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별 테마산행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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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인기명산 | 암릉 능선산행 | 푸른 능선산행 | 초보자 암릉산행 | 암봉 산행 | 고봉 산행 | 구름다리 산행 | 지리산 종주 | 수도권 열차산행

푸른 능선 타기

높고 푸른하늘 아래 푸른초원의 시원한 능선, 나무가 없는 푸른 능선은 장쾌한 조망과 푸르름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이런 푸른 초원능선은 흔치 않다.

신불평원 : 신불산에서 영축산에 이르는 신불평원

영남알프스 신불산에서 영축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4km 1시간 거리, 수백만평의 신불평원은 국내 억새평원중 가장드넓은 억새평원이다. 억새평원 누렇게 잎이 지기전에 푸른 억새평원은 초가을 산행의 별미이다.

이곳의 억새는 키가 작다. 멀리서 보면 마치 잔디밭 같다. 능선의 통도사쪽 동남 방향은 암벽지대, 주능선은 억새군락지이다. 나무가 거의 없이 억새만 있어 능선에서의 조망이 장쾌하고 영남알프스 산군이 시야에 들어 온다.

간월재에서 남쪽능선을 따라오르면 금새 광활한 억새풀밭이 펼쳐진다, 하지만, 이는 억새평원의 맛보기에 불과하다. 주능선을 타고 40분쯤 오르면 신불산 정상이며 이곳부터 취서산으로 연결되는 능선에을 따라 수백만평의 들판에 억새가 무리지어 있다. 취서산 정상에서 올라왔던 길을 뒤돌아보면 신불산의 웅장한 모습이 억새밭 뒤로 펼쳐지고 왼편으로는 천황산 연릉과 사자평고원의 억새밭도 보인다.

하산은 서남쪽 주능선을 따라 백운암 ~ 극락암 ~ 정법교를 거쳐 통도사가 좋다. 통도사는 우리나라 삼보사찰 가운데 하나. 보물 144호 대웅전과 요사채 65동을 거느린 전통사찰로 깊어가는 가을을 한껏 느낄 수 있다.

신불산 | 영축산 안내

천성산

화엄벌 인근의 922.2m봉을 원효산, 812m봉을 천성산이라 불렀다. 양산시에서는 922.2m봉을 천성산, 812m봉을 천성산 제2봉으로 정정했다. 그러나 기존에 산악인들이 지칭하는 천성산과의 구별을 위해 산악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원효산이라는 이름으로 통용되고 있다. 시원스럽게 펼쳐진 9만여평에 이르는 화엄벌, 신라시대 원효대사가 화엄경을 설법하였던 곳이라한다. 화엄벌은 억새와 절반은 귀중한 산중늪으로 덮혀 있다. 원효산 화엄벌은 가을이 주는 환상을 그대로 전해준다.

홍룡사에서 출발해서 원효산 화엄벌을 거쳐 홍룡사로 돌아오는 코스는 오르는데 2시간 30분 정도 걸리며 하산은 1시간 정도 소요된다.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홍룡사 절 뒤편에 위치한 홍룡폭포를 둘러본다. 이 폭포는 길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절벽 옆으로 난 계단을 하나씩 올라갈 때마다 그 화려한 자태를 뽐내기 시작한다. 전체 3단이며 제일 위쪽이 가장 볼 만하다. 기암절벽에서 힘차게 흘러내리는 물줄기와 붉은 단풍, 흰 불상과 전각의 단청이 햇살을 받으며 한 폭의 그림을 만들어내고 있다.

9만평에 펼쳐진 억새평원은 햇살을 받아 황금빛으로 빛난다. 평원속으로 난 작은 길을 따라 걸어가면 환상의 세계에 한 발씩 다가가는 것 같다. 20여분 평원속을 걷다보면 바위를 만난다. 그 위에 오르면 전체 화엄벌을 조망할 수 있다. 여기서 5분 정도 걸으면 정성스럽게 쌓은 돌탑이 보인다.

하산은 돌탑에서 중간 바위를 지나 80m정도 가다가 오른쪽 길로 내려온다. 생태보존구역을 알리는 흰색 표지판이 있는 지점에서 우회전을 한다. 1시간 정도 쉬엄 쉬엄 내려가면 넓직하고 평평한 공터가 나오고 여기서 직진하면 주차장이며 좌회전하면 홍룡사 절에 도착한다.

천성산

소백산

소백산 비로봉 일대는 나무가 거의 없는 수십만평의 초원이다. 봄에는 철쭉, 여름에는 초원, 겨울에는 설경이 장관을 이룬다. 비로봉 초원의 감동은 상상보다 크다. 국망봉과 비로봉으로 길이 나뉘는 삼거리에 닿으면 초원이 아득하게 펼쳐진다. 배낭과 등산화를 훌훌 벗어던지고 초원을 맘껏 거닐고 싶은 충동이 인다. 500년생 주목 수천그루가 몸을 부대끼는 주목군락지 건너편에 자리한 그림 같은 비로산장의 풍경도 산꾼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하다. 한줌 바람에 부서지는 따갑지만 덥지 않은 햇살.파란 하늘에 둥실 떠가는 뭉게구름을 이불 삼아 누우면 알프스의 목장이 부럽지 않다. 소백산 비로봉 초원은 팔베개 하고 누워 낮잠 한숨 달게 자고 싶은 충동을 일게 할 정도이다.

소백산 안내

재약산

영남알프스는 밀양, 청도, 울산의 3개 시도에 모여 있는 해발 1천m 이상인 가지산, 운문산, 재약산, 신불산, 영축산, 고헌산, 간월산 7개의 산군(山群)이 유럽 알프스의 풍광과 버금간다는 뜻에서 영남알프스라고 한다. 영남알프스는 풍광도 수려하지만 억새로 대표되기도 하는데 이중 재약산 사자평고원과, 신불산에서 취서산에 이르는 신불평원이 대표적이다.

재약산은 산세가 부드러우면서도 정상 일대에는 거대한 암벽을 갖추고 있다. 재약산 억새는 고사리 분교에서 수미봉에 이르는 수미봉 주위와, 사자봉 주위가 억새 평원이다. 억새평원이 드넓다. 그러나 억새 키가 작은데다 억새 꽃은 밀집하여 피지 않고 많지가 않다.

재약산 | 가지산 | 운문산 | 신불산 | 영축산 | 고헌산 | 간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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