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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봉 소금강 - 꿩대신
학(?) 소금강 계곡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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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봉
소금강 - 꿩대신
학(?) 소금강 계곡산행기
산행예정지 : 진고개-노인봉-중략-청학동소금강 산행자 : 허경숙 일자 : 이천삼년 사월 이십이일 날씨 : 조금 흐리지만 산행하기
아주 좋은 날씨 출발지 : 평택대(7시50분 원주행 첫버스)-9시35분원주도착-9시50분 진부로- 11시 진부도착-11시40분택시로
진고개산장입구 도착 출발해서 도착까지 거마비 (합계 29,400원)
노인봉을 올랐다가 청학동 소금강으로 가려고 계획하고
매표소로가니 출발부터 벽에 부딪쳤다 입산통제(산불방지기간) 타고 간 택시로 다시 진부로 회차(택시 10,000원지불) 억울해서 집으로
돌아가긴 싫고 이 억울함을 어떻게 해소할까 잠시 궁리 강릉으로 가서 소금강을 곁눈질이라도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강릉으로 12시에 버스타서
강릉도착하니 1시가 조금 넘었다.
소금강행 버스가 방금 떠났다는 어떤 아주머니 안타까워하는 표정... 오기로 택시 탈까하다
*재정 바닥나면 무모한 짓이라 생각되 오기로 기다리다* 결국 1시간하고도 25분이 지나서야 버스가 왔다. 정류소에 표기된 번호랑 맞지
않다 (표기는 7-7인데 정작 버스는 303번) 다른 날 같으면 집으로 돌아갈 준비를 해야할 시간에 소금강으로 들어간다. 버스를 탄지
50분후 3시15분 소금강 도착 돌아갈 버스는 4시55분에 있단다.
일단 잠시 곁눈질이라도 해야 마음을 가라앉힐 것 같아
매표소에서 1300원주고 통과 아가씨왈 -산행은 구룡폭포까지입니다- 구룡폭포까지 얼마나 걸립니까?
-한시간쯤- 다리에 배터리 장착한 느낌으로 계곡산행 시작 십자소-연화담-식당암-금강사-구룡폭포도착
(30분만에)
산행아닌 계곡소풍 온 이 기분 여태까지 점심도 잊고 있다가 겨우 싸온 김밥 생각이 났다. 호젓하게 혼자서 손
한번 담그고 김밥한입, 둥근 돌 하나 만져보고 김밥 한입, 눈물이 나도록 이곳이 좋다. 지금부터 정신 차리지 않으면 집에 돌아가는
일 까맣게 잊을지도몰라...
배낭 가득 이그림 저그림 담기 바쁘다. 어차피 생각으로 담는 짓 무거워도 상관없어... 주머니에도
담고 눈속에도 아! 그런데 왜 눈물이 날까? 세찬 물살이 포말을 일으키고 쪽빛을 만든다. 누가 그랬다 양쪽벽을 치켜보느라면
고개가 아플 것이라고...
세상에 제일가는 부자라도 여기 있는 풍경하나라도 가진 사람없는데... *내 하나님은 크고 힘있고
능있어 못할일 전혀없네-정말-*
구룡폭포 까지만 올라 가야되는 이유 지난 여름 수해로 산길이 유실되고 쇠로 만든 난간들이
유실되어 아직도 구룡폭포이후로는 복구가 안된 상태란다. 아무도 없는 폭포 밑에서 나는 힘껏 박수를 친다. 하나님이 들을 수
있게 아1 사랑해요 하나님 내가 이 풍경들을 눈에 담을 수 있도록 해주셔서... 오늘 이른 아침부터 길위에서 헤맨 사연을 당신은
아셨지요. 길이 있어도 갈 수없는 길도 있지만 그 가르침을 통해서 오늘도 인내를 배웁니다.
저 지난 주 부터 산들이 나무들이
옷을 갈아 입느라 바쁘더니 나는 드디어 이 황홀경에 취해 세상에서 받은 수모와 치욕과 안타까움을 여기서 씻는다. 그래도 나무는
말없이 받아주고. 눈이 시리도록 맑은물은 내 아픔을 씻으면서 또 아프면 오라고 다독여준다. 내가 20분 동안에 받은 기쁨은 세상 어떤
것으로도 대신할 수 없는 치유의 능력을 주었다.
오늘도 길에서 헤매며 어려웠던 모든 것들을 산을 통해 그 해답을 얻고, 다음
주의 산행을 꿈꾸며 ... 나는 산을 사랑하는 일로 내 모든 것을 소진할 것이다.
20분간의 아름다운 추억은 여기서 접고
수진(남편)과 선혜(하나있는 딸)가 기다리는 집으로 향한다. 가족이 있는 것을 감사하며, 편안히 쉴 수있는 집이 있는 것을
감사하며, 4시55분 강릉으로 향하는 버스를 타고 6시 서울로 향하는 버스를 타고 9시 평택으로 향하는 버스를
타고 자율학습 마치고 돌아오는 딸이랑 미팅해서 돌아옴. 부족한 산행기를 읽어주신 분들께 아름다 운 계곡의 그림들 함께 나누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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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득히 솟아오른 저산정에, 구름도 못다 오른
저 산정에, 사랑하던 정 미워하던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세 저 산은 우리 마음, 산사람 넓고 깊은 큰 뜻을,
저 산은 우리고향, 메아리 소리되어 흐르네 사랑하던
정 미워하던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세 [아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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