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찾기 3편-"태극종주
1구간"!(수양산-웅석봉)
◈ "덕산교-△402.5m-수양산-웅석봉-밤머리재"산행기(경남 산청 삼장·단성·금서/ 2003년 5월
8일/목요일/날씨 : 비와 흐림/총 산행시간 : 8시간 36분)
◈ 산행코스
덕산교-△402.5m-수양산(△502.3m)-743m-임도-800m-918m(감투봉
분기점)-910m-986m-웅석봉 분기점-웅석봉(△1099.3m)-894m-856m(기산분기점)-밤머리재(도상거리 약 16km)
◈ 참석자
: 벽산, 삼천포, 금수강산, 이근용, 아차산, 또마, 대간거사, 호산비녀, 안성섭, 산진이, 이경한,
심산, 도봉거사, 인치성, 이박사, 썩어도 준치, 부산산사(조은산, 토북이, 남희)(이상 19명)
◈ 개 요
지리산 찾기 3편은 지리산이 태극모양을 이룬 코스로 동남쪽 끝머리 지점
덕천강이 흐르는 곳에서 시작을 지리산 주능을 거쳐 성삼제에서 북쪽의 덕두산이 함몰하는 광천까지의 태극모양의 코스를 태극 종주라 한다.
이미 주능 코스는 많이들 달렸으므로 주능 천왕봉-성삼재는 생략을 하고 3구간으로 나누어 산행을
한다. ▶ 수양산
: 해를 바라본다 하여 수양산이라 함.(삼각점:502.3m) ▶ 웅석봉 : 산이 험하고 위험해 예전에 곰이 바위 위에서 떨어져 죽은 일이 있어
곰석이 또는 웅석봉이라 함. (삼각점:1099.3m) ▶
밤머리재 : 옛날 어느 행인이 이 고개를 넘으면서 밤 한 말을 까먹었다 하여 밤머리재라
한다.
◈
산행일기
혹시나 하며 기대를 해
보았건만 하루종일 비가 끝일 줄 모르고 내린다. 비가 내리며 일기가 안 좋으니 산행 취소 전화가 온다. 인원이 적어지면 대형버스로
회원들에게 부담을 주게 되어 걱정이 된다. 21 : 30 배낭을 메고 나서니 집사람이
또라이라고 놀려댄다. 노냥 하는 소리인 "이 사람아 비 온다고 밥 안 먹어?" 대답을 하며
비 오는 거리로 나선다. 김밥집에 둘려 김밥을 챙기고 20 : 35에 교대역 9번 출구로
나오니 또마님이 혼자서 기다리고 있다. 비는 오락가락하며 속속들이 들이닥치고 마지막으로 아차산님이 오며 23 : 15 교대역을 출발하여 차는 비속을 헤치며 고속도로를 미끄러진다. 내일이 4월 초팔일
부처님이 오신 공휴일 임에도 불구하고 일기가 나쁘니 차량이 많지 않아 잘 빠진다. 천안 망향 휴게소에서 작년 도락산 산행 후 처음 뵈는
금수강산님이 타고 죽암에 들려 심산님을 태운다. 전과 달리 협조를 하여 주어 차안이 조용해 잠을 잘만하다. 35번고속도로로 들어서
비속에 기다리고 있는 이경한님을 판암 인터체인지에서 태우고 달린다. 8일 암흑의 03 :
10 덕산교에 도착을 한다. 비는 가랑비로 계속하여 내린다. 가게들도 굳게 문을 닫았고 아침을 할곳도 없으며 준비도
안하여 왔음으로 또마님의 설래발과 재주로 낙원다방에 전화를 걸어 문을 열 개한 후 컵라면으로 아침을 해결할 수가 있었다. 날은 밝아오며
부산사의 조은산 님과 연락을 취하고 05 : 20 산행준비를 한다.
덕산교(05 :
25) 덕산교를 건너 왔던 길로 Back을 하여 산자락에 나 있는 경운기 길 농로로 들어서 농로를
따른다. 바로 농로 삼거리가 나오면 경사가 없는 좌측의 길로 들어서니 처음 초반부터 알바다. Back을 하여 삼거리에서 경사진 농로를
따르니 사태로 농로가 유실되고 있는 지점을 통과한다. 이한성님의 말로는 임도를 따라가다가 농장의 철망이 나오면 철망을 따라서 가면 된다고
하여 철망을 찾으며 큰묘를 지나서 임도 끝나는 지점까지 이른다. 끝나는 지점의 묘있는 쪽으로 가파르게 올라선다. 길도 없고 잡목과
가파름에 나무에서 떨어지는 빗방울에 옷은 젖어 들어온다. 숨을 몰아셔 능선에 이르니 능선에는 길 흔적이 보이고 능선을 따라 북쪽으로 오르니
첫 번째 봉우리 묘가 있는 곳에 이른다.
△402.5m(05 : 51/휴식
9분) 묘 있는 곳에는 고사리가 있게 마련 그냥 놓아 둘라가 없다. 삼각점이 있으며 봉우리에는
둥그런 구덩이가 파여 있다. 모든 것이 구름 속에 갇히어 보이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방향을 맞추어 내려서건만 능선은 없고 사면으로
떨어진다. 좌측으로 능선이 보이며 트레버스로 등로가 나 있는 곳을 따라 내려선다. 버려진 묘있는 곳을 지나서 안부로 내려선다.(06 : 25) 무조건 모르는 길이니 능선만을 따라 길도
절도 없는 곳을 올려친다. 비에 옷도 젖고 기온도 낮아서 추위를 느끼고 손도 시리다. 아까 동네에서 물어보니 아예 길은 있지도 않고
이곳 사람들도 이곳에는 고사리도 뜯으러 오지를 않는 곳이란다. 옷에서는 물이 줄줄 흐르고 잡목과 씨름하며 싸우며 계속 시야가 나쁜 곳을
오른다. 묘를 지나서 묘자리였던 곳으로 보이는 곳에는 고사리 밭이다. 고사리가 사방에 깔려 있는 곳이다. 고사리 뜯기에 여념이
없다.
수양산(502.3m/06 : 50/ 휴식
7분) 바위가 있고 삼각점이 있는 수양산이다. 모두 올라 왔는데 산진이, 아차산, 도봉거사가 안
보인다. 수양산을 내려오는 곳은 길이 불명확하고 길을 찾다보니 방향이 틀어지고 능선은 요상하게 지도에는 북동쪽으로 되어 있는 데 실제는
북쪽으로 내리 쏟고 둥북쪽으로 743m를 일으킨다. 안부로 내려서는 곳에는 농로가 있으며 우회를 한 산진이님등은 이미 와서 기다리고
있다. 안부 우측의 간벌한 곳을 지나서 농로로 내려서 농로를 따라서 743m를 우회한다. 이 농로는 윗소리당에서 연결된
농로다. 743m가 가파르게 보여 쉽게 올라갈 수가 있는 길이 있나 생각하여 본다. 농로는 동쪽으로 향하다 끝나고 앞쪽에는 벌을
키우는 양봉 통들이 있다. 이곳에서 능선 사면을 올려친다.(07 : 35) 무지하게
가파르다. 능선의 형태가 없는 곳이며 바위지대와 너덜지대도 나오며 이들을 우회하여 간다. 너덜지대를 지나서
오른다.
743m 헬기장(07 :
42) 넓은 헬기장이다. 옷에서는 빗물이 줄줄 흐른다. 사방이 구름에 가리어 아무것도 볼
수가 없다. 후미가 올라오기를 기다린다. 그 사이를 못 기다리고 또마, 인치성, 도봉거사, 이경한, 이근용님은 내 빼어
버렸다. 북쪽으로 내려서는 곳에는 잡목이 너무 우거져 엄두를 못내고 북동쪽으로 내려서 잡목을 피하여 서쪽의 능선을 찾아
나간다. 능선을 따라 내려서며 큰 웅덩이가 파인 곳을 지나서 온만한 능선을 사용하지 않는 임도에 이른다.(08 : 12) 이 임도는 백운리 점촌으로 연결된다. 북쪽을 향하여 올라간다. 능선의
형태가 없고 북쪽을 잡아 오르니 작은 지능선을 트레버스하는 것 같이 생각된다. 착각일까----! 지도에는 능선이 있는데 아무래도
지도와 지형이 다르다. 가파르게 한참을 올라 왔지만 어쩔 수 없이 Back을 외친다.(08 :
20) 다시 시작하며 지형을 살피기 위하여 임도로 찾아 내려선다. 능선이 없는 곳이므로 Back을 하여 제자리로 돌아가는
것도 쉽지 않다. 방향을 잡아 제자리로 돌아와 주변을 살펴보니 이곳을 오르는 것 외에는 다른 능선이나 길도 없다. 다시
오른다. 어디선가 똥 냄새가 코를 찌른다. 가파라서 숨이 턱까지 처 밀어 올리고 장방형의 모양에서 능선이 나타난다. 능선을
따라서 오른다. 알바로 30분을 허비했다. 제주도의 무덤과 같이 돌로 담이 쌓인 묘에 이른다.
800m(09 : 25/아침
18분) 무덤 바로 위의 헬기장이 있는 800m다. 구름이 조금 걷히어 앞쪽의 능선이 보이고
동쪽으로는 임도가 보인다. 이곳에서 아침을 하기로 하고 무덤으로 내려서 식사를 한다. 쌓온 김밥에 취 쌈을 쌓아서
먹는다. 취나물 향이 정말로 쥑인다. 09 : 43 북쪽을 향하여 내려선다. 완만하고 힘들지 안는 능선이다. 비는 이제
완전히 끝 쳤다. 시야만 터지면 만사 OK다.
805m 헬기장(10 :
00) 완만히 오르고 헬기장에 도착된다. 헬기장을 내려서는 곳부터는 등로는 확연하고 참으로
좋다. 내려서며 나물을 채취하는 아저씨, 아주머니들을 만난다. 나름대로 소리를 지르며 위치를 확인한다. 앞에는 감투봉 분기점
918m가 우뚝이 솟아 있다. 표시기도 보이고 등로를 따라 감투봉 분기점 918m를 우회하여 직진을 한다. 어 ! 등로도 없고 능선이
없는 사면에 이르며 멀리 마을들이 보인다. 방향을 보니 동쪽으로 와 있다. 다시 Back을 한다.
감투봉 분기점(10 :
23) 되돌아오니 감투봉을 우측으로 감싸고도는 우회로가 확연히 있다. 등로를 따르니 갑자기 등로가
사라지며 넝쿨이 길을 막는다. 능선 아래쪽은 넝쿨이 더 심하여 위쪽으로 올라서며 트레버스하여 918m에서 북쪽으로 뻗은 능선에
올라선다. 완만한 능선에 봉우리들은 우회를 하게 되어 있다.
986m(10 : 50) 역시 능선으로 등로가 없고 좌측으로 우회를 하며
나무숲에 가린 986m를 올려다 볼 뿐이다.길 없고 왼쪽 사면으로 우회. 986m를 지나며 달뜨기 능선에 들어선다. 이 능선도 길도 좋고
완만하며 Good이다. 좌측으로 홍계리 일대가 보이는 전망바위다.(11 :
10) 천왕봉 쪽은 구름에 가리어 보이지를 않는다. 홍계리 일대가 잘 조망된다. 사진 찍고 Battery 갈고
하니 처음으로 제일 꼬래비로 가게 된다. 헬기장을 지나 완만하게 오르내리는 능선 길을 간다. 조망이고 뭐고 구경거리가 없어서 그냥
가기만 할 따름이다.
웅석봉 분기점(12 :
11) 웅석봉 분기점으로 평원이며 삼장면 이정표(웅석봉-딱바실)가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미리들 와 쉬고 있다. 잠시 뒤 부산사팀이 도착을 하고
조은산님이 "웅석봉 안 가실랍니까?" Pack를 벗어 놓은 체로 웅석봉을
향한다. 헬기장과 산불초소, 산불감시 시스템, 이정표(어천 4.2km, 청계 7.2km, 우물
0.35km, 내리 4.3km)를 지나서 오른다.
웅석봉(1099.3m/12 :
12) 삼거리에서 동쪽으로 200m 벗어나 있는 곰이 각인된 정상석이 있는 암봉으로 아래는 산신제를
지내는 상석이 있는 곳이다. 구름이 끼어 시야는 나빠서 볼 수 있는 것이 없다. 다시 내려서 헬기장을 지나 삼거리로 돌아온다.
삼거리에 돌아오니 조은 산님이 "식사하고 가입시더" 우리팀은 들은 척도 안하고
출발을 하고 부산사팀과 심산, 나만이 남아서 시간을 죽인다. 12 : 45 삼거리를 출발
한다. 이정표(웅석봉 300m-밤머리재 5.9km)를 지난다. 삼거리를 내려서니
우측으로는 완전히 암벽인 절벽이다. 이곳 부터는 등로가 완연하여 눈을 감고도 찾아 갈 수가 있다. 암봉을 오르내리고 우회도 하며
13 : 07 이정표 있는 927m 왕재를 지난다. 그래도 웅석봉에서 밤머리재를 향히는
곳은 큰 것은 아니지만 암능이 있다.
894m(13 :
17) 894m를 통과하며 너덜 암릉 길도 내려가고 봉우리를 우회하며 계속 진행하며 서쪽으로 밤머리재에
오르는 도로가 보이며 농가 창고 같은 것도 보인다. 별로 높지 않은 암릉을 오른다. 기운이 빠져서 이것도 힘이 든다. 밤머리재로
내려 뻗은 능선이 보이며 830m 헬기장을 통과한다.(13 : 37) 헬기장에서 밤머리재
분기점 봉이 바로 앞에 보인다. 오늘 산행 중 헬기장을 내려서며 처음으로 젊은 산행객을 만나며 인사를 나눈다.
856m 기산분기점(13 :
40) 마지막 봉우리를 856m 기산 분기점을 내려서고 우측으로 웅석봉에서 산청으로 뻗은 능선과
산청읍이 보이며 좌측으로는 밤머리재로 뻗은 능선이다. 산청군을 흐르는 경호강 물은 어제 내린 비로 뻘건 흙탕물이 흐른다. 밤머리재로
내려서며 온 길을 뒤돌아 보니 나무사이로 구름에 가린 웅석봉의 모습이 희미하게 보인다. 이제 밤머리재에 가까웠는지 나무계단을
내려선다. 마지막 완만한 오름을 오르고 나무계단을 내려선다.
밤머리재(14 :
01) 널은 공터와 화장실이 있는 아스콘 2차선 고개다. 공터에는 승용차 2대가
서있다. 일행은 내려가는 봉고 화물칸에 올라타고 덕산교로 가려 한다. 차에서 내리게 하고 왕등재로 하여 평촌까지 간다고 하여
본다. 힘도 빠지고 거리도 많이 남아 이곳에서 산행을 접는다. 나쁜 시야와 일기 속에 등로도 없는 곳을 알바는 하였지만 무사히
목적지까지 이른 것에 안도감이 몰려온다. 지리산 줄기는 널따란 평전이 많아 독도가 힘드나 포근한 마음을 갖게 하여 주는
산이다. 산행을 끝내고 나니 일기가 나빠서 동쪽에서 지리산 주능의 조망을 즐길 수가 없었던 것이 아쉬움이 남는 산행이었다. 버스를
이곳으로 올라오라고 전화를 한다. 먼저 출발한 5명은 보이지를 않아 계속 산행을 진행하는 줄 알고 있는데 손폰이 울리며 또마님에게서
전화다. 웅석봉에서 잘못 내려가 산청읍 묵곡에 있단다. 차를 그곳으로 보내 달란다. 버스에 오르고 시간이 이르므로 산청에서
목욕탕에 가기로 한다. 부산사 팀은 덕산교에서 내리고 석별의 정을 나눈다. 산청에서 목욕을 마치고(16 : 20) 식당에 들려서 뒷풀이를 한다. 산청에서는 공기밥을 시키면은 안된다. 땅값이
비싼 서울도 1,000원이데 그곳에서는 2,000원이다. 뒷풀이를 마치고 상경하는 도로는 하나도 안 막히어 교대역에 20 : 57에 도착을 한다. 마음은 벌써 다음 2구간 "밤머리재-천욍봉-연하봉-백무동"을 달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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