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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황매산
철쭉제 일주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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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황매산
철쭉제 일주일전...
경남 합천 모산재(767M),황매산(1108M) 산행기.
일시:2003년 4월 27일(일) 날씨:조금 더운 봄날씨 코스
및 일정:
08:00 부산 사상 집결 08:15 버스출발 10:40 합천 가회면 둔내리 주차장 도착 10:50
산행시작(황매산 식당 입구 들머리) 11:02 주 등산로 입구 삼거리(모산재,황매산 등산로 안내판) 직진 11:10 모산재 오르는
숲길 들어섬(순결바위능선과 돛대바위능선 사이 협곡) 11:55 무지개터 12;00 모산재(767M) ,만보기
3800보 12:45 철쭉군락지 표지판(장승 3개) 5700보. 황매산 정상 1.8K남음 13:00 산불감시초소 입구
6800보 14:00 점심후 출발 14:15 신촌마을 하산길 삼거리 8500보. 헬기장 통과 *좌측 아래 단적비연수 촬영장
보임 14:45 황매산 정상(1108M) , 만보기 10,000보 15:15 오던길 되돌아 하산 평지도착.(헬기장) 15:43
철쭉군락지 표지판 ,장승3개 앞 14,500보 16:05 모산재 입구 우회전 16:10 무지개터 16:30 돛대바위 철계단
내려섬 17,000보 17:08 임도 내려섬 19,000보 17:12 임도 삼거리(모산재,황매산 등산로 안내판) 19500보,식수대
있음. 17:35 주차장 하산(만보기 20,000보,산행거리 약 10KM) 18:00 버스출발 22:00 부산착 (행락시즌이라
이동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부산 산용산악회 173차 정기산행임.
산행후기:
한참을 달려 도착하니
모산재의 우람한 바위덩어리가 눈앞을 막고 서 있다. 제 7회 황매산 철쭉제(2003년 5월4일부터)를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철쭉제의 번잡함을 피해 한주를 먼저 왔다. 어수선한 주차장의 분위기를 멀리하고 산행들머리로 들어선다. 많은 산객들의
행렬이 꼬리에 고리를 물고 간다. 10분후 황매정사 입구 삼거리에 대원들을 멈춰세운다. 일반적인 산행로인 주 등산로 입구는 많은이들이
오른다.(아마 99%) 바위산을 올라 모산재로 오르는 주 등산로는 햇볕이 내려쬐고 철계단을 오르는 외길이라 산객들의 정체로 인하여 더딘
진행이 예상된다. 회장님이하 임원들의 결정으로 그늘진 협곡으로 오르는 길을 선택한다.
황매산의 일반적 산행코스는 돛대바위를
거쳐 무지개터를 올라 모산재로 가서 순결바위,국사당,영암사로 내려오는 코스다.물론 황매산 정상을 갔다와도 좋다.
우리는 협곡을 올라
무지개터를 지나 모산재를 들러 황매산 정상을 밟고 다시 회귀하여 돛대바위,철계단을 내려오는 코스로 정하였다. 일반적 산행코스의
역순이다.
코스는 그날의 여러 사정과 여건을 고려하여 슬기롭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협곡을 오르는 길은 숲이 우거져
있어 그늘지고 좌로 계곡수의 흐르는 소리가 시원함을 준다. 마지막 무지개터로 오르는 20분은 70,80도에 이르는 급경사 지대인데 땀을 흠뻑
뺄수 있어 좋다.
무지개터에 다다르면 물개 같은 바위가 우릴 맞이한다.
밑으로는 돛대바위가 보이고 저 멀리 주차장마을,
푸르른 대기저수지가 가슴을 트게만든다..
모산재 까지는 10분여.
모산재의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우리는 황매산성터를
내려서며 철쭉군락지로 향한다. 반쯤 피어있는 산철쭉. 아마 다음주 철쭉제에는 온산을 붉게 물들이리라.... 이런 상상으로
아쉬움을 달랜다.
군락지에 다다르면 확트인 황매평전이 새파란 초지로 덮혀있다. 멀리 황매산 정상이 우릴 손짓한다. 맑은
날씨에 확트인 시야에서 코스를 읽어보는 편안함. 목장초지대인 드 넓은 평원에 누워 하늘을 보는 즐거움.
점심후 초지를 밟고
황매산 정상으로 향하는 길이 푹신해서 좋다. 저 멀리 보이는 영화촬영소가 마치 군막사같다.
정상으로 오르는 30여분은 또다시
힘듦을 각오해야한다. 정상에서 보는 여러 준봉들과 드넓은 목장지대의 평원이 땀을 식혀주는 것 같다. 군데군데 활짝 피어있는 산철쭉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하산한다.
이윽고 다시 회귀한다. 오후 3시가 지나 목장초지대를 통과하니 방목된 젖소들이 열심히 풀을 뜯고
있다. 아마 이렇게 한가롭게 떼지어 풀을 뜯는 젖소들을 언제 보았던가. 옆으로 지나가도 오로지 풀만 뜯는다.
모산재를
우회하여 무지개터에 도착하니 4시가 조금 넘었다. 돛대바위 철계단으로 하산하는 길엔 어느새 그늘이 지고 하산객도 없다.
우리의
코스 역방향이 빛을 발하는 느낌이다. 여유롭게 순결바위 국사당 바위능선을 조망하며 내려오는 하산길에 문득 이런 생각도 든다. 모산재의
커다란 바위산이 아주 큰 분재화분 같은 느낌이 들었다. 바위틈에서 작은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는 철쭉의 아름다움과 소나무의 조화
등...
하산은 우리 일행밖에 없고 오르는 이도 없어서 시간적 여유가 있어 좋다. 그래도 내려서는 데도 땀은 줄줄
흐른다.
아마 다음주에는 철쭉제로 이곳이 붐비겠지..... 붐벼도 가볼만한 산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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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득히 솟아오른 저산정에, 구름도 못다 오른
저 산정에, 사랑하던 정 미워하던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세 저 산은 우리 마음, 산사람 넓고 깊은 큰 뜻을,
저 산은 우리고향, 메아리 소리되어 흐르네 사랑하던
정 미워하던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세 [아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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