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에 위치한 천성산 화엄벌은 천성산 상봉(예전에는 원효산) 오른쪽 사면에 펼처진 25만 여평의 광활한 평원이다. 화엄벌은 신라 때 원효대사가 1천명의 승려에게 화엄경을 강설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화엄벌 중간에는 '화엄늪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산습지 "화엄늪"이 있다. 보통 늪지대는 구릉에 있는데 화엄늪은 능선에 있다. 화엄벌 억새군락은 신불평원보다 적기는 하지만 가을이면 은빛 억새가 장관이다. 정상은 군 기지가 있어 오르지 못하고 옆으로 돌아간다. 위로 올라갈수록 억새키가 점점 커진다.
억새산행 포인트
억새군락은 정상에서 뻗어내린 능선 철쭉군락지에서부터 정상 능선 아래까지 펼처진 화엄벌 이다. 이 화엄벌 군데군데 "화엄늪"이 있다. 제 2봉으로 연결된 능선에도 일부 억새가 있다.
억새 시기
9월부터 억새를 즐길 수 있으며 10월 하순경 단풍이 절정일 때는 억새와 단풍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산행 길잡이
산행기점은 여러코스가 있으니 화엄벌 억새만을 보려면 내원사 계곡에서 오르는 것이 가깝다. 억새와 공룡능선을 함께타는 코스를 잡으면 가을산행으로 제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