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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백양산에도 철쭉코스가....

올린이 : 오항선  2003/05/06 (올린날)              한국의 산하 | 산행기 게시판

 부산 백양산에도 철쭉코스가....

일시: 2003년 5월 4일(일)
날씨: 전형적인 봄날씨,구름 조금.
코스: 백양산 종주(끝봉-삼각봉-백양산-불웅령-성지곡수원지) 약 8.5KM
모임: 내쇼날회 75차 산행.

일정:

09:00 부산지하철 2호선 냉정역 (4번출구) 집결
10:00 산행들머리 집결(반도보라 102동쪽 육교건너 주례한일유앤아이신축공사 아파트 입구)

10:10 약수터 체육공원 도착(식수공급,하산시까지 약수터 없음)
10;20 삼거리에서 좌회전후 임도에 오름(만보기 1,000보 지점)
10:22 임도에서 좌회전후 100M지점에서 우측으로 산올라감.
10:55 우측에 헬기장 보임,가파른 오르막 시작(3,000보 지점)

11:00 삼거리에서 직진(우측은 개금쪽 하산길임)
11:05 끝봉 도착(3200보)
11:17 철탑 보이는 삼거리에서 좌로 오름(4100보)
11:21 삼거리 도착(백양산 주 능선임) 우회전,좌로는 보훈병원,신라대 방향임.
11:30 삼각봉(해발 454M) 도착(4700보)
11:38 철탑있는 곳 통과
11:47 돌탑봉 도착(5600보)

12:19 산림감시초소 있는 봉 도착(6500보)
12:23 588봉 도착(6700보)
12:34 애진봉도착(7300보)

13:45 점심후 출발
13:55 백양산(해발 641M) 도착 (8200보)

14:17 백양산 정상에서 좌측봉 도착(9400보)
14;21 안부도착(10,000보)
*좌측으로 하산하면 부산정보대,우측으로 하산하면 성지곡수원지로 하산함.
14:40 직진하여 불웅령도착(10,500보)
14:49 산불 감시초소있는 돌탑봉(11,000보)

15:27 만남의 숲 도착(13,400보)-이정표보고 어린이 대공원으로 하산
15:40 석천 약수터 도착
15:50 어린이 대공원 놀이동산 입구(15,400보)

16:17 성지곡수원지,어린이 대공원 정문앞(17,000보)
16;30 산행종료(산행거리 약 8.5KM)

산행후기:

어린이날 하루 전이다.
어린이에게 줄 선물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것 중에는 어려서도 산을 사랑하고 좋아할 수 있게 자주 동행하는 것일 수 도 있겠다.
우리 아이들은 벌써 30-40차례 산을 같이 다녀서 그런지 오늘도 잘도 오른다.

부산 백양산은 금정산과 더불어 아주 많이 알려진 산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부산분들이 즐겨찾는 금정산 같이 산객들은 아주 드물지만 부산시내를 한눈으로 조망할 수 있고 작은 봉우리들을 숱하게 오르내리는 점이 있어 좋은 곳이다.
일반적으로 백양산을 오를려면 개금이나,주례,당감동 등 오르는 방향이 많이 있지만 지금 우리가 가는 코스가 백양산을 제일 멋지게 종주할 수 있는 코스라 생각된다.

산행들머리에서 일행 18명에게 산행설명과 주의사항을 전달하고 산을 오른다.
마사토가 연속으로 되어 있는 백양산은 오르기가 편하다.
들머리에서 끝봉에 다다르는 산행로에는 키가 30cm를 넘지 않은 철쭉들이 양옆으로 활짝 피어 있다.
부산에서도 철쭉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삼각봉까지 이어지는 철쭉길은 5월에 백양산을 오르는 커다란 기쁨이 되는 것 같다.
끝봉에서 바라보는 백양산의 주능선이 커다란 파도 같이 보인다.

산행을 시작하여 1시간 30분이면 누구나 삼각봉에 도착한다.
삼각봉의 기암괴석을 감상하면 올라왔던 숨가쁨도 잊을 만하다.
삼각봉에서 애진봉까지는 약 1시간거리다.
중간에 봉우리를 세군데를 넘어야하는데 좌우로 펼쳐지는 부산시내 조망을 보며 도시의 커다람을 볼수 있어 좋다.
애진봉에 활짝 피어 있는 철쭉을 다시만나며 641 백양산에 올라섰다.
눈앞에 성지곡수원지가 푸르게 앉아있고 월드컵의 함성으로 뒤덮혔던 아시아드 주경기장의 모습이 하얀 백합같다.
멀리 황령산,장산이 보이고 부산부두뒤로 영도의 봉래산도 우뚝 서있다.
서면 시가지가 한눈에 보이고 우측으로 엄광산,구덕산,승학산이 둘러있다.
뒤로는 낙동강의 굽이가 신어산을 품고 내려오다 드넓은 김해평야로 긴여정을 마치는 것 같다.

백양산을 뒤로하여 불웅령으로 내려선다.
가파른 고갯길을 내려서 만남의 숲에 다다르는 거리가 만만 하지는 않은 길이다.

우리들의 하산은 성지곡수원지를 돌아 어린이 대공원으로 하산한다.
어린이날의 연휴가 시작된지라 많은 상춘객들이 저마다 가족손을 잡고 봄을 즐긴다.
번잡스러움도 있지만 늘 가족을 사랑하고 어린이를 사랑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이이들과 여러 산벗들과 철쭉을보고 소나무에 올라오는 송화순을 보고 바람을 느끼며 손을 잡고 걸었던 오늘의 산행에 보람을 느낀다.

후배가 나에게 전해주는 말이 아직도 머리에 귀에 생생하게 와 닿는다.
"산은 밟고 가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열고 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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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득히 솟아오른 저산정에, 구름도 못다 오른 저 산정에, 사랑하던 정 미워하던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세
저 산은 우리 마음, 산사람 넓고 깊은 큰 뜻을, 저 산은 우리고향, 메아리 소리되어 흐르네
사랑하던 정 미워하던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세 [아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