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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북소요덕령단맥종주(덕령산구간)-원수봉이 원수로다

  올린이 : 신경수   2003/05/21 (올린날)              한국의 산하 | 산행기 게시판

한북소요덕령단맥종주(덕령산구간)-원수봉이 원수로다

한북소요덕령단맥이란?

한북정맥이 운악산 지나 축석령에서 올라선 능선에서 한북정맥은 남남서 방향으로 흐르고
북쪽으로 한줄기를 내어 한북소요지맥을 만들어 포천의 명산 왕방산에서 소요지맥은 서진하여 국사봉 지나 소요산으로 이르고

바로 이 왕방산에서 북동 방향으로 뻗은 산줄기가 하나 더 있으니 의정부 포천 운천으로 이어지는 43번 국도와 포천천을 따라 나란히 북진을 하는 산줄기로서
무럭고개 원수봉 덕령산 344번지방도로인 똥고개 위녹정이 257봉 금화봉어깨 287봉
포천천과 영평천이 만나는 영송리에서 끝이 나는
약 20km의 산줄기를 나는 한북소요덕령단맥이라 이름한다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포천 철원



제1-1구간 : 덕령산구간

일 시 : 2003. 05. 11(해의날) 맑음 신경수


구간거리 : 15km 접근거리 : 4.2km 단맥거리 : 9km 하산거리 : 1.8km


구간시간10:00 접근시간2:00 단맥시간4:00 휴식시간1:10 헤맨시간2:30 하산시간0:20


고도 : 포천군 어룡2리(90m), 왕방산(737m), 삼각점(527m), 무럭고개(250m),
: 원수봉(410m), 덕령산(350m), 똥고개(170m), 돌모루 경복대입구(90m)

거리 : 어룡2리-왕방산(4.2km)-무럭고개(4.4km)-원수봉(0.6km)-십자안부(1.4km)-
: 덕령산(0.6km)-똥고개(2km)-돌모루 경복대입구(1.8km)

시간 :어룡2리-선광사(40분)-┫자길(15분)-석조여래입상(20)-폭포(05)-소요지맥(40)- : 왕방산(05)-호병골분기점(05)-Y자길(10)-삼각점(40)-┣자길(10)-Y자길(10)-
: 초소(15)-무럭고개(05)-원수봉(35)-능선삼거리(15)-십자안부(15)-철탑(05)-
: 십자안부(05)-┣자길(15)-군막사(10)-덕령산(05)-십자안부(15)-군훈련장(10)-
: 똥고개(15)-돌모루 경복대 입구 삼거리(20)


의정부에서 포천행 버스를 타고 포천읍 가기 전 어룡2리 정류장에서 내리니 선광사 입구 돌비석이 반긴다
길 건너 선광사 입구 산밑에 있는 동네 길을 간다

어룡2리 : 8:20

도로 따라 선광사까지 가도 되지만 나는 목장 끼고 계곡으로 들어가 희미한 등로를 따라 가면 선광사 가는 도로로 올라서게 된다

선광사는 커다란 대웅전 하나만 덜렁 있는 어딘지 균형이 맞지 않는 좀 묘한 느낌을 주는 절이다

선광사 : 9:00

절 입구 좌측으로 오르는데 묘 지나서 길이 없어지며 산사면을 적당히 치고 올라 십자안부를 지나 왼쪽에서 올라오는 좋은 길과 만난다

┫자길 : 9:15

이후 왼쪽으로 시원한 계곡 물소리를 벗삼아 느림의 철학을 느껴보기 위해 쉬엄쉬엄 오르면 초라한 이정목에 좌측 계곡을 건너서 가면 대진대 가는 길이라고 한다

T자길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어룡리이다 왼쪽으로 오른다
조금 오르면 텃밭과 움막 지나 전각안에 모셔진 포천군 유형문화재 제155호인 포천석조여래입상이 나오는데 주위가 촛불 기도처인 듯 촛불키는 유리함도 있고 돌탑이 4기 쌓다만 돌탑이 1기가 있다

이 미륵불은
"고려시대 전기 미륵불로서 해룡사터에서 서북방향 50m 지점에 있으며 얼굴모습과 배를 내밀은 자세에서 통일신라시대 불상의 양식을 계승한 것이다"

전각 가기전 절터에 움막이 하나 있는데 어느 처사가 기거하며 이 미륵불을 모시고 있는 모양인지 사람 사는 냄새가 물씬 풍긴다

석조여래입상 : 9:35 9:40 출발

숲으로 들어서 진행하다 보면 걸터앉아서 더위를 식히고 싶은 경사진 폭포가 시원한 물보라를 일으키는 곳을 지나면 계곡은 끝이 난다

폭포 : 9:45

무려 40분을 땀깨나 흘리면 소나무 한그루가 누워있는 헬기장으로 추정되는 소요지맥으로 올라서게 된다

소요지맥능선 공터 : 10:25

소요지맥 갈림길 지나 외로운 소나무 한그루가 그늘을 만들고 있는 곳을 지나면 왕방산 정상이다

초지 위에 안테나가 하나 있고 삼각점과 설명문이 있다
포천군수가 세운 "포천의명산 왕방산 737.2m" 뒷면에 그 유래가 적힌 무지 큰 정상석과 등산안내도 긴급연락처 왕방산1-2(정상)와 너른 공터에 무럭고개 이정표가 있다
서쪽으로 군사시설물을 이고 있는 국사봉이 지척이고 그 뒤로 소요산이 흐릿하게 다가온다

이제부터 한북소요덕룡단맥이 시작된다

잘 가꾸어진 너른 헬기장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면 포천이다
긴급연락처 왕방산2-2 호병골 분기점에 왕방산 0.3km 보덕사 1.7km 무럭고개 4.1km라는 스텐 이정표가 있다

호병골 분기점 : 10:40

Y자길이 나오는데 좌측으로 내려가면 깊이울낚시터라고 한다
건장한 젊은이 3, 4명이 웃통을 벗어던지고 올라온다

Y자길 : 10:50

이정표를 11시에 지나고 ┫자길 11시5분 ┣자길을 11시10분에 지나 정상 2.2km 팻말을 11시15분에 지나고
통나무 의자가 있는 쉼터 앞에 삼각점이 있다
잠깐 나무에 기대어 앉은 것이 속도 없이 잠이 들어 사람들 소리에 일어나니
훌쩍 40분이란 시간이 흘러가 버렸다

삼각점 : 11:30 12:10 출발

┣자길에 스텐 이정표가 나온다
왕방산 3km 무럭고개 1.4km 한국아파트 2.4km

┣자길 : 12:20

능선상 Y자길서 왼쪽으로 간다

Y자길 : 12:30

이정목을 지나서 숲속에 덩그러니 버려져 있는 것 같은 산불감시초소를 지난다

초소 : 11:45

왕방산2-1(물어고개) 팻말을 지나면 2차선 포장도로인 포천과 동두천을 이어주는 무럭고개로 내려서게 된다

칡즙 등과 음료수 전 감자 같은 것을 파는 식품가게와 장호산장이라는 음식점이 있다

56번 버스가 포천 전곡간을 45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다고 한다
물어고개 동네체육시설안내판이 세워져 있고

무럭골약수터의유래(물어고개) 안내판에

"고려말기 충신 성여완은 1336년 문과에 급제하여 여러 곳을 거쳐 공민왕 때 민부상서를 지냈으며 신돈이 주살되자 그 일당으로 몰려 귀양갔다 온 후 우왕 창녕부원군 1392년 공양왕4년에 정몽주가 죽자 고려의 국운이 쇠퇴했음을 알고 난세를 피해 이곳 왕방산 아래에 은거하고 있을 때에 조선 개국후 이성계가 등극하여 지금의 신북면 심곡리와 신읍리 사이에 가로놓인 고개를 넘어 예를 갖추어 사람을 보내 수차 시중벼슬을 내렸으나 끝내 사양하고 굳은 절개를 지켰다고 하여 문례현(問禮峴)이라 부르게 되었으며 세월의 흐름에 따라 무럭재(물어고개)로 바뀌어 불리고 있음 포천군수" 라 한다

그런데 무슨 약수터 유래에 약수터 얘기는 한마디도 안나오는지 아마도 무럭고개의 유래를 설명한다는 것이 잘못 된 것 같은데 그러한 안내판이 어떻게 만인이 보는 공공장소에 버젓이 버티고 있는지 나는 모르겠다

에고 챙피해서 얼굴도 못들겠네

가게 뒤에 약수터엔 몇 사람이 큰통으로 물받기에 여념이 없다

나는 캔맥주 1캔으로 갈증을 달래고 문례현 약수터비 뒤로 오른다

무럭고개 : 12:50 13:10 출발

너무 급경사라 갈비에 미끄러지며 올라서면 능선 분기점으로 우측으로 진행한다

능선분기점 : 13:30 13:35 출발

작은 헬기장에서 직진해서 두어발짝 가다 좌측으로 가는 길을 찾어야 한다
직진 길은 잘 나 있다

헬기장 : 13:40

오른쪽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 잠시 가면 H자가 두 개 있는 헬기장이 원수봉 정상이다

원수봉(怨讐峰) : 13:45

북쪽으로 진행해 Y자길에서 오른쪽 길 흔적 따라 내려가면 내림 능선상 삼거리가 나온다
길이 왼쪽으로 나 있어 51번 철탑까지 가면 잘못된 것이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나중에 확인 결과 52번 철탑) 철탑으로 가야 한다

빽하여 삼거리서 길 없는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맞는데
내려가다 보니 지형상 계곡인 것 같아 빽을 시도하면서 본격적으로 헤매기 시작한다
수 없이 능선 잔가지가 많아 이곳저곳 다 쑤셔봐도 안되어 결국은 계곡으로 떨어지니 능선 바로 옆이라 오른쪽으로 잠깐 오르니 단맥능선이라
역으로 진행해 삼거리서 처음에 내려간 길 없는 오른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맞는 길이다

하여간 그 좁은 곳에서 무려 2시간 30분이나 오르내리며 진을 빼고서야 단맥능선이 나타났으니 오늘 종주는 물 건너 간 것 같다
더구나 오늘이 아버님 기일이라 21시 이전에 집에 도착해야 하는 부담도 있으니 말이다
마눌 제사상 준비하라 일러놓고 달랑 혼자 나오는 길이 아니던가

에고 내팔자야 누가 상주는 것도 아닌데 야산 바닥에서 무슨 짓 하는거니
정말 원수같은 원수봉이다 누가 이름 한번 잘 지었다 한문으로 怨讐峰이니 정말 원수같다

삼거리 : 14:00 16:30 출발

능선을 가늠해서 적당히 내려가면 십자안부다

십자안부 : 16:45

잠깐 오른 능선 삼거리서 왼쪽으로 가면 52번 철탑이다

철탑 : 16:50

잠시 내려가면 도면상 상심곡에서 송골을 넘어가는 안부다

십자안부 : 16:55

이제부터 오늘의 주인공 덕령산 오름길이다 길 없는 능선을 잠시 올라 왼쪽에서 올라오는 좋은 길과 만나 이후 똥고개까지 길이 좋다

오름 능선상 ┣자길 : 17:10

전봇대 서 있는 군막사부터 오른쪽으로 완만한 능선이 계속된다

군막사 : 17:20

조망도 그럭저럭 터져 운치 있는 길이 계속된다
가끔 바위도 나오고 아기자기한 작은 산의 정취가 그대로 살아나는 산이다

바위봉이 나오면 넘어가지 말고 왼쪽(북쪽)으로 내려가는 좋은 길 따라 내려간다

덕령산 : 17:25

급경사를 내려가면 십자안부다

십자안부 : 17:35

완만한 오름길 송림속 철깃대를 지나면 군부대 훈련장이다
각종 흰색 안내판이 여기저기 서 있다

훈련장 : 17:45

오른쪽으로 진행하면 344번 지방도 2차선 포장도로인 똥고개다
오른쪽으로 공장들이 있는데 비료 만드는 공장들이라 똥냄새가 많이 나 포천 사람들은 이 고개를 똥고개라고 부른다고 지나가는 이가 말해준다

똥고개 : 18:00 18:10 출발

오른쪽으로 도로 따라 내려가면 도면상 돌모루 삼거리이며 왼쪽으로 600m 가면 경복대학이라고 한다

돌모루 경복대학 입구 삼거리 : 18:30

수시로 다니는 의정부행 138번 버스를 타고 의정부터미날에 도착하니 19시30분
21시까지 무사히 집에 도착하여 불효자식이 아버님 젯상을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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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득히 솟아오른 저산정에, 구름도 못다 오른 저 산정에, 사랑하던 정 미워하던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세
저 산은 우리 마음, 산사람 넓고 깊은 큰 뜻을, 저 산은 우리고향, 메아리 소리되어 흐르네
사랑하던 정 미워하던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세 [아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