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기점은 양통마을, 큰고개, 배후령 세곳이다. 대중교통 이용시는 양통마을, 단체산행의
경우에는 큰고개나 배후령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큰고개에서 산행을 시작하면 4-5시간,
양통마을이나 배후령에서 산행을 시작하면 5-6시간 정도 소요된다.
춘천에서
화천으로 가는 국도를 달리다 춘천댐 입구에서 오른쪽 도로로 접어들어 15분을
더 가면 고탄리 양통마을. 양통마을에서 북쪽길을 따라 1-2㎞쯤 가면 갈림길이 나오고
여기서 북으로 난 큰길을 버리고 오른쪽 고탄령을 향한 길로 꺾어든다. 초입에서
위를 올려다보면 잘생긴 용화산의 모습이 성큼 다가서 가슴이 설렌다.
왼쪽으로
계곡을 낀 길로 오르면 이내 설악산 비선대를 닮은 암반지대를 만난다. 북쪽으로는
광활한 억새풀밭이 펼쳐진다. 정상쪽 주능선에 기묘하게 생긴 득남바위를 바라보며
계곡길을 따라 오르면 갑자기 급경사지대.용화산 깔딱고개로 불리는 가파른 난코스다.땀으로
흠뻑 젖은 등을 식히고 서쪽 능선을 오르면 수직절벽을 이룬 858m 고지에 닿는다.
이곳에서는 득남바위의 뒷모습이 보이고 춘천 의암호가 그림처럼 내려다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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