 세번째 인물을 만난다. 이재호
광주에서 왔다는 젊은 친구는 시간에 구애없이 지리산을 찾은듯 했다. 갈테면 같이 함께
가자하니 선뜻 응한다. 반야봉에서 식사를 하고 중봉을 거쳐 묘향암을 가는데 아무래도 의심스럽다. 체력에 문제가 있어보였다. 노루목에서 부터
지체되기 시작했는데 이젠 걱정이다.
지리산의 숨은 비경중 그중에서 원시림의 상태를 가장 잘 간직한곳 .... 그곳은
반야봉주변 아래일 것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이곳은 곳곳이 절벽과 암릉.원시림으로 둘러쌓여 등산로(예전길)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너무위험하고 밤엔 기온이 급강하 하여 조난사망사고가 많이 일어났던 지역이다.
힘들게 묘향암에 도착되었을때 그친구는 한눈에
피로한 모습이 역역하다. 묘향암 진묵스님을 만난다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이런저런 얘기에 묘향암 건축문제부터 화장실도 새로짓고 있었다.
진묵스님은 내게 할렐루야하고 손을 든다 내가 언젠가 저의 가족이 크리스챤이라고 했는데 잊지않는듯 했다.
준비해간 작은정성과 도마도를
드시라고 전해드리고....스님 갈렵니다 인사를 하려니 말이 떨어지지 않는다. 동행했던 친구를 이곳에서 하룻밤 유하기를 청하니 스님은
흔쾌히 승낙한다.
발길을 이끼폭포로 옮긴다. 18시00분 얼마를 바쁜걸음으로 갔을까 이끼폭포의 모습을 고물카메라에 담아야
하는데.... 날이 어두워지면 안된다... 급경사로 이뤄진 암반은 이끼가 끼여 발걸음을 옮기기에 여간 힘들다.
드뎌
이끼폭포에 도착된다. 다행히 해가 길어 어둠이 내리진 않았다. 사진을 몇장찍고 나서보니 이런 세상에......
웬 x
들이 이끼폭포 중요 부분마다 이끼를 떼어낸 흔적이 역역했다. 예전에 이끼폭포는 배구장 한면크기의 면적이 직벽으로 이뤄져 새파랗게
되어있었는데.... 요 며칠사이 지리산에 비가 많이내려 장관을 이룰것이라 기대하며 왔는데 물은흘러 내렸지만 군데 군데 이끼가 패여지고
없었다
(내려와서 안 일이지만 사실이 아니길 바랜다. 일부 극히 몰지각한 사람들이 사진을 촬영하고 이끼를 훼손시켜버린다고 한다
자기만의 작품을 간직하기위해서란다 정말..어이가 없다)
아직도 가야할 길이 30여분 남았지만
터벅걸음으로 한발짝 한발짝 내려선다 조금전까지 랜턴불빛에 보이지않던 (아니 못봤을 뿐이다) 때죽나무 꽃잎이 온길을 하얕게 수놓고 있었고 향기는
계곡의 물소리와 함께 흐른다
21시 08분 비경으로 어울어진 반야봉 묘향암.... 산행을 마치며 진주로
향한다.
(반야봉- 중봉-묘향암)구간은 입산통제 구역입니다. 제 개인적인 연분으로 묘향암을 찾기에 입산시 관리공단의 사전승인이
필요하며 이런절차없이 무단으로 출입했을 경우는 곤란함을 당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묘향암은 철거가 된다는 일부의 보도와 말이있었는데
묘향암이 철거된것이 아니고 묘향암 윗쪽에 불법건축물 암자가 있었으나 이곳은 지금 철거되었고 이것이 와전된것으로 보여집니다. 현재 묘향암에는
진묵스님이 기거하고 있으며 암자가 오래되어 기둥이 일부 기울고 낡아 시급한 보수가 필요하나 재정상 여위치 못하여 고민하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