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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리산 산행기 (마야계곡의 아름다움이여...) 5월4주

  올린이 : 배씨아찌   2003/05/22 (올린날)              한국의 산하 | 산행기 게시판

지리산 산행기 (마야계곡의 아름다움이여...) 5월4주

본 산행기는 "다음" 지리산 카페에 게시한 내용입니다.

코스 : 중산리-청소년수련장-마야계곡-중봉-하봉-초암릉-추성리

일자 : 5월 4째주 (날씨: 맑음 , 최고 27도 정도)

시간 : 진주(08:05)-중산리주차장(09:10)-매표소(09:31)
청소년 수련장 입구(10:13)-아지트(10:50)-밧줄(11:45)
주능선(13:10-13:50)-중봉(13:55)-갈림길(치밭목
14:15)-하봉(14:33)-갈림길(칠선-15:15정도)-
추성리매표소(16:54)-17:20분 버스출발(다리까지만)
마천출발(18:15)-인월출발(18:50)-남원출발(19:25)
….
거리 : 중산리주차장-1.3km추정-매표소-3.4km추정(4km라 적힌
데도 있음) –청소년 수련장 입구 --그 외의 등산길
추성리 매표소까지 표기가 없어 기록하지 않습니다.

산행기 : 우리동네는 아카시아 꽃이 졌는데, 이곳에는 만개를 헀고.
우리동네 앵두열매는 익어, 따 먹은지 며칠 지났는데 ,
이곳엔 앵두가 익어가고 있네요.(중산리매표소로 가는길에서)

임시 매표소(신축 공사중이라)지나 초행길인 포장길을 따라
오른다. 수련장입구에는 법계사2.8km 표지판과 제법 큰 길이
있지만, 버리고 수련장을 향해 내려 간다. 학생들이 수련중
이라 시끄럽다. 좋은 곳에 이런 건물이 있다니, 가진자가
부럽다, 물래방아 좌측에 임시 화장실이 보인다. 기억은 희미
하지만 어느분 산행기에서 여기가 초입이라는 말이 떠올라
그 길을 찿아 본다. 화장실 뒤 희미한 길이 보인다. 무조건
들어서 본다. 한 200미터나 왔을까 길이 없다. 산죽구간이다.
누군가가 산죽을 해처간 흔적이 있다. 나도 산죽을 해치며
간다, 등산로는 보이지 않는다 , 옷이 말이 아니다. 10분여를
해치고 나가니 제법 넓은 등산로가 보인다, 우측에는 계곡
물소리가 우렁차다, 가마터를 지나고, 등산 소로길이 많이
보이지만 위로,앞으로 나간다, 아마 지나온 길은 수련생들의
산책로 같은 느낌이다. 계곡 좌측을 따라 계속 오르다 ,계곡
본류를 만났다. 아마 이 계곡이 마야계곡 같은 느낌이 든다.

계곡을 건너 앞으로 나아가니 영신제단이라는 것이 보인다.
(산청군수안내판),그곳이 산청군에서 어떤 행사를 하는 곳인가.
산길을 더 올라가니 무장공비 아지트가 보인다. (어떤분 산행기
기억이 난다) 바위틈 사이로 아지트에 들어가 보니, 아지트 다운
바위가 사방으로 둘러 쌓여 있다. 여기서 15미터 오르니 삼거리
(문제가 된 곳) 좌측은 계곡, 우측은 산길, 일단 계곡쪽으로 갔다
계곡이 넓고 평탄하다. 계곡을 건너니 그곳에도 무장공비 아지트
표지판이 있다. 우측 바위 밑에는 불공을 드린 흔적이 보인다.
아지트 표지판을 따라 나오니, 수련장에서 법계사로 오르는 주
등산로가 나온다. (아지트 표지판 있음). 어떤 분 산행기에 의하면
다리가 있다고 했는데-확인차 조금 내려오니 다리가 보인다.
다시 올라와 아지트 계곡으로 들어서, 계곡을 건너 , 좌측산길을
따라 오른다. 조금 오르니 길은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그 길이
맞을 것이라는 추측으로 계속 오르지만 길은 없다. 다시 하산을 한다.
길도 없는 하산길 , 나뭇가지가 나를 괴롭힌다. 삼거리로 내려와
다시 계곡을 건너 불공을 드린 흔적이 있는 바위앞길을 따라
오르니 그길이 마야계곡 등산로 였다.

(다시 처음부터 얘기하면 청소년 수령장 입구에서 법계사방향
(표지판 있음)으로 오르다 다리를 20미터 지나면 아지트 표지판이
나오고, 계곡을 만나면 계곡 건너지 말고 좌측길을 따라 오르면 됨)

마야계곡 범상한 이름 만큼 아름답고. 자연적이고, 수려해서 정말
좋습니다. 거의 중봉 8부능선까지 계곡만 따라 오르면 됩니다.
(고로쇠 호스를 따르든가, 산길은 계곡 좌측에 붙어 나 있습니다)
등산로를 따라 오르다 몇 번을 해메였지만. 그래도 좋았습니다.
산길 이렇게 왔다,갔다 한 적 별로 없었는데, 많이 배웠습니다.
대부분 희미한 삼거리에서 많이 해메였습니다.리본도 별로 없고.

결론은 무조건 계곡 바위를 따라 오르면 된다는 것 입니다.
계곡길이 막히면 좌측능선으로 오르면 옆에 등산로는 나 있습니다.
1시간이나 올라 갔을까, 계곡에 한 분이 보입니다. 금방 보이지
않습니다. 가까이 가보니, 수련자세로 앉아 있습니다. 대화를
할려도 , 꿈쩍도 하지 않아, 포기하고 그냥 바위를 따라 올라
갑니다. 폭포도 많이 보이고, 웅덩이도 많이 있고, 물도 철철 흘러
내려오는 마야계곡 정말 시원합니다.
오르막길 어느 한 곳에 로프가 달려있고, 주능선 근처에 오르니 ,
샘터에 깨어진 작은 바가지가 있습니다.(옆에는 텐트친 흔적)
주능선에 오르니 천왕봉에서 외치는 소리가 들리어 옵니다.
그곳에서 점심을 먹고, 중봉을 지나 하봉능선으로 발길을 돌려
갑니다. 하봉은 3번째인데. 매번 구름.안개 때문에 지리능선
조망을 보지 못했는데. 오늘은 날씨가 좋아 두루두루 구경하고
갑니다. 하봉정상(바위산)을 10미터 지난 곳에서 좌측 내리막길을
따라 내려갑니다 (하봉정상 입구 좌측에도 내리막길 있는데-저도
그 길이 어떤 길인지 모름) 몇십 미터 내려서니 리본이 달려 있어
이 길을 초암릉길을 맞게 찿아 가는 느낌이 듭니다.

초암릉길 이름은 그럴싸한데. 좋은 길은 아니더군요. 나무가 우거져
사방을 볼 수 없으니, 지루하고, 답답한 느낌이 많이 왔습니다.
초암농장을 거쳐 다시 계곡으로 내려서 돌다리를 건너 매표소를
통과하니 오늘 산행이 끝났는가 봅니다. 계곡에서 땀을 씻고
버스 6번 갈아 타고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아지트에서 스틱 잃어 버렸고, 땀 씻다가 핸드폰 계곡물에 2분
담갔다 꺼내어 불통. 집에 와서 분해하여, 드라이기로 약간
말렸다가, 아침에 밧데리 끼워 테스터 하니 그놈 살아 나데요.
쓰다 보니 잔소리를 많이 했네요,
끝까지 읽어 주신분 고맙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밝고, 건강하고. 행복한 나날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5월 마지막 주에는 동료들과 성삼재-대원사 종주가 예약되어
있습니다 --- 세석 철쭉은 많이 피었는지…) 씨—유.



(이어서 ....지난 산행기)

지리산 ( 성삼재에서 바래봉-덕두산)

코스 : 성삼재-만복대-정령치-세걸산-바래봉-덕두산-인월

일자 : 5월 3째주 (날씨:구름+맑음 , 최고 23도 정도)

시간 : 구례버스출발(10:00)-성삼재(1035-10:40)-만복대
(12:05)-정령치(12:41-12:48)-고리봉(13:10-13:40)
세걸산(14:50)-고리봉(16:40)-덕두산(17:05)-인월(18:14)

거리 : 성삼재-6.0km-만복대-2.0km-정령치-3.8km-세걸산-
5.8km-바래봉-1.4km추정-덕두산-4.5km추정-인월터미널

산행기 : 한달 이틀만에 10일간의 재활훈련을 거쳐, 난 오늘
드디어 지리산에 오르게 되었다. 충분하지 못한 컨디션으로
능력이 닿는데 까지 가기로 마음먹고 성삼재행 버스에
몸을 싣었다, 천은사 매표소에서 매표원에게 시비를 걸어
차 출발이 조금 지연되었다.(대법원 판결이 났는데, 왜
천은사 입장료 받냐고요 – 매표원 말 : 아직까지 상부
통보가 없었데요) 5월의 실록이 철쭉꽃과 어우러져 보기가
아름답다. 저도 5월의 지리산행은 처음이거든요.

만복대 정상에서 만난 기사님일행 외에는 보이는 이
그 누구도 없다. 여원재 대간길을 비껴 내려오니 인월 아지매
지부나물 캐느라 여념이 없다. (지부나물=좀비비추나물이라고도
함- 저도 처음 배운 겁니다)
정령치에서 맥주 한 캔 사 들고 고리봉을 약간 지난 지점에서
도시락을 먹고, 저 아득히 먼 바래봉을 향해 걷고 또 걸어갑니다.
철쭉이 만개한 바래봉 능선에는 많은 인파들이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고,품고 있었습니다. 언젠가 거닐을 심마니 능선도 보이고……
덕두산을 거쳐 인월회관까지 하산길엔 쓸만한 계곡이 없어 ,
인월회관 수도꼭지로 머리감고,세수했네요. 남원에 와 저녁을
먹는다면, 저는 항상 터미널 옆 택시 타는데, 기사식당이 몇 개
있는데, 그곳 어느 집에서 4000원짜리 정식을 먹고 . 막차를
타고 떠난 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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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득히 솟아오른 저산정에, 구름도 못다 오른 저 산정에, 사랑하던 정 미워하던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세
저 산은 우리 마음, 산사람 넓고 깊은 큰 뜻을, 저 산은 우리고향, 메아리 소리되어 흐르네
사랑하던 정 미워하던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세 [아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