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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을
뚫고 비계산에서 의상봉(맷돼지의 경고음도 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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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을
뚫고 비계산에서 의상봉(맷돼지의 경고음도 듣고)
산의 특징:
바위산
월 일 : 2003.
4. 20(날씨 비온후, 시계 20m미만의 안개속)
인 원 : 단독산행
등산코스(8시간 13분) 상수월마을-돌탑봉-거창휴게소
올라오는길-의상봉, 비계산 갈림길-비계산-의상봉,비계산 갈림길-뒷들재-노르재 마장재-우두산(별유산)-의상봉-고견사-주차장-상수월
마을
※ 비가 그친후 산행으로 초반부터 옷은 물론, 신발까지 다 젓는
악전고투의 산행이었음 ※ 초반 희미한 등산로를 따라갔다가 맷돼지 울움소리 듣고
백(맷돼지 서식처 임), 이곳에서 옷 신발 다 젓음 ※ 능선의 진달래는 보기 좋았음 ※ 날씨만 좋으면 비계산-의상봉-장군봉으로 연계 산행 좋을것임
벼르고 벼른끝에 선택한 산행지이나 토요일 오전까지 온다던 비는 오후에도 계속 오고 기상청을 들어가보니
일요일 오전까지도 강수확률 60-70% 그러나 어차피 월요일에는 경주로 내려가야 할 상황이라 토요일 밤늦게 출발 거창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새벽 5시경 고견사 및 주차장에 도착을 하니 비는 계속 내리고 있다.
당초 일찍 산행을
끝내고 시간이 남으면 미녀봉까지 잡아 먹으려 했는데...... 미녀봉은 커녕 의상봉도 산행을 할지 말지의 상태이다. 장군봉,
의상봉만 돌고 말아 아니면 푹 쉬다가 오후에 미녀산이나 올라가..... 갈등을 하며차안에서 휴식을 취하다 보니 7시가 조금
넘고 비줄기도 거의 끝난것 같아 당초 목표대로 상수월 마을에서 출발 하기로 한다. 등산로 상태가 좋지 않으면 비계산 하나만이라도
산행을 하기로 하고
상수월 마을 앞에서 보니 처음 시작봉부터 힘들것 같은데 그것도 구름에 가려 밑부분만 겨우 보이는
상태이다. 저 구름속으로 들어가 비가오면 어쩌지.... 마을을 지나자마자 소나무 숲길로 양호한 등산로는 이어지고 진달래 나무는
많으나 이미 진상태 너덜길 3군데 정도를 지나 우측으로 등산로가 아닌것 같은데 급경사에 2개의 리본이 매달려 있는곳에서 직진이
길이 좋기에 그냥 간게 화근이 된다.
이재수씨 가족 리본도 가끔 있고 너덜을 몇개 더 지나고 길도 희미해지고 문제는
나무를 헤치고 가기 때문에 옷은 이미 다젖고 아뿔사 신발까지 물이 들어간 상태이다.
희미하나 등산로는
확실한데...... 그런데 갑자기 돼지 목따는 소리가 들린다. 어제 저녁 먹은
삶은 돼지고기가 살아서 나왔나? 아니면 집에 있는 돼지가 산으로 도망왔나 정신이 번뜩들어 생각을 하여보니 저 소리는 분명
야생 맷돼지 소리..... 지리산 웅석봉 부근에서 맷돼지가 출현하여 산행인들이
놀랐다는데 많은 산행을 하며 배설물은 보았지만 소리를 들어보기는 오늘이 처음
잠시 숨을 죽이고 기다려 본다. 혹시 스스로
물러나 주기를 그러나 잠시후 다시 한번 소리가 들린다. 경고음
같다. 맷돼지가 화가나면 찝차도 넘어트린다는데.... 새끼를 낳았나......... 새끼가 있다면 모성애의 본능으로 사람한테
달려 들텐데.....
도저히 앞으로 진행은 안되겠고 능선으로 치고 올라가 볼까 하고 너덜지대를 올라가 보니 너덜 끝에는
온통 맷돼지 흔적이 나있다. 누워서 휴식을 취하던곳 먹이를 찾아 헤쳐 놓은곳 맷돼지
서식처 같다.
할수 없이 처음 의문시 되던 급경사에 리본이 있던곳으로 되돌아 와보니 이곳이 등산로가
맞는다. 알바를 50여분 한것이다. 알바 한것 까지는 좋으나 맷돼지에
놀라고 옷은 다젓고 신발까지 질퍽거리니 이대로 하산을 하야 되나.....
온양에서 여기까지 내려오기도
어려우니 시계가 20m 안팍이나 가는데까지 가보기로 하고 급경사를 올라 출발을 한다. 급경사를 올라 편안한 능선에 도착을
하고 완만한 오름을 오르는데 우측으로는 고속도로를 지나가는 차소리는 들리나 보이지는 않고 개소리도 들리고 저밑이 천상인지
현재 내가 서있는 이곳이 천상의 세계인지 헷갈린다. 비록 진달래가 비를 맞아 많이 지었지만 내가 서있는 이곳이 천상의 세계가 맞는것
같다.
초반에 힘을 너무 빼서인지 몸은 천근 만근이고 돌탑이 있는봉에 도착을 해서 이정표가 있는것을 못보고 지나쳐
비계산으로 직접 왔나하고 주위를 빙빙돌며 찾아보아도 표지판은 없다. 시계가 없어 분간을 할수가 없고 국제신문 리본을 믿고
우측으로 향한다.
내려가는길 같았으나 조금씩 오르내리는 능선길 몇개의 봉을 넘어가자 이정표가 서있다. 반가운 마음에
달려가보니 거창휴게소에서 올라오는길이다. 비계산까지 1.6km 오기는 제대로 온것 같아 한숨을 돌리고 의상봉과 비계산 갈림길에
도착을 하여 우측으로 비계산으로 향한다. 처음은 좋은길 중반부터는 바위길 밧줄 2개를 지나 마지막은 급조한 나무사다리와 밧줄을
잡고 올라서면 정상이다. 어차피 시계는 제로상태 몇그루의 활짝핀 진달래만 나를 반겨준다.
다시 갈림길로
되돌아와 그냥 왔던길로 내려갈까 하다가 지금까지의 고생이 아까와 의상봉으로 향하기로 한다. 가다가 힘들면 뒷들이나, 노르재나,
마장재로 하산하기로 하고
뒷들재까지는 편안하게 내려가고 다시 올라가 헬기장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 노르재 부분인가
억새와 진달래가 좋고 마장재를 지나면서 부터인가는 지금까지의 좋았던길이 바위길로 바뀌고 갖가지 모양의 바위를
지나는데 구름의 떡 시계가 없으니 사진을 촬영할수 도 없고 미끄러워 조심을 하여야 될것도 몇군데 지나고
별유산도
표지도 없어 그냥 지나고 급경사를 내려가 의상봉 211계단을 오르는데 숨이 턱까지 찬다. 숨을 돌리고 잇는데 몇명이
뒷편에서 올라오기에 등산로가 있나 하였는데 암벽을 하는 사람들이다. 마장재부터는 많은 사람들을 만났는데 등산화는 물론 옷하나
젓지 않았는데 나만 초반에 젓은것 같다.
장군봉까지 둘러 보았으면 좋겠는데 내일의 산행일정도 있고 가보았자 시계도
없어 고견사로 하산을 한다. 너덜길도 만나고 돌길도 있고 고견사는 작으마한 절이고 은행나무가 좋다. 견암폭포를 지나
주차장에 도착을 하니 나물을 파는 아주머니께서 옷이 그렇게 젓었는데 춥지 않냐고 한다. 관광버스가 6대 승용차도 많이
있다. 비가와도 많은 사람이 찾아온것이다.
당초 계획인 장군봉까지의 산행은 아니었지만 이정도 날씨에 이곳까지 주파를
한것만도 다행이다. 다음 다시 찾을때에는 장군봉으로 올라 마장재로 원점회귀 산행을 하면 의상봉과 그외의 기암 절벽을 모두 볼수
있으리라....
☞ 산행시간 (8시간 13분) - 08 : 01 상수월 마을 출발(해발 약 310m) -
08 : 07 마을을 벗어나 대나무숲를 지나 용수로 건넘(해발 약 330m) - 08 : 28 처음 너덜지대(해발 약 490m) -
08 : 34 너덜지대(해발 약 500m) - 08 : 49 너덜지대(해발 약 610m) - 09 : 35 무심코 좋은길을 따라가다
몇개의 너덜지대를 지나고 나무를 헤치며 가느라 옷과 신발은 다젓고 결국 맷돼지 울음소리를 듣고 백을 하여 돌와와
알바 40여분을 함, 너덜을 지나 우측 급경사 리본 달린곳으로 올라야 함 - 09 : 45 급경사
오름(해발 약 690m) - 09 : 55 완만하게 더올라 능선 도착(해발 약 760m) - 10 : 00 출발 - 10 :
11 묘, 소나무 좋고 진달래 피어 있음 - 10 : 22 조망 좋을듯한 바위(해발 약 910m) - 10 : 35 바위 우측으로
돌아감(해발 약 935m) - 10 : 45 돌탑있는봉(해발 약 1085m) - 10 : 55 출발(우측으로) - 11 : 08
휴게소에소 오는길 만남(해발 약 1095m), 비계산 1.6km, 휴게소 2.1km - 11 : 17 의상봉, 비계산 갈림길, 좌측 의상봉
5.7km, 비계산 우측 1.1km(해발 약 1095m) - 11 : 42 몇개의 암봉을 지나 비계산(해발 1125.8m) - 11
: 45 출발 - 12 : 07 갈림길로 돌아옴 - 12 : 18 내려와 뒷들재(해발 약 990m), 좌측은 하산로 확실, 우측은
못봄 - 12 : 30 올라 헬기장(해발 약 1090m), 바로 1093봉 - 12 : 45 간단히 식사후 출발 - 13 :
05 헬기장(해발 약 840m) - 13 : 21 바위봉(해발 약 870m) - 13 : 13 진달래 억새군락지, 노르재 (묘
있음), 죽전가는길 2.0km, 비계산 3.6km, 의상봉 3.2km,주차장 2km - 13 : 26 870봉 - 13 : 34
마장재 같음, 의상봉 2.0km, 비계산 4.7km, 주차장 1.7km - 13 : 38 바위봉 올라옴(해발 약 880m) - 13
: 47 흔들바위 비슷한 바위(해발 약 920m) - 14 : 04 의상봉 0.8km, 마장재 1km, 우두산 0.5km, 비계산
5.7km(해발 약 980m) - 14 : 09 바위길 올라와 우측으로 돌아가는길(해발 약1025 m) - 14 : 13 표지판
비계산 6.2km, 의상봉 0.6km(고개삼거리 같음) - 14 : 15 우두산을 지나는것 같음 - 14 : 29 내려감(해발 약
985m) - 14 : 34 급경사 내려옴, 장군봉 2.9km, 의상봉 0.1km, 고견사 2.5km - 14 : 42 211계단올라
의상봉(해발 1046.2m) - 14 : 54 내려옴 - 15 : 10 좌측 쌀굴(0.5km,) 우측 고견사(0.5km),
의상봉(0.7km) - 15 : 17 고견사(해발 약 785m) - 15 : 22 쌀굴길과 합류, 쌀굴 1km, 주차장
1km - 15 : 35 견담폭포(해발 약 570m) - 15 : 40 주차장 - 16 : 01 매표소 - 16 : 14
상수월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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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득히 솟아오른 저산정에, 구름도 못다 오른
저 산정에, 사랑하던 정 미워하던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세 저 산은 우리 마음, 산사람 넓고 깊은 큰 뜻을,
저 산은 우리고향, 메아리 소리되어 흐르네 사랑하던
정 미워하던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세 [아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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