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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단에 올이튀어 아쉬움이 남는산 - 주금산  

올린이 : 최윤영(    2003/05/04 (올린날)              한국의 산하 | 산행기 게시판

비단에 올이튀어 아쉬움이 남는산 - 주금산

주 금 산 ( 813.6 m )

경기 남양주 수동. 포천 내촌. 가평 상면.
교 통 편 : 청량리(현대코아)-비금리행(좌석버스 330-1 번)몽골촌 하차
산행구간 : 주차장(토담식당)-계곡갈림길-2 코스-능선안부-헬기장-바위봉-정상-바위봉(독바위)-1 코스- 계곡갈림길-주차장(몽골촌입구) ( 산행거리: 약 10 km. 시간: 4시간30분 )

옛날에 선비들이 이산에 놀러왔다가 계곡에 거문고를 감추어 놓았다하여 비금계곡 으로 불리우고 정상 부근의 기암 과 수려한 계곡이 어우러져 마치 비단결 같은 산세를 자랑하고 산이 부드럽고 아름다워 일명 비단산 이라고도 불리우는 주 금 산.

마석을 지나 수동면 지방도로를 따라오르는 차창밖으로 축령산 입구를 지나면서 구운천 계곡으로 이어지는 수목이 울창한 주위경관에 두리번거리며 시원한 계곡물에 마음을 비우는 사이 어느덧 깊은 산속에 머물고 있는듯 몽골촌 주차장에 멈추어 주위의 아름다운 고요가 계곡물소리에 깨어나는 토담식당 옆을 돌아오르고 있다

도로를 따라오르는 길모퉁이에 주금산 등산안내 표지판이 산행길을 인도하고 좌측 포장도로옆 계곡을끼고 오르는동안 넓은공터를 가로지르며 올라서니 잠시풀밭길 새로운 임도가 나타나고 계곡을 건너면서부터 시멘포장 도로가 이어지고 일본 잎갈나무가 줄지어선 길을 벗어나니 비포장길이 계속되고 주위의 아름드리 잦나무의 향내음을 맡으며 다시 시멘포장길을 두어번 반복하며 계곡을 건너오르니 계곡갈림길에 도착하여 땀을흠치고

우측으로 1코스-좌측으로 2코스의 갈림길에서 2코스로 발길을 옮기는 입구의 계곡이 골재채취를 방불케 하듯 지난여름 수해로 인하여 피해를 입고 계곡으로 흘러내린 폭류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어 자연재해로 인한 손실이 너무컷기에 깊은 계곡은 아니었지만 수려한 계곡의 아름다움을 앗아가 버린듯한 안타까움 이있다

계곡을 벗어나며 오르는길은 아예 숲길도아닌 임도로서 가파르고 넓은길을 따라오르는 아쉬움이크고 그위로 내려 비치는 따사로운 햇살에 짜증스럽기 까지한데 다시 원상복구를 하려는듯 토사가 흘러내리지 않게하기위하여 계단식 축대를쌓아 어린잦나무를 심어놓은 폐쇠된 임도를 따라오르는 후회스러움이 이렇듯 클수있을까

혹시나하는 마음으로 계속오르지만 주능선까지 이어진 임도는 능선안부에서야 멈추고 정상으로 갈수있는 능선에 올라서니 이렇듯 고마울수가 있나싶은 마음으로 철탑을지나 낙엽을 밟으며 숲길을따라 오르는 발길이 가볍게 느껴지고 능선곳곳에 쉼터가 마련되어 쉬어가게한다

능선길 나무숲사이로 간혹 나타나는 큰바위사이로 노송이 자리하여 발길을 멈추게하고 주위에 펼쳐지는 울창한 수림의 산세가 능선을 따라오를수록 아름답게 비쳐지는 신갈나무. 갈참나무 숲사이로 큰바위가 나타나는가싶더니 때늦은 진달래가 마중하는 봉우리로 올라서니 넓다란 헬기장에 나도모르게 탄성이 새어나고

암봉으로 이루어진 바위사이로 활짝핀 진달래꽃이 감싸앉고 우뚝서있는 독바위의 웅장함과 암능위에 솟아있는 바위봉의 높은 암봉이 함께어울려 멀리서 보는 즐거움으로 아름다움을 연출하는 순간의기쁨을 이기지못해 빠른 걸음으로 암봉을 올라서니 옛 군부대 자리가 이제는 볼품없는 모습으로 낙서투성이의 폐허가되어 흉물로 자리매김 하고있어 오히려 주위경관을 해치고 있다고나할까

수십길 낭떨어지 좁은 바위봉에 올라서니 정상은 저만치밀려나 있는듯싶고 우측으로 철마산. 천마산으로 이어지는 주능선과 앞으로는 시루봉을 지나 서리산. 축령산이 눈앞에 다가서있고 좌측으로는 가깝게 운악산과 그뒤로 명지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둘러쳐져 이곳이 산행의 중간 기점이 된듯싶은 마음인데

발길을 정상으로 돌리는 길목으로 진달래꽃이 꽃길을이루고 암능을 거쳐오르는 첯봉우리를 지나고 다시참나무숲길을지나 오르니 또다른 헬기장이나오고 나무숲에 둘러쌓인 공터한쪽에 가평군에서세운 -주금산813.6 m- 의 대리석 표지석이 서있고 그옆에 "태극기 사랑. 나라 사랑" 맹호부대장병들이 세운 깃대봉이 누군가에 의하여 부러진체 한쪽으로 비스듬이 서있어 위치는 다르지만 똑바로 세워놓으니 한결 볼품이있다

정상에서 잠시머무는 동안 나름대로 흔적을 남기고 되돌아 내려서며 진달래꽃으로 둘러쌓인 암봉에서 휴식을취하며 중식을 해결하고 오를때 지나쳐버린 독바위봉에 올라서니 진달래꽃 가운데 혼자머물고 있는것이 너무 아름다워 이곳에서 느낄수있는 주금산의 산세가 또다른모습으로 비쳐지며 정상에서느끼는 아름다운산세를 잘보전하지 못하고 있는 아쉬움이 자꾸만 스쳐가는 이유는 무었일까 생각하는 마음을 뒤로하고

오를때와 달리 제 1코스 하산길로 내려서는 길이 처음부터 가파르고 로-프를 잡고 조심스럽게 내려서며 바위봉을 쳐다보는순간 멋있다는 표현으로 다시감탄하며 산세를 둘러보니 육산이라 느끼던 산세와달리 암산으로 이루어진 산이라 느끼며 내려서는 길목으로 마련되어있는 쉼터에서 쉬어가며 내려서니 또다시 임도가 나타나며

시멘포장길을 내려서야하는 짜증스러움이 산위에서 즐기던 아름다움을 잊게하는 안타까움으로 바뀌며 이렇듯 아름답고 부드러운 산세를 자랑하고 수려한 계곡을 지니고있는 산을 원상회복 시킬수 없을가 하는마음으로
잠시 계곡에 손을담그며 임도로 인하여 비단에 올이튀어 볼품없는 꼴이된듯한 착찹한 마음으로 시멘포장길을 내려서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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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득히 솟아오른 저산정에, 구름도 못다 오른 저 산정에, 사랑하던 정 미워하던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세
저 산은 우리 마음, 산사람 넓고 깊은 큰 뜻을, 저 산은 우리고향, 메아리 소리되어 흐르네
사랑하던 정 미워하던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세 [아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