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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강 백운산 - 비경속에 흐르는 물은 오염되어
있고... 백운산의 등산로가 개설된 것은 96년, 그 이후로 몇 년 전까지 인기 산행코스로 많은
산악회에서 너도나도 다녀오고 있었다. 그동안 언론이나 산 잡지에 실린 아름다운 동강 사진을 보고 여러번 백운산 산행을 계획하다 이번에 동강
백운산을 찾았다.
동강에서 바라보는 백운산과, 마치 뱀처럼 굽이굽이 돌고돌아가는 동강의
물줄기는 아름다운데, 그 아래 흐르는 물은 썩어 있었다. 동강 백운산 산행을 가자고 집사람에게 말하니 첫마디가 "동강이 똥강이라던데",
어느사이 동강은 다녀온 사람들에 의하여 그 오염이 알려져 있었다. 백운산 능선에서 내려다 보는 동강의 오염된 강물을 바라보니 왠지 을씨년
스럽기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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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에서 내려다본 오염된 연녹색의 동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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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강의 생태계 파괴가 심화되자 환경부에서는 2002년 6월부터
정선군·평창군·영월군의 동강 일대를 생태계보존지역으로 지정해 취사와 야영을 금지시켰다. 금년 산림청에서는 백운산을 동강의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어
경관이 아름답고, 조망이 좋으며 생태계보존지역으로 지정되어있는 점 등을 고려하여 한국의 100대명산에 포함시켰지만 지금은 찾는 이가 별로 없는
오지의 산으로 전락되어 있었다.
일급수를 자랑하던 동강은 연녹색의 오염된 물이 흐르고 있어 발을
담그고 싶지도 않을 정도. 동강보호를 위하여 생태계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있지만 쉽사리 회복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산행기점에는 나룻배 대신 다리가 놓여지고 백운산의
일반적 산행코스인 점재나루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제장나루로 하산하는 산행기점과 하산 지점은 나룻배로 건넜으나. 이제는 잠수형 다리가 놓아져 있다.
작년 집중호우로 휩쓸려간 점재나루와, 제장나루를 복구하면서 잠수형다리가 놓여 진 것 같다. 점재나루 가는 길아래는 아직도
공사중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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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점 점제나루 마을 다리(오염된 동강) |
능선에서 내려다 본 점제나루 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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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시 흐르는 물에서 1m 높이의 잠수형다리로 물이 불어나면 다리가
넘쳐 물속에 잠긴다. 산행기점인 점재나루는 버스에서 내려 20 여분 걸어야 한다. 승용차는 점재나루까지 갈 수 있으나, 버스는 백운산 능선 중간
지점인 강변 까지만 갈 수 있다. 하산 기점인 제장나루는 관광버스가 다리를 건너 강변 자갈밭에 주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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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에서 내려다본 하산지점의 제장나루 |
제장나루 다리를 건너 강변에 주차한 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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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정] ㅇ산행일자 : 5월 4일(일요일 당일산행) ㅇ서울 동대문 출발 : 07:00 ㅇ산행기점 점재나루 : 13:20분
도착 ㅇ산행인원 : 30명 ㅇ산행시간 : 선두 4시간, 후미 5시간 30분 ㅇ제장나루 출발 : 19:00 ㅇ서울 강남역
도착 : 23:30분
[산행코스] 점재나루 다리- 백운산- 제장나루
다리(5시간) 주봉인 백운산은 제장나루까지 동강을 따라 6개봉우리로 이어져 있다. 동강쪽은 칼날 같은 단애, 점재나루에서 마을을 지나
강변을 따라 왼쪽으로 내려가다 산행이 시작되면서 가파른 길을 30여분 오르면 깔딱고개라고 불려지는 지능에 이른다. 여기서 계속 가파르게 백운산
정상까지 오른다. 버스에서 내려 정상까지 2시간이 소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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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이굽이 돌고돌아 흐르는 강줄기는 아름다운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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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에서 바라본 백운산 전경 |
제장나루에서 바라본 백운산 능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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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은 참나무 숲에 가파르게 6봉우리를 오르내린다. 제장나루로
하산시까지 6봉우리를 가파르게 오르내리는 등산로는 대부분 참나무 숲으로 되어 있고 등산로 주변에는 볼만한 것은 없다.
백운산 산행의 진미는 굽이굽이 돌고도는 동강 물줄기를 능선타고 계속
볼 수 있는 조망, 강줄기 조망은 한폭의 수채화 같은데 그 강줄기를 흐르는 물은 위에서 내려다 보아도 연녹색으로 오염된 것이 확연하다.
산행기점인 점재나루에는 2가구가 살고 있고, 하산지점인 제장나루에는 민가는 있지만 사람은 살지 않는 것 같다. 이 두 지점 모두 가게나 매점은
없다.
[산행후기] 대중교통이나 승용차로는 산행기점과 하산지점간의 이동이 불편하다. 가급적 산악회를 따라가는 것을
권한다. 가족산행이나 노약자의 산행은 불가하며, 군데군데 위험구간이 있어 산을 어느정도 다닌 사람 정도가 무난하나, 추천하고 싶은 산은 아니다.
백운산은 산 그자체보다, 동강의 비경을 보는 것인데 오염된 동강은 실망만 안겨준다.
영월댐 건설 논쟁으로 수몰위기에 놓였던 동강.
댐건설 찬반 싸움의 과정에서 동강의 자연에 대한 방치가 계속되다가, 댐 건설계획이 백지화된 지금은 한반도의 마지 막 원시 생태계 동강은 그
비경이 알려진지 10년이 채안되 이렇게 망가져 있었다.
동강 강 양안이
기암절벽으로 연속되는 비경지. 강을 따라 찻길이 나지 않은 남한에서 유일하였던 동강. 동강은 남한강 수계에 속한다. 강원도 정선, 평창 일대의
깊은 산골에서 흘러내린 물줄기들이 오대천, 골지천, 임계천, 송천 등이 모여 정선읍내에 이르면 조양강(朝陽江)이라 부르고 이 조양강에 동남천
물줄기가 합해지는 정선읍 남쪽 가수리 수미마을에서부터 영월에 이르기까지의 51km 구간을 동강이라고 따로 이름했다. 이 동강은 영월읍에 이르러
서강(西江)과 합해지며, 여기서 이윽고 강물은 남한강이란 이름으로 멀리 여주, 서울을 거쳐 황해 바다까지 흘러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