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에 탈진한
산행!(어비산-용문산-문례봉-용조봉)
◈ "유명산
버스종점-어비산-숫고개-용문산-문례재-문례봉-용조봉-조개골"산행기(경기 가평 설악 가일, 양평 옥천 용천·용문 신점/ 2003년 5월 14일/수요일/날씨 : 맑음/총 산행시간 : 9시간
18분)
◈ 산행코스 유명산 버스종점-숲속의 방-507m-제1
봉화대-제2봉화대-어비산(△822m)-804m-숫고개-용문산(1157.2m)-문례재-문례봉(992m)-중원산 분기점
헬기장-730m-도일봉 분기점-810m 용조봉 분기점-용조봉(635.6m)-조개골(도상거리 약
16km)
◈ 참석자
: 산산, 술꾼, 홍송과 운무, 썩어도 준치 (이상 4명)
▷ 용문산 전경!
◈ 개 요
오늘 산행한 산줄기는 한강기맥이 용문산에
이르러 기맥은 가협치를 지나 서남쪽으로 달리고 가협치를 이루는 지능선 한줄기는 서쪽으로 뻗으며 숫고개를 넘고 어비산을 일으킨후 유명계곡에서
함몰한 줄기다. ▶ 어비산 :
▶ 용문산 :
◈ 산행지도
지도를 크릭하면 큰 지도를 볼 수가 있습니다.
◈
산행일기 상봉터미널에서 출발을 하면 괜시리
좋다. 집에서 가까워 시간의 여유가 있기 때문이다. 상봉터미널에 도착을 하니(06 :
40) 이미 산산, 홍운, 술꾼님이 나와 계시다. 아침을 안 먹어 김밥을 하나 사고 버스는 출발을 한다.(06 : 50) 46번 경춘가도는 붐비지 않고 차가 잘 나아간다. 양수리로 가는 45번 분기점
삼거리를 지나(07 : 31) 청평 정유장에 도착을 한다. 이곳에서 많은 분들이 타시는 데
대개가 나물을 채취하기 위한 분들이다. 차는 되돌아 청평대교를 건너 북한강을 끼고 달리며 아까 산 깁밥으로 홍운님과 아침을 대신하며 유명산
종점에 도착을 한다.(08 : 25) 휴양림으로 들어서면 입장료를 낼 것 같아 동네분에게
어비산 들머리를 묻고 산행 준비를 한다.
▷ 들머리 다리 ▷
유명산 계곡
유명산종점 출발(08 :
33) 아스콘 도로를 따라 북쪽으로 50m를 Back하면 다리가 있다. 맑은 옥류가 넘처 흐르는
유명산 계곡의 다리를 건너서 동네 세멘길을 따른다. 민가는 없고 모두가 행락객을 위한 음식점들도 되어 있는 동네다. 동네에 들어서니
제일 먼저 알아보고 짖는 있는 게 동네 강아지다. 동네 끝 숲속토방 있는 곳까지 가서 잘 조성된 시원한 잣나무 숲속의 확연한 길을
따른다. 술꾼님이 부르고 뒤를 돌아보니 숲속토방집 아주머니에게 들머리를 묻고 있다. 지금 내가 가고 있는 길로 가면 길이 나쁘고
고생을 하며 숲속토방 뒤로 가면 끝에서 조금 올라가고 능선을 따라서 길이 잘 나아 있단다. 숲속토방 뒤의 등로도 잘 나아 있고 좋은 아침의
향긋한 등로를 따라서 올라간다. 숲이 우거졌고 푹신푹신한 이깔나무 잎이 깔린 등로를 산새 소리와 같이하며 골짜기를 따라 오르다 능선을
올라서는 곳이 조금 가파르고 능선에 올라선다.
▷ 은방울꽃 ▷ 등로변의
바위
주능선 안부(08 :
52) 384.6m에서 내려선 안부로 동서로 능선을 따라서 등로가 확연한 곳이다. 동쪽으로 완만한
좋은 등로를 따르며 오늘 산행은 거저 먹었다 생각을 한다. 첫 번째 봉우리를 넘어선 아부에서 우측으로는 가깝게 유명산 휴양림 세멘도로가
보인다. 가파른 오름을 오르고 완만한 오름을 따라 상수리나무 낙엽이 쫙 깔린 등로를 간다. 잡목도 하나도 없는 완만한 등로를 고도를
높이며 계속 오른다. 상쾌한 숲속의 길을 스톤치드 향과 함께하며 땀을 무지게 흐르며 오른다. 오늘도 무지하게 더울 것으로
생각된다. 일기예보에 의하면 오늘 오후 늦게 붙어 비가 온다고 하는 데 오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둔덕을 오르고 남남동쪽으로 확
꺾이며 진행을 하여 두 번째 봉우리를 오른다. 내려서는 등로는 조그만 종 모양의 둥글래 꽃이 만개하여 있다. 완만한 내림이 계속되고
널따란 등로를 따라서 앞에 높이 보이는 능선을 가파르게 올라서 완만하게 진행을 하다 앞에 또 높게 보이는 봉우리를 향하여 완만히 고도를 서서히
높이며 길게 올라간다. 등로에 간간이 있는 취를 뜯으며 진행을 하니 좌측으로 우리가 진행한 등로보다 더 확연한 표식기도 있는 등로가
나타난다. 아마도 가일리 대일 쪽에 연결된 등로 같다.
▷ 이정표 ▷
봉화대
제 1봉화대(09 : 37/휴식
10분) 돌로 둥그렇게 쌓여 있는 봉우리 돌담에는 큰 상수리나무가 자라며 봉우리 주변에는 철쭉꽃이 만개
되어 있다. 봉화대를 내려서는 등로 붙어는 곳곳에 바위도 출몰하는 곳으로 큰 소나무와 어우러져 경치도 그만이지만 나무숲에 가려서 조망은
엉망이다. 안부를 지나서 암릉을 오르며 고도를 높이기 시작한다. 둔덕을 오르고 완만한 너덜 암능 길이 출몰을 한다.
▷ 등로변의
바위들
등로 우측으로는 간간히 바위 절벽도 나오는 가파른 곳이며 소나무와 잘 어우러져 있다. 어비산 정상 300m 이정표를 지나고며 곳곳에
너널 암능이 출몰하더니 앞에 제법 커다란 암릉이 막고 있어 좌로 우회하여 오른다. 출몰하는 암능을 계속적으로 좌우로 우회하며 오르는 등로는
철쭉꽃이 만개하여 있다.
▷ 바위 사이를
오르고 ▷ 제 2봉화대
제 2봉화대(09 :
55) 봉화대를 내려서고 정상 250m 이정표를 지나 완만한 능선을 오르며 너덜지대를 지나 제멋대로
생겨 멋들어진 큰 소나무가 있는 바위 능선들을 지나서 가는 등로변은 연분홍색의 철쭉 꽃잎에 덮여 있다. 정상 50m의 마지막 오름이다.
▷ 어비산 정상 ▷ 멀리
용문산이 보이고
어비산(822m/10 : 01/휴식 :
10) 삼각점과 829m로 표기된 양평군 산악연맹의 정상석이 있는 곳이며 가평군과 양평군의 경계선이
가로 지나가는 곳이다. 無所有山門者님의 간이 표지판에는 822m로 표기되어 있고 실제로 지도에도 822m로 표기된 곳이다. 이곳에서
서남쪽 입구지 계곡으로 내려가는 등로가 희미하게 있고 남동쪽 능선을 따라 내려가는 곳에는 확연한 등로와 표시기들이 달려 있다. 내려서며
용문산 군부대의 모습이 확연히 보인다. 어비산을 내려서면 안부에 있는 널따란 억새가 우거진 뜰로 내려선다. 뜰에서는 남쪽 계곡으로
내려가는 등로가 있으며 우리는 동쪽 어비철쭉공원 쪽으로 진행을 한다.
억새 뜰을 지나 철쭉공원으로 가는 능선으로 들어서면 남쪽과 동남쪽으로 갈라지는 등로 삼거리에 이르러 남쪽의 용천리로 내려가는 등로를
버리고 동남쪽의 길로 들어선다. 억새풀이 우거진 안부로 또 내려선다. 나물을 채취하시는 부부를 만난다. 60은 넘은 직한 아저씨
곁을 지나며 웬 더덕냄새가 하며 주위를 둘러보니 아저씨가 가방을 가리키며 여기에 있단다. 이 얘기 저 얘기를 하며 아저씨에게 곰취를 배우며
쌤플로 하나를 받는다. 산을 그렇게 다니면서도 여태 그것을 몰랐느냐고 의아해 한다. 그러고 보니 곰취는 무지하게 본 것인데 너무나
커서호박잎 갚고 못 먹는 것인 줄 알았다.
824m 헬기장(10 :
49) 헬기장을 내려서며 등로 갈림길에서 등로가 갈리며 좌측의 등로는 표시기가 달려있고 계곡을 향하는
것 같고 북동쪽을 향하며 우측의 것은 동쪽으로 향한다. 북동쪽의 것을 버리고 동쪽으로 향하여 10m를 가면 북동쪽으로 희미한 사면 능선이
보이고 그곳으로 내려서 봉우리에 오르면 능선은 동쪽을 향하고 북동쪽의 사면을 무조건 치고 가파르게 내려가니 서쪽에서 흐르는 조그만 계곡과
입산금지 테프가 쳐 있는 묵안리와 용천리를 연결하는 임도에 이른다.
임도(11 : 03/휴식
10분) 물이 졸졸 흐르는 계곡에서 휴식을 하며 땀에 흠뻑 젖은 머리와 얼굴을 닦는다. 뜨거운
햇볕이 내려 쬐는 임도를 따라 북동쪽으로 15m가면 차를 주차시킬 수가 있는 널은 공터가 있으며 그곳에는 찦차와 승용차가 주차되어
있었다. 바로 위는 숫고개다. 주차장 건너에 능선에 오르는 등로 흔적을 따라서 완만하고 좋은 등로를 간다. 햇볕도 안드는
상큼하고 아주 시원한 등로 따라 오른다. 등로변 평원은 둥글래가 지천인 곳이다. 뒤를 돌아다 보니 한강기맥 종주때 넘었던 배너미고개가
확연히 보인다. 희미한 군사도로에 올라선다.(11 : 32) 바위 있는 곳을 오르고
완만히 오르고 숲이 없어 햇볕이 내려 쬐는 곳을 지나고 나물들이 있을 만한 곳인데 채집꾼들이 훌치고 지나갔는지 그 흔한 취조차도
없다. 능선의 흔적이 없는 평원 같은 곳에는 여기저기 쑤시고 다닌 흔적들이 보인다. 채집꾼들이 먹고 버린 쓰레기가 사방에 널려 있으며
하다 못 해 큰 검은 비닐에 넣어 나무에 걸어 놓았다. 그냥 발자국 흔적을 따라서 올라오다 보니 연세가 지극한 아저씨 세분 쉬시고
계시다. 중곡동에서 님도 보고 뽕도 따러 오셨단다. 요 아래 차들이 아저씨들이 몰고 오신 것이란다. 가까이 있던 용문산이 꽤
멀리 있다. 보기와는 한결 다른 거리다. 억새밭을 통과하며 용문산이 보인다.
▷ 배너미 고개 ▷
용문산이 지척에
헬기장(11 : 58/점심
35분) 햇살이 내려 쬐는 용문산 바로 아래 널은 헬기장에는 잔디가 잘 깔려 있다. 얼마를 왔는지
갈현과 용천리 비상도로 연결하는 고개로 떨어진다.(12 : 13) 고개에서 절개지를 오르니
이곳부터는 길의 흔적이 없고 곳곳에 전기공사를 하며 사용하다 버린 프라스틱 검은 케이스가 버려져 있다. 지금까지 귀하던 취가 사방에
지천이다. 아주 오래되 버려진 납작한 봉분 위에 나무가 자라고 있는 곳을 지나서 용문산에 다 도착하였음을 알려주는 교통호를 건너고 오르며
용문산 부대 철책 가까운 숲에 앉아서 식사를 한다.(12 : 30~13 : 05) 너무나
초라한 식단이다. 김밥 다섯줄을 넷이서 축을 낸다. 그나마 내가 많이 먹었다. BB선이 설치된 곳을 따라서 가며 나무숲을 벗어나
군부대 이층건물 앞의 철책이 보이며 사계청소가 잘된 초지에 이른다.
▷ 용문산 철책에서 남서북으로 본 풍경!
용문산 군부대 철책(13 :
07) 서쪽으로 대부산-마유산-어비산-중원산-통방산-화야산이 가스 속에 모두 조망된다. 북쪽으로는
문례봉이 들어오며 남쪽으로는 백운봉의 뾰족한 모습도 보인다. 철책을 따라 동진을 하며 사태가 나서 무너진 곳을 2군데 지나고 부대에서 물이
흐르는 가협치를 건너서 암능을 오른다. 철책에는 14개월 전과는 달리 등로가 확연하고 많은 사람이 다닌 흔적이 역력하다. 부대에서
빨간 녹물이 흐르는 또랑을 건너고 등로 변에 있는 두릅은 홀딱 벗어버린 상태로 있다. 좌측의 사면은 너무나 잡목이 우거져 들어갈 엄두도 낼
수가 없는 곳이다. 철책은 동남쪽을 향하고 철책과 헤어져 표시기가 달려있는 가파른 철망이 있는 곳을 내려선다.
▷ 성벽바위 ▷
용문봉
바위전망대(13 : 37/ 휴식
18분) 전망이 좋은 곳이라서 문례봉, 봉미산, 장락산, 용문봉, 중원산, 싸리봉, 도일봉이 펼쳐
보인다. 조망을 즐기며 후미가 오기를 기다리며 휴식을 취한다. 후미가 온 뒤 바로 출발하는 것도 보기가 안 좋아 함께 있다보니
휴식시간이 너무나 길어 졌다.
▷ 문례봉, 봉미산, 장락산, 용문봉, 중원산, 싸리봉, 도일봉이 모두
보인다.
술꾼님의 나물 뜯기가 없고 서두르자는 말에 뒤도 안 돌아 보고 내려 밴다. 출입금지 경고문을 지나서 등로는 능선에서 사면 계곡
쪽으로 향하는 것 같아 보이나 이를 따라서 내려선다. 너덜을 내려서고 암봉을 넘어서고 암능을 오르고 기다란 암능을 지나
내려선다. 너덜 암릉길을 내려선다. 문례재(02 : 12) 갈현과 신점리를
드나들던 문례재를 지난다. 다시 올라가기 시작한다. 오르내리며 고도를 서서히 높이다가 너덜 등로를 지나서 내려서 안부를 지나서
문례봉을 향한 오름길을 오른다. 가파르게 올라서고 완만히 진행을 하며 우측으로 도일봉 분기점 지나서 오른다.
▷ 문례봉분기점
헬기장 ▷ 730m의 삼각점
문례봉(02 : 36/휴식
8분) 봉미산과 장락산이 보이며 나무숲에 조망이 좋지 않은 문례봉(992m)이다. 경동고 10회 묏뿌리회 간이 정상 표시판이 있다. 이곳에서 서쪽의 능선을 따르면
갈현으로 내려가고 북쪽을 향하면 봉미산 장악산맥에 이른다. 바로 정상을 내려서 도일봉 분기점 헬기장으로 돌아오니 지도에도 없는 삼각점과
헬기장 가운데는 철사로 지탱하여 놓은 장대가 있다. 주변은 많은 쓰레기로 어지러울 정도로 더럽혀져 있다. 후미가 오도록
기다린다. 손폰이 울리며 홍운님이 길을 잘 못 들어 3명이서 용문봉으로 하산을 하고 있단다. 서두르면 비슷하게 내려갈 것 같아
헬기장을 내려선다.(14 : 45) 가파른 내림이다. 한없이 무지하게 떨어지며
고도가 350m 낮아지고 있다. 뛰어서 내려간다. 북쪽으로 가파른 절벽인 안부를 지나서 서서히 730m를 향하여 고도를 높혀
오른다.
△730m(15 :
04) 삼각점이 있는 곳이다. 서둘러 뛰어 다니니 비 오듯이 쏟아지는 땀을 지체할 수가
없다. 능선을 넘나드는 바람이 시원하다. 가파게 안부로 내려서면 좌우쪽 사면은 무척이나 가파른데 지도에는 산음리와 신점리를 넘나드는
등로가 표시되어 있는 데 실제는 흔적도 없는 곳이다. 암능을 오르며 암봉을 넘어서고 중원산으로 뻗은 능선이 보이며 내가 가야할 바위로
일구어진 우뚝 솟은 용조봉(635.6m)의 모습도 숲 사이로 보인다. 암능을 계속 오르며 고도를 높인다. 중원산 분기점을 앞에 두고
한차례 떨어지고 표고 100m를 가파르게 올라선다.
▷ 중원산 전경!
중원산 분기점(15 :
35) 동쪽의 사면을 내려서면 도일봉으로 향하고 남쪽으로 뻗은 능선을 달리면 중원산이다. 도일봉
쪽 사면에는 표시기들이 많이 달려있다. .중원산 쪽을 향하여 완만하고 편편한 능선을 오르내리며 헬기장인 듯한 널은 곳을 지나서 가면
우측으로 등로가 보이며 표식기가 있다. 이 등로가 용조봉 쪽으로 가는 것 같은데 용조봉 쪽은 안 가 본 곳이고 확실히 몰라서 가다란
810m에 오른다. 긴 능선이라서 어느 지점이 용조봉 쪽을 향한 능선이 있는 곳인 줄 모르겠고 또 모두가 급 사면을 이루고 있으며 시야는
나무숲에 가려 조금도 보이지를 않는다. 나름대로 좀 완만한 곳을 찾아서 급살스럽게 내려가니 아까 우측으로 있던 등로와
만나다. 가파르게 내려가고 어! 이건 능선이 없는 용계골 계곡 쪽이다. 주위를 살펴보아도 아무것도 보이지를 낳는다. 갈등이
생긴다. 그래 다시 시작하자. back을 하여 힘껏 올라간다. 기운이 쪽 빠진다. 능선에 올라서 아무리 찾아도 알 수가
없는 가파른 사면뿐이다. 중원산 쪽으로 향하며 지형이 보이는 곳을 찾으나 보이는 것은 나무숲 외에는 전혀 아무것도 없다. 암능을
내려서고 작은 봉우리들을 넘어서며 중원산 전위봉 760m에 이르니 시야가 조금 터지며 용조봉과 그 뻗은 능선이 숲 사이로 살짝
보인다. 다시 Back다. 남은 힘을 다하여 810m를 향하여 되돌아 올라간다. 시간은 지체되고 체력도 알바로 오버가 되는 듯
하다. 기운이 없다. 810m에 돌아와(16 : 20) 모든 능선이 분기하는 곳은
다른 지형보다는 높다는 진리가 생각이 나며 가장 높은 곳을 찾아서 지도에서 가리키는 방향을 따라서 서쪽으로 급사면을 미끄러지며
내려간다. 기운이 없으니 후들후들 흔들린다. 능선의 형태가 보이며 완만한 곳에 이르니 많은 사람은 아니지만 사람다닌 흔적이 보이기
시작한다. 장장 45분간이나 알바를 한 것이다. 평시의 300%로의 힘을 쏟아서 뛰어 다녔다.
안부(16 :
38) 동서로 용계골에서 조개골로 넘나드는 확연한 등로가 있는 안부에 이르니 널은 캠프화이어를 할 수
있는 곳이며 돌을 같다놓은 앉을 자리와 양평군 산악연맹의 "환영합니다" 표시판도 있다. 시간을 지체할 수가 없어서 된비알을 갈 之字로
오르고 내려서며 앞에는 기막힌 암릉의 잔치가 벌어진다. 화강암과는 달리 제멋대로 날 이선 미끄러운 바위로 자칫 실수라도 하면 어딘가 째지는
것은 분명한 암능이다. 아봉과 고사목과 어루러진 잔치에 계속 카메라를 들이대며 바위를 하나도 빠짐없이 보듬고 지나간다. 동쪽으로
중원산의 모습이 그대로 펼쳐지고 용계골의 깊은 계곡은 두려운 생각이 미친다. 용문산에서 가장 좋은 百聞이 不如一見인 곳이다. 고만
고만한 높이의 암봉을 수없이 오르내리며 좌측으로 내려가는 표시기가 달린 가파른 계곡이 보인다. 기운이 없어서 그리로 하산할까하는 유혹이
몰려온다. 썩어도 준치인데 하며 계속 바위를 탄다. 아! 기운이 없다. 바위를 계속 내려서는 충격으로 무릎도 아파 오기
시작한다.
▷ 용조봉 암릉 ▷
용조봉 정상
용조봉(635.6m/17 :
07) 모처럼 널은 육산의 정상에는 돌탑들이 쌓아있고 주변에 소나무와 어루러지고 용문봉, 중원산,
신점리 일대가 모두 조망이 되는 곳이다. 용문산에서 북쪽으로 뻗으며 문례봉을 일으키고 동쪽으로 향한 산줄기가 남쪽으로 뻗어내린 발 발굽
모양의 빙 둘러쳐진 가운데 암능으로 솟아 있는 산이 용조봉이다. 전화벨이 울리며 홍운님으로 부터 전화다. 서둘러 내려가겠다고 하며
암봉을 계속 오르내린다. 첩첩산중이라더니 첩첩이 암봉인 곳이다. 생각과 달리 시간이 무척 걸리고 무릎도 아퍼 오기에 능선을 피하고
내려갈 곳을 찾는다. 마음도 조급하여 용계골로 내려갈 곳을 물색한다. 용계골 쪽으로 가파른 암능 사이의 협곡이 보이며 낙엽이 허벅지에
차도록 많이 쌓여 있어 떨어져도 그리 많이 다칠 것 같지는 않다. 암능 능선은 포기하고 협곡으로 내려선다. 낙엽은 허벅지까지 빠지며
미끄러지며 내려서면 더 내려갈 수가 없는 절벽이라서 다시 올라서고 내려가다가 다시 협곡으로 내려서면 절벽이고 이를 다시 올라서며 우회를 하여
내려서니 계곡 물소리가 들린다. 무척이나 반갑고 기쁘다.
▷ 신점리 일대 ▷
조개골 징검다리
용계계곡(17 : 4l)
시원한 옥류가 기쁨의 교향곡을 불러주는 용계계곡이다. 단지 5~7분이면 내려올 수가 있는 거리를 능선에서
내려오기 시작하여 이곳까지 자그마치 25분이나 걸렸다. 좀더 쉽게 빨리 내려오려다 똥통에 빠져서 되지게 고생한 결과다. 옷 꼬락서니는
말씀도 아니고 기운도 없고 탈진의 상태가 온다. 오늘 먹은 것도 없고 오버를 하여 힘을 썼으니 당연한 귀결이다. 안도감과 함께 갈증이
몰려온다. 물 속에 뛰어들고픈 생각이 간절하나 기다리는 사람들이 생각나 조금이라도 빨리 내려가야 된다. 잘나있는 계곡과 나란히 가는
등로를 따르다 계곡과 헤어지며 산 능선 사면을 따라서 돌기 시작한다. 산행을 처음부터 이곳부터 시작을 하였으면 은 아무것도 아니지만
산행막판에 알바로 지친 몸을 이끌고, 누가 용조봉이 이럴 줄 알았던가! 또한 독도는 낮은데서 올라가는 것은 능선만 따르면 되는 아주 쉬운
일이나 위에서 내려오는 독도는 항시 시야와 사면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다. 용조봉만 따로 시간을 내어 마음껏 탐닉하고 용계골로 내려오며
즐겨야할 코스인 것이다. 능선 끝자락에 이르니 용조봉 능선을 따라선 난 교통호로 등로가 나 있으며 표시기들이 달려
있다. 입산금지표시판을 지나서 조계골을 건너는 철판으로 만든 징검다리를 지나서(17 :
51) 조계골에 마음대로 쳐지고 지쳐버린 몸을 텁석 주저앉아 멍하여 지고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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