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5월12일 맑음(사패산552m) 경기도 의정부시,양주군 장흥면
송추계곡-송추분소-송추폭포-사패능선-사패산정상-원각폭포-원각사-
사패산매표소
사패산은 동쪽으로 수락산을, 서남쪽으로 도봉산을 끼고 안골계곡과
고찰 회룡사를 안고 도는 회룡골 계곡 등 수려한 자연휴식
공간들이 숲과 어우러진 산이다.
사패산이란 명칭은 조선시대 선조의 여섯째 딸인 정휘옹주가 유정량에게
시집올 때 선조가 하사한 산이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우리 여인들의 정모산행 구파발역에서 만난 우리들은 송추행 버스를
타고 송추계곡에 하차 산행을 시작했어요.
이코스는 처음이라 지도한장 달랑들고 물어가며 송추분소를 찾아
가는 길목에는 많은 음식점이 줄비하여 아름다운 계곡의 자연미는 찾아볼수 없어 아쉬웠지요.
도봉산 포대능선에서 사패능선으로 이어지는 코스와 범골능선타고
회령역으로 이어지는 코스는 와봤어도 이곳은 처음이였어요.
길게 이어지는 아스발트길 따가운 햇살에 지루함마저 느껴질즈음,
송추분소를 통과하니, 숲그늘짙은 골안이 시원하게 느껴지며,
계곡에 흐르는 맑은물은 우리 여인들의 발길을 붙잡기에 충분했어요.
서울근교에 아직도 이렇게 때묻지않은 계곡이 있을줄이야....
산새들의 지저귐이 마치 우리들을 환영이라도하듯
청아하게 들려오고......
물소리를 들으며 어느정도 오르니 사패능선과 송추폭포갈림길
우리는 이곳까지 왔으니 송추폭포를 보고가자고 폭포쪽으로 접어들어
우렁찬 물소리에 가까이가니 하얀암반위를 타고흐르는 두줄기 폭포
강원도 산골에나 있음직한 멋진폭포가 자리하고 있더군요.
이곳에서 다시 빽하여 사패능선 오름길로 접어들어 얼마쯤 갔을까?
갑자기 소리지르는 꽃사슴의 외마디, 뱀이 등로에서 가까이 지나가고
있었어요.
서울 근교산을 매주 찾았어도 뱀을 만나기는 처음이라
놀란가슴 쓸어내리고........,
나무계단을 오르니 사패능선 여기서부터는 등로가 편안해서 마치
숲속 오솔길을 걷는듯 하더군요.
커다란 암봉으로 이루워진 정상에 서니 도봉산과 북한산이 한눈에
들어오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 땀을 시켜주네요.
조망이 좋은곳에서 도시락을 먹고 원각사로 하산하다 맞이한
원각폭포 장마뒤에 가면 장관을 이룰듯.......
계곡을 따라 내려오다 맑은 물에 발을 담그니 시릴정도였고,
원각사 경내에 모셔진 크고 우람한 좌불,부처님께 기도하고,
사패산매표소를 빠져나와 길게 이어지는 버스정류장까지의
길이 좀 지루해서 다음에 사패산을 찾을때는 다른코스로 접근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루가 다르게 푸르러지는 산을 바라보며 마음의 평온을 가져온 산행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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