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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넘는 박달재 . 주론산(903m)산행기

올린이 : 북한산  2003/04/28 (올린날)              한국의 산하 | 산행기 게시판

울고넘는 박달재 . 주론산(903m)산행기

제 목 : 충북 단양의 제비봉 . 충북 제천의 주론산 산행기

산행일자 : 2003.4.27(일)
산행인원 : 1명(단독)
교 통 : 자가운전

이동경로 : 부천출발(06:00) - 서울외곽순환도로 - 서서울요금소 - 영동고속도로 - 만종 JC -
중앙고속도로 - 단양 IC - 제비봉(710 m)산행 - 단양 IC - 중앙고속도로 - 제천 IC
- 주론산(903m)산행 - 제천 IC - 중앙고속도로 - 만종 JC - 영동고속도로 -
서서울요금소 - 서울외곽순환도로 - 시흥 IC - 부천도착(21:30) (약500km운행)

1.제비봉(710m)
주요지점별산행시간 : 장회리매표소(09:40) - 제비봉정상(10:55/11:15) - 장회리매표소(12:10)
산행시간 : 2:30분 (간식20분 포함)
입 장 료 : 1300원 (주차비무료)

새벽 6시에 출발하여 단양까지 오는동안 내내 짙은 안개 때문에 은근히 걱정이 되었지만 산행을 시작하는 시간에는 맑은 날씨를 보인다.기온은 + 20도 로서 좀 더운편이라 차에서 반팔 등산복을 갈아입고 출발한다.

제비봉은 충주호에서 바라보면 바위능선이 마치 제비가 날개를 활짝핀 모습과 같다고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처음엔 계단으로 시작된다.조금 더오르자 서서히 바위산으로 변해가면서 암릉구간이 이어진다.뒤를 돌아보면 바로 아래로 장회나루터가 보이고 유람선이 출발하려는지 안내방송이 요란하다.

주변산들과 어우러진 충주호의 모습이 눈에 들어오고 좌측으로 옥순봉과 구담봉의 암봉이 보인다
이른시간이 아닌데도 등산객의 모습은 거의 없다. 2개의 계단을 오르면서 보는 주변경관이 절정에 이른다.

노송들이 보이는 등로부터는 전망은 거의 없다.연록색의 나뭇잎은 이제 제법 자란듯 싶다.
정상에 도착하니 충주호쪽으로는 사진으로된 안내도가 설치되어있고 반대방향은 나무그늘에 바위가 있어 그곳에서 잠시 쉬면서 과일을 먹는다.

멀리 금수산 정상의 뽀족한 부분이 보이고 그 아래로 가은산도 눈에 들어온다.소백산도 보이지만 월악산은 내가 못찾는건지 보이질 않는다.

차량때문에 원점회귀로 내려가는길은 올라올때 하고는 상황이 반대이다.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오르는지 내려갈수가 없다.20-30명씩 지나갈때는 5분 정도를 기다렸다가 내려가야했다.
등산객이라고 보기보다는 행락객들이 유람선을 타러 왔다가 잠시 올라오는듯하다.
거의 다 내려왔을 무렵에는 연세드신 노인분들께서 대거 올라오시는 바람에 한참을 비켜 드려야했다.

매표소 직원에게 입산금지되는 인근 주변산에 대해 알아보니 웬만한 산은 거의 통제되는듯하다.
도락산은 통제가 안된다고 한다. 도락산엘 갈까 하다가 올초에 눈산행을 한곳이기에 다른산으로 가기위해 중앙고속도로로 들어선다.

한적한 산으로 제천의 주론산을 점찍어놨기에 그곳으로 방향을 바꾼다.제천 나들목에서 내려서면 박달재까지 금방 도착할수 있다.





2.주론산(903m)
주요지점별 산행시간 : 매표소(14:20) - 안부(15:10) - 정상(15:50) - 매표소(16:40)
산행시간 : 2:20분 (휴식시간없음)
입장료 : 1000원
주차료 : 2000원

울고넘는 박달재... 지금은 터널을 뚫어놔서 1분이면 통과할수 있다 .터널을 나오자 마자 우측으로 건물이 보이고 그 건물바로 앞에서 우측으로 접어들어 조금 내려가면 박달재 자연휴양림이 나온다.

매표소를 통과하면서 오른쪽으로는 통나무집이 여러채 보인다. 숲속의 통나무집이라...저런곳에서 하루쯤 쉬어가면 좋을텐데...

임업도로를 따라 올라가는 왼쪽으로는 계곡에 많은 물이 흐른다. 요란한 소리를 내면서 흐르는 계곡물이 시끄럽울 정도이다. 요사히 비가 내리더니 수량이 풍부해진것 같다.

올라가면서 주변을 보니 두릅나무가 많이 있는데 이미 사람의 손을 타서 내차례까지는 없는듯하다. 등산객이 없어 너무 조용하다. 이런 조용한 산행을 특히 좋아하기에 이곳이 너무 맘에 든다.

십자로 안부에 도착한다.왼쪽은 정상가는길.앞으로가면 베론성지.오른쪽으로 가면 옹달샘과 박달재가 나온다. 방향을 왼쪽으로 향해 경사지를 올라가니 무덤이 보인다. 이런곳에 무덤이 있다니...

다시 경사지를 오른다 .이곳에는 이제사 진달래가 활짝 피어있다.쓸쓸하게 서있던 정상표지석이 나그네를 반겨준다.물한모금 마시고 곧바로 내려간다.

십자로안부에서 베론성지쪽으로 가고 싶었지만 차량회수 문제때문에 올라오던 곳으로 내려간다.
산행내내 등산객을 단 한명도 만나지 못했으니 이곳이 얼마나 한적한 산행을 할수 있는곳인가를 짐작하게 한다.

주차장에는 그나마 몇대있던 차량들도 모두 떠나고 쓸쓸하게 주인을 기다리던 내차가 반색을 한다.

영동고속도로 만종에서 호법까지의 지체현상은 오늘도 예외는 아닌것 같다. 내가 이럴줄 알고 오늘은 옆좌석에 과자와 음료수를 준비해놨지. 막힐려면 막혀 봐라(산행기끝/북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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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득히 솟아오른 저산정에, 구름도 못다 오른 저 산정에, 사랑하던 정 미워하던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세
저 산은 우리 마음, 산사람 넓고 깊은 큰 뜻을, 저 산은 우리고향, 메아리 소리되어 흐르네
사랑하던 정 미워하던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세 [아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