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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근교의 작지만 아담한 암릉이 있는 불곡산(사진)

올린이 : 김용관   2003/05/05 (올린날)              한국의 산하 | 산행기 게시판

서울 근교의 작지만 아담한 암릉이 있는 불곡산(사진)

불곡산(佛谷山):  460m                                                                                        

위 치 :  경기도 양주군 주내면 유양리

코 스 :  샘내농협(11:00)-산북초교-부흥사- 능선갈림길-상투봉-상봉(정상)-십자고개-백화암갈림길-백화암-감시초소-임꺽정생가-유양초교(15:00)

날 씨 : 아주맑음

산 행 일 : 2003. 5. 4

    동 : 갈때:의정부전철역-버스(25번-22번갈아탐)  올때:유양초교(50번 버스)-의정부북부전철역

산 행 인 : 집사람과                                                                        

    요 : 의정부에서 북쪽으로 병풍처럼 바위능선이 펼쳐진 불곡산은 경기도 양주군 주내면과 백석면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지도상에는 불국산(佛國山)으로 표기되어 있으나 양주군청이나 주민들은 '불국산'이 아닌 '불곡산'으로 표시하거나 부르고 있다. 따라서 불곡산으로 부르는 것이 옳은 것으로 인정되어 등산인들은 모두 불곡산으로 부르고 있다. 불곡산에서 남쪽으로 멀지 않은 곳에 도봉산이 있으나, 휴일이면 수많은 인파의 홍수로 스트레스를 푸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쌓이는 데 비하면 불곡산은 그리 많지 않은 등산인 들이 찾고 있어 조용한 산행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산을 오르다보면 군데군데 쉬어갈 만한 곳이 많아 가족소풍을 겸하면 그만이다. 돗자리를 깔고 나무그늘에 누워 낮잠이라도 한숨 잘 수 있다면 일주일의 피로가 저절로 풀릴 것이다. 정상에 오르면 남쪽으로 도봉산 연릉이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보인다.(산림청)

전철을 타고 의정부역에서 내려 출구를 나와 버스정류장에서 22번을 기다리는데 무심하게도 앞쪽에 있으면 버스여러대의 뒤쪽에서 서고 뒤쪽에서 기다리면 앞쪽으로 가서 서고 홱도망가버리는 버스 완전 숨박꼭질을 하다 여러대를 놓치고 25번버스를 물으니 간단다. 기사 아저씨왈 이미 양주군청뒤쪽으로 해서 많이들 올라가시더라고 말씀하신다. 이 버스가 나그네가는 방향의 노선버스가 아니고 시외버스터미널에서 같은회사 차소속의 22번을 갈아타면 된다고 해서 시외버스터미널에서 22번을 갈아타고 요금은 25번버스에서 지불했으니 기사아저씨 그냥타면 된다라고. (반드시 의정부역에서 내리지 마시고 의정부 북부역에서 내리심이 편리할 듯.) 샘내농협 앞에서 하차 길을 건너 개천을 끼고 가니 산북초교를 지나 앞엔 군부대 우측으로 천주교 묘지 방향으로 임도로 이어진 포장길을 따라가면 불곡산장이 나오고 이어서 부흥사절이 나오는 좌측의 언덕길 오솔길을 따라 오늘의 산행을 시작한다.

(초입에서본 불곡산)

(등산안내도)

(불곡산장)

이 동네에 사신다는분 말씀이 힘들게 이길로 오시는냐 하신다. 입구에서 길건너 능선타고오면 싶다는데 우리는 일부러 이쪽을 선택했다라고하니 수고하시란다. 올라가는 길의 경사가 조금 심하다.

능선을 올라서니 이정표가 보인다. 대개 무식하게 보인다. 많은분들의 이미 산행을 하시고 계신다. 우측으로 조금가니 상투봉이 나온다.

(상봉-상투봉 갈림길)

(상봉)

여기서서 주위를 둘러보니 경치가 굳이다. 산이 적고 낮다고 이제껏 무시하지는 않았는지 반문해본다.

(상투봉 정상)

(임꺽정봉으로 가는 암릉길)

여기와서 이사람 건너쪽 임꺽정봉을 바라보곤 무릎이 아프니 그만가고 다음에 한번 더오잔다. 진작에 임꺽정봉 뒤쪽에서 올라야하는데 또 숙제거리가 하나 생겼다. 다음이 언제가 될지 사람 마음먹기 달렸지만…

(임꺽정봉)

상투봉엔 많은분이올라 있고 왠소리는 그렇게 질러대는지 이젠 야호가 아니고 듣기싫은 휘바람소리로 서로 신호를 하는 모양이다. 여럿이 함께한다는걸 좀 생각했으면하는 마음이…

(상투봉)

(상투봉 넘어 조금 보이는 임꺽정봉)

여기를 초등학교 동창회를 하러들 오셨는지 아저씨.아주머니 차림은 비무장에 봉투엔 소주에 안주에 밧줄을 타고 올라가시는데 주위가 요란하다

(밧줄에 매달리듯 올라야)

(상봉밑의 철계단)

정상에 서니 바위사이로 바람이 솔솔솔 올라와서 땀내음나는 몸을 시원하게 해준다. 사패.도봉.수락.불암산등 죽 보이고.

(불곡산정상)

(멀리 도봉산)

(멀리 수락산)

그늘진 바위위에서 꿀맛 같은 점심을 나누고.

(백화암으로 하산길)

계속 완만한 양주군청쪽으로 향하는 능선길로 연이어져 있고.

내려오다 마애불 표지판을 보고 들어서본다. 지금도 한창 공사중이다.

(마애불)

(백화암)

(백화암안에 있는 수령 500여년된 느티나무)

이곳을 나오니 세멘 포장길 끝없이 이어진다. 초소까지 내려왔다가 다시 백해서 임꺽정생가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감시초소)

(임꺽정 생가터)

여기를 지나 유양초등학교부근을 오니 순대집이 줄지어 있다. 여기에 들어가 오늘 산행의 대미를 하산주로 갈음한다. 놀이삼아 소풍삼아 갔다온 불곡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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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득히 솟아오른 저산정에, 구름도 못다 오른 저 산정에, 사랑하던 정 미워하던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세
저 산은 우리 마음, 산사람 넓고 깊은 큰 뜻을, 저 산은 우리고향, 메아리 소리되어 흐르네
사랑하던 정 미워하던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세 [아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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