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유달산의 봄 |
목포 8경 중에 제1경으로 꼽히는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유달산(해발228m)은 크지도 높지도 않은 산이지만 도심 속에 오똑하게 서있는 남도인들에게는 끊임없는 예술의 혼을 일깨우는 친근한 산이다. 기암절벽이 첩첩하여 "호남의 개골" 이라고도 하며 노적봉을 비롯하여 일등바위등 여러바위가 있다. 정상에 올라 서면 목포시 전체가 내려다보이고 탁 트인 다도해와 함께 영산강의 물줄기가 시야에 들어온다. 점점이 떠있는 섬들이 물위에 떠있는 노둣돌처럼 한없이 이어져 보인다.
낮지만 독특한 암벽으로 된 산이라서 영산강변에 모여 사는 모든 이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대학루, 달성각, 유선각등 5개의 정자가 있으며, 산 아래에는 가수 이난영이 부른 '목포의 눈물' 기념비 등과 조각작품 100점이 전시된 조각공원과 난공원이 있다.
목포는 영산강이 바다와 맞나는 영산강의 끝이요, 호남선의 종착역, 또한 서해안고속도로의 종점이다.
목포는 항구다 - 이난영
종착역, 종점이지만 시발점 목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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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곡창에서 나온 기름진 쌀과 풍요로운 목화는 목포항구에서 일본으로 실려가고, 부모 남편 형제들은 헐벗고 굶주리면서 항구에서 가슴 아픈 이별을 해야만 하였다. 일제강점기의 항구는 눈물의 장소이며 눈물은 곧 항구였다. 목포출신 가수 이난영이 19세때 불러 유명해진 목포의 눈물은 목포의 울분과 저항이 담긴 노래다.
사공의 뱃노래 가물거리며 삼학도 파도깊히 숨어드는데
목포의 눈물 기념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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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음악 : 목포의눈물 구매음악)
땀흘린 농산물이 목포로부터 일본으로 실려 나갔을 것이고 주위의 수많은 섬을 연결해주는 목포항
그곳을 스치며 오가는 분들이 남기고 간 추억들이 오늘날까지도 우리들의 마음속에 남아 있지요
유달산 바위에 일본인들이 그들의 신상을 새겨 놓은 곳도 있었던 것 같은데 아득한 옛날의 목포는 부산항과 함께 물자교류가 많았던 항구였기에 그만큼 잊지 못할 추억들이 많은 곳이니 노래들도 많은가 봅니다. 운영자님 좋은 여행길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