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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기맥종주제1구간(두리봉구간)-팔공산을
그리워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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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기맥종주제1구간(두리봉구간)-팔공산을
그리워하며
팔 공 기 맥 종 주 기
팔공기맥이란?
백두대간이 줄기차게 남으로 남으로 뻗어가다 낙동정맥이 태백 피재(삼수령)
지난 매봉산에서 동쪽으로 잠깐 흐르다 남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시종일관 내륙과 동해 바닷가를 가르며 부산 다대포 몰운대에서 바다 속으로
가라앉는다
이 낙동정맥이 백병산 통고산 온천으로 유명한 백암산 국립공원 주왕산 지나 피나무재 질고개 통점이재를 거쳐서
가사령으로 남하하던 중
도면상 포항시 청하면 상옥리 서쪽 낙동정맥상 742봉에서 청송군과 포항시의 경계를 이루며 서남쪽으로 흘러
723봉 달의령 760봉 지나 777봉에서 포항시 경계는 서북쪽 구암산으로 흐르고 기맥은 온전한 포항시 죽장면 내를 동서로 가르며
백고개 521봉 옻재 603봉에서 서진하다 다시 청송군과 포항시 경계능선을 따라 서남진한다
유현 519봉 꼭두방재
베틀봉 곰내재 지나 서진을 하며 1000m 이상 고도를 높여 면봉산 보현산어깨에서 포항시 경계는 동진을 하고 기맥은 보현산을 오른다
이후 영천시와 청송군 경계를 따라 보현산 갈재 621봉 노귀재 750봉에서 군위군과 영천시의 경계를 따라 남하한다
750봉에서 서북으로 흐르는 산줄기와 기맥능선 북쪽으로 떨어지는 물은 전부 임하호로 흘러 들어가 낙동강으로 합류하고 이후
기맥능선 북쪽으로 떨어지는 물은 전부 위천으로 흘러 들어가 역시 낙동강으로 합류한다
수기령 750봉에서 서진을 하여 701봉 방가산
퉁제이 645봉 485봉 화산 722봉 갑령 466봉에서 영천시와 군위군의 경계를 벗어나 영천시 신령면 내를 가르며 갑령재 오림터널
597봉 사기점고개 지나 388봉 전위봉에서 다시 영천시와 군위군의 경계를 따라 919번 지방도로 332봉 시루봉에서 고도를 한껏 높이며
팔공기맥의 최고봉인 팔공산으로 올라
대구광역시와 군위군의 경계를 간다 파계재를 지난 무명봉에서 대구시 경계는 서진을 하고
기맥은 가산산성으로 치닫는다
이후 칠곡군 동명면과 가산면 경계능선으로 올라붙어 한티재 783봉 지난 무명봉에서 한줄기는
북진을 하고 기맥능선은 서진을 하며 756봉 가산산성 지나 칠곡군 가산면과 군위군 효령면의 경계능선을 따라 북진을 한다
구미시와
군위군 효령면의 경계로 373봉 5번국도 호령재 응봉산 장천2터널 267봉 적라산 장구미기 곰재 지나 선산군과 군위군의 경계를
가른다
우베틀산 베틀산 좌베틀산 68번국지도 청화산 갈현 343봉 장자봉 십령 만경산 197봉 231봉 284봉까지 의성군 단밀면
내를 남북 동서로 가르며 흘러 그 끝이 위천과 낙동강이 만나는 경북 상주시 중동면 새띠마을에서 낙동강가로 잦아드는 약 160여km의
산줄기를 나는 이를 팔공기맥이라고 이름 지어본다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 1 지형도 도엽명 : 기계 화북 군위 구미
안계 대구(참고도면)
제1구간 : 두리봉구간
일 시 : 2003. 05. 03(흙의날) 맑음 신경수
송영희
구간거리 : 18.2km 기맥거리 : 14.5km 접근거리 : 3.5km 하산거리 : 0.2km
구간시간12:00 기맥시간7:40 접근시간1:10 하산시간0:10 휴식시간2:00 헤맨시간1:00
고도 :
상옥리(370m), 가사령(513m), 달의령(650m), 백고개(490m), 임도고개(510m), : 옻재(470m),
두리봉(603m), 안유시네안부(490m)
거리 :
상옥리-삼거리(1km)-가사령(1km)-낙동정맥갈림길(1.5km)-723봉(3km)- :
달의령(0.5km)-임도고개(5km)-옻재(4km)-안유시내안부(2km)-계곡(0.2km)
시간 :
상옥리-삼거리(10분)-가사령(20분)-십자길(10분)-낙동정맥갈림길(30분)- :
742봉(05분)-둔덕봉(20분)-747봉(35분)-723봉(20)-달의령(10)-임도(10)- :
760봉(10)-777봉(25)-임도(10)-임도(05분)-서진봉(10)-둔덕(25)-헬기장(05)- :
백고개(15)-Y자길(05)-임도고개(15)-임도끝(10)-북진점(15)-610봉(10)- :654봉(20)-허물어진묘(15)-521봉(30)-공수골안부(05)-536봉(15)-십자안부(15)- :
무명봉(05)-540봉(05)-무명봉(10)-헬기장(05)-옻재(10)-무명봉(15)- :
두리봉(15)-무명봉(10)-안유시내안부(15)-안유시네계곡(05)
벼르고 벼르던 팔공기맥을 하기 위해 포항행 심야버스에
마눌과 함께 몸과 마음을 싣는다 3,4,5 연휴에 6,7일 휴가를 받아 8일 공휴일까지 6일간 기맥 줄기를 타고 팔공산에 도착을
목표로 모진 각오를 하고 떠난다 물론 비가 오면 내려오겠다는 조건과 함께 마눌과 동행을 하게 된 것이다 아마도 영산북변산해창단맥
산행시 혼줄이 난 것을 아직 잊지 못하고 있는 모양이다
24시마트에서 우동 한그릇으로 아침을 때우고 버스 찾아
나선다
포항터미날에서 북쪽으로 한정거장 정도 걸어가면 오거리가 나오고 건너서 조금 더 가면 죽도시장이다
이곳 오거리에
밤새 영업하는 집이 많은 것을 미리 알았으면 아침을 든든히 먹는건데 그러질 못해 마눌이 하루 종일 힘들어한 것 같다
사람 사는
냄새가 물씬 물씬 풍기는 죽도시장 앞은 이른 새벽부터 보따리보따리 싸들고 온 시골 아낙들로 신새벽을 연다
20분마다 다니는
포항시 청하행 첫버스를 5시40분에 타고 기사에게 물어보니 하루에 3번 있는 상옥리행이 10분 뒤에 떠난단다 일단 탓으니 청하까지
가기로 한다 6시20분 청하에서 내려 그 자리에서 10분을 기다려 사람 몇 명 태운 상옥행 버스를 타고 산사면을 구비구비 돌아 내연산
자연휴양림을 지나 상옥삼거리에 6시50분에 도착해 산행을 시작한다
나중에 안일이지만 대구 동부터미날에서도 하루에 상옥리행이 몇번
있다고 한다
상옥리 : 6:50
10분쯤 걸어간 삼거리에서 직진해서 빤히 쳐다보이는 고갯마루는 성법령으로 포항시
기북면 넘어가는 길이고 가사령은 오른쪽으로 획 돌아서 오른다
삼거리 : 7:00
오르다 만난 휴게소는 황량하게 버려져
있다 교통량이 거의 없는 고갯길 영업이 될 리가 없는데
가사령에 도착하니 옛일이 생각난다 백두대간 끝나자마자 낙동정맥을
시작해 오른 가사령 고개 너른터에 중장비가 버려져 있었는데 그 자리엔 잡초만 무성하다
가사령 : 7:20
차량 다닌
흔적이 전혀없는 잡초 무성한 임도를 따라 잠시 오르면 산으로 들어가는 길이 보인다 산책로 같은 길을 잠시 가면 능선상 흐릿한 십자길에
이른다
십자길 : 7:30
제발 팔공기맥도 이 낙동정맥 같은 길만 계속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휘적휘적 편히 오르면
오른쪽 낙동정맥으로 트래버스하는 흐릿한 길이 보인다
더 오르면 확실한 ┣자길이 나오는데 바로 낙동정맥으로 연결되는
길이다 여기까지가 낙동정맥이다 지금부터 시작되는 팔공기맥도 길이 좋아 일단은 안심을 한다
낙동정맥갈림길 :
8:00
이후 포항시 경계능선은 포항시경계종주 표시기가 가끔 나와 별 어려움 없이 진행할 수가 있다 742봉에서 기맥은 남쪽으로
기수를 돌린다
742봉 : 8:05
오래간만에 들어보는 홀딱벗고새 울음소리 간절한 마음으로 노래를 하는데 화답이
없으니 듣기에 민망하다 짝을 찾아 이골 저걸 누비는 수고로움으로 곤고한 홀딱벗고새 눈에 우리 둘은 행복으로 가득찬 커플로 보일런지도
모르겠다
아무 생각도 없이 무심으로 걸어야 하는데 멀리 떠나보낸 님들의 영상이 실루엣으로 겹쳐져 흘러가는 것은 아마도 아직
수양이 덜된 인간이라 어쩔 수가 없는 모양이다
연두색 신록으로 상끔함을 선사하는 기맥길 가만히 눈을 맞추고 이파리들을
쳐다보면 쑥쑥 자라는 모양이 보이는 것 같은 착각에 몸서리를 친다 진정한 행복이 이런 것일까
허물어진 묘가 있는 공터
둔덕봉을 지나가는데 좌측 산아래로 임도가 기맥과 나란히 가고 있다
둔덕봉 : 8:25
앞으로 계속 나오는 묘들은 처음
쓸 땐 너른터에 큰 봉분으로 제법 위엄있게 조성하였으나 세월이 지나고 돌보는 이 없어 거의 전부 까발개지고 뭉그러져 보기에 민망할 정도다
이런 묘들이 기맥능선 곳곳에 자리하고 있어 가는 세월의 무상함을 진하게 전해주고 있다
약간의 돌무더기가 있는 곳을 지나
약간의 공터에서 좌측 길을 따라 진행한다 잠시 가면 좌측 아래가 바로 임도다
747봉 : 9:00
도면에
삼각점이 있는 723봉에서 기맥은 V자로 꺾여 서북진을 한다 묵은 헬기장으로 삼각점은 찾지 못했으나 서북진 하는 방향으로 보아 723봉이
틀림없다
723봉 : 9:20
드디어 왼쪽에서 따라오던 임도와 만난다
달의령 : 9:30 9:40
출발
임도에 현혹되지 않고 능선으로 오르는데 나중에 임도를 몇번 만나는 것으로 보아 적당한 선까지 임도 따라가도 무방할 것 같다
이번에는 760봉을 오른쪽으로 270도 가량 잡아 돌아나가 임도는 왼쪽으로 계속되고 나는 산으로 오른다
760봉 :
10:00
777봉에 오른다 오른쪽 북진하는 줄기는 포항시 경계능선이며 구암산으로 가고 기맥은 서남진한다 드디어 포항시
경계를 벗어나 순수한 기맥길로 들어서는데 길도 희미하고 잡목 숲이나 가시와 넝쿨이 없어 진행할 만 하다
777봉(포항시 경계능선
갈림봉) : 10:25 10:40 출발
내려가니 또 임도다
임도 : 10:50
콘크리트 포장 임도는
오른쪽으로 내려가고 산으로 들어 잠깐 가니 또 콘크리트 포장임도다 결국 처음 임도를 만났을 때부터 여기까지는 임도 따라와도 된다는 이야기가
된다 도로는 오른쪽으로 내려가고 나는 산으로 오른다
임도 : 10:55 11:00 출발
길 없는 능선을 흔적따라
올라 기맥은 서진을 한다
서진봉 : 11:10
소나무 둔덕을 지나 참호 흔적 따라 진행한다
소나무 둔덕 :
11:35
잡목 잡초만 무성한 헬기장으로 추정되는 공터를 지나간다
헬기장 : 11:40
서서히 길이
나타나며 십자안부로 내려선다 오른쪽 지척이 송이골이며 포항시 죽장면 송동리를 이어주는 고개다 오른쪽 지척으로 기맥능선보다 훨씬 높은
산줄기가 흐르고 있으나 기맥능선이 아니니 전혀 신경쓸 일이 아니다
백고개 : 11:55
Y자길에서 직진하여
오른다
Y자길 : 12:00
둔덕에서 오른쪽으로 붙어가다 보면 오른쪽 숲 사이로 바로 밑에 송이골 민가가 보이며 개짓는
소리가 아주 가까운데서 들린다 참호 흔적 따라 오르면 잘 닦인 자갈깔린 임도로 올라서게 된다 바로 송이골에서 음산 갈근마을로
넘어가는 도로다 돌 서너개씩 쌓아놓은 아주 작은 돌탑이 10여기 있다
임도고개 : 12:15
12:30출발
앞으로 오르는 길도 임도 수준의 길이다 임도 끝에서 산으로 오른다
임도 끝 :
12:40
둔덕봉에서 능선은 북진을 한다
북진 둔덕 : 12:55
심야버스에서 선잠을 잔 후유증으로
졸음이 몰려오기 시작하는데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 잠깐 눈을 붙였다 떼니 35분이란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가고 말았다
610봉 :
12:05 12:40 출발
안부로 내려섰다 654봉을 오르면 직진길이 잘 나 있다 기맥은 길 없는 왼쪽(남쪽)으로 90도
각도로 꺾어져 내려가는데 한도 끝도 없이 내려가다 보니 왼쪽으로 능선이 흐르고 나는 계곡으로 곤두박질 치고 있다 이 무슨 조화속이냐?
분명히 654봉 정상에서 내려왔는데 생각하고 자시고 할 것도 없이 654봉까지 빽한다 정상에서 왔던 길로 잠시 내려가다 654봉
오르기 전에 남쪽으로 능선을 가늠하고 진행한다 그래서 50분이란 시간을 또 허비하고 말았다
오늘 꼭두방재까지 가야 모든 일이
다 수월하게 해결될텐데 자꾸 브랙키가 걸리니 불안한 마음이 앞을 선다 또 어디서 얼마나 헤매게 될지 걱정이다
654봉 : 14:00 14:50 출발
허물어진 묘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잡는다
허물어진묘 : 15:05
15:20 출발
또 허물어진 묘가 있는 둔덕에서 이번에도 우측으로 내려간다
둔덕 : 15:40
오른쪽으로
높이 흐르고 있는 능선에 신경쓰지 않고 가다보면 잡목만 무성한 묵은 헬기장에 도착하게 된다 도면상 삼각점이 있는 521봉인데 삼각점은 찾지
못했다
521봉 : 15:50
공수골에서 황정리를 이어주는 십자안부로 내려선다
공수골안부 :
15:55
무명봉을 왼쪽 사면으로 진행하다 보면 그 일대 전체가 벌목지대다 왜 이곳 급사면을 중 머리깎듯 밀어 버렸을까?
불탄 지역은 아닌 것 같고 혹시 수종갱신하느라고 그런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또 잡목만 무성한 헬기장에서
536봉 : 16:10 16:25 출발
왼쪽으로 잠깐 가다 오른쪽(서쪽)으로 휘어져서 내리면
십자안부다
십자안부 : 16:40
무명봉을 넘어 둔덕봉으로 오른다
540봉 : 16:50
또
봉 하나를 넘어 깨끗이 관리되고 있는 헬기장에 도착한다
헬기장 : 17:05
잠시 가다 허물어진 묘 가기 전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차가 한 대 세워져 있는 너른 임도로 내려서게 된다
전봇대가 좌우로 넘어가고 있으며 산지정화관련처벌기준 스텐
안내판이 세워져 있는데 그 뒤로 누군지 양심없는 인간이 사과 등 각종 쓰레기를 계곡쪽으로 버려 썩어가고 있다 처벌기준을 보니 차량등을
이용하여 쓰레기를 무단투기할 경우 벌금이 200만원이라고 한다 쓰레기와 안내판이 묘한 대조를 보이고 있어 마음이 심란해진다
이
고개는 포항시 죽장면 상사리에서 황정리를 이어주는 비포장 도로다
옻재 : 17:15 17:30 출발
잠시 올라가다 보면
오른쪽에서 올라오는 좋은 길을 만나 이후 603봉까지는 고속도로처럼 뚫려 있다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는지 간간히 표시기도 눈에 띈다
무명봉을 왼쪽으로 트레버스해서 오른다
무명봉 : 17:45
정상에 오르니 시야가 뻥 뚫리며 2층 산불감시초소가
있고 310 78.8 재설 삼각점이 있으며 그 앞으로 작은 헬기장이 있다 초소 주변엔 물통과 가스통이 어지럽게 버려져 있다 갑자기
사람소리가 들려 뒤를 돌아보니 산불감시원이 초소에서 내려다보며 말을 건네온다
오늘 하루 종일 처음 보는 사람이 하필이면
산불방지기간에 제일 껄꺼로운 사람인 산불감시원을 만나냐...그래... 아무 것도 모른양 이것저것 물어본다
이 봉우리는 이름이
없는데 동네 사람들이 두리봉이라고 부른다고 하며 여기까지는 자기가 등산로를 정비해 길이 좋다는 것과 꼭두방재까지 가려면 너무
늦었고 잘룩이를 지나면서부터 길이 없다고 겁을 준다
이 말에 마눌 과민반응을 보인다 그냥 여기 초소에다 텐트치고 자고 가자고
졸라댄다 물도 떨어졌는데 물을 그렇게 쉽게 찾을 수 있느냐? 저녁은 안먹어도 되니 내일 환한 낮에 가자는 둥 전혀 이 신랑을
못믿겠다는 거다 무신 소리 단칼에 말문을 막고 왼쪽으로 90도로 꺾어 잘룩이로 내려간다
그 아저씨 초소 주변이나 청소 좀
하고 근무하지 겁을 주기는 제기럴...
두리봉 : 18:00 18:10 출발
잘룩이로 내려섰다 무명봉을 오른쪽으로
트레버스해서 오른 능선에서 좌측으로 180도로 획 돌아 지나온 무명봉을 이제는 거꾸로 트레버스해야 기맥이다 길 좋다고 직진하면 포항시
경계를 북쪽으로 진행하게 된다 이제부터 다시 포항시 경계능선을 서남쪽으로 진행한다
무명봉 : 18:20 18:25
출발
┣자안부로 내려선다 도면상 유현 가기전 안유시내와 점말을 이어주는 십자안부인데 점말쪽은 아예 길 흔적도
없다
안유시내안부 : 18:45
안유시네 계곡쪽으로 한 5분 정도 내려가니 에그머니 돌들이 널려 있는 그 위로
옥수가 철철 넘쳐흐르는 것이 아닌가
안유시내계곡 : 18:50
그후
닦고 씻고 집짓고 신라면을 끓여 두릅
향기를 반찬 삼아 저녁을 지어먹고 하늘을 쳐다보니 초승달이 나를 내려다보며 자연의 정기를 마음껏 마시라 한다
비록 꼭두방재까지는 못
갔으나 자연속에 폭 파묻혀 나를 잊어봄도 좋으리라
소쩍새 우는소리를 벗삼아 자리에 누우니 풀 향기 그윽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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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득히 솟아오른 저산정에, 구름도 못다 오른
저 산정에, 사랑하던 정 미워하던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세 저 산은 우리 마음, 산사람 넓고 깊은 큰 뜻을,
저 산은 우리고향, 메아리 소리되어 흐르네 사랑하던
정 미워하던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세 [아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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