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臺灣, Taiwan)여행


대만여행 셋째날


언제 : 2016. 5. 14(토) 비 맑음 흐림 하루종일 반복  


어디를 : 지롱[기륭(基隆)]시 야류국립해상공원, 타이페이[대북(臺北)시] 딴쉐이 홍성모성(영국대사관), 딴쉐이옛거리, 중정기념관, 카루프, 자화당, 수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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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臺灣, Taiwan)여행 셋째날 



8시10분 호텔 체크아웃합니다 

오늘 저녁부터는 자오시를 떠나 도원시에 있는 호텔로 잠자리를 바꾸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게 좀 이상합니다 내일은 화련을 가는 날입니다 

그러면 자오시에서 가는 것이 2/5이상 엄청나게 가깝습니다 

그런데 왜 그먼곳으로 잠자리를 바꾸는지 이해가 안되지만 뭔가 사연이 있겠지요 


전용버스를 타고 대만5대항구중 하나인 기륭시 바닷가에 있는 '국립야류지질해상공원'으로 갑니다 

비가 오고 있어 심란했으나 9시20분 공원에 도착하니 화창한 날씨로 바뀝니다 

사람들을 풀어놓고 1시간 시간을 주면서 주차장으로 돌아오라고 합니다

바닷가에 있는 국립공원으로 우리나라에는 없는 지질로(그런 곳을 가본적이 없으므로)

기기묘묘한 자연이 빗어낸 형상들이 즐비하여 다 돌아보려니 시간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제대로 구경하려면 3시간은 주어야할 것 같습니다 


이왕 왔으니 '국립야류지질해상공원'에 대해서 대충은 알고 가야겠지요^^


국립야류지질해상공원


대만5대항구중 하나인 기륭시 바닷가에 있는 지질공원으로 수많은 바위들은 주로 바람과 파도 등 자연의 힘에 의해 생성되었다고 한다 공룡발자국 등 화석과 예술적 모양의 바위가 마음대로 흩어져 있고 특히 유명한 여왕바위는 사람들이 말하기를 이집트의 네페르타티 여왕의 옆 얼굴을 닮았다고 한다 

지금도 자연의 힘에 의해 약한 지질로 형성된 바위 중간이 계속 침식당하고 있으며 얼마안가 무너질 것 같다고 하며 보호에 엄청 신경을 쓰고 있으니 절대 손으로 만지는 등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     



바닷가 주차장에서 육지쪽으로 보면 


멋진 암릉으로 이루어진 산줄기 하나가 나를 사로 잡습니다 

저산 너머가 담수하 동쪽으로 흐르는 기륭하의 발원지가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해봅니다   

에고 외국에 나와서까지 보이고 반가운 것은 산줄기 물줄기 뿐이니 못말리는 화상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다음에 시간이 허락한다면 대만 산줄기 트래킹 상품이 있거나 안내해 줄 사람이 있다면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수많은 텐트들 상설간이시장 같습니다 


'야류해상세계' 엄청나게 큰 수족관 같습니다 들어가 보고 싶은데 스케줄에 없습니다


그 수많은 텐트들은 상설시장이 틀림없습니다

찬 빙수 하나 빼먹고 싶은데 그럴 시간이 없습니다 매표소입구에서 인원체크를 하기 때문입니다 


매표소입구입니다 인산인해입니다 어디서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몰려드는지 신기합니다 

중국사람들이 대부분이고 2위가 한국 3위가 일본 사람들인데 겉으로 보아서는 전혀 구별이 안됩니다 

말소리를 듣고서야 구별이 됩니다^^

  

야류특산품을 파는 역시 상설간이시장이 있지만 들어갈 시간이 없습니다 


드디어 인원 확인하고 줄서서 숫자 헤아리며 들어갑니다 


가는 곳마다 이정목이 있지만 그걸 보고 어디로 갈지 정하는 사람은 없고 

비싼 돈주고 들어왔으니 샅샅이 뒤져보고 가야하지 않나요 ^^

 

아래쪽이 홀쭉한 매끈한 황토색바위에 커다란 거북무늬 바위가 얹어져 있는 

어찌보면 거대한 버섯같기도 한 진회색 일색의 커다란 바위들이 수도 없이 제멋대로 널려저 있는 해변가입니다 

 

형형색색의 모습을 한 바위들은 거게가 다 이름들이 있지만 시간상 그것들을 확인할 겨를이 없습니다 


목선이 아름다운 거대한 코브라가 울 마눌을 덮치려고 하는 무시무시한 장면입니다 


이게 그 유명한 여왕바위? 에이 아닌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몰려있질 않은 것을 보니 말입니다 

이름이 뭘까? 먼 하늘을 응시하고 있는 여인네 모습인데 말입니다 ^^

 

참 신기하죠 지금은 땅바닥같지만 오랜 세월에 침식당하면 

지금있는 바위들은 무너져 가라앉고 새로운 넘들이 태어날 것입니다 

 

이름들을 지어가며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거대한 악어 한마리가 수많은 새끼들을 데리고 바다로 돌진하는 모습처럼 보이지 않는지요^^

즉석에서 이름을 지어봅니다 이곳은 '악어등'^^


유방바위가 어디 있다는데 영 찾을 수가 없고 끝네 찾지 못했습니다 아쉽^^ 사진으로는 보았습니다 별루입니다^^

 

철탑을 이고있는 절벽 넘어서까지 계속되는데 시간 때문에 가보지 못했습니다 한적해서 좋을 것 같은데 

아마도 모든 사람들이 그곳까지는 못가고 주어진 시간 때문에 그냥들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극소수의 사람들이 그곳으로 가는 것을 보았을뿐입니다 


야류공원의 이모저모




앞에 보이는 정상도 못올라갔습니다 시간 때문에.........아쉽습니다^^


수많은 공룡발자국? 바닷가로 들어가지 말라는 팻찰들이 눈에 띕니다


여러마리의 악어들이 바다로 돌진하는 모습같지 않나요^^


침 묘하게도 생겼습니다 해태바위?(작명한 것임)


공룡발자국 웅덩이 안에 두꺼비 한마리입니다 ^^그렇게 보이나요^^


침식 당하고 있는 연약한 황토색 중간지층입니다 


저멀리 들어온 입구쪽 시가지입니다 


인산인해입니다 걸리적거려서 빨리 나갈수도 없습니다 


시원한 바닷가를 배경으로 마눌 한컷^^

바람에 모자가 날아갈 것 같은데도 더운 것은 습한 공기 때문이라구 하네요 


또한 날씨가 한여름 날씨로 삼복더위를 연상케하는데 끈적끈적한 땀으로 옷이 감겨서 걷기도 힘들고 

사타구니가 쏠리는지 따겁고 쓰라리기 시작합니다 이럴 때는 다벗고 다니는 것이 최고인데 그럴 수도 없고........

무엇보다도 목이 말라 고생 좀 합니다 반드시 물을 지참해야합니다  

가이드나 안내원이 그런 이야기를 해 주질 않았는데 아마도 판단을 잘못 한 것 같습니다 


악어 등껍질 같은 특이한 바위들입니다

순례자들의 행진입니다 햇빛 때문에 엄청 고통스럽겠지만 구경할 것은 해야지요^^


기이한 바위들이 즐비합니다 뚜껑은 마치 거대한 검회색 와플과자 같이 보입니다 

한입 베어물고 싶습니다 ^^ 

 

바닷가 철석이는 파도소리에 저멀리 외로운 섬하나 묻혀갑니다

 

마눌 한컷하고 


임첨정(林添楨) 안내판이 있는데 영어와 일본어는 있는데 한국어는 쏙 빠져 뭐를 한 사람인지는 알수는 없는데

추측컨데 이곳 어부로서 엄청난 큰파도가 들이치는 재앙에서 본인을 희생해서 많은 사람들을 구하다 죽은 것 같습니다 

  

바닷가를 응시하고 있는 임첨정 동상


그 유명한 여왕두 바위입니다 그렇게 보이나요^^

그나저나 안내판만 보고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화석 안내판


절리 안내판입니다

 

해식동 해식대'라는데 나는 그냥 바닷가 뻘 가운데로 수없이 난 물길 정도로만 보입니다 

그게 뭔지 알지 못하니 당연한 일이겠지요 그나저나 사진으로 보니 이쁘기는 합니다

아마도 바다가 지표면의 연약한 부분을 침식해서 물길이 생기고 침식이 덜된 평평한 부분을 해식대'라고 하는 모양입니다   

 

해식포트홀'이라고 합니다 껌벅거리는 공룡눈알^^??

연약한 곳을 바닷물이 집중적으로 공략해 만든 구멍인 듯합니다 

 


바닷가 바위를 완전히 갈라놓은 이것은 뭐라고 하나요 ^^


멋진 바위입니다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사자 등으로 미끄러져 내려오는 오리 모습같지 않나요 

그런데 왜 아무런 안내판이 없는 것인지 .......???

멋진 장면인데 외간남자가 있어서서리^^


나중에 알고보니 마령오석(瑪怜烏石)


사자가 바라보고 있는 바위절벽 아래 편편한 바닷가 암반이 계속됩니다 가보고 싶은데..........


오늘 돌아본 구역안에 있는 유일한 휴게소입니다 이곳 이름으로는 '휴게참'이라고 합니다

기차역만 참이라고 하는줄 알았는데.............  

커피 한잔하고 싶은데 빨리오라고 난리입니다 

그래도 구경할 것은 하고 가야지요 수박겉핧기식으로.............


지질공원의 이모저모 감상하십시요 사진은 별루지만..........

    




고릴라바위 외로운 원앙바위.....  다 작명한 것입니다 실제로도 이름이 있을 것 같은데 확인할 시간은 없습니다 

 

머리를 외로 꼬고 바다를 응시하고 있는 여인네의 두상같지 않나요?


초지가 펼쳐지는데 백합꽃 닮은 꽃들이 가끔 피어있어 발길을 잡습니다 


세수간 이정목이 있습니다 아마도 휴게참에 있는 것 같습니다 


가족회의를 하고 있는 코뿔소바위(작명한 것임) 앞에서 바위 모서리를 잡고 사진찍다 

관리인한테 걸려 디게 혼납니다 만지지 말랍니다 안그래도 하루가 다르게 바람에 의해 침식을 당하고 있는데 

언제 무너질지 모른답니다 ㅎㅎㅎ


드디어 여왕바위 찾았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작고 의미를 부여해서 그렇지 그냥 다른 바위랑 별반 다른 것이 없습니다  

 

둘레데크를 만들어 놓아 바로 옆에서 사진을 찍으려면 죽을 서야하는데 

시간이 없으니 기냥 멀리서 한컷하고 진행합니다 

 

색깔이 좀 그래서 그렇지 송이버섯 같은 넘들도 많습니다 




무슨 나무인지 커다란 나무들이 빽빽하게 자라서 뚫고 들어갈 수 없는 그런 나무들이 있는 옆으로 데크계단길을 오릅니다

좌측 안경쓴 사람은 중국사람일까?, 한국사람일까?, 일본사람일까?, 아님 제3국 사람일까? 구분이 안됩니다 

"니하오마?" "씨에씨에" 중국사람입니다 근데 중공(중화민국) 사람일까?, 대만 사람일까? ^^

웃자고 소설을 씁니다^^

 

이런 나무들입니다 나무 이름이 궁금한데 누구한테 물어볼 사람이 없습니다 

더구나 한국어를 알아들을 사람도 없을것 같구 알고 싶은 마음 포기해야죠^^


나무끝에만 잎이 뭉쳐있는 것으로 보아 야자나무과에 속한 식물은 아닌지요^^??


그런 나무숲도 끝나고 

우리나라로 치면 산죽같이 생긴 대나무밭에 이르는데 이곳에는 친절하게 안내판이 있습니다  


'대만노죽'이라고 한답니다 그러니 대만에만 있는 대나무라는 뜻일 것입니다 

 

절벽끝에 매달려 핀 청초한 꽃 백합일까?, 나리일까?


바위위에서 바다로 뛰어내리기라도 하듯 기묘한 바위들도 지나고 



거대한 도룡룡 한마리 잘 있거레이^^


산호자동(珊瑚刺桐)이라...........?

산호를 닮은 오동나무? 

그기 아니고  자동이란 엄나무를 뜻하는 명사랍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가시있는 그런 엄나무는 아닌 것 같습니다 

 

예쁘죠 샛빨간 열매인지 꽃인지는 모르겠으나 커다란 홍고추와 똑 같습니다 색깔 한번 엄청 이쁩니다^^

콕 된장 찍어서 누룽지죽과 같이 먹으면 엄청 맛있을 것 같습니다

귀엽고 예쁜 거시기 같기도 하고 색깔이 너무 선정적인 것 같습니다^^

 

여행가이드를 5분이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제 해석이 맞는지 검증 부탁드립니다 ^^ 


거대한 용설란입니다 

안내판을 보면 본 바위도 있지만 거의 안본것이 더 많거나 모르고 지나치거나 했을 것입니다 



사람들한테 치여 기다리고 기다리다 순간적으로 다 보일때 얼른 찍은 것이라 그런지 해상도가 엉망이라 미안합니다 

어디 안내팜프릿이라도 있으면 건지려고 했는데 찾지 못해서 아쉽습니다 

만들지 않았을리는 없고 혹 다 떨어지지나 않았는지 모릅니다 곡따거의 잘못입니다  


시간에 쫒겨 제대로 구경을 못하고 10시40분에 지질공원을 출발합니다 


국립야류지질해상공원 : 9:20   10:40출발(1시간20분 관광)


무려 50분을 달려 타이페이 시내 한복판 중앙시장 건너편에 있는


장수 한식요리집에 도착합니다 


길건너 중앙시장 모습입니다


일단 밥먹으로 안으로 들어갑니다 

한국분위기를 낸다고 이것저것 신경써서 각종 생활용품 등 분위기는 그럴듯 합니다 

나오는 메뉴는 불고기전골요리, 돼지두루치기, 김치국 등이었는데 일단 눈으로 보기는 좋았습니다 

신선로에서 막익은 불고기 한점 먹고 왜 먹었나 싶을 정도로 후회를 하며 두번 다시 젖가락이 가는 일이 없습니다


그외 다른 음식들도 마찬가지인데 그래도 그중에서 콩나물김치국이 입맛에 맞아 술 생각이 나는데

저녁 만찬생각을 하고 꾹______참습니다 

사실 그많은 사람들속에서 나만 홀쩍거리는 것도 눈치보이는 일이고 한잔씩 돌리려니 지불금이 만만치 않습니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은 맛있다며 다들 잘 먹습니다 한판 더 시켜서 자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나만 이상한 사람이 된 것 같습니다 아니 내 입맛이 잘못된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더이상 눈치보며 앉아 있을 수가 없어 화장실 가는척하며 혼자 밖으로 나가 시내구경을 합니다    

 

아마도 그 중앙시장안에는 서민들을 위한 바다고기 위주의 100대만달러(4000원) 부페집이 많은 모양입니다

제 생각인데 아시는분 조언 부탁드립니다^^


우측 길건너 빌딩은 거대한 술집이 있는 모양입니다 '화련 대북 대중 연쇄운영'한다고 합니다 

이건 한문을 그대로 해석한 것이고 실제로는 뭐하는 건물인지..............

 

장안동로1단 신호등입니다 우리나라의 몇가몇가 하는 그 가를 이곳에서는 단이라고 하는 모양입니다 

거리가 이곳은 웬일로 오도바이가 뜸합니다 신호등 모습은 우리나라와 똑같지요^^


건널목 신호등입니다 

파란불일때 건너가는데 맨 위에 남은 시간을 표시하는 전광판이 있고 

그 아래 사람이 걸어가는 모습의 케릭터가 있는데 울나라와 틀리는 점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그 케릭터가 그냥 끝날때까지 젊잖게 걸어가는데 

여기 케릭터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빨라지며 5초정도 남았을때는 전력질주합니다 

건너는 사람들이 그것을 보면 자연적으로 뛰게 되겠더라구요^^ 


이건 좀 아닌 것 같습니다 재미삼아 보는 외국인 눈에는 재미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시간이 촉박하다고 건널목에서 뛰다가 무슨 사고가 날지 모르는 것이라 

시종일관 같은 속도로 좌우를 살피며 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암튼 재미는 있습니다 

상상을 해보십시요 그 뛰는 모습을......얼마나 귀엽던지  글 쓰는 지금도 웃음이 배시시 터져 나옵니다 ㅋㅋㅋ^^    



모퉁이 건물을 보면 물고기어(魚)+납신(申)= 과연 무슨 글자인지 ...궁금 ?????

분명 생선에 관한 것을 파는 집인 것 같은데 말입니다 

13000자 옥편에는 안나오는 글자고 인터넷 유니한자찾기 81400자에도 안나오는 글자입니다 

아시는분 조언 부탁드립니다 


무슨글자의 약자같기도 합니다만.............


아래 사진은 한블럭이 아니라 사거리중 좁은 길쪽에 있는 건물들입니다 



귀신이라도 나올것 같은 폐허가 된 집 같습니다 완존히 시커먼스로 도배를 한집입니다 

지저분 하기 한량 없지만 아무런 제재가 없고 사람들은 자연스럽게들 살고 있다고 합니다 

명동 한복판에 이런 건물의 집이 있다고 가정을 한번 해봅시다 상상이 되시나요 

대만분들 대단하시지만 이 정도면 쬐끔 너무 하신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 아무리 일기가 그렇다지만..........

 

대단하죠^^ 이 건물 좌측은 삐까번쩍한 큰 도로변입니다 도저히 이해가 안됩니다 ^^

하기사 우리나라도 재래시장 같은 뒷골목은 이렇습니다만...........그런 특수한 지역에서만 그렇지만..... 

  

이곳도 역시 베란다형건물인데 2층 아래가 인도입니다

보시는 바처럼 시내 한복판에 이런 조악한 쓰레기통과 재털이들이 잘 찾아보면 도처에 있습니다

그러니까 내부는 금연이지만 밖에서의 끽연은 거의 자유롭다고 하겠습니다 ^^

의료복지가 천국인 나라에서 왜 이러는지 분명 우리나라보다 잘살고 있는 것은 사실인데 이해가 되지 않지만 

거기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들이 너무 과장되었던지 

아니면 그들만의 오랜 국민 정서가 깃들어 있지 않을까 하는 추측을 해봅니다


한참을 기다리니 전용버스가 옵니다 물론 다른 곳에서 주차를 하고 있다가 연락을 받고 오는 것입니다 

정차도 시간제한이 있다고 합니다 신속하게 빨리빨리 타야합니다 

12시10분 타이페이시 북쪽 바닷가와 담수하(淡水河) 민물이 만나는 전철종점인 淡水로 출발합니다 


담수는 그들이 한국관광객들을 위해 만든 관광지도에는 '딴쉐이'라고 하는데 우리가 만든 안내문에는 단수이라고 하니 

뭔가 한쪽은 오류인 것 같은데 아무래도 주최측에서 만든 자료가 잘못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까지 작성한 모든 곳에 있는 단수이를 딴쉐이로 수정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그것도 만만한 일은 아닙니다 

에고 사서 고생하는 것 같습니다 ^^ 기냥 모른척 해버려 그건 내 정서에 맞지 않습니다 어찌해야하나요^^


차가 엄청나게 밀립니다 밀리고 밀려 얼마 안되는 거리를 가는데 1시간15분이나 걸려 

드디어 13시25분 딴쉐이역(淡水站)을 조금 지나 내립니다       

   

깃발을 든 곡따거(곡충량) 가이드를 따라  '담수홍모성'이라는 곳으로 오릅니다

 

보수공사를 하고 있는 홍모성(영국대사관)입니다 

거대한 축대위에 세운 건물인 것 같은데 그 축대를 홍모성이라고 부르는 모양입니다 제 추측일 뿐입니다^^

그 건물 옆으로는 9개국의 국기가 게양되어 있는데  


제목은 "홍모성 9개 국기에 대한 옛이야기' 정도로 해석이 되구요


내용을 대충 해석해보면 1628년부터 1980년까지 9개국가가 공유를 하다가 1979년 미국이 떠난 다음 1980년 정식으로 나라를 되찾았다 

그 공유한 나라들을 보면(공유라는 말을 우리말로는 '식민지배' 정도로 추측합니다)   

'서반아(스페인), 하란(덴마아크), 명막(명조?), 청조, 영국, 일본, 오대리아(이태리아), 미국, 중화민국" 이렇게 9개나라입니다 

여기서 뚱단지 같이 등장한 일본은 태평양전쟁시 강제점령한 시대를 말하는 것 같습니다 

(괄호)안은 요즘 부르는 나라 이름인데 혹시나 잘못된 것은 없는지 모르겠습니다 

혹여 그런 부분이 있다면 연락 주십시요 즉석에서 수정하겠습니다^^   


웬만한 나라들 특히 강대국일수록 자기네나라의 치부를 들어내기를 꺼려하는데(특히 일본) 

대만이라는 나라는 아예 9개 나라의 식민지임을 만천하에 드러내고 있는 것입니다 

멋집니다 숨겨서 될일도 아니고 역사를 바로 알아야 미래가 있는 것이 아닙니까 

돌아오는 미래에 그런 식민지배를 받지 않으려면 

왜 과거에 식민지배를 받았는지 철저하게 인식하고 있어야 다시는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대만 홧팅입니다^^    


에고 대만여행은 한문해석하는데 시간 엄청 잡아먹습니다 

여행은 하루인데 여행기를 쓰는 시간은 몇일이 걸립니다 

하기사 국내 산줄기답사 자료를 정리하는 것도 마찬가지이지만 그럴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메모가 있다고는 하지만 사진을 매치시켜가며 그때의 상황과 느낌을 되살리는데 시간이 엄청 걸리고요

독수리타법도 문제구요

내 나름대로 해석한 것이 맞는지 인터넷 등 검색도 해야하는데 그기 또 만만한 시간이 걸리는 것이 아닙니다  

인내력이 부족하여 중간 중간 딴짓하는 시간이 쓰는 시간보다 더 많구요 

암튼 이런저런 이유로 몇일이 걸려도 하루치 답사기를 소화를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무심한 세월만 화살처럼 흘러갑니다   

 

깃발을 지나서 우측으로 조망이 터지는 지점에 아주 단순한 안내판이 있는데

 

담수하 건너 높은 산은 '관음산'이라고 합니다 

아! 가고 싶어 미치겠습니다 


우리나라는 물줄기를 강과 천으로 격을 달리하는데 대만도 그렇답니다 강과 하라고 합니다 

들은 이야기라 믿지는 마십시요 

물줄기가 30km를 넘으면 '강'이라하고 30km미만이면 '하'라고 한답니다 

이렇게 분류하는 이유는 모조리 강이나 하라고 하면 

도대체 어느 강이 세가 좋은지 적은지 위치가 어느 곳인지 하여튼 서로 구분하기가 상당히 어려워지지만

2개내지 3개정도로 분류가 된다면 어느 정도 그 실체를 알수 있게 되고 인식하는데도 많은 도움을 줍니다 

너무 많은 분류도 헷갈리지만 분류가 없는 것은 더 헷갈릴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너른 잔디밭 옆길로 가면 또 다른 빨간 커다란 벽돌건물이 있는데 이 건물은 멀쩡합니다 

동선이 그려진대로 돌아나오는데 글쎄요 뭘본것인지.......

지극히 평범해서 과연 이런곳도 외국인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관광명소인가 하는 의구심이 듭니다 

   

엄청나게 바다같이 너른 담수하 건너편에 우뚝 솟은 관음산입니다 

멋진산입니다^^

  

당겨보니 산중턱까지 도로며 집들이 있군요


더위에 지친 마눌^^


그저 고개만 숙입니다 ^^


'담수' 안내 지도입니다 



담수여류지도




보수공사중인 건물 꼭대기에는 대만국기가 힘차게 펄럭이고 있습니다

 

올라온 곳으로 내려가지 않고 화장실 가는 이정표가 있는 높은 계단으로 내려갑니다 


중간쯤 엄청 예쁜꽃들이 피어있는 엄청나게 큰 나무가 있습니다 



무슨 나무일까요^^ 궁금~~~


정문을 나가니 좌측으로 올라가는 곳에 


그리로 올라가면 무슨 관저(소백궁)라고하는데 우리나라로 말하자면 '관세청장 관저' 정도로 해석이 되는데 글쎄요??

그런데 관광지 담벼락이 이게 뭡니까 비오는날 차량들이 다니며 퉁겨진 얼룩들이 시커먼스입니다 ^^


길건너 건물 앞에서 기다리랍니다 


기다리기 지루해서 '담수해?마두(碼頭)' 안내판이 가르키는 곳으로 내려갑니다

마두라는 말은 명사로 우리말로 하면 나루터라는 이야기이니 글자 한자 몰라도 "담수바다 나루터" 가는 길이군요

門+어릴요(부수임)+요+火의 부수일때 일부 한자는 점4개로 씀 

이 글자는 어디를 찾아보아도 찾을 수가 없는 한자입니다 아시는분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그런데 해답은 금방 나옵니다 

 

담수해관마두평면도 안내판을 보니 그 글자가 관(關)자랍니다 즉 關자의 간자체가 그리 쓰는 것 같습니다

 

관음보살산에게 허리숙여 절하는 조형물도 있구요


바다와 만나는 곳을 바라봅니다 


내륙쪽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그 어디 바닷가가 담수역이고 옛거리일 것입니다 

 

담수하 건너 관음산전경입니다 


또 이런 기괴한 나무들이 담장위에 척척 걸쳐있습니다 담장이 무너지지 않고 버티고 있다는 것이 신기합니다 

 

위로 쳐다보아도 기괴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전체적인 나무 모습입니다 괴기 영화에 나오는 한장면 같습니다 


담수홍모성(영국대사관) : 13:25  13:55출발(30분 관람)


전용버스가 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부랴부랴 달려가 타고 

아주 가까운 전철역을 가는데 밀려서 10분이나 걸려서 단수역에 도착합니다 그걸 왜 전용버스를 불렀는지 모릅니다 

걸어가도 그시간이 안걸릴 것 같은 거리인데 말입니다    


시에서 운영하는 자전거대여 장소가 맨처음 인사를 합니다 좋은 제도인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도 고양시에서 시내 곳곳에 자전거대여장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항시 자전거대가 비어있는 것으로 보아 상당히 인기리에 운영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옛거리를 들어가는 입구에 그 기괴한 나무가 한그루 사람을 압도하고 있습니다 거대합니다^^

나무이름이 뭔지 정말 '인도네시아고무나무'인지 지금도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입니다 

뿌리인지 가지인지 구분도 안가고 말입니다  


딴쉐이 옛거리 하천가로 나가는 곳에서 

  

청동조각상? 아닙니다 ^^ 사람이 전통 원주민 복장을 하고 추장 모자를 쓰고 앉아있는 모습입니다

만져보면 분명 천으로 만든 옷입니다 

눈동자 하나 깜빡이지도 않고 종일 앉아 있는 것 같습니다 

앞에 있는 통은 뭐하는데 쓰는 것인지.............??.... ^^


 ~이게 가능한 일입니까? 

기마자세로 아주 편안하게 앉아있는 모습인데 의자가 없습니다 

옆에 물통이 있는 것으로 보아 무척 힘이 들긴 드는 모양입니다 

독자님들의 상상에 맞기겠습니다 가능한지 마술을 쓰는 것인지 트릭이 있는 것인지^^

 

우선 하천가를 구경합니다 어느나라나 비슷비슷합니다 

 

담수욕장은 아니고 산책로가 조성이 되어있습니다 

일렬로 수많은 옛날건물들이 바닷가를 따라 한없이 계속됩니다 

나는 그 뒤로 


건물사이로 난 길을 따라 들어갑니다 인산인해입니다 

만물상입니다 꼬치고기 굽는 냄새와 연기가 진동합니다 마눌이 잡아끄는 바람에 먹자는 이야기도 못꺼내보고 

대만의 그 유명한 빙수를 찾아헤메는데 한군덴가 발견은 했는데 수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있어 포기합니다


다시 역 광장으로 나와 빌빌 거립니다 국제한량이 됩니다  

 

그 옛날 석탄을 때는 증기기관차 앞에서 한컷합니다 뭐 우리나라에도 있는넘입니다 ^^


자전거대여소 앞 건물 모습입니다 바로 이런 모습의 고만고만한 건물들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 거리를 일컬어 '딴쉐이(담수)옛거리"라고 부릅니다 


담수역앞 사거리입니다 


버스 우리나라 버스와 똑같습니다 다만 글자가 한자라는 것만 빼면 말입니다 


전용버스를 부르고 가이드 옆에 앉아 마냥 기다립니다 

드디어 버스를 타고 시내 한복판에 있는 중정기념관을 가는데 엄청 밀립니다

가이드가 대만이야기를 하며 무료를 달래줍니다 


대만 지하철은 그들의 복지정책중 하나로 처음에는 1시간은 무조건 공짜였답니다 

즉 웬만한 거리는 무조건 공짜로 다녔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서울역에서 1시간 가는 거리는 무조건 꽁짜^^ 

예를 들면 춘천 양평 동두천 평택 인천 안산 정도는 다 공짜란 말씀입니다   

그런데 금년부터 기본으로 5원(우리나라 돈으로 200원임)을 징수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왜 그런지는 야기 안해 주었습니다 ^^


수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건물입구를 이렇게 요란하게 장식을 해도 아무렇지도 않게 드나들고 있다고 합니다 

대단한 국민성입니다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이 없다면 이런 일이 일어날 수가 없습니다 

이런 시설물이 내집 입구에 설치되었다고 생각해 보세요 

합의를 거쳤든 맘대로 설치를 했던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를 못하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일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대만 국민 여러분 홧팅입니다^^ 존경합니다


드디어 정부청사가 있는 그근방 중정기념관에 40분이나 걸려 15시20분에 도착합니다 


여기까지 왔는데 민주기념관으로도 불리우는 중정기념관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고 지나가렵니다


중정기념관


장개석총통을 기념하기 위해 정부가 민국65년(서기1976년) 중정기념관을 세웠고 타이페이 한중심에 자리잡고 있다 이곳의 외관은 흰색의 대리석으로 팔각형의 파란색 기외지붕을 얹었으며 앞에 있는 붉은 화단은 자여, 평등. 박애의 신정정신을 상징하고 양쪽에는 각각 국가의 희극장과 음악청이 있다


자여가 무슨 듯일까?



  


어머어마하게 큰 "자유광장"문 앞에서 들여다보면 백옥같이 하얀 몸체에 청록색 머리를 얹은 중정기념관 건물이 보입니다 

워낙 멀어서 조그맣게 보이는 것일뿐 실제로 가서 보면 그 거대하고 웅장한 규모에 놀랄 것입니다 


좌측 담벼락입니다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담장 창문을 보십시요 창문이랍시고 구멍을 뚫어놓았는데 같은 구멍이 하나도 없답니다 

대단한 설계입니다 


자유광장 문안으로 붉은 국립음악원 건물이 보이는군요 

 

우측 담벼락입니다 창문구멍은 역시나 똑같은 구멍이 하나도 없다고 합니다 

자유광장문 안으로 붉은 "국립희극원" 건물이 보이는군요

 

국립희극원 건물 


국립음악원 건물


도대체가 똑 같으니 구별이 안됩니다 즉 쌍둥이 건물 같습니다 

자유광장 문안으로 들어가면서 우측 건물이 국립희극원이고 좌측 건물이 국립음악원입니다 


국립음악원 앞에서 마눌 한컷^^


드넓은 자유광장 한가운데를 거침없이 걸어갑니다 새하얀 중정기념관을 향해서...............

워낙 빨간색을 좋아하는 중국민족이 어떻게 배달겨레 백의민족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백색과 청색으로 

그들의 우상에 가까운 장개석총통 기념관의 색을 정했는지 이해가 안되지만 한국인으로서의 눈으로 보았을 때 

순결하고 고고하고 장엄한 위엄을 충분히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바로 기념관 앞에서는 한창 간이방송시설을 설치하고 있는 중입니다

무슨 공연이 있는 모양이죠^^

 

방송시설이 중정기념관을 완존 가리고 말았습니다 

그들의 빨간색 사랑은 못말릴 정도입니다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간이의자들이 전부 선홍색 빨간색 일색입니다 

저두 엄청 좋아하는 색이지만 두번 다시 못올 중정기념관이라 나는 좀 시기를 잘못 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뒤로 바라본 방송시설입니다 

좌측 건물이 국립희극원, 우측 건물이 국립음악청입니다 


전체가 다 대리석으로 지어졌지만 양쪽 계단 가운데 사면을 장식하고 있는 물결장식이 햇빛에 하얗게 부셔지고 있습니다 

아름다움의 극치입니다 

그러나 안으로 들어갈 볼 시간이 없습니다 이곳도 제대로 관람을 하려면 1시간30분 정도는 시간을 주어야 할 것입니다

   

안내판을 보니 정식 이름이 '중정기념당(中正記念堂)'입니다 

에고 모든 곳에서 이름을 전부 중정기념당으로 바꾸려면 그것도 보통일은 아닙니다 

고생도 성질도 있지만 다 팔자가 더 센것 같습니다 ^^


빽을 합니다  


우측으로 있는 국립음악원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고 

무엇인가 연습들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임시방송시설에서 공연을 할 팀인 것 같습니다 


안에서 밖으로 본 자유광장문입니다 

그 드넓은 자유광장은 전부 순백의 대리석입니다 기하학적인 배치가 인상적입니다 


야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뭔가 열심히 연습들을 하고 있습니다 


잘관리된 나무숲도 있습니다 

그 큰나무 꼭대기까지 인위적으로 전지를 해 특정 모양을 만들고 있습니다 나무 고생 그만 시키심이 어떨지 모르나

인간들은 그보다 더 최상부꼭대기를 이리저리 제멋대로 뜯어고치는 판에 나무라고 그러지말라는 법 없지 않나요 ^^

비용도 훨 적게 들어가는데....생긴대로 삽시다 (특별한 경우는 제외지만 말입니다) 


자유광장 문을 나와 담벼락에 있는 안내판을 보니 이곳이 '대만민주기념관구'라고 하네요

도대체 정확한 이름이 뭔지 헷갈리고 말을 못하겠습니다 


한달이 지나가려는 지금에 와서야 어렴풋이 그 차이를 이해가 됩니다 

이 담벼락 안과 그입구 앞 광장까지 전부 포함하여 '대만민주기념관구'라고 하고 

그 안에 있는 순수한 장개석총통 기념관 건물만을 '중정기념관'이라고 하면 맞는 것 같습니다 제 생각일 뿐입니다 ^^


그런 의미로서 아래 사진은  

 

'대만민주기념관구평면도'라고 할수 있습니다


땀으로 범벅이 된 몸뚱아리를 끌고 버스를 타러갑니다 참 날씨 한번 그렇습니다 

  

버스타려고 가다가 길거리 큰키나무 밑에서 둥지를 튼 

우리나라로 말하자면 애기똥풀꽃과 비슷한 샛노란 예쁜곷들이 만발하여 발걸음을 잡습니다 

넘 예쁘고 순진해 보입니다 때묻지 않은...............


그런데 한쪽에 친절하게도 안내판이 있습니다 

 

소화황선(小花黃蟬) 우리말로 번역해보면 '작은노란매미꽃' 정도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유독식물이라고 합니다 울나라 애기똥풀꽃도 유독식물인데 별걸 다 닮아요 글쎄^^ 


전용버스를 타고 5분 정도 가서 대만에서는 유명한 "까루푸"에 풀어 놓습니다 

명색이 자유시간인데 요는 쇼핑시간입니다 

한국에서는 진즉에 망해서 문을 닫고 철수한 까루푸 백화점(?)입니다 

이곳에서는 카루프가 살아남아 있는데 그 이유는 대만여행온 한국사람들 필수코스이기 때문이랍니다 

대만 사람들은 이곳에 올 이유가 없다고 합니다 

즉 한국사람들이 이 카루푸를 뱅기타고 와서 먹여살리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조금 서글퍼지네요 ^^

울나라 사람들.....................


가이드가 이곳에서는 그 유명한 과자와 제리를 사지말라고 합니다 

나중에 직영하는 수신방이라는 곳에서 사라고 합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수신방이 상당히 비싸긴 하지만 그 품질면에서 몇배의 가치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유명한 과자와 제리를 이곳에서는 사지 않고 다른 것만 삽니다       


카루푸 건물입니다 


24시 영업을 한다는군요


우리나라 이마트나 홈플러스 뭐 그런 곳하고 똑 같습니다


갈 곳도 없으니 시간 죽이러 들어가 백화점미아가 됩니다 빙빙돌다가 뭐 유명한 차가 있다나

뭔데? 뭐 3시15분인가 하는 차라네요 무신 차이름이 그러냐 약속 시간두 아니고 그래서 이번에는 물건 찾으로 빙빙돕니다 

드디어 발견하고 사긴삽니다 

나중에 호텔방 가서 시음을 했는데 약한 밀크커피맛입니다 맛! 디럽게 없습니다 

울나라봉지커피가 훨 맛있습니다 물론 그 맛에 길들여져 있기 때문에 그렇게 느껴졌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눈에 쌍불을 키고 찾아다닐만한 물건은 아닙니다 ^^


남들이 그걸 보더니 어데서 샀느냐고 .........난리입니다 저기요 조기서 샀는데요^^ 

과자 제리는 수신방보다 2배는 쌉니다 남들은 이곳에서 다들 사는데 우리는 가이드 말을 믿고 안삽니다^^

뭐 까만 흑인치약을 마눌이 삽니다 

그건 뭔데 이억만리 타국 뱅기타고 와서 치약이나 사고 뭔일이여 울나라 치약이 최고인 것으로 아는데........... 


카루푸 : 15:55   16:45(50분 쇼핑)


전용버스를 타고 대만여행시 필수코스인 발맛사지를 하러갑니다 

세계1등을 좋아하는 민족이니 맛사지도 1등인 모양입니다 

''자화당(滋和堂)중의진소(中醫診所), 자화당(滋和堂)건강양생중심(健康養生中心)'이라는 곳인데 

줄여서 기냥 '자화당'이라고 합니다 


옛날에는 한의원이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발맛사지전문점으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고 합니다

기본 발맛사지에 물론 돈을 더주면 돈액수에 따라 어깨맛사지 등 전신맛사지까지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곳은 국가에서 인정한 자격증을 가진 전문가가 수백명씩 몰려있는 맛사지전문업소입니다 

싼맛에 함부로 야시장 같은 곳에서 자격증 없는 사람한테 맛사지를 받다가 이런저런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주의할 사항이라고 합니다              



'자화당기업복분유한공사'라는 업소두 있고요


복도 의자에 앉아 기다리구 기다리다 드디어 마눌과 내차례입니다 

원래는 순서대로 하면 마눌이 먼저 들어가 남자분한테 받고 나는 그뒤에 여자분한테 받게 되는데 

나를 먼저 앞세웁니다  ^^


여기까지 왔으니 발맛지에 대해서 알아보고 가야겠지요

안내팜프릿이 영어도 아니고 일본어도 아닌 한국말로만 되어 있습니다 

한국사람들이 맛사지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거 이래도 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우리가 너무 심한 광팬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얼마나 좋아하면 추가경비를 지급하고 어깨맛사지까지 하시는분들도 꽤 계시더라구요 


고대의 유산 - 발지압술


발바닥의 자연치료법은 중국의 침술학과 같은 근원을 가지고 있으며 고대 중국 전통의학의 일부이기도 하다 

이 치료법은 고대 의학서인 황제내경(黃帝內經)의 <素女>편에서는 '발바닥관찰법' 또는 '족심도(足心道)'라고 일컬어지기도 하는데 발의 지압점을 자극하여 치료의 효과를 가져오는 방법이라는 뜻이 담겨있다 


인체의 6대기관인 간, 심장, 폐, 비장, 신장, 심초(心包)와 육부(六腑)인 쓸개, 소장, 대장, 위, 방광, 삼집(三集)은 모두 발바닥의 지압점과 연결되어 있다 이러한 이유로 몸의 상태가 좋지 않을 때 전문가가 발바닥의 지압점을 자극시켜 혈액순환을 촉진 시킬 수 있다 혈액순환이 호전되면서 영양소 흡수작용의 결과로 산소, 호르몬, 비타민, 면역기능 등이 활성화 될 것이다 

인체의 각 기관이 건강하지 못한 상태에있을 때 혈액순환 기능이 저하되면서 발바닥 부분에 노폐물이 쌓이게 된다 발바닥을 만져 보았을 때 피부밑에 딱딱한 부분이나 자갈같은 것이 느껴진다면 요산(尿酸)이나 과도하게 섭취된 칼슘의 결정체가 오랫동안 퇴적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발바닥 자연치료법의 효능


. 혈액순환을 극대화한다

. 인체내의 에너지 흐름에 방해되는 모든 장애물을 제거한다 

. 인체내 각 기관의 기능을 정상화시키고 각 조직간의 활동을 순조롭게 한다

. 육체에서 배출되는 분비작용의 균형을 유지시키며 체내 기관들이 받게되는 스트레스를 감소시킨다     



자화당의 영업시간은 9시~23시 연중무휴라고 하며 남여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맛사지 이외에도 한방진찰과목(내과 소아과 침술 척추지압법)을 할수 있는 정부가 승인한 중의원이랍니다 

또한 중국한약방전문점으로 처방및 한방약을 판매한다고 합니다 

   



자아~~^^

그러면 우리가 어디가 아픈지 아니면 어디를 강하게 하고 싶은지 생각해 봅시다 

나같은 경우 일단 백내장이 시작되었다고 하니 눈이 좋아져야겠지요


아래 사진의 8번이 눈이네요 

그러면 발바닥에서 8번을 찾습니다 

검지와 중지 첫번째 마디군요 

그곳을 중점적으로 지압(맛사지)을 해주면 효과가 있겠지요 


그 다음에 당뇨가 있다면 췌장의 기능저하에서 오는 것이니 17번이네요

발바닥에서 찾아보니 엄지발거락 툭 튀어나온곳에서 아취형으로 쑥 들어간곳 중간 정도니 

그곳을 중점적으로 지압을 하면 됩니다 


또한 뇨단백은 신장이 잘 걸러내지 못해서그러니 

찾아보면 21, 22, 23, 24번으로 이어지는 라인이네요

그곳을 중점적으로 지압을 하면 되겠지요   


그런 식으로 자기가 원하는 부위를 지압(맛사지)을 해주시면 효과가 있을려나^^

암튼 효과 죽여준다고 합니다 

내가 입증한 것은 아닙니다 그저 그렇다는 것입니다 ^^  


왼쪽 발바닥은 다음 사진에 있습니다 



다 세어보니 세상에 발에 지압을 할 수 있는 혈이 72군데나 있습니다 

잘 활용하여 건강하고 활기찬날들 열어가시기를 바랍니다

 

    


고유넘버가 있는 의사까운을 입고 자격증을 목에 걸고 앉아서 발맛사지 하는 장면입니다 

좌측이 나고 우측이 마눌입니다 

(앞에 계시는 맛사지하시는 분한테 사진찍어도 되냐고 물은 후에 찍은 사진입니다)  

사진을 보니 맛사지하는 전문가들이 여자분들이 더 많이 계시는 것 같습니다 

나만 장비같은 남자분한테 그것도 마눌 때문에 걸려서 엄청 고생했습니다 ^^   


무릎 위까지 바지를 걷어올리고 물을 받은 대야에 발을 담그고 있다가 탁자위로 올리고 나서 주무르기 시작합니다 

말이 발맛사지지 정강이맛사지까지 같이합니다


오른발 발가락 수술 날짜까지 예약을 해놓고 온길이어서 무엇에 닿기만 해도 악소리가 절로 나오는데 

무지하게 아픈데 마구마구 주물러대니 죽을 맛입니다  

엄청나게 아픕니다 공연히 들어왔습니다 아 아 아 처절한 비명소리가 여기저기서 난무합니다 

"세게, 약하게"라는 한국말을 알아듣는다고 합니다 


악! 악! 약하게~~ 약하게~~더~~~ 대체 약하게 하는겨 안하는겨~~ 그래도 엄청나게 아픕니다

이분들 아구 힘한번 엄청나게 쎕니다 평생 연마를 했으니 그럴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쇠도 구부려 끊을 것 같은 아구힘입니다 에구 무시라^^ 

그런데 옆에 있는 마눌은 신음소리 한번 안내고 잘 버티고 있습니다 

30분이 여삼추같습니다 앞으로 울나라 가서도 발맛사지 죽어도 안합니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 반응은 아프지만 시원하답니다 이거 내가 잘못된 것이 틀림없습니다 


참 뭐합니다 아픈것 하고 시원한 것을 구분 못하는 한국사람들입니다 ^^


또 지겨운 시간이 흐르고 우리돈으로 2000원 기본팁을 주고 나가는데 

한아주머니가 사방을 기웃거리며 뭔가를 찾습니다 

이유인즉 깜빡하고 팁을 못주었다는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주려고 맛사지한 사람을 찾는다고 합니다 

즉 그 즉석에서 안주면 아무 소리 안하고 미련없이 사라지는 맛사지전문가들입니다 

한번 나가면 못찾는다는데도 허겁지겁 여기저기 기웃거리는데 나중에 어떻게 되었는지는 

들리는 소문이 없어 모르겠습니다^^    썰렁~~~    


자화당 발맛사지 : 17:00  17:50출발(50분 발맛사지)


전용버스를 타고 그 근방에 있는 수신방이라는 곳으로 가면서 

앗 드디어 발견합니다 거대한 교회건물입니다 신기합니다 

울나라는 지천으로 깔린 것이 교회인데 이곳에서는 희귀종입니다 

 

분위기로 보아서 천주교회 성당입니다 

성당도 빨간색으로 모든 윤곽선을 잡고 있으며 심지어는 십자가까지 빨간색입니다 마리아님이나 예수님이 과연 좋아할까요^^

암튼 중국사람들 빨강사랑은 못말릴 수준입니다 이거 너무 한 것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본사 직영점이라는 우리나라로 치면 딱딱한 과자가 아니라 약간은 빵에 가까운 과자와 제리를 파는 곳입니다

대만에서 최고로 유명한 집이라고 합니다  


그 물건들이 까루푸보다 엄청 비싸지만 무게로 따지면 따불이라고 합니다 

카루프에서 만든 것은 망고향으로 만든 것이고 여기는 직접 망고를 가공하여 만든 것이라 양과 맛과 향 자체가 틀리다는 것입니다

믿거나 말거나지만 암튼 가이드 수고비도 챙겨야하는 것이 관례니 일정이 편하려면 이곳에서 사야합니다 

    

대만 특산물 분포도 같습니다 


딸래미가 사오라는 것들을 최고급으로 삽니다 이곳 안에서도 등급이 있습니다  

뭐라 뭐라 이름을 말해서 살때는 알았는데 오늘 여행기를 쓰면서 아무리 생각해도 그 이름이 생각나지 않습니다

참 치매초기증상이 아니었으면 합니다^^  


그외 마눌 친구들 줄 것 등 등 챙기다 보니 커다란 푸대 하나 가지고는 안됩니다 

2개에 나누어 담고 낑낑거리며 버스를 올라타는데 이거야 전부 다 똑같은 푸대에 똑같은 물건이니 섞이기 딱 맞습니다 

암튼 우리것은 가지고 다니는 볼펜으로 표시를 합니다 

까루푸에서 산것도 있어 둘이서 양손으로 들어도 버겁습니다 


이게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습니다 

비싼 돈주고 물설고 낮설은 이억만리 타국땅에 까지 와서 

한심하게 과자나 제리를 산다고 북새통을 이루고 있으니 앞으로는 제발 이런 현상이 사라졌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내일 모래 이틀간 시식을 해 보았는데 

사실 그 과자 엄지손톱만한 것 8개 들었습니다 

우리나라 편의점에서 파는 8개에 2000원하는 밤빵보다 양도 훨 적고 맛도 훨 떨어집니다

단지 외국에서 울 나라에는 없는 망고를 가지고 만들었다는 차이만 있을 뿐입니다   


그 제리요 역시 엄지손톱만한 것 8개 들었습니다 

우리나라 편의점에서 파는 1000원 정도 하는 양갱 하나면 그 8개 다 만들수 있습니다

글구 우리나라 양갱이나 제리가 훨 맛있습니다      

단지 외국에서 울 나라에는 없는 망고를 가지고 만들었다는 차이만 있을 뿐입니다   


수신방 : 18:00   18:30출발(30분 쇼핑) 


오늘 관광과 쇼핑은 다 끝나고 전용버스를 타고 오늘 잠잘 도원시 남쪽에 위치한 모나크호텔로 갑니다 

워낙 밀리다가 보니 무료함을 달래려고 가이드 연설이 시작됩니다


대만에도 가라오께라는 곳이 있답니다 

우리나라처럼 들어가서 술과 안주 시켜놓고 쇼를 감상하고 나가서 흔들어대고 

나올 때 돈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일단 들어갈때 입장료를 받는답니다 

일인당1000대만달러 그러니까 우리돈으로 4만원입니다 비쌉니다^^


음식값은 엄청 싸다고 합니다 

보통 150대만달러(우리돈으로 6000원)를 가지면 하루 3끼 식비를 할 수 있는 나라라고 합니다 

100대만달러 음식점이 즐비한 것이 그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건 서민들 생활이고 특별한 장소 시설들이 갖추어진 특별한 식당도 있는데 

한끼 식사에 우리돈으로 몇억씩 하는 그런 식당도 있기는 하다는 것입니다 

참 무식합니다 어디까지 가이드 말을 믿어야하는지 당최 혼란스럽습니다 ^^


이곳 대만은 나라는 잘 살지만 개인당 GNP는 엄청 적답니다 

지금도 1인당 평균 월급이 우리돈으로 약150만원 정도 밖에 안되기 때문에 무조건 맞벌이를 해야한답니다

그런데 그 봉급이 다가 아니랍니다 

그 회사의 수익에 따라 보너스가 천차만별이라는데 최고 월급여의 50배를 주는 회사도 심심찮게 많다는 것입니다 

왜 그런 현상이 일어나느냐하면 대만사람들 그 특유의 만만디 정신에서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근면성실하고 검소하며 무엇보다도 정직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회사의 수익이 나면 회사를 키우는 것이 아니라 전부 근로자들에게 공과에 따라 나누어준답니다 

우리나라처럼 일부 고위직이 직원의 1000배나 되는 급여를 배당하는 그런 사례는 절대 있을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저 많이 받아보아야 몇배 정도라고 합니다 

그러니 직원들은 누가 시키지 않는데도 자기 회사처럼 열심히 일을 한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대만에는 우리나라 재벌기업이니 하는 대기업이 존재할 여건이 안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도 전부 회사별로 전부 독립을 시켜보는 것도 

즉 재벌기업을 해체하는 것도 한번 연구해볼 가치는 있을 것 같습니다 


거기다가 세금 포탈하는 그런 행위는 있을 수도 꿈꿀수도 없구 그런 마음을 먹는자들도 없다고 합니다 

거기다가 호화치장 보이는 행정을 하지 않다가 보니 나랏돈이 쌓여만 간다는 것입니다


이게 다 장개석총통이 정치를 잘해서 그렇다고 합니다

사형수를 총살하는 것은 총알값도 아깝다고 하여 헬기로 바다에 떨어드려 죽였다는 말까지 예날에는 나돌고 있었으니 

도대체 총알값이 더드는지 헬기뜨는 비용이 더드는지 모르겠습니다^^

 

공무원들은 이 나라에서 그 어떤 직종보다 급여도 많고 각종 혜택이 돌아가지만 

원스트라이크아웃제를 초창기부터 실천하여 일벌백계 법대로 처리를 하니 부정이 있을 수가 없고

특히 며느리가 부정을 했다고 해서 총살을 시킬 정도였으니 뭘 말하겠습니까


하여튼 그런제도를 작금의 울나라에 절대 적용할 수가 없겠지요? 했으면 좋겠는데.......... 

각종 고위공직자 의원나리들 연구분야 문화분야 교육뷴야 복지시설 등 등 고위 운영진들은 

전부 옷을 벗거나 재산을 몰수 당하거나 큰좌를 지었을 경우 사형까지 시키고 나면 

누가 이나라를 끌고 가겠습니까 그런 논지인데 .....암튼 어려운 문제입니다 

혹시 알어 그바람에 나도 한자리 꿰찰지.......^^@#$%#%#    


그러면 나라는 가만히 있느냐 아닙니다 

전기 수도 등 공과금이 거의 공짜 수준이고 교육비도 마찬가지구요

의료복지 분야도 거의 공짜 수준이라 대만에는 약국이 별로 없답니다 

병원보다 몇배나 더 비싸기 때문에 조금만 아퍼도 무조건 병원이랍니다^^   

90대만달러(우리돈3600원)의 기름만 넣으면 자동차가 200km는 간다는 것입니다

전철 작년까지 공짜였다가 금년부터 5대만달러 우리돈으로 200원을 받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주어들은대로 나열은 했지만 어디까지 믿어야할지는 나도 모르겠습니다 

암튼 대단한 나라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호감이 갑니다 

볼건 없지만 아직은 모르고 샅샅이 다녀볼 가치는 충분히 있는 나라입니다 


드디어 도원시 남부 중심 한복판에 있는 

모나크호텔[존작대반점(尊爵大飯店)]오성급 호텔에 19시10분에 도착합니다

방배정 받고 물건 옮기고 불이나게 나와 3층 만찬장으로 갑니다 19시20분입니다 


회사에서 준비한 만찬을 즐기기 위해서입니다    


만찬답게 여러가지 진귀한 음식들이 줄줄이 나옵니다

일부를 제외하면 그런대로 먹을만합니다 

거기다가 만찬에 걸맞게 주최측에서 58도짜리 금문고량주를 준비하고 

술이 약하신분들을 위해 각얼음까지 준비해 양주마시듯이 마시라구합니다 

고량주는 원액으로 마셔야 목구멍이 타들어가는 감촉을 즐길수 있습니다  

그것도 자주 마시면 그저 소주나 같아지지만 말입니다 ^^


아들딸들이 부모님에게 보내는 영상멧세지를 보는 시간입니다 

참 별걸 다 준비했습니다 

요즘 젊은이들이 그런 이벤트를 만든다는 것이 낮간지럽고 많이 힘들었을 것 같은데 

암튼 만들어주어서 고맙지만 말입니다 

언제 자식들이 부모님을 상대로 영상멧세지를 만들어 보겠습니까 

아무래도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것 같아 아쉽다는 생각도 듭니다^^ 


사진 상태가 별루지만 그냥 이쁘게 봐주세요^^ 


행사목적인 제목이 제일 먼저 뜨겠지요^^


좌측 주최측인 노조위원장님입니다 우측 젊은이는 직원으로 부모님을 모시고 온 친구입니다

어제 몇번이고 팩소주 심부름하던 친구고 부모님과도 스스럼없이 같이 한잔하는 멋진 친구랍니다 

소주 한잔 못하는 아들만 보다가 보니 딴나라 사람같기도 하구 부럽기도 하구 그렇습니다^^

좌측 젊은 여성도 직원으로 그 옆의 어머님을 모시고 왔는데

홀어머니를 모시고 살면서 1년에 한번은 꼭 어머니 해외여행을 시켜주는 효녀랍니다 

     

금문고량주도 종류가 많은데 이렇게 황금빛이 도는 라벨이 부착된 것이 가장 좋은 넘이라고 하는데

내가 보아서는 그기 그것 같습니다 


노조부위원장은 여성입니다 우리들 보호자구요 앨범만든다며 사진도 많이 직어주던 아가씨입니다

영상멧세지를 보내기 앞서 뭔가 숙고하는 모습입니다 

 

요런 나홀로 선풍기도 등장하는군요 냉방이 엄청 잘되어있는 곳인데 왜 등장했는지 아직도 모릅니다 ^^

 

드디어 노조위원장의 연설이 시작됩니다  


원래 위원장 정도 되면 산적처럼 생긴 것이 보통인데 이분은 아닙니다 잘 생기셨습니다^^

 

제즈쳐 좋고~~~^^



노조가 하는 일 필요성에 대해서 말씀은 계속되고 격려의 말씀으로 내려오시고 


부모님 대표로 은행지점장으로 퇴직하신 잘난 아들을 둔 내 술친구가 답사를 합니다 


운영진과 답사하신분 그리고 현지 가이드 곡따거까지 나와 단체로 인사를 합니다

 

박수가 터져 나오고 


노조위원장 이름이 황일용이네요 일용이아빠로 소개를 하더라구요 이름은 잊어버리지 않을 것이라며


드디어 영상 멧세지가 돌아가기 시작하고 

과연 울 아들딸이 보낸 멧세지가 뭘까 궁금하기만 합니다 표정들이..............

밤9시까지가 만찬장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인데 호텔측에서 10시까지 양해를 구한 상태인 것 같습니다 


아이들 영상이 나오고 .. 뉘집 손주들인지^^ 최복님 조합원 아들딸인 모양입니다 


김은희 부위원장 가족인지 동료직원인지?


거의 마지막에 잘난 울 아들 드디어 나오고

얼굴은 안보여주고 스케치북을 한장씩 넘겨가며 읽습니다

 

아빠 엄마 여행 재미있게 보내고 게신가요?

암 암 그렇고 말고^^ 고맙데이~~


37년만에 두분만의 해외여행

 

더 빨리 보내드리지 못해 죄송해요ㅠㅠ

미안해 할 것 없다 빨리 돈모아서 장가갈 생각이나 하거라^^

 

앞으로 여행도 많이 다니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요~^^

암 암 그래야지 ^^

 

착한 딸 잘난 아들??? 낳아주시고 길러주시고~

물음표도 왜 찍었냐 잘난것 맞다 맞어^^

 

다큰 지금까지 항상 걱정해 주시고 감사합니다!

그래 눈물난다^ㅎ^~~

 

이제 손녀도 생겼고 아들도 장가갈테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그래도 걱정된다 다 때가 있는 법인데................

 

듬직한 착한 사위도 있잖아요~

암 그렇지^^


아빠 엄마 건강한 모습으로 오래오래 저희들 곁에 계셔주세요~^^

암 그래야지 내 소원이기두 하단다^^

 

사랑해요~  말안해도 알죠!

안다 알어 부모두 마찬가지다^^


착한 딸, 잘난 아들, 듬직한 사위, 예쁜 손녀 올림

고맙다 ^^


생각지도 않은 영상멧세지 얼굴이 안보여서 아쉬었지만 쑥스러워 그랬는지 문자가 안보여서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음성으로라도 들으니 진짜 눈물나려고 합니다

그런 소리 들으려고 기른 것은 아니지만 스스로 알아서 제갈길 찾아가고 사랑한다는 말도 하고 해외여행도 보내주고 

그저 대견하고 사랑스럽습니다 

너의 말마따나 장가를 가면 한시름 놓겠는데.......^^  

 

부모님과 같이 온 직원도 나오고 




이제 다 끝났습니다

즐겁기도 하지만  난생 처음 영상멧세지를 받는다는 기쁨으로 조용한 분위기입니다

  

부모님대표 연설은 술자리에서도 계속되고 

우리의 현지가이드 곡따거가 경청하고 있습니다 

 

곡따거의 당부말씀을 듣고 각자 사요나라합니다

 

존작대반점 3층 만찬장 행사 : 19:20  21:30終(2시간10분 만찬) 



에필로그


8시10분 호텔 체크아웃하고 전용버스를 타고 야류지질공원으로 갑니다 

비가 오고 있어 심란했으나 9시20분 공원에 도착하니 화창한 날씨로 바뀝니다 

사람들을 풀어놓고 1시간 시간을 주면서 주차장으로 돌아오라고 합니다

바닷가에 있는 국립공원으로 우리나라에는 없는 지질로 기기묘묘한 자연이 빗어낸 형상들이 즐비한데 

다 돌아보려니 시간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제대로 구경하려면 3시간은 주어야할 것 같습니다 


또한 날씨가 한여름 날씨로 삼복더위를 연상케하는데 도저히 땀으로 옷이 감겨서 걷기도 힘들고 

무엇보다도 목이 말라 고생 좀 합니다 반드시 물을 지참해야할 것인데 

가이드나 안내원이 판단을 잘못 한 것 같습니다 

시간에 쫒겨 제대로 구경을 못하고 10시40분에 지질공원을 출발합니다 


다시 시내 한복판 중앙시장 건너편 장수한식집으로 갔는데 

메뉴는 전부 한국음식인데 나오는 불고기나 돼지두루치기 등 등 약간 중국식으로 변해서 

도저히 한국에서 먹던 그 맛이 아닙니다

그런데도 다른 사람들은 맛있다며 잘도 먹습니다 

나는 콩나물을 넣은 김칫국이 그나마 입맛에 맞아 두어숫갈 뜨고 자리를 일어납니다 

타이페이 한복판인데도 시커멓게 퇴색한 건물들은 여전하고 

각 빌딩 앞마다 쓰레기통 재털이 등이 구비되어 있어

대만 사람들은 전국 어디를 가던지 담배피우는 것에 구애를 받지 않아보입니다 


40분만에 식사는 끝나고 12시10분 지하철 종점인 단수점으로 가는데 

밀리고 밀리고 또 밀리고 지하철 종점인 단수점에 13시25분에 도착합니다 

홍성모성이라는 영국대사관 건물을 구경하는데 일부는 보수공사중이고 

건물 옆으로 9개나라 국기가 게양되어 있는데 그동안 이 대만을 지배한 나라들 국기랍니다

내부를 둘러보는데 그저 평범할 뿐 특별한 모습은 발견 못합니다 


다른 나라 같으면 식민지 지배 사실을 숨기지는 않더라도 일부러 이렇게 공개하지는 않을 것 같은데 

이들은 그런 것에는 구애받지 않고 있는 역사적인 사실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낙천적인 품성을 가진 모양입니다 

우리나라도 본받을 만 하고 특히 역사를 왜곡하고 있는 일본과 중국 등 나라들은 

반드시 본받아야 할 것입니다 

역사를 모르는 나라들은 반드시 그 잘못된 역사를 반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단수광장에서 옛거리들을 구경하며 대만의 그 유명한 빙수를 먹고 싶은데 

생각보다 찾을 수가 없습니다 

특히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어 시끄럽고 숨이 막힐 정도라 일찌감치 포기를 하고 

광장에서 일행들이 오기를 기다려 시내 한복판에 있는 중정기념관을 갑니다

대만의 아버지 장개석총통을 기리는 건물입니다

  

중국인답게 규모가 어마어마합니다 

자유의문을 통과하면 엄청 너른 광장이 나오고 좌측으론 국립음악원 우측으로 국립희극원이 자리잡고 있으며 

정중앙 저멀리 중정기념관이 어마어마한 크기의 피라밋처럼 좌정하고 있는데 

그 앞으로는 가설무대를 차리느라 정신들이 없습니다 

아마도 오늘 무슨 큰 공연이 있는 모양입니다 


땀으로 범벅이 된 몸을 이끌고 카르푸로 갑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그리 재미를 보지 못한 외국계 대형유통업체로 알고 있는데 이곳에서는 지금도 성업중입니다

24시 운영을 하고 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한국에서 망한 회사가 대만에서 

한국 관광객들이 먹여 살린다고 합니다 참 그렇습니다 


대부분 이곳에서 쇼핑이 이루어지는데 우리도 그냥 나올 수가 없어서 

그 유명하다는 치약 과자와 제리 그리고 차를 한보따리 사들고 나오는데 귀찮기 한량없습니다

도대체 이런 짓을 비싼 돈주고 왜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먹어보니 양이 적어 먹을 것은 없고 맛도 국산과자 제리가 훨 맛있습니다 

그 유명하다는 차는 우리나라 밀크커피 정도 맛에 약간의 향신료가 가미된 것으로 정말 가관입니다 

우리나라 봉지커피가 훨 맛있고 감칠 맛이 있습니다 


그 지겨운 시간이 지나고 발맛사지 전문업체인 자화당으로 갑니다 

30분간 발맛사지를 받는데 난생 처음이라 뭔가 했는데 너무 아퍼서 신음소리가 절로 나오고 하늘이 노래집니다 

나중에 평을 들어보니 아프지만 시원하대나 참 뭐합니다 아픈것 하고 시원한 것을 구분 못하는 한국사람들입니다 ^^

또 지겨운 시간이 흐르고 우리돈으로 2000원 기본팁을 주고 나옵니다 


이번에는 수신방이라는 그 유명한 과자 제리 등 등을 파는 곳입니다 

카르푸보다 훨 비싸지만 이곳이 정품이며 공장에서 직접운영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이상합니다 공장에서 직접 운영하면 더 싸야하는데 더 비싸니 말입니다 

그냥 나오기가 모해 우리도 또 한보따리 짊어지고 나옵니다 


드디어 오늘 일정은 끝나고 또 밀리는 길을 달려 비행장이 있는 도원시로 갑니다 

시내 한가운데 모나코호텔(尊爵大飯店)로 갑니다 별다섯개 오성급 호텔입니다 

가격표를 보니 우리돈으로 약26만원정도인데 지난 이틀간 잔 16만원 정도하는 호텔보다 훨 못합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장급 모텔말고 요즘 새로지은 그럴듯한 모텔 수준보다도 훨 못합니다 

우리나라 모텔이  이곳 대만에서는 오성급 훌륭한 호텔보다 더 좋다는 이야기입니다 


배정된 방으로 갔다가 

아들이 다니는 회사에서 마련한 만찬장이 있는 3층으로 갑니다

각종 요리들이 나오고 지금까지 나오는 생선은 너무 비려서 먹지를 못했는데 이곳도 마찬가지입니다 

암튼 그래도 만찬이라서 그런지 제일 났습니다 

노조측에서 준비한 금문고량주를 얼음타서 돌아가며 건배들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갖습니다 


특별시간으로 자녀들이 보내온 영상물을 봅니다 

세상에 무뚝한 아들녀석이 얼굴도 안보여주고 작성한 판을 넘겨가며 육성으로 들려주는데 

말을 안해서 그렇지 그래도 생각하는 가족애의 끈끈한 정을 느낄수가 있어 공연히 눈가가 시큰거립니다

21시30분에 만찬도 끝나고 각자 배정된 방으로 헤어집니다 


아들에게 보내는 멧세지


아들아! 너의 말과 글 잘 듣고 보았다 


부모걱정말고 회사생활 누구보다도 근면 성실하게 나날이 새롭게 창의적으로 하기 바란다 

또한 너의 주변을 돌아보며 항시 베풀며 정의롭게 살아가기를 바란다 


애비가


                                       

    

끝까지 보아주셔서 고맙습니다 

4일차 기대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