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산행기 - 한국의 산하 "산행기 게시판"에 올려진 산행기 입니다.
올린이 : 양창순 2003/04/21 (올린날) 한국의 산하 | 산행기 게시판
자정 가까운 시각, 내내 봄비가 내린다.우리는 영동의 고원을 향해 서울을 출발했다.스무 명이 채 안 되는 일행이 탄 버스는 한적하다.하루 종일 비가 그치지 않았다.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산행은 즐겁다.아직도 초봄에 지나지 않은 듯 잔설이 남아 있다.그래도 생명은 움트고 아름다운 꽃망울이 맺혀 있다.고도 천 삼사백 미터의 백두대간 산줄기...아무래도 다시 와 봐야 할 모양이다.아쉬움을 남겨 두고 서둘러 귀경길에 올랐다.
슬기둥, '봄비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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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득히 솟아오른 저산정에, 구름도 못다 오른 저 산정에, 사랑하던 정 미워하던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세 저 산은 우리 마음, 산사람 넓고 깊은 큰 뜻을, 저 산은 우리고향, 메아리 소리되어 흐르네 사랑하던 정 미워하던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세 [아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