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산행기 - 한국의 산하 "산행기 게시판"에 올려진 산행기 입니다.

 

  [수정!!]사랑도 못해보고 다녀온 사랑도^*^

  올린이 : 코스모스  2003/05/19 (올린날)              한국의 산하 | 산행기 게시판

[수정!!]사랑도 못해보고 다녀온 사랑도^*^

2003년 5월 18일 일요일 날씨: 맑음


오래전부터 가고싶은 사랑도.
부산 회원들이 가신다니 갑자기 발동이걸렸다.
동호회 회원인 부산에 있는 천지인님이 함께 가자며 바람을 넣고 동생뻘 되는 여자 회원도
가자고 한다.(사랑지기)
매주 화요일 쉬는날이므로 일요일에 가게문들 닫기가 그리 쉽지 않다.
내일은 정기휴일도 아닌데 일단 사고 쳐보자 !!!!
사랑도는 하루 만에 가기가 힘이든다.
단체 로 산행을 하면 배를 예약한다지만 , 개인이 산행 할려면 배시간을 잘맞추어야한다.
02:51 기차를 타고 부산역에서 04:30분에 만나기로 했다.
부산역
3명 회원이 나와계신당. (비단님, 천지인님 .사랑지기님)


차에 타기가 무섭게 충무 김밥을먹는데...모두 주무실 생각들이다.
운전 하시는 천지인님을 위해 난 잠을 청할 수가 없어 뜬눈으로 삼천포에 도착.
삼천포에 도착하여 선착장을 찾는데 20분 정도시간을 헤매였다.
삼천포엔 하루 2번에 배가 운행한다., 오전 06:30 오후 2;30
간만에 차이로 배는 출발을 했지만 내 등치가(하마) 선장에 눈에 띄었던지
배를 다시 부두에 대주신다.
고맙습니다. 연신 구벅 꾸벅 절을 했다.ㅎㅎㅎ (이유는 고성까지 가야하므로...)
4명은 고맙게도 돈지로 가는 배를 탔다.


배는 적은 숫자를 싫고 출발하여 1시간이 되었을 때 읍덕마을에 도착했다.
모두 다 배에서 내리라는 안내방송에 다 온줄알았더니
다른배에 옴겨타라하신다.
이유를 물으니 그배는 더 이상 계약사항에 부두에 갈수 없다나....???????
읍덕에서 몆명에 손님을 싫은 배는 다시 사금에 도착.
사금에서 외지도착.
외지에서 돈지 도착
배가 시내버스처럼 돌고 돌아 손님을 태우고 돈지에 도착했다.
1시간 40분 동안 배삵 3000원에 온 섬을 두루 돌아본셈이다.
출렁이는 파도와 시원한 바람 , 멀리 보이는 삼천포에 공장과 아파트 들,


섬 주변에는 열심히 낚시 하는 갯바위낚시군,
작은 배에서 선상 낚시군.
어촌에 모습이 싱그럽기까지 하다.
08:10분 배는 돈지리 마을에 도착했고 .
우리 일행은 잠시 산행점검을 마친후 산행에 들어갔다.
산행 들머리는 마을회관 앞에서 왼쪽 골목길을 따라
돈지 초등학교 정문을 바라보며 왼쪽울타리를 돌아 산행초입이 된다.


밭 고랑엔 벌써 마늘을 뽑아 놓아둔상태이다.
멀리 황소 한 마리가 나를 반기며...
동무 왔노라 힘차게
음~~~~~~~~~메 @@@@@@ 하고 울어된다.
어촌 마을은 조용하긴 했지만 벌써 산행 시작한 산꾼들에 떠드는 소리로 산초입은 왁자지껄하다.
농로길을 따라 싱그러운 나뭇잎 소리를 들으며
구조조난 3-2 이 표시기가 있는 능선에 올랐다. (08:42)


어느쪽으로 올라왔냐고 물으니 도로 끝에서 올라 오셨다하시는데 알수 없는 답이다.
이마와 등에 땀을 흘리며 오르는 산행은 오붓하기 이를데 없다.
정기산행으로 검봉산을 가시는 우리 회원들 생각에 에코님에게 전화해본다
38명 출발이라며....
.소나무 숲 사이로 산행길은 시원하게 이어지고
급경사 나무계단 길을 지나 바위 사면을 올라서니
(지리산1,2km.돈지1,25km) 산 아래로 푸른 바다가 펼쳐지고 사천시가 한 눈에 들어온다.
눈 앞의 섬은남쪽으로 돈지항에 평화스런운 모습. 한려수도에 수많은 섬들,
저멀리 북쪽엔 사천시.
시야에 들어오는 바다 풍경이 너무 황홀하다.
산행길은 칼날 같은 능선으로 오르기 시작한다.
목을 축이고 주위 경관을 살핀후 산행은 진행하다


그런데 방금 누가 오이를 깍아드신고는 오이껍질을 수북하게 놓아두고 떠났으니...
나도 모르게 줍게 되었다.
아마 지난번 허경숙님에 배움을 몸소 실천하게 된 것 같아 좋았다.
계속 칼날같은 능선을 치고 오르는데 20분 도 못가 천지인님 배가 고파 못가신다니.
행동식인 쑥찳쌀떡을 드렸다.
배를 내어 놓으시며 깍아 달라하신다.
예쁜 공주 사랑지기가 깍아내놓는다.
배가 꿀맛이다.^*^
엄청 배가 고프셨는지 많이도 잡수신다.
그러더니 아에 담배를 태우실 준비에 3명에 여인들은 합창을 했다.
안됀다며..... 소리를 질렀다. 깜짝 놀라
할수 없이 한모금 빨아내고 꺼버리신당.
사진기로 사진 찍어 고발한다고 협박을 해서 일가? ㅎㅎㅎㅎ
사진기도 없으면서~~


충분한 휴식후 산행은 지속되고 지리산 정상에 올랐다.(10:10)
지리산 정상에서 이쪽 저족에 조망을 살펴보니 그 아름다움을 어찌 글로 표현이 될가?????
봉우리를 넘어 안부로 내려서니 시원한 나무그늘 아래 생수,맥주,아이스크림을 팔고있다
.산에와서 아이스크림을 대둔산에서 먹어보고 이번에 2번째이다.
마을 청년들이 취업이 어려워 이 높은곳까지 무겁게 지고 올라와 장사를 한단다.
이곳 옥동 마을에서 올라와서 장사를 하는것 같았다.


안부를 지나 솔밭길을 걸어내려오는데, 식사들을 하신다.
배가 고프기도 하고 밥먹는 장소로 적합하여 점심을 먹기로 했다.
옆집을 잘만나 자연산 회에 족발에 멎진 님들과에 대화를 하며 식사를 했다.
대우 조선에 직원들로 산행을 오신 것 같다.
몆분은 산행 복장이지만 몆분은 평상복 차림으로 오붓한 식구들.
우리가 가져온 된장찌개를 드리고 약간에 양주를 좀 돌려드렸다.
조금은 내가 한산주로 먹을려고 아껴두고 >>>>
맛있는 식사 시간 회 ,돼지족발. 이웃집을 잘 만나 잘먹은 점심시간이다(10:50)


아침겸 점심을 먹고 현깃증 나는 직벽의 벼랑위로 이어지는 암릉선으로 오르니
이 곳이 사량도 사방의 조망이 기막히게 보이는 곳이지만 위험하기도 하다.
이 봉에서는 마치 설악의 공룡능선 같은 능선이 그 웅장한 산세로 눈앞에 들어온다.
내려서는 절벽 구간은 급경사 길이지만 내려서는 것은 그리 힘이들지 않았다.


.얇은판(1cm안팎)을 접착제로 붙여놓은 듯한 것이 모여서
큰 바위가 된 퇴적암인데 볼수록 신기하기만하다
. 이런바위가 능선을 따라 하산할때까지 계속 이어진다.
잠시 땀을 식히고 불모산을 향해 걷기 시작한지 40분쯤지나자
거대한 암봉이 앞을 가로막고 있다.
이 산의 최정상인 불모산(399m)이다.
지리산 보다 1m가 높은데. 능선을 따라 정상에 오르려고 하니 너무 위험해서 자칫 실족이라도 할까 겁이난다.


(가마봉 옥녀봉 ) 두개의 암봉을 넘어서니 암릉에 세 가닥의 굵은 밧줄이 매어 있는 곳이다.
쉽게 암릉 넘고 계속이어지는 능선길은 암릉이다.
이 곳 부터는 위험한 곳으로 암릉산행 중 추락사고가 자주 발생하여
위험한 구간에 로프나 철계단 또는 줄사다리를 설치 해두었다.
실제로 추락지점이라는 팻말이 곳곳에있다.
이하마는 얼마나 천천히 내려왔는지....
조심해야한다


가마봉 정상에서 함께 점심 먹었던 회원들이 막걸리를 잡수신다.
사랑지기 한잔 얻어먹이고 조망을 살폈다.^*^
우리 사랑지기님 !맛이 죽인뎅당.
나도 한모금 마셔보지만 맛을 모르겠당.
천수답 이 있는 논들이 계단처럼 잘 정돈 되어있다.
비가 오지 않으면 농사짓기가 힘이들 것 같았다.
불모산 바로밑의 오른쪽 길로 돌아서 불모산을 지나니
이런! 별것도 아닌것을 지레 겁을 먹고 돌아오다니 약이올랐다.
사람들이 불모산정상에 잔뜩 올라있는것이 아닌가!
그런데 길이 좋다고 천지인님은 맨발로 산행을 하신다니...
얼마 못가 비록 등산화를 신으실텐데~~~~~~


여기서 20여미터의 철사다리를 타고 내려가 옥녀봉을 오르는 능선으로 오른다.
위험코스와 우회코스가 있지만 둘다 옥녀봉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위험코스로 오르면 수직으로된 옥녀봉 바위 정상을 밧줄을 잡고 오르게 되며,
우회코스로 돌아가면 로프로된 수직 줄사다리를 타고 오른다.


가마봉을 지나 30m가량의 수직에 가까운 철제 사다리를 내려올때는 현기증이 날 정도로
스릴이 있는것이 마치 놀이동산에서 무서운 곳에 들어갈때 질 색 하는 것 같다..
이웃에 엄마가 이곳을 통과 못해 숲속에 둥지를 틀고 울었다는 곳이기도 한다.


옥녀봉을 수직 암벽을 오직 밧줄에만 의지해서 오를때 군에간 아들생각이 났다.
유격훈련을 받았을텐데....
그런데 올라가기는 수월하지만 그곳을 내려오는 산 초보 여인을 보니 내가 가슴이 타고 안타까웠다.
중간쯤에서 내 등산 화 위를 디딤돌처럼 딛고 내려가라고 디딤돌 역할을 잠시 해주며 떨지 말고 천천히 차분하게 내려가라 했다.
그분 에 눈엔 금방이라도 눈물이 떨어질 것 같아보였다.
멎모르고 사랑도에 와서 코스를 반대로 타니 더 힘들어 보였다.


옥녀봉부터는 계속 내리막길이라 사랑지기와 많은 대화를 나누 며 내려왔다.
거의 다내려와서는 맥주 1켄을 나누어 먹고 최대한 천천히 내려왔다.
저 멀리 부두엔 배고동 소리로 고요한 섬을 소리로 울리게 해주고
하산 길 숲길은 많은 대화를 하며 내려올수 있도록 시간이 여위로웠다.
대항항 으로 나가는 코스와 금평 선착장으로 나가는 갈림길에서
오늘 산행은 시간에 구해 받지 않고 여위롭고 오붓한 멎진 사랑을 나눌수 있는 산행이었다.
산행인 이라면 누구든 이른봄 과 가을에 한번쯤 와볼만한 코스이다
사랑하는 이와 함께......


높이(399m)만 본다면 아주 낮은 산이지만 해발 0m부터 올라야하고,
경사도 급한데다 능선길이가 제법 길어서 절대 얕잡아보아선 안되는 산이며
능선에는 샘이 없으니 식수를 충분하게 준비해야만 지치지않고 아름다운 지리산을 감상하며
즐거운 산행을 할수있다..
지금까지의 암릉길은 사라지고 내리막 길은 소나무 숲 사이로 금평리 진촌 마을 까지 계속된다.


너무 천천히 내려오니 천지인님이 폰을 울려주시길래 장난기가 발동을 하여
사랑지기님이 넘어졌다고 했다.
바로 10m 전방에서 전화를 하셨는데...
아니나 다를가 베냥을 놓고 올라오신다. 우린 농로 길에 엎드려 걸었다.
ㅎㅎㅎ 약올려줄려고.


하산 지점에는 큰 느티나무가 있었으며 청마루에 걸터 앉아
하산주들을 들고 계시는 등산인들이 많았다.
우리도 베냥을 벗어 놓고 세수부터 하고
해삼 .멍개에 막걸리를 먹었다.
술을 즐기지만 막걸리 는 먹을줄 몰라 양주 반병 아껴둔걸 나혼자 하산주로 먹었으니
온몸이짜르르......>>>>>>


이젠 15:40분에 배를 타고 육지로 나가기 위해 길을 제촉했다.
천지인님에 술실력이 너무 없어 벌써 걸으면서 졸고 계신다.
에~공!!!!!!! ㅋㅋㅋ ㅎㅎㅎ
그래도 우리가 부산까지 무사하게 가기위해 어린아이 마냥 손을 붙잡고 선착장으로 갔다.
선착장엔 많은 회거리를 먹고 가라고 불러주는 여인들에 목소리를 뒤로 하며
금평항을 떠나왔다.
언젠가 다시한번 오리라. 사랑하는이와~~~~~~~^*^ ^*^




산행시작 08:25

구조조난 3-2 지점 08;42

지리산 10:10

식사 10:40

가마봉 정상 12:40

옥녀봉 13:15

하산 14:08














홈으로 | 가나다순 | 지역별 | 산행기 게시판

아득히 솟아오른 저산정에, 구름도 못다 오른 저 산정에, 사랑하던 정 미워하던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세
저 산은 우리 마음, 산사람 넓고 깊은 큰 뜻을, 저 산은 우리고향, 메아리 소리되어 흐르네
사랑하던 정 미워하던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세 [아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