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로 있기를 바라는
마음!(두악산-덕절산-도락산)
◈ "단성-두악산-뒷들재-덕절산-덕절산정상석-피티재-신선봉-도락산-채운봉-시민골 "산행기(충북 단성·대강 / 2003년 4월
21일/토요일/날씨 : 맑음/총 산행시간 : 7시간 48분)
◈ 산행코스 단성파출소-단봉사 삼거리-두악산
정상-뒷들재-덕절산정상-덕절산정상석-피티재분기점-피티재-안부-광덕암 헬기장-신선봉-도락산-채운봉-검봉-큰선바위-시민골-상선암 휴계소 (도상거리
약 16km)
◈ 참석자
: 벽산, 산진이, 신가이버, 썩어도 준치(이상 4명)
▷ 두악산에서 돌아본 "제비봉-소백산-도솔봉"
◈ 개 요
백두대간이 문봉재를 넘어 옥류봉을 일으키고 옛 저수재에 이르러 북으로
가지를 치며 선미봉(1079.5m)를 일구고 서쪽으로 뻗으며 수리봉-황정산을 이으키고 주저앉는 듯이 빗재를 넘어서 도락산을 일군뒤 북쪽으로
뻗으며 덕절산-두악산을 봉기시키고 남한강 충주호에 서 함몰한 줄기로 기암괴석을 갖춘 암산으로 만물상을 갖춘
곳이다. ▶ 두악산
: 옛날에 단양 시내에 원일 모를 화재가 심할 때, 어떤 풍수가 지나가다 말하길 앞산에 소금항아리를 묻고
시내에 연못을 파면 화재가 없어질거라 하여 소금산이라 하다 두학산으로 바뀌었음 ▶
덕절산 : 옛날 이 산에서 부녀자들이 수절하던 산이라 덕절산이라 함 ▶ 피티재 : 옛날사람들이 그때 당시 이 고개를 넘을 때 수림이 우거져 눈이 녹지
않았다하여 설치재라 함 ▶ 도락산 : 옛날에
숨어 지내던 사람들이 도박으로 세월을 보냈다하여 도락산이라 함. 옛날 민비가 이곳을 피난처로 정하고 집을 짓고 도승한데 기도를 올리게 해
도락산이라 함
◈ 산행지도
지도를 크릭하면 큰 지도를 볼 수가 있습니다.
◈
산행일기
두악, 도락산 하면
무엇보다도 전망과 풍광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지난 겨울 "두악-덕절",
"제비-사봉-용두산"을 산행하였건만 일기가 불순하여 점망도 하나도 구경치 못하고 오로지 땅만 보고 걸었던 기억이 새롭다. 일기
좋은 날 선택하여 산행일정을 잡아 동서울로 나간다. 온통 시야는 가스가 차서 뿌여니 제대로 보이는 것이 없다. 그러나 안개 낀 날은
일기가 좋다는 것은 교과서다. 06 : 20 충주행 버스에 오르고 안개낀 고속도로를 누비며 달린다. 새로 생긴 내륙간 고속도로를
달리니 예상시간보다 훨씬 단축되어 충주에 도착한다. 여느때 같으면 충주에서 내려 08 : 10
단양행 버스에 오르기 바쁘나 오늘은 커피도 마실 시간이 있을 정도로 여유롭다. 08 :
10 단양행 버스는 충주호를 끼고 낮익은 도로를 굽이굽이 돌며 간다. 예상과 같이 안개가 걷히며 시원히 펼처진 충주호를 안고
장회리지나서 단성까지의 도로는 정말로 감회가 있는 풍경과 스릴이었다.
▷ 들머리 단성파출소
앞 ▷ 등산안내도
단성파출소(09 :
15) 만화방초한 단성파출소앞에 내린다. 동쪽위로는 높은 고가 고속도로가 지나가고
있다. 파출소옆 길을 끼고 도로를 따라서 올라선다. 두악산 등산 안내도가 나오고 전에는 이곳에서 동쪽의 능선을 치고 올라 같으나
오늘은 얌전히 도로를 따라서 오른다.
▷ 단봉사 삼거리 ▷
첫번째 시구
단봉사 삼거리(09 :
26) 경고판과 이정표 단봉사 현판이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계단을 올라가면 두악산 이고, 우측의
길로 내려가면 단봉사 절이다. 계단을 따라서 오르는 길은 등로가 졸고 진달래가 만개한 향긋한 시구가 걸려있는 아베크족을 위한 산책로
같다. 곳곳에 걸려 있는 시판은 여유로움과 평온함을 준다. "산하고 정분나네"를
시작으로 하진나루, 그리움, 등을 뒤로하고 등로를 올라선다.
▷ 시구와 휴식처가 제공되는
공간 ▷ 아베크족 산책로 같은 산보길
"마음의 나무"시구와 의자가 있는 곳을 지나서 지난번 능선에서 올라섰던 등로와 만나고
넓은 길을 오르다 가팔라진다. 능선상에 올라서면 동쪽으로 대강면 소재지가 펼쳐진다. 나무를 잘라서 통나무로 역어 만든 의자를 뒤로하고
두악산을 향하여 오른다.
▷ 마지막 시구 ▷
밧줄울 오르면 정상
마지막 시구 "시월의 악보"를 지나서(09 : 53) 이정표가 있는 곳을 지나며 산은
가팔아지고 밧줄이 매여진 곳이 나온다. 별로 필요하지 않은 곳 같은데 ㄱ자로 꺾이며 설치되어 있는 곳을 오른다.
▷ 소금무지 ▷
두악산정상
소금무지(10 :
03) 소금 항아리가 묻혀있는 소금무지 두악산(732m) 정상이다. 돌을 쌓고 묻은 항아리에는 지난 겨울과 달리 왕소금이 가득 차 있고 소금 속에
돈도 있다. 단성향토문화연구회에서 "소금무지의 내력"을 설명하여 놓았다. 정상 둘레는 고목을 중심으로 금줄을 쳐 놓고, 명태도
매달아 놓았다. 해마다 이곳에서 제사 지낸다고 한다.
▷ 단성면과 충주호 ▷
벼락맞은 고사목
소백산 천문대, 죽령, 도솔봉이 연 이어 있고, 서쪽으로는 제비봉, 사봉은 안개에 묻혀 있으며 굽이굽이 물길이 잡힌 충주호와 그를
가로지른 중앙고속도로가 펼쳐진다. 소금무지를 지나니 오석의 두악산 정상석이 있는 봉우리다. 같은 높이의 봉우리를 오르내리며 벼락맞은
고사목이 있는 남봉에 이른다.(10 : 20) 너덜 암능을 내려서며 가파르게 떨어지는
사면을 내려서면 뒷들재다. 발자국을 따라서 내려서다 보니 지난번 보다 더 가파르다. 누군가 헤멘 자리를 따라서 내려선
것이다. 우측으로 트레버스하며 내려서니 능선이 잡히는 곳에 이른다.
뒷들재 (10 :
42) 대강면 북상리와 단성면 대잠리를 연결하는 뒷들재는 대잠리 쪽으로는 등로가 확연하다. 오늘
산행에서 가장 힘드는 곳을 오른다 잛은 거리에 가파른 사면으로 힘이든다. 오를때는 위를 쳐다보면 기가 죽어 땅만 보고 오른다. 시간은
모든 것을 해결하여 준다. 덕절산에서 동북으로 뻗은 능선에 올라선다. 동북쪽 능선은 확연하고 그곳은 북상리에 이르게
된다. 남서쪽으로 계속 올라선다.
덕절산(780.2m/11 :
08) 지도상에 표시된 덕절산 정상이다. 기다란 봉우리는 나무숲에 가려서 시야가 안 좋으며
산기슭에 사인암리 마을과 덕고개 도로가 보인다. 그러나 시야가 좋지 않아서인지 공무원의 무지 때문인지 까만 오석의 정상석은 742m에
설치되어 있다. 지난번 눈오며 시야가 통 0인 상태에서 그넘의 정상석을 믿었다가 도락산 쪽으로는 가 보지도 못하고 가산리로 내려온 기억이
새롭다. 고만고만한 봉우리를 오르내린다.
742m(11 : 33/휴식
5분) 정상석이 설치된 나무숲이 없어 시야가 터진 742m다. 지나 온 길을 뒤돌아보아도 이곳이
덕절산 보다는 분명히 낮아 보인다.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여 낭패를 보게 하느니 이런 정상석은 차라리 없는 것이 낳다. 이곳에서
서남쪽으로 계속 내려가면 바위 암릉지대와 송전탑을 지나서 가산리로 내려가게 된다. 742m에서 내려서며 첫 번째 봉우리가 피티재
분기점이다. 잘보고 오면 봉우리에 오르지 않고 돌아서 내려가는 등로가 있는 데 못 보아 봉우리에서 가파른 사면을 치고 내려선다. 예의
우회하여 내려오는 등로와 만난다. 등로는 있다 사라지고 암능을 돌아서 전망바위 암봉을 지나(11 :
55) 내려서면서 부터는 능선은 사면과 암능으로 제멋대로 요리조리 뻗어 능선과 등로를 잘 찾으며 가야 한다. 잔솔밭 마사토
완만한 곳을 내리 오르고 동남쪽으로 뻗다 송전탑을 지나서 피티재로 내려선다.
▷ 뒤돌아 본 덕절산
▷ 무명봉 에서 점심하기전의 바위군상
피티재(12 : 10)
2차선 아스콘 도로 완만한 언덕이다. 도로를 건너 예의 출입금지 경고판을 뒤로한 채 흔적을 따라서 오른다. 이곳이 월악산
국립공원 경계선이라 경계석이 종종 보인다. 온 길을 뒤돌아 덕절산 쪽을 올려다보니 정상의 능선은 육산이나 아래쪽은 온통 바위로 비집어 놓은
산이다. 희미한 등로는 기어코 사라지고 잡목과의 싸움이 시작된다. 원체 이런데 익숙하다 보니 별로 심하지는 않게
생각된다. 그럴싸한 암릉로 즐기며 잡목사이로 한 대라도 덜 맞을랑 허리를 숙이고 헤쳐 나간다. 뾰족하게 보이는 625m 못 미쳐
무명봉에서 식사를 한다.(12 : 50~13 : 25) 식사를 끝내고 출발을 하니 등로의
상태는 더욱 심각하여 진다.
▷ 암릉지대 ▷ 뒤 돌아
본 625m
625m를 지나(13 : 30) 재미있고 멋있는 암능 지대를 내려서고 너덜지대를 지난다. 뒤를 돌아보니 625m가 무척이나 뾰족하게
보인다.
▷ 황정산 북능의 하늘벽
암능 ▷ 구름에 가린 두악산
동쪽으로는 황정산에서 북쪽으로 뻗어내린 능선의 병풍처럼 내려쳐진 기암 절벽이 펼쳐진다. 멀리 도락산 밑에 보이는 건물이 절같이
보이지는 안는데 지도상의 위치는 광덕암이다. 의문이 간다. 바위 절벽에 이른다. 우회를 하며 가파르게 내려선다.
▷ 도락산 에서 북 쪽으로
뻗은 능선의 협곡 ▷ 황정산 북능의 봉우리들
평전안부(13 :
53) 낙엽송이 있는 널따란 굴곡이 없는 평전이다. 지도에 의하면 광덕사에서 가산리를 넘어 다니는
계곡 등로다. 그러나 흔적도 없는 곳이다. 무조건 산 사면을 치고 오르니 능선의 형태가 나타난다. 좌측으로 도락산에 이곳과
나란히 뻗으며 협곡을 이룬 곳을 보기 위해 전망 바위에 올라서(14 : 05) 협곡과 바위와 주변 경관에 빠져든다. 황정산에서 북으로
뻗으며 일으켜 세운 830m, 810m가 굉장히 높아 보인다. 그곳도 암능으로 일구어 진 곳이다. 다음 구간을 그려본다.(저수령-선미봉-수리봉-황정산-직치리) 암능을 즐기며 우리가 바라보는 능선을 따라서 직치리로
내려가게 된다. 다시 가파른 잡목이 우거진 곳을 치고 올라 희미한 등로도 나타나고 묘를 지나서(14 : 22) 가파르게 올라선다.
완만한 능선에 이른다. 광덕암이 보이며 잡목에 갈비, 옆구리 가리지 않고 찔린다. 등로도 완연해지며 잡목도 없고 아주 좋은
곳이다.
▷ 별장같은 중들의
숙소 ▷ 새로 지은 광덕암
광덕암 헬기장(14 :
44) 널은 헬기장이다. 바로 아래 광덕암이 보이고 무슨 역사를 하고 있는 지 온통 파 헤쳐져
있다. 저 아래서 궁금하게 보돈 건물은 절이 아니고 무슨 별장과 같이 보인다. 배낭을 헬기장에 벗어 놓고 모두 광덕암으로
내려간다. 본전을 새로 지어 역사가 한창 진행 중이며 별장같이 보이는 것은 광덕암의 부속 건물로 아마 고급 숙소가 아닌가
생각된다. 암자 본전을 둘러보고 시원한 물도 마신다. 헬기장에서 이곳을 거쳐서 도락산에 올라가야 된다. 모두가 배낭을 가지러
갈 것이 아니고 가위바위보를 하여 잔 사람 둘이서 배낭을 가지러 가기로 한다. 산진이님이 인정사정 보기 없고 안면 몰수란다. 아무래도
나를 의식한 것 같다. 에그머니나! 제일 늙은 신가이버와 제일 젊은 내가졌다. 광덕암 우측의 등로에는 출입금지 경고판이
달려있다. 그러니 등로가 아주 확연하게 잘 나아 있다. 15 : 10 출발하여 가파른 등로를 오른다. 가파른 등로 우편은 기암의
서곡을 울려주는 멋진 바위들의 군상이다. 신선봉과 도락산 사이에 안부에 올라 배낭을 벗어 놓고(15 : 22) 신선봉으로
오른다.
▷ 신선봉 ▷ 도락산
정상
신선봉(915m/15 :
23) 넓은 통짜로된 큰 바위에는 구덩이가 있고 그곳에는 물이 담겨져 있다. 솟은 것이 아니고
바위 구덩이다 보니 비가와 빠져나갈 때가 없어서 고인 물이다. 서쪽으로 펼쳐진 모든 것이 기암이고 작품이다. 턱이 빠질
지경이다. 카메라에 담아 보고 뒤를 돌아 도락산을 향하여 오른다. 바로 앞인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는 꽤나 올라간다. 오르며
남쪽으로 펼처진 바위전시장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분주하게 카메라 셔터가 눌러진다.
▷ 도락산 정상 남쪽 사면의 바위
군락지 ▷ 소나무 사이로 보이는 상선왕봉
도락산 정상(964.4m/15 :
41) 정상석과 안내판이 있는 나무숲에 둘려 쌓여 조망이 별로인 곳이다. 이곳에서 동남쪽
능선으로 내려가면 빗재를 거쳐 황정산에 오르게 된다. 아까운 시간을 지체할 수가 없어서 바로 신선봉을 향한다. 정말로 감탄이 절로
나오는 곳이다. 안부에 이르너 북쪽은 우리가 올라온 광덕암 쪽이고 남쪽은 궁기를 거쳐 사모바위, 사모폭포, 왕관바위를 즐길 수가 있는 계곡
길이다. 시간의 흐름을 잃어버린 순간들이다.
▷ 뒤돌아 본
신선암봉 ▷ 채운봉 동남쪽 사면의 바위
신선봉에서 가파른 철 계단을 내려서(15 : 53) 뒤를 계속하여
돌아다본다. 겹겹이 쌓인 바위와 양쪽으로 가파른 바위절벽 정규등산로를 벗어나지 말라는 위험 경고문이 가슴에 와 닿는다. 성을 쌓은 듯
둘러쳐진 신선암봉의 암능는 압권이다. 채운봉 옆으로 세워진 고목사이로 보이는 바위등 입으로 형용치 못할 작품들이다.
▷ 흔들바위 전망대 ▷
선돌
채운봉(864m/16 :
12) 이곳을 어떻게 올라 왔는지 뒤돌아 보는 등로가 묘하게 뚫리어 있다. 채운봉을 내려서며 앞에
오똑한 검봉을 눌러 본다. 채운봉을 내려오면 절벽위에 흔들바위가 있는 전망대가 맞이한다. 전망대 지나자 마자 우측에 오으며 바라보는
바위---- 바위를 즐기며 힘드는 줄 모르게 올라선다.
▷ 검봉 ▷
큰선바위
검봉(825m/16 :
30) 검봉에 오르니 우리가 내려가야 할 상선암 쪽이 잘 조망된다. 바위를 요리 조리 피하며
내려서니 긐 선돌이 우뚝 솟아 있고 우측으로 범바위를 지나고(16 : 40) 릿지바위 있는 곳에서는 철계단을 따라서 내려온다.
▷ 릿지바위 ▷ 시민골
옥류에서 알탕을----
큰선바위를 지나고(16 : 53) 작은 선바위는 어느 것인줄 모를 정도로 등로변에는 모든
바위가 서있다. 나무에 가려 시야가 나빠서 작은 선바위를 카메라에 담을 수가 없었다.917 : 03) 둘려쳐진 암능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내려서 시민골 다리있는 곳에 이르러(17 : 05) 계곡으로 내려가 맑게 흐르는 옥류에
알탕을 즐긴다.
▷ 시민골 건너는
다리 ▷ 상선암
항시 다시 찾고 싶은 산! 개발이라는 미명 하에 버려지지 않은 체 그대로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상선암에 이르러 18 : 00 버스에 몸을 날린다.
▷ 신선암봉의 바위물
구덩이 ▷ 단성면에서 본 낙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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