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함을 기대해 본
산행!(정암산-해협산-관음봉-앵자봉)
◈ "종여울-정암산-해협산-영치고개-관음봉-앵자봉-박석고개-천진암 주차장"산행기(가원 춘천 남산 / 2003년 4월
30일/수요일/날씨 : 맑음/총 산행시간 : 9시간 40분)
◈ 산행코스
종여울-정암산(403.3m)-409m-304m-해협산(531.3m)-영치고개-312m-관음봉(500.9m)-530m-672m
양자산분기점-우-앵자봉(666.8m)-박석고개-경기도 우산 청소년야영장-천진암주차장(도상거리 약 20km)
◈ 참석자
: 술꾼, 썩어도 준치 (이상 2명)
◈ 개 요
▶ 정암산 : 예부터 전하는 말에 의하면
정상에 큰 바위가 있어 그 바위를 중심으로 검천리 귀여리 경계를 이룬다하여 정암산이라 칭하게 되었다. ▶
해협산 : 천지개벽 당시에 온 천지가 물바다가 되어 많은 사람들이 배를 타고 피난을
하던 중 정상에 있는 군두바위에 말뚝을 박고 배를 잡아매었다 하며 바위가 있는 곳이 골짜기라 하여 해협산이라 불렀다 함.
▶ 앵자봉 : 일명 꾀꼬리 봉이라고도 하며 산의
형상이 아름다워 꾀꼬리에 비유해 붙여진 이름이다. (666.8m)
◈ 산행일기
그렇게 쉬지 않고 산을 찾아 나서지만 왜 그리 가보지
못한 곳은 많은 지 모르겠다. 어제가지 비가 그치지 않고 뿌려대 걱정이 되었으나 오늘은 안개가 많이 끼었지만 청명한 일기다. 술꾼님과
약속이 07 : 30~08 : 00지 정확히 알 수가 없어서 내가 뭐 기다리지 하는 마음으로 명일역으로 향한다. 안되는 넘은 뒤로 자빠져도
앞 코가 깨진 다고, 차를 바꾸어 타는 곳마다 기다리지 않고 바로바로 탈수가 있었다. 명일역 대합실에 도착하니 07 : 32으로 아직 술꾼님이 도착하지 않았다. 손폰을 거니 지금 사가정역을 통과하며 약속이
08 : 00란다. 그제 술이 취한 체로 약속 시간을 오락가락하여 정확히 기억이 나지를
않는다. 시간이 되어 도착한 술군님과 함께 강변역에서 퇴촌까지 가는 13-2번 버스에 오른다. 강변역에서 타면 이곳 저곳을 돌다
오므로 이곳에서 타는 것이 시간이 절약된다. 퇴촌 사거리에 하차를 하여 08 : 50 버스를 놓쳐버려 택시를 타고 남종면 검천리로
향한다. 이곳에 올 수가 있는 도로는 단지 양평과 퇴촌교를 통하는 도로밖에 없으므로 전에만 하여도 비포장에 가장 오지인 곳으로 차도 잘
다니지도 않던 곳이지만 이제는 포장에 도로를 끼고 강변을 달리는 드라이브 코스로 체 적이다. 택시도 서울 택시이고 우리도 어느 곳에서
내려야 할 지를 몰라서 방향과 지도로 지형을 살피며 간다. 귀여리를 거쳐서 검천리에 이르러 지형이 비슷한 곳에서 요금은 7,600원이지만
9,000원을 드리고 하차를 한다.(09 : 27) 차에서 내려 지형을 살피니 정암산에서
남한강으로 길게 뻗은 능선이 보여 도로를 따라서 타고 온 곳을 거슬려 올라가며 종려울천을 건너 검천 2리(종여울) 버스 정류장 마을 입구에
이른다.
종여울 버스정류장(09 :
32) 버스 정류장 앞에 있는 민가는 사람이 살지를 않고 모두가 폐가가 되어 있다. 왜 그럴까
의구심을 가지며 폐허가 된 민가 몇채 사이로 들어가 우측으로 오를 곳을 찾아 폐가 2번째 집 옆의 밭을 가로질러서 능선으로
올라간다. 능선에 오르니 유인 전주최씨 지묘등 묘가 2기 있고 이어서 5기의 묘가 있는 곳에 이르니 등로가 나타난다. 등로를 따라서
남쪽으로 향하니 우측 능선에는 개인 사유지 철망이 쳐져 있어 철망을 따라서 올라선다. 종여울 마을 안쪽의 개 짖는 소리와 강 건너에 달리는
차량소리만 요란할 따름이다. 문득 개 짖는 소리에 보신탕 생각이 나며 입술에 침을 바른다. 능선을 가로질러 막고 있는 철망을 넘어서고
도 다시 가로지른 철망을 넘어 선다. 그러고 보니 이곳도 개인 사유지라서 철망으로 막아 놓은 모양이다. 숲은 우거지고 햇빛은 따사롭게
비취는 구름 한 점 없는 일기로 안개만 걷히면 최적의 산행날씨다. 무덤과 같이 보이는 군 벙커에 이른다.(09 : 38) 군 벙커의 총안은 남한강을 바라보며 눈을 번득이고 있는 것 같다. 북쪽으로는
어제 내린 비로 벌건 흙탕물이 갇혀 있는 팔당호수와 건너 쪽에 호수를 길게 따라난 연육교 도로위로는 많은 차량이 분주하게 달린다. 여기에서
강건너 연육교 위를 달리는 차량과 많은 거리가 떨어져 있음에도 앞이 막힘이 없이 툭 터져서 차량 소리가 시끄럽게 들린다. 이어서 올라 온
술꾼님이 무언가를 찾더니 지도가 없단다. 지도를 찾으려 다시 내려갔다 올 동안에 나는 휴식을 취하고 10여분 후에 다시 올라선 술꾼님은
지도를 찾지도 못하고 고생만 하였다. 벙커를 출발하여(09 : 52)계속 오르며 110m를
올라(09 : 54) 내려서니 안부 십자로(종여울-알미)를 지나서 오르는 등로는 확연하나 사람의 인적이 많은 곳은 아니다. 오르며 어제의 내린
비로 흐르는 계곡 물소리와 멀리 달리는 차량의 소리가 정적을 깨며 귓전을 때린다. 우측으로 한강을 끼고 앉은 양지말의 조용하고 평화로운
모습이 펼쳐 보인다. 어제의 비로 물을 머금어 먼지도 나지 않는 아주 좋은 촉촉한 등로를 따라서 오르며 시원한 강바람이 불어오지만 이마의
흐르는 땀을 식히기에는 역부족이다. 310m를 넘어서고 안부에 십자로(종여울-양지말)를
지나서 오르니 아무 글씨도 없는 이정표가 있으며 우측 양지말에서 오르는 발달된 등로 삼거리가 나오며(10 :
03) 이곳부터는 등로가 아주 잘 발달되었다. 그러고 보니 정암산은 양지말에서 오르내리는 모양이다. 첫 번째 벙커와
똑같은 모양의 무덤과 같이 보이는 벙커를 지나서(10 : 08) 무명봉을 좌로 우회하고
검천산악회 정암산 1,000m 표시기를 지나서 완만한 오름을 이어 간다. 너덜 바위와 같은 바위가 있는 기다란 능선 350m를 지나며
우측으로는 숲사이로 귀실과 능곡 사이로 뻗은 능선이 보이며 오늘 산행에서 처음 보는 만개한 연분홍의 철쭉꽃을 지나 조그만 표시기도 발견된다.
정암산 500m 표시기(10 : 22)를 지나 오르며 앞쪽으로는 정암산이 숲 사이로
자태를 드러낸다. 너무나도 등로가 좋으나 두릅과 고사리를 채취하려 했으나 그것은 고사하고 점심에 밥을 쌓아 먹을 취나물이나 뜯을는지도
의심스럽다. 정암산을 목전에 두고 가파른 오름을 오르며 정상 200m 표시기를 지나서 오르며 산 이름 값을 하려는 지 암릉이 출현을 하여
우회를 하여 암릉에 오르면 여기가 실질적인 가장 높은 곳이며 해협산으로 가는 능선이 이곳에서 동쪽으로 뻗어 있으나 정상석은 앞에 있는 전망이
좋은 곳에 있다.
정암산(403.3m/10 : 30/휴식 :
10분) 삼각점과 유래가 각인된 정상석(2003. 3.
1立)이 있으며 긴 참나무를 걸쳐놓은 쉴만한 의자가 있는 공터 정암산 정상이다. 온통 뿌옇게 안개가 끼어 조망을 즐길 수는
없으나 예봉산에서 뻗은 기다란 줄기가 팔당호수 한가운데까지 길게 드리워져 있다. 양수 두물머리와 "청계산-양자산-앵무봉-해협산"이 희미한
윤곽만 나타낸다. 동쪽에 있는 바위전망대에서 우리가 헤처나갈 곳을 살펴본다. 다시 Back하여 암릉이 있는 곳으로 가 동쪽의 가파른
사면을 내려서는 등로는 확연하나 정암산에 이르는 등로와 같이 발달되어 있지는 않다. 등로는 이내 완연해 지더니 낮으막한 봉우리를 넘어서
종여울에서 귀여울로 넘어가는 안부를 지나고 둔덕을 넘어서면 잔디가 하나도 없는 빨간흙이 드러나며 봉분이 없어지고 있는 납작한 묘를 지나 작은
봉우리를 좌측으로 우회하여 봉우리를 넘어서 안부에는 우측으로 내려가는 등로가 희미하게 나타나고 봉우리를 또 넘어서 오르면 남북으로 길게 뻗은
능선에 올라 방향을 남쪽으로 향한다.
409m(11 :
20) 409m에 오르면 남쪽으로 해협산의 모습이 들어오며 계속 남쪽을 향하다 좌측으로 틀어야 하는
지형이 이상한 독도 난이 구간이다. 잘나 있는 등로를 따르며 안부에 이르니 귀여리로 내려가는 쪽으로 희미한 흔적이 있고 봉우리를 넘어서고
좌측으로 틀어야할 곳을 놓치고 남쪽으로 향하고 있다. 되돌아 급하게 올라가며 우측의 희미한 등로를 보고 그냥 지나쳐 봉우리로 올라서다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가파른 곳을 내려서며 남쪽으로 내려서니 우측으로 평지와 같이 보이는 희미한 둔덕이 보인다. 둔덕에는 술꾼님이 제대로
내려와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곳에서 해협산에 이르는 구간이 오늘 산행 중에 가장 힘이 드는 곳이다. 능선도 없는 평전과 같은
곳을 방향만 잡아 오른다. 능선의 형태가 나타나며 능선으로 올라서니 등로가 잘 나타나 있다. 이내 능선은 사라지고 원추형의 능선이
업는 곳을 가파르게 오른다. 어느 만큼 올랐는 지 능선이 형태를 나타내며 능선에 오르니 서쪽에서 불어오는 강바람이 시원하게 땀을
식혀준다. 정상을 힘들게 오르며 와중에도 좌측을 내려다보니 수청리 촌락과 시뻘건 강물이 보인다. 정상에 철책과 경광등과 안테나가
보인다. 산불감시 시스템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해협산(531.3m/12 : 27/점심 :
41분) 철책과 안테나 팔당상수원 관리사무소의 고압선 탱크가 있으며 우정산악회에서 설치한 까만 오석의
정상석고 사각 석주의 삼각점이 있는 널은 공터다. 햇빛을 피할 곳이 없는 시야가 터진 곳에 여기저기 쓰레기들이 버려져 더럽혀져 있고
표시기들이 많이 달려 있다. 그러나 비가 온 후 좋은 시야를 기대 했던 것과 달리 뿌옇게 보여 아무것도 제대로 판독할 수가 없고 남한가의
시뻘건 흙물만이 구불구불 흐를 뿐이다.. 남쪽의 바위로 내려서 보았지만 영치고개 아래 88번 도로가 보이며나 멀리는 제대로 보이지를 않는
다. 아침을 일찍이 수제비로 해결하였더니 배가 고파 이곳에서 점심을 하자고 하니 술꾼님이 지금까지 이렇게 일찍 식사한 시간이 없다고
한다. 하기야 13시 넘어 얼추 14경에 먹곤 하였다. 점심은 김밥에 뜯은 취나물을 쌈장에 싸 먹으니 취의 향긋한 향이 입안에
감돈다. 저심을 끝내고 내려서며(13 : 08) 조그만 돌탑이 3개있는 바위 있는 곳에서
남쪽으로 방향을 틀어서 잘 나아 있는 등로를 따라서 가파르게 내려선다. 어찌나 가파른지 가만히 있어도 밀려서 내려가 진다. 떼가
하나도 없는 봉분만 있는 돌보지 않는 묘를 지나서 등로를 따라서 내려서니 88번 아스콘 도로가 보이기 시작하며 방향이 아무래도 계곡을 향하고
있는 것이다. 지도를 보지 않고 넓은 등로만 따르다 보니 나온 결과였다. 묘가 있는 곳까지 올라서 동남쪽의 능선을 타야 되는걸 또
알바다! Back을 하여 오르기가 너무 가파르고 멀리 보여 좌측의 계곡으로 내려서며 트레버스를 한다. 계곡에는 어제 비로 맑은 물이
콸콸 흐르고 있어 그곳에서 세면을 하면 땀을 닦아 낸다.
계곡을 건너 능선으로 올라 갈 곳을 찾으며 트레버스를 하니 능선 아래로 폭신폭신한 이깔나무잎이 깔린 숲에 발자국 흔적이 있어 발자국을
따라서 가니 흔적은 계곡 쪽으로 향하여 간목을 한 높은 이깔 나무숲으로 들어가니 이깔나무 숲 사이에 망루를 만들어 놓고 올라가는 사다리를 한
곳이 나온다. 무엇에 쓰는 망루일가?! 이깔나무 숲을 돌아서 능선에 올라서니 본 능선은 한번 더 트레버스를 하여야
한다. 나를 보고 놀란 화사 한 마리가 잽싸게 달아난다. 알바 바람에 금년에 처음으로 뱀 구경을 한 것이다.
능선을 올라서 내려서며 우측으로 잔디가 잘 깔린 묘역이 나오며 그곳은 나무숲이 없어서 해협산을 제대로 바라볼 수가 있다. 바람이
시원하게 불고 있지만 트레버스 하느라 힘을 썼더니 이마에서는 땀이 빗물 흐르듯이 흐른다. 좋은 능선을 따라 내려오며 새로 조송한 묘가 있는
묘역이 나오는 데 고사리가 지천이었다. 고사리를 따느라 많은 시간이 지체되고 영치고개 절개지를 따라서 동쪽으로 내려선다.
영치고개(13 :
53) 88번국도 영동리와 도수리를 넘나드는 영치고개다. 차량의 통행이 분주히 쌩쌩 달리고 있다.
도로를 건너 흔적이 있는 곳이 있어서 방향도 보지않고 따른다. 에고! 이것 또한 묘로 가는 길이며 묘에 이르러 길도 없는 고약한
상태가 되어 버렸다. 그렇다고 Back하기는 본전 생각이 나서 방향만 잡아 잡목을 헤치며 무대뽀 산행을 시작한다. 무대뽀 산행이 없는
날이 거의 없으니 팔 다리가 온전할 리가 없다. 무대뽀 산행의 특징은 잡목과 넝쿨이 많고 위험하며 항시 가파르다는 것이다. 어느 만큼
올랐는지 우측의 능선과 만나며 등로를 따르니 봉분이 무너져 내리고 있는 묘역에 이르니 고사리가 많아서 그곳에서 고사리를 따느라 시간을
보낸다. 역시 묘역에 있는 고사리는 햇볕도 잘 들고 영양도 많아서 그런지 통통하게 살이 쪘다. 묘를 지나 완만히 오르는 길은 이건
등로가 아니고 경운기가 다니는 농로 같은 도로가 나온다. 농로를 따라서 오른다. 312m를 지나서(14 : 17) 남쪽으로 방향을 틀며 내려서 묘를 지나고 안부에 이르니 좌측으로 거목골 마을이 보이며 개
짖는 소리가 들린다. 거목골에서 올라오는 임도를 만나며 임도를 따라서 가니 우측으로 탑선골에서 올라오는 임도 삼거리를 지나서 임도가 끝나는
넓은 공터가 있는 290m에 올라서(14 : 24) 휴식을 취한다. 공터에서 올라서 좌측
거목골 쪽으로 작은 지능선이 뻗은 370m에 오르고(14 : 41) 서남쪽으로 오르어 까만
고무줄 바가 매어있는 곳을 올라서 서쪽으로 확연한 능선이 뻗어 있는 470m 분기점에 오른다.(14 :
49) 이곳에서 서쪽 능선을 따르면 탑선동과 도장동으로 내려가게 된다. 동쪽으로 지척에 보이는 관음봉(500.5m)을 향하여 올라서 봉우리를 넘어선다.
관음봉(14 : 58)
삼각점이 있고 동쪽으로 거목골로 향하는 지능선이 뻗어 있는 관음봉이다. 나무숲에 둘려 쌓여 조망은 좋지가 않다.
관음봉을 내려서 소나무가 있는 휴식처에서 잠시 쉬고 내려서는 곳에는 오늘 산행에서 처음 보는 두릅을 따며 내려서 묘를 지나서 좌측으로
소나무와 잣나무가 무성한 곳을 올라가니 좌측으로 잘 관리된 묘가 있다. 진행하는 등로에는 용도를 알 수가 없는 큰 드럼통이 땅에 묻혀있어
넋을 잃고 가다가는 빠져 다칠 수가 있다. 430m에서 확연한 능선은 남서쪽으로 뻗어있지만 동쪽으로 사면같이 보이는 곳으로 내려서(15 : 40)면 야생화 지대에 봉분이 나지막한 묘를 지나서 한없이 깊게 떨어진다. 등로 주변에는
쓰레기 천국으로 군 비상식량 비닐, 병, 일회용 도시락, 우유팩, 깡통, 과자비닐, 하다 못 해 건전지 등으로 어지럽다. 우산리와 동오리를
넘나드는 등로가 확연한 안부 사거리에 이르니(15 : 53) 이곳도 역시 쓰레기 천국이다.
둔덕을 넘고 올라서 봉우리를 넘어서고 남북으로 뻗은 능선에 올라서 남쪽을 향하여 앞에 보이는 봉우리를 향하여 오른다. 동쪽 송구벌로
능선이 뻗어 있는 460m을 지나서 완만한 능선을 오르내리며 두릅이 따면서 간다. 둔덕을 계속 오르며 내려서고 완만한 능선을 따르며 너덜
같은 바위가 있는 능선을 따라가다 내려서 안부에서 천진암 성도의 묘로 가는 등로를 지나서 다시 서서히 오른다. 진행하는 등로 봄의 마지막을
알리듯 눈 내린 것과 같이 하얀 꽃잎이 덮여 있다. 돌보지 않는 묘를 지나서 능선을 내려서고 북쪽으로 능선이 뻗은 곳을 지나며 좌측으로
우회를 하여 암능있는 곳을 올라서 등로에 바위가 드믄 드믄 있는 곳을 지나 바위가 있는 봉우리를 우회하여 첫 번째 헬기장에 삼거리에 이른다.
이곳에서 북쪽의 지능을 따라 내려가면 환금리에 이른다. 지척에 있는 두 번째 헬기장에 이르러(17 : 12) 잠시 휴식(12분) 후 양자산 분기점
3번째 헬기장에서 남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내려선다. 욕심 같아서는 양자산-백병산을 하고 싶으나 술꾼님의 바쁜 일이 있어서 앵자산-박석고개로
산행을 한다. 천진암 성도의묘로 내려가는 안부를 지나서 전위봉에 오르니 나무숲에 가려 조망이 별로 좋지가 않다.
앵자봉(666.8m/17
: 36/휴식 : 7분) 가스로 인하여 시야는 뿌옇게 보여 시원치 않으나 우리가 지나온
곳들의 형체는 산 너울 너머에 머리를 내민 모습이 보인다. 멀리 "정암산-해협산-관음봉-양자산-대령봉-천덕산-정개산-무갑산"이 병풍을 두른 듯이 둘러쳐져 있다. 이제
이곳에서 동남쪽으로 "천덕-원숙-정개-국수-해룡"의 산길을 그려본다. 바로 아래는 천진암
천주교 100년 성전 건립중인 곳이 예나 제나 별로 진전이 없이 거의 그모습 그대로 보인다. 박석고개 쪽으로 바쁘게 내려선다. 이
늦은 시간에 여유있게 휴식을 취하고 있는 등산객과 인사를 나누고 좌측으로 골프장의 그린을 바라보며 앵자봉 바로 아래 있는 줄 알았던 박석고개는
생각보다는 멀리 있다.우산리와 건업리를 넘나드는 박석고개 안부에서 우산리 쪽으로 내려선다.(18 : 01) 이곳은 경기도 우산
청소년 야영장으로 천진암 주차장 있는 곳으로 내려가는 곳이다. 우측으로 잔디가 잘 덮인 묘를 지나서 산행에 피로한 산객에게 휴식을 줄 수
있는 아주 좋은 널따란 등로를 따라가며 평시에는 물이 흐르지도 않던 곳에 어제의 비로 맑은 물이 넘쳐흐르는 물길을 건너가는 등로는 연분홍색의
꽃잎에 덮여있다.
수련원 극기훈련 코스가 있는 곳에 이르니 이곳부터는 차량도 올라 올 수가 있을 정도의 넓은 도로다. 화려하게 만개한 싸리꽃 있는
곳을 지나 매점이 있는 곳에 이르니 아스콘 도로로 변한다. 아스콘 도로를 따라 내려서며 다리를 건너며 보니 계곡에는 시원한 물이 철철
흐르고 있다. 어제의 비로 신록은 더욱 더 짓 푸르러 졌으며 모든 곳에는 물이 철철 넘쳐흐르고 있어 모든 것이 풍성하게 느껴진다.
천진암 주차장에 이르며(18 : 28) 금년에는 모든 것이 이처럼 풍성하기를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