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 호평동. 화도읍. 오남면. 교 통 편 : 청량리 - 호평동 (
시내버스 165. 165-2 ) 또는 마석 행 청량리 - 비금리 ( 좌석버스 330-1 가곡리 하차 ) 산행구간 :
호평리-매표소-나무다리(갈림길)-임도-천마의집-헬기장-꺽정바위-정상-북동능선-보광사-가곡리 ( 산행거리 : 약 10 km. 시간 : 4
시간 )
서울 근교에서 비교적 높은산에 속하면서 산세가 험하고 조잡하다 하여 예로부터 소박맞은 산이라 하였으나 정상을 중심으로
산줄기가 사방으로 뻗어내려 조망이 잘되고 철마산까지 능선종주를 할수있어 오래전부터 산행대상지로 사랑을 받아오며 산 남쪽으로 스키장이 개설되어
각광을 받고있는 천 마 산 .
계절의 여왕답게 맑고 따뜻한 5 월 첯째날. 연녹색으로 푸르러가는 가로수잎 사이로 스치는 남양주
시가지 도로변으로 활짝 피어있는 아름다운 꽃길을 지나 호평동 버스종점에 멈추어서니 대단위 아파트 공사로 인하여 흙먼지 날리며 지나치는 공사차량이
분주하게 오고가는 길을 벗어나 마을버스를 기다린다고 내딛던 발걸음이 어느덧 산입구 넓은 주차장에 머물고
초파일을 앞두고 절 주위를
감싸고있는 연등의 화려함을 바라보며 도로를 따라 숲속에 자리한 매표소를 지나 우측 나무다리를 건너 좁은계곡 등산로 숲길사이로 들어서며 풀잎의
싱그러움이 코끝을 스치는 상쾌함으로 흐르는 계곡물과 함께 오랜만에 홀로걷는 마음을 씻어 내는듯싶다
좁은 계곡을 벗어나 숲길을 따라
오르는 동안 다시 또 계곡사이로 나무구름다리를 건너니 갈림길이 나오고 우측 능선길을 택하여 오르니 처음부터 가파르게 올라서야 하는 어려움이있어
계곡을 바라보는 즐거움으로 쉬엄쉬엄 오르며 땀을 씻어내는동안 깊은 계곡으로 빠져버린 능선위에 잘 닦여지고 포장된 임도가
나타나서
잠시 머뭇거리는 사이 산허리를 깍아 만들어진 도로위에서 예전에 오르던 천마산의 모습을 잊어버린 듯 방향감각을 잃고 두리번
거리는데 우측 숲속에서 등산객 두명이 내려서며 두어시간 길을잃고 헤메였다며 투덜투덜 하기에 좌측 능선으로 임도를따라 2-300m 쯤
걷다보니 우측으로 입간판은 지워져 보이지 않지만 등산로 입구인 듯 서너개의 리본이 펄럭이는 길을 따라 오르고 있다
임도에서
몇발자욱 오르기도 전에 마주하는 천마의 집 예전의 모습은 볼수없고 흉물스런 모습으로 변해가는 초라한 천마의집 모습이 안타깝게 느껴지는순간
땀흘리며 힘들게 올라와서 목을 축이고 쉬어가던 샘물조차 말라버린 집주위를 돌아보며 씁쓸한 마음으로 돌아서는 아쉬움이 있기에 이래서 누가 이산을
소박맞은 산이라 했나 싶은 억지를 부려보며
정상으로 향하는 길을따라 오르는 능선 안부에서 다시한번 돌아보는 안타까움이 있어 멈칯하고
통나무 밭침 계단을 올라서는 발길이 무거워 난간 로-프를 잡고 오르니 어느틈에 헬기장에 도착하여 땀을 흠치고 다시또 한참을 오르니 뒤늦게
피기시작하는 진달래가 정상가까이 점점이 수를놓아 조화를 이루어 가는 길목으로 서서히 암능이 나타나며 줄을잡고 올라서니 큰바위 굴이 멈칯하게하는
꺽정바위가 버티어서서 잠시 쉬어 가게한다
바위를 올라서서 정상으로 가는길목마다 수많은 진달래가 활짝피워 반기고 정상을 둘러 싸고있는
암봉위로 올라서니 바위마다 오랜세월 견디어온 노송이 그림자를 드리워 등산객들의 휴식공간을 마련해주고 그사잇길 따라 제멋대로 자리하고있는 바위를
벗어나 정상에 오르니 태극기의 깃발과 함께 천마산 정상 입간판이 세워진 자리에 둘러앉은 몇몇 등산객 이 "고" 를외치며 시끌벅쩍
아우성이다
불쾌한 마음으로 서성이며 사방을 둘러보니 철마산 주금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눈앞에 어리고 축령산. 운악산등 쉽게 알수있는
산세와 더불어 시원하게 관망 할수있는 즐거움이 있어 울퉁불퉁 솟은암봉에 걸터앉으니 그곳에부착된 철판에 -천마산 812.4 m- 새겨있는 방위각
표시인듯 정상의 만남이 우연찮게 이루어진 그철판 표지석 위에서 때늦은 점심과 휴식을 취하며 등산객들의 도움으로 정상에서의 기념촬영을
끝으로
암능과 암봉 그리고 진달래꽃이 함께 어우러진 정상에서의 시간을 뒤로하고 보광사 하산길로 내려가기 위하여 조심스럽게
암능을 내려서고 다시오르고 위험구간은 우회하여 오르는동안 등산길이 폐쇄되어 갈수없다는 길을 혼자 처음가는 길이지만 설레임과 두려움이
교차하는 마음으로 마지막 능선에서 가파르게 내려서는 길목마다 낙엽으로 묻혀버린 길을 직감으로 흔적을 찿어가며 순간의 판단으로 조심 또 조심하며
내려 서고있다
한참을 내려오니 어디쯤인가 물소리가 들리며 계곡이 나타나고 뚜렸한 흔적의 원시림같이 손길이 묻지않은 숲속에 나물을
뜯는 아주머니들의 웅성거림 속에 한참 숲길을 헤치며 내려서니 잡초가 무성한 임도를 벗어나고 다시 이어지는 숲속에 띄엄띄엄 아주머니들이 삼삼오오
짝을 이루어 나물케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싶더니 숲을 벗어나오니 저만치 보광사가 산그림자에 드리워져있고 계곡을 끼고 잘닦여진 도로위에
줄지어 매달린 연등을 헤아리며 내려서는 길옆 풀숲 속에서 까투리 한 마리가 푸드득 날아 가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