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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산 종주

  올린이 : 코스모스   2003/05/21 (올린날)              한국의 산하 | 산행기 게시판

마이산 종주

2003년 5월20일 화요일 날씨: 맑음



옛날 두 남녀 신선이 등천하다 실패하여 바위산이 되었다는 전설에 산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석탑과 말의 귀를 닮은 마이산.
말의 귀 처럼 두봉우리가 우뚝솟은 마이산
마이산하면 2-3시간 산행코스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산행코스는 다양하다



월운 도로변에서 하차하여 산행을 시작했다.
도로옆에 오래된 쌍벽루가 먼지를 듬뿍먹은채 있었다.
인공수정소가 있는 곳에서 등산 안내표를 따라올랐다.급경사길로 시작되는데
옆엔 다핀 고사리가 지천으로 있다.
누가 꺽어가지 않았기에....
30분쯤 오르니 철난간이 있었고 올라선 곳엔 호남에 논이 바둑판처럼 잘 정돈 되어있다.


가파른 길을 따라 능선에 올라 1시간 37분 만에 광대봉 (609m)까지는 별 조망이 없었다.
광대봉을 지나 삼거리에서 점심을 먹고 몆명에 회원은 북부주차장 쪽으로하산을 하고
오르락 내리락 소나무 숲속을 어느정도 걸으니 급경사에 매달린 로프를 잡고 내려섰다.
광대봉 바로 아래에는 위험한 암릉이 수직으로 내려서
약50m의 자일이 설치되어있는데 나무에 지탱하고 있는 자일이 위험을 도사리고 있다



고려말 고승 나옹선사가 수도처로 전해오는 자연 암굴(나옹암)
그곳을 나옹암 바위에 절을 짓는다고 산을 다 버려놓았다.
누가 허가를 내주었는지 모르지만 너무 어이없다.
절 주인은 좋은 곳 명당 자리에 절을 직는 다고 좋아하겠지만...


다시능선을 타고 오르내리기를 반복하니 우뚝솟은 제2전망대에 이른다.
철계단을 올라서니
전망대 봉우리가 나봉암
"여기 나봉암에 올라 마이산 굽어보니 청룡등천을 준비한다."
나봉암 위에 지어 놓은 전망대가 비룡대이다.
비룡대는 2층 팔각정
팔각정에서 바라본 암마이봉은 장관이다.
시원한 바람과 함께 잠시 땀을 식히며 사진을 한 장 찍었다.
쉬며 온길과 갈길(마이산방향)을 보니 너무 멎진 전망이다.
저 멀리 말머리처럼 생긴 바위~~~~(마두봉)


비룡대를 지나 능선을 타고 가다보면 암마이봉과 탑사로 가는 갈림길이 있다.
삿갓봉 도착(버섯봉) 하여 다시 무덤있는쪽으로 내리막길이다.
있는 힘을 다해 다시 올라가는 암마이봉 제일 아래 바위는 세멘트를 트럭 으로 부어놓은듯했다.
봉두봉 까지 올라서 비룡대에서 바라본 말머리를 돌린 형상에 바위에 뒷모습은 보기 좋지 못했다.
쉼터에서 잠시휴식을 하고 암마이봉을 올랐다.(14:36)


몆년전 겨울에 왔을때, 눈이 많이온 뒤라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서 숫마이봉만 오르고 간적이 있었다.
암마이봉은 별로 볼거리가 없다고 오르지 않는 회원들을 제외하고 베냥들 벗어두고 올라들 간다.
그래도 난 끝까지 베냥을 메고 올랐다.
밧줄이 설치 되어있어서 오르기엔 좋았지만 경사가 심했다.
정상에 올라서보니 너무 실망이다.
암마이봉에 볼거리는 영 아니었다.
여자 회원 5명이 모여 그래도 좋아서 애국가를 불렀다.^*^(15:47)


그래도 볼거리는 있었다.
숫마이봉에 제일 끝 형상을 모두 볼수 있었으니........
암마이봉 정상에서 살포시 숫마이봉을 보시면
여인의 음부를 옮겨 놓은듯 마주해 있는 형상이 자연의 신비를 .........
내 그말에 모두 웃고 난리이다.ㅎㅎㅎㅋㅋㅋ



은수사까지 나무 계단은 하산하기에 별로 좋지 못했다.
이젠 무릎도 시끓둥 해오는데,
은수사 앞마당을 돌아 청실 배나무가 있는 옆에 작은샘물을 마신후
(태조 이성계가 심었다는 천연기념물 제386호)


마이산에 탑사는 음양오행의조화에 맟추어
팥진 도법에 의해 배열 축조한 것으로 폭풍이 몰아쳐도
흔들리기는 하나 무너지지 않는 신비함을 간직한 탑이다.


금당사 절터앞을 지날때에는 한참 절공사를 진행하고 있어 절을 둘러 볼수 없었지만
1300년전에 창건한 역사깊은 사찰이며,
지방 유형문화제18호인 목불좌상과보물 1266호인 괘불을 소장하고 있는곳이기도 한다.
기념품상가를 지나서 작은 연못엔 많은 자라,물고기 들이 한가로이노는 모습이다.


무릎이 아푸더니 발가락도 아파온다. 세멘트 길을 걸으니 이젠 울고싶다.
기념품 상가가 끝나는 곳을 지나야 주차장인데....ㅠㅠㅠㅠ


마이산을 종주 코스로 6시간 30분 가량 걸으며 기가 있는 영산이라는걸 알았고
숫마이산 중턱에 있는 동굴에서 약수를 마시고
정성을 다하여 지성을 드리면 옥동자를 얻을수 있다는 전설도 알고
마이산에 남부 등산로 광대봉에서 바라본 태극형의수려한 산세는
자연에 조화많이 볼수있다는 것을 알았다.
한번쯤은 다시 오늘 산행 한 코스를 가을에 다시 걷고 싶고 권하고 싶은 명산이었다.


산행 시작: 10:20
광대봉 11:57
제2전망 13:58
암마이봉 정상 15:47
은수사 16:15
탑사 14:28
하산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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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득히 솟아오른 저산정에, 구름도 못다 오른 저 산정에, 사랑하던 정 미워하던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세
저 산은 우리 마음, 산사람 넓고 깊은 큰 뜻을, 저 산은 우리고향, 메아리 소리되어 흐르네
사랑하던 정 미워하던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세 [아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