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臺灣, Taiwan)여행


대만여행 둘째날


언제 : 2016. 5. 13(금) 맑음 비 흐림 하루종일 반복  


어디를 : 신북시 지우펀[구분(九份)(九彬)]관광지, 스펀기차길 천등날리기, 스펀대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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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여행 둘째날



♡프롤로그♡ 


6시부터 심심해 죽겠는데 시간은 안가고 

호텔식으로 아침을 하는데 뭘 알아야 챙겨먹지 

결국 오늘도 빵과 야채 그리고 아는 고기이름 베이컨 2조각으로 아침을 하고 블랙커피로 마무리를 합니다  

하늘 아래 첫동네인 지우펀으로 이동을 해야하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 잘 수도 없어 

호텔근방 말하자면 자오시 중앙통을 이리저리 다니며 시내 구경을 좀합니다  


성시상려(시티스위트)호텔 정문입니다 


좌측으로 바라본 모습입니다 우리네 명동이라고 보면 되는 곳입니다 

호텔1층에 있는 패미리마트 찾으셨나요 우리나라나 똑 같습니다 상표 로고 글자까지 똑같은데 

24시 편의점인 패미리마트가 과연 우리기업이냐 대만기업이냐

아직도 풀지 못하고 있는 숙제입니다   


선붉은색 일색의 수많은 간판들 퍼레이드를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여기저기 호텔들도 많은데 이나라는 모텔도 없구 여인숙도 없는 모양입니다 

전부 그냥 호텔 이런식으로 부르는 모양인지 당최 알 수가 없습니다


'오봉폭포, 포마고도'를 알리는 이정목도 있습니다 

아마도 중국비단길인 차마고도 그런 식으로 이름을 지은 옛길을 가르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도 전국적으로 올래길 둘레길 등 옛길걷기 등 등 그런 급조된 길들이 유행하고 있지요 

왜들 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 글쎄요 진짜로 옛길이라면 의미있는 일이지요  


예외없이 때국물이 줄줄 흘러내린 시커먼 건물들이 즐비하기도 합니다 

그 옆으로는 신축건물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온천공원입구입니다 

역V자천장 밑으로는 많은 탁자들이 있는데 아마도 치맥(?)을 즐기는 장소 같습니다 


세븐일레분 24시 편의점두 있구요 

지나가는 버스를 보십시요 서울에서 다니는 시내버스와 색깔이며 모양 똑 같습니다 


거대한 머리없는 문어 한마리가 건물을 감싸듯이 안고 돌아가는 이 독특한 건물 입구는 

태잔(泰棧)이라고 하는데 과연 무엇하는 곳인지 궁금합니다 

때국물이 줄줄 흘러내리는 모습은 여전합니다 참 대단한 국민에 대단한 나라입니다  

이거 한국 같으면 그냥 놓아두었겠습니까?

진즉에 작살을 내고 말았지요^^


그보다 더한 것은 

바로 호텔 앞은 길 건너도 호텔인데 시꺼먼 고물상 같은 일자형 건물이 길가로 죽 뻗어있는데

전부 우리나라로 말하자면 실내포장마차들입니다 무허가 옛날집인 것 같은데

그런 것이 버젓이 아무런 제지를 받지않고 영업을 하고 있다는 것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다시 호텔로 들어거 지겨운 시간을 보냅니다 


자오시 성시상려(시티스위트)호탤 : 9:50출발  


버스차창으로 보는 주거지 모습인데 우중충 한 것은 별반 다름 없습니다  

단독주택은 보이지를 않고 아파트 아니면 연립주택 그런 집합주택들이 대부분입니다 


인구밀도 세계1위인 방글라데쉬는 최빈국 수준을 못면하고 있는데

2위인 대만은 선진국 수준이니 대단한 민족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뼈를 깍는 고통이 없었다면 그런 부를 누리고 살수 있을까요^^ 

그리하자니 무엇이든 세계1위가 되어야만 했던 그들 선조들의 위대한 희생이 밑거름이 되었을 것은 자명하구요     


가는내내 차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집들이 산위로 올라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차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

산동네 과연 집일까요?  묘일까요? 아리송합니다^^ 


거의 능선부까지 올라가 있는 크고 작은 집들이 모여 커다란 마을처럼 보이는 이런 곳들이 많습니다 

산이고 능선이고 들판이고 심지어는 바닷가에도 있습니다 도처에 널려있습니다

조그만 단독주택 모습인데...........단독주택 거의 없다고 설명했는데 이게 어쩐일이랍니까?

다름 아닌 공동묘지라고 합니다  망자들이 모여사는 곳

공동묘지가 아닌 곳은 민가들과 혼재하고 있다고 합니다  


묘1기가 그렇게 조그만 집안에 들어가 있습니다 1인가족은 충분히 살수 있는 공간같습니다 원룸 투룸 등

만약 우리나라 산능선에서 저런 곳이 널려있다고 생각하면 나같은 산줄기 답사가에겐 더욱 반가운 일입니다 

무거운 비박장비 없이도 하룻밤 편하게 지낼 수 있으니 말입니다^^  

그러나 대만사람 전부가 저런 묘를 가지고 있지는 않다고 합니다 

가격이야 천차만별이지만 보통 웬만한 부자가 아니면 그렇게 쓸수도 없다고 합니다 

거의 집한채 값이 들어간다는군요  


조상을 잘 모셔야 잘 산다는 종교관이 큰 몫을 하고 그 조상신을 모시는 것도 도교의 일종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절보다도 도교사원이 더 많다고 하며 묘와 묘지 사람들이 거주하는 동네 집들이 혼재해 있습니다 

즉 죽어서도 살아있을때와 똑같은 생활을 한다고 믿는답니다 

그래서 묘를 그렇게 쓴다는군요  


우리나라는 장례식장이나 공동묘지를 우리동네 근방에 짓는다고 하면 

집단으로 반대투쟁에 돌입하여 쫒아내는 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라 부럽기까지 합니다 

도대체 그게 뭐 그리 나쁜일인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보면 옛날에 강남 청계산자락에 화장장을 짓겠다고 발표를 했다가 주민들의 강력한 항의에 

힘없는 은평구 진관동 북한산 백화사자락으로 장소를 변경하여 짓겠다고 발표를 했는데 

또 강력한 반대에 부딪쳐 지금까지도 짓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때 그일을 조금 해보아서 아는데 모든 시설은 지하로 들어가고 지상은 최첨단 공원시설이 들어오고 

세미나실, 도서실, 종합운동장 등 등 주민편의시설과 교육시설 그리고 체육문화시설 등이 설계되어 있었습니다

만약 그렇게만 된다면 일자리창출 등 그 지역 발전에 초석이 되고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을터인데도

주민들은 믿을 수 없다면서 갖은 이유를 들어 반대를 한 것입니다  

그런 시설이 들어온다면 나같으면 쌍수들고 환영한다고 아무리 떠들어도 나만 나쁜놈이 됩니다 


이것도 우리가 배워야할 중요한 정신문화입니다 

망자와의 같은 공간에서의 삶 조상을 말로만 섬긴다고 하지말고 실제 생활속에서 섬기는 것은 어떨까요 

대만의 이러한 사고는 우리가 배워야 할 중요한 덕목이고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유독 우리나라만 장례문화시설이 기피시설로 인식이 되어 이 사회를 좀먹어 들어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대부분의 기독교국가(미국 영국 등 등)들은 바로 동네안에 길거리에 공동묘지가 있는 것으로 알고있으며 

주민들이 산책로 공원 등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억은 잘 안나지만 일부 국가들은 유골함을 집안에서 모시고 살아 있을 때와 똑같이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경제적으로도 비용발생은 화장하는 비용과 유골함 구입비만 있으면 됩니다

저는 그 방법이 제일 좋은 방법으로 생각이 됩니다

그 이야기 마눌한테 했다가 치도곤 혼만 났지만 말입니다 ^^  

          

좁은 2차선도로로 들어서면서 구절양장 하늘을 향해 오릅니다 
우리나라 기사들만 운전 잘 하는줄 알았는데 대만 사람들도 운전 기가 막히게 잘합니다 
천길 낭떠러지를 돌고 돌면서 좌측 거대한 산자락에 절 같은 엄청나게 큰 황금사원이 있습니다 


엄청나게 큰 사원인데 절은 아니고 도교사원이라고 합니다 

도대체가 절과 도교사원이 똑 같으니 구분이 모호해집니다  

그러나 한가지 구별 방법이 있다고 하는데  

절사(寺)자를 쓰지 않고 祠, 廟 등을 쓰는 곳이 도교사원이라고 합니다 


길 옆 계곡으로 또 나오는 엄청나게 큰 도교사원을 지나 

산꼭대기에 자리잡고 있는 지우펀 시가지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멀리서보니 꼭 빈민촌이나 공동묘지같습니다

좌측 높은 산은 정상까지 길이 나있는 이 지역에서 높은 계룡산입니다  


좌측으로 어마어마하게 큰 도교사원 2개가 한꺼번에 보입니다 

가보았으면 좋겠는데 일정에는 없다고 합니다 


버스차창에 햇빛이 정면으로 들어와 사진이 좀 그렇지만 

지우펀시가지 전체가 들어오는데 산 정상부 일대에 우리나라 625전쟁시 지어졌던 달동네 같은 모습이 크로즈업됩니다 

참 신기합니다 이런 곳이 어떻게 유명관광지가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실지로 가본 결과 홍등거리 뒷골목 걸어다니기도 힘든 급경사지역 아주 조그만 각종 상가만 물샐틈도 없이 빡빡합니다 

볼건 아무것도 없지만 바로 그런 이색적인 모습이 어필되면서 관광지가 된 것 같습니다  


동네를 관통해서 도로가 넘어가는 안부에 이릅니다  

좌측으로 계룡산 올라가는 입구에 상가 몇채가 있고 사람들을 부려놓고 우측으로 조금 오르면 

엄청나게 너른 주차장이 있으며 그 주위로는 그 조그만 사당들이 수없이 빼곡한 공동묘지입니다


그 유명한 지우펀에 왔으니 지우펀에 대해 좀 알아보고 가기로 합니다 


드라마 영화 속 명소로 유명한 지우펀


지우펀은 타이페이 근교의 손꼽히는 관광지로 1989년 베네치아 국제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영화 중국이 만든 "비정성시(悲情城市), 우리나라 SBS드라마 온에어(ON AIR), 일본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이 된 장소이며 이 영화 드라마 이후 지우편의 특이한 풍경과 옛 대만의 정취에 대한 괸심이 높아지면서 관광지로 각광을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알아보면 지우펀(구분)은 한문으로 九份이라고 쓰는데 份자는 원래 빛날빈彬자의 고자(古字)인데 지금은 나눌분(分)자의 의미로 쓰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 옛날 산간오지마을인 이곳에는 9가구만 덜렁 살고 있어 항상 뭔가를 구입하면 9인분 아니면 9개로 똑같이 나누어 가졌다고 해서 지우펀(九份)이라고 부르게 되

 

었다고 합니다

  

 

암튼 그 옛날부터 오지마을로 내려오다가 1893년 윗마을인 진과스에서 금광이 발견되면서 1940년까지 크게 번성하여 타이완 제일의 부촌으로 부귀영화를 누렸으나 폐

 

광 이후 쇠락하였지만 이제는 그 아무것도 아닌 영화 한편 드라마 한편 때문에 관광지로 명성을 날리고 있으니 인간사 다 새옹지마려니 합니다 우리나라도 한몫을 단단

 

히 한 것을 그들은 알고 있겠지요 일본넘들하고는 질적으로 틀리니 말입니다   

 

 

 


지우펀(구분) 고갯마루 공동묘지주차장 : 11:55


길을 건너면 '鷄籠山등산보도'라는 돌로만든 안내석이 있고 계단으로 사람들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중간중간 정자도 보이는 것으로 보아 거의 경운기길 수준의 길이 있을 것 같습니다 

1시간이면 갔다올 것 같은데 짬을 낼 수가 없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다른사람들 다같이 가는 일정중에 1시간만 빼고 갔다온다는 말이 입안에서 뱅뱅 돌고 돌지만 

끝내 말 못하고 말았습니다 절호의 찬스를 놓친 것입니다 

나도 많이 늙은 것 같습니다   


도로따라 걸어 내려갑니다 


상가들이 나오고 九份지우펀이라는 높은 안내판도 있습니다 

버스정류장도 나오고 타이페이에서 제법 많은 노선들이 다니고 있습니다 

공중에 있는 주차장도 보고 

뒤돌아 오르지 못한 계롱산을 쳐다보고 또 쳐다봅니다 그놈 참 잘생겼구먼^^


버스정류장 택시정류장을 지나 사람들이 갑자기 인산인해를 이루어 지나가기도 힘듭니다 

집들이 전부 다닥다닥 붙어있어 하늘을 볼 수 없는 시커먼 비좁은 골목입구에


'지우펀 옛거리 황금산성'이라는 안내판이 붙어있는 곳에 이릅니다 

나는 그길을 따라 들어가면 진짜로 금성산성으로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그건 아닙니다 골목 이름일 뿐입니다  


길 양쪽 처마밑으로는 그 유명한 홍등이 일렬종대로 계속됩니다 

아마도 밤이라면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될 것 같습니다 불야성^^


그옛날 우리나라 재래시장보다도 더 열악한 길 도대체 사람이 지나갈 수가 없습니다 

그저 정신놓고 밀려서 가는 수밖에 .........


그 좁은 골목안에 노점상부터 1평도 안되는 가게 암튼 엄청나게 작은 점포들이 빽빽한데 

호객행위까지 하는 바람에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

이런 작은 가게들은 카드를 받지 않으니 현금 잘 챙겨 오셔야합니다 

현금거지되어 커피한잔 마시지도 못하고 쫄쫄히 굶을 수도 있습니다 


없는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살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꼭 바가지 쓸 것 같구요 ^^


가이드가 여기저기를 소개하는데 그냥 가기가 뭐해서 

땅콩엿을 대패로 얇게 깍아서 얇은 먹는 비니루 같은 것에 아이스크림과 같이 넣어서 파는 

땅콩엿아이스크림 몇개를 사서 대만가이드도 주고 한국가이드도 주고

나도 먹는데 진짜 비닐같아서 씹어먹지 못하고 빨아먹고 버립니다^^

난 외국 체질이 아니라니깡^^


어느 정도 가다가 사거리에서 우측으로 내려갑니다      


오래간만에 하늘 터진 좁은 골목 급경사를 내려갑니다 인산인해입니다 

에고 마눌 분실할라 손꼭 붙잡고 가야합니다 

수많은 골묵들이 사방으로 나있고 거기가 거기같고 똑같은 모습이라 잘못 가고 있는 줄도 모릅니다 

내 평생 마눌 손을 제일 많이 잡는날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멀쩡하던 날씨가 왜 이런데요^^

원래 그렇답니다 예고없는 소나기는 국지성으로 내려 버스를 타고 가다보면 

맑음 비 흐림 비 맑음 제멋대로 시와 장소를 바꾸어가며 수시로 변하는데 예측이 안된다고 합니다 그날 일진이 좋아야지요 

만약 비가 안오고 하루를 보낸다면 복받은 날이라고 한답니다  


암튼 꼬꾸라질 것같은 급경사 계단을 내려가다 중간쯤 좌측으로   


황룡다방이라는 음식점으로 들어갑니다 차를 파는 곳이 아닙니다 

이곳에서는 꽤 유명한 커다란 건물 한동이 전부 음식점이라 자리가 널널합니다 

2층으로 올라가 예약된 자리지만 그중에서 조망좋은 창가로 자리를 잡습니다 

높은 지대라 온세상이 내려다보이는데 비가 오는데도 볼만합니다 


무수히 홍등이 걸린 커다란 건물들도 많습니다 다 음식점으로 보면 됩니다 

물론 무슨 기념관 등 등도 있지만 말입니다 

절벽같은 급경사 산자락을 계단식으로 깍아서 만든집들이라 상당히 위험해 보이는데 

이곳 사람들은 아랑곳 하지 않고 즐겁게 장사하는데만 온 신경을 씁니다 

잘 보십시요 깨끗하고는 거리가 멉니다 하기사 청소를 하고 싶어도 구조상 하지 못할 곳도 많을 것 같습니다 


동네가 정말 위협적입니다 절벽입니다 절벽에 서로 맞물리게 집을 지은 것입니다 

사람이 모여들면서 좁은 땅덩어리에 자연적으로 생겨난 수많은 옛날집들이 뭉쳐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입니다 

암튼 그 이국적인 모습과 밤에 일제히 켜지는 홍등 야경은 볼만할 것 같습니다  


우측 계롱산 너머로 구름이 구름이 넘어옵니다  


만약 제일 위에서 한동이 붕괴된다면 도미노현상으로 지우펀시내 전체가 붕괴될것 같아 내가 다 불안합니다 

지하가 옛날에 금을 깨던 갱도 즉 빈공간이 사방으로 거미줄처럼 퍼져 있을 것은 뻔한 일이고 ....... 

참 용케도 힘들게 버티고 있다는 생각이듭니다 빨리 벗어나고 싶습니다 


불안 불안 더구나 비까지 오고 있으니 으이그 우리나라  우면동 산사태가 생각납니다

그곳보다는 상상도 못할 정도로 피해가 커질 것이 틀림없습니다 

만약 우리나라가 이런 곳이 관광지라면 일찌감치 옛날에 전부 폐쇄했을 것이고

다른 곳으로 이전했을 것입니다 양주군 장흥계곡을 일산 백마로 전부 옮기는 것처럼 말입니다

영화찍던곳 웃기고 있네 그게 국민안정과 무슨 관계가 있단 말입니까 

그런데 대만사람들 참 낙천적입니다  


무서운 집착에서 벗어나야하는데 

참 남의 나라에 와서 별걱정을 다합니다 그저 스쳐가면 그만인 것을 말입니다 

그런데 여행기를 쓰는 지금도 지우펀만 생각하면 그 생각만 자꾸 나고 걱정이 됩니다  

사람이 모여들면서 좁은 땅덩어리에 자연적으로 생겨난 수많은 옛날집들이 뭉쳐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입니다 

암튼 그 이국적인 모습과 밤에 일제히 켜지는 홍등 야경은 볼만할 것 같습니다  한번 정도는..........      


멀리 바닷가를 당겨 보았습니다 대도시 같은 건물들이 빼곡한데 신북(신배이)시인지 타이페이시인지 

암튼 우리나라 남해안 어디쯤 되어보이는 풍광이지만 한려수도에 어찌 비기리요 턱도 없습니다 ^^ 


식사는 코스요리입니다 나오기도 많이 나오지만 먹을 거리는 별로 없습니다 

특히 이곳 대만 생선요리는 어느 음식을 먹더라도 나오는데 먹는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크기는 오라지게 커 보통 4인상에 한마리 정도 나옵니다 

한점 띠어 먹어보고는 전부 고개를 외로 꼬고 다른 곳으로 손이 갑니다 

무슨 향을 첨가했는지 약간 역겨우며 양념이 생선살로 배지않아 비린내가 나며 퍽퍽해서 

아무 맛도 없이 모래알처럼 입안에서 겉돕니다  그러니 누가 먹겠습니까 대만사람들은 잘 먹습니다^^


암튼 먹는 일도 끝나고 일어서는데 무슨 조화속인지 비가 그치고 해가나는데 

엄청 따거워서  우산을 다시 써여할 판입니다 날씨 한번 참............^^


온길을 그대로 빽해서 우측 위로 올라가 주차장으로 가도 되지만 

우리 일행은 좌측으로 급경사 돌계단을 내려갑니다   


중간 편편한 아주 좁은 터 길바닥에 표석 하나가 박혀있습니다 

이곳은 '대양광업소 구분파출소 5번갱구'가 있던 자리랍니다 즉 이곳 지하는 갱도라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나라는 아무도 살지 않고 사람도 찾지않는 산에도 금줄을 쳐서 갱도 위로 지나가지 못하고 있는데 

이곳은 보시다시피 이렇습니다 이걸 안전불감증 뭐라고 해야하나 참 대단한 국민성입니다 부럽습니다 

검소하고 낙천적이며 만만디한 그들의 일상생활 ^^

만약 진짜로 갱도가 무너지거나 집들이 무너진다면 그 책임을 누가져야하나요 국가? 본인? 이웃?...........에고 어렵습니다 


이정목도 있습니다 잘 만들었습니다 몇m까지 알려주고 있으니 말입니다  


지도를 보면 가관입니다 중간 도로 몇개를 연결하는 길은 전부 계단입니다 

지도상 좌측으로 진행하여 계롱산등산입구 주차장으로 가야합니다   


다시 한번 더 멋진 바닷가를 당겨보고


바짝 당겨보니 산줄기 사이로 아파트들이 즐비하군요 그곳은 지금 비가 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계롱산 정상을 당겨 보았습니다 등로에는 정자들이 있으며 정상에는 철탑이 있는 것 같습니다 

조망은 끝내줄것 같구요 아쉽습니다 저길 못오르고 가려니 말입니다 ^^


문패를 보고 이곳의 정확한 주소를 알아봅니다 

대만도 우리나라처럼 '새주소'라는 제도가 있는 것 같습니다 

"신북시 서방구 경변로218-1"집이고 

이집은 "신북시 서방구 기산리 제4린린장" 즉 우리나라 통장 정도 되시는분 집같습니다 ^^ 

우리방식으로 표현하면 "고양시 덕양구 행신리 제4통통장"쯤이 되지 않을까요^^ 


조금 더 내려가니 


좌측이 천만길 절벽인 곳에 너른 목조데크전망대가 설치되어있고 엄청나게 큰 이국적인 나무들이 기이하기만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저멀리 바다를 조망하고 있습니다

나무 이름이 하두 궁금해 물어보니 '인도네시아고무나무'라고 합니다 

맞는지 틀리는지 알 길이 없으니 답답합니다  


앗! 드디어 교회발견합니다 처음입니다^^

전망대 끝으로 구분교회 이정주가 있습니다 가정집 같은데 현판만 있습니다  교회라구요^^


골목길 사람이 뜸해집니다 그 많은 사람들이 다 어디로 갔노???


엄청나게 큰 도교사원을 보면 우리가 갈길은 우측 계단으로 올라가야 가깝습니다 

그런데 나는 죽 내려갑니다 그 어마어마하게 큰 도교사원 정문이라도 보려구요 

그런데 뒤에서 그리가면 안된다고 소리쳐 부르는 이가 있었으니 이를 어이해야하나요 

잠간이면 되는데 뭐 에라 무시하고 내려갑니다  


황금칠을 한것 같은 분위기 정문 전광판을 읽긴했으나 도대체 무슨 뜻인지...........에구 답답^^

울 나라로 돌아가면 중국어 공부 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무슨 첩첩히 둘러싸인 구중궁궐같습니다 아마어마합니다 


빽해서 마눌의 지청구를 들으며 계단으로 올라갑니다 

사실 도교사원 앞으로 죽 내려가면 큰길이 나오고 그길따라 올라가도 되는데 말입니다

오히려 시간은 그리 가는 것이 덜 걸릴지도 모릅니다 계단길이 아니니까 말입니다  


들어갔던 구멍 그 금성산성입구를 지나 

자꾸만 손짓하는 계롱산을 바라보며 오릅니다  


우리나라 직행좌석버스하고 또 같지 않습니까 

타이페이서 수시로 다니고 있습니다 


계롱산등산보도입구 안내석이 있는 곳에 이르면 우측 도로변으로 높은 교통안내판이 있는데

고개를 넘어서 좌측으로 가면 水湳洞, 金瓜石' 가는 길이라고 하지만 

이름은 멋있는데 뭐하는 곳인지 모르니 또 답답합니다 아마도 그 황금사원가는 길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한자는 아는데 뜻을 새기지 못하니 답답합니다 


계롱산 오르는 계단길 좌측으로는    


주의사항 안내판이 있습니다 

뱀과 벌레들이 출몰하는 구역이니 유산객들은 경청하고 주의하십시요 뭐 대충 그런 뜻같습니다 


고개를 살짝 넘어 좌측 아래로 민가 건물들이 있는 마을이 있으며 건물 앞 공터로 가면 

주차장이 있고 계롱산 등산로 입구가 나온다는군요


주차장엔 제법 많은차들이 주차해 있는 것으로 보아 등산객들이 많이 올라간 것 같습니다 

에구 대만까지 와서 유명한 산을 눈앞에 두고 못올라간다니 말도 안되는 소린데 

실제로 못올라가고 말았습니다 ^^   


포근해 보이는 엄청나게 덩치 큰 산입니다  


계롱산 정상부만 당겨 보았습니다 

정상에 여러기의 철탑이 있는 것으로 보아 숲그늘 아래로 도로가 이어지는 것이 맞는것 같습니다  


버스는 대기하고 있고 어르신 한쌍이 행방불명이 되고 말았습니다

미아라는 것을 눈치챈 주민이 목줄에 적혀있는 가이드한테 전화로 연락을 해서 찾게 됩니다 

지금 있는 그 자리에서 꼼짝 말고 계시라고 다짐을 하고 버스는 온길을 그대로 내려갑니다 


비가 다시 오기 시작합니다 미리 준비한 비옷을 살짝 줍니다 

아마도 보험회사 노조 직원들이 각각 몇가족을 책임지고 보살피라며  

회사에서 운영경비를 조금씩 준것 같습니다 

다른팀은 그런것없습니다 오늘 우리 안내직원한테 배워서 내일 나누어 주더군요^^  


신북시 지우펀(구분) 곡갯마루 주차장 : 11:00  13:00출발(2시간 관광 및 점심식사)   


내려가면서 차창 밖으로 보이는 산중턱에 있는 마을은 바로 그 공동묘지입니다 


때국물이 줄줄 흘러내리는 시꺼멓게 퇴색이 된 건물들입니다 

만약 우리나라에 저런 집이 있다면 아마도 흉가로 소문이 날 것이 뻔합니다 

저렇게 되기전에 벌써 쓸고 닦고 칠하고 메우고 별짓 다해 삐까뻔쩍하도록 만들었겠지요 


외부에 남 보여주기 위해서 뭐하러 돈 쳐바르냐 

내가 실제로 살고 있는 곳은 건물내부니 내부만 깨끗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면 되는 것이지...... 

백번 지당하신 말씀이지요 

우리나라가 다는 아니더라도 일부는 배워야할 것입니다   


천등이 하늘로 올라가는 모습이 포착됩니다 다 온 것 같습니다 


비는 그치고 햇빛이 쨍하고 비춥니다 

천등날리기는 비가 오면 생략해야하기 때문에 심히 걱정이 되었는데 복받았다고 합니다 

얼마나 햇빛이 반가우면 그런말을 하는 것인지 대만에 태어나지 않은 것을 감사하게 생각해야할 것 같습니다


큰길가에 내려주고 버스는 주차장으로 가고 걸어서 올라갑니다 

어디냐구요^^  


높은 교통안내판에 따르면 

좌측으로 가면 십분참(十 分站) 우로 가면 십분폭포공원'이라고 합니다 

천등날리기는 바로 그 십분기차역에서 하기 때문에 십분참으로 가야합니다 

참(站)은 역을 나타내는 한문으로 대만에서는 모든 기차역을 '참'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지금도 역참'이라는 단어를 쓰고 있습니다 


무슨 레스토랑 건물 같은데 시커멓습니다 지저분하죠 살으라고 해도 못살겠죠 

들어가는 입구 좀 보세요 무슨 쓰레기소각장 들어가는 입구같지 않나요^^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게 보이지만 철길 옆으로 가면 인산인해입니다 


여기까지 왔으니 천등날리기에 대해서 조금 알아봅니다 


우리나라 TV오락프로중 '꽃보다 할배'라는 프로그램을 촬영하면서 이곳을 들린 모양입니다 


스펀(十分)천등날리기 


스펀역은 핑시(평계)선 중 제일 큰역으로 1992년 탄광업이 몰락하면서 현재는 관광열차로 분위기를 바꿔 새롭게 운행하고 있다 스펀역을 지나는 철로와 스펀 옛거리가 아주 근접해 있어 기차가 사람들 옆으로 아슬아슬하게 스쳐지나가는 모습이 여행자들에게는 매우 특이한 풍경으로 다가온다      


단선으로 놓여있는 기차길 양쪽으로는 그 지저분한 건물들로 빼곡합니다

그 철로가에 천등을 걸어놓은 거치대가 죽 일렬로 나래비를 서고 있습니다 

상당히 큽니다 보통 성인의 허리 가슴께 까지 올라가는 높이입니다 

인산인해입니다 대단한 인파입니다 


그런데 그 철로 위에서 천등날리기를 하고 있습니다 

폐선된 철로라구요 ^^ 아닙니다 조금 뒤에 입증이 됩니다 

암튼 빨간 푸대자루 하나에 4명이 들러붙어 날리게 됩니다 


기차길옆 그 건물들은 전부 상가입니다 먹거리부터 기념품 , 의류 모자 암튼 없는 것이 없는 곳입니다 


주변이 어수선합니다 큰 소리들이 오갑니다 빨리 피하라고 고함을 지릅니다 

중국사람들 입에서 빨리라는 말이 나오는 것을 이곳에서 처음 듣습니다^^ 


 기차가 그 좁은 곳을 인파를 헤치며 들어오고 있습니다 

모든 것을 철로로부터 조금 떨어진 곳으로 순식간에 정리가 되고 만만디인 그들도 그때는 전광석화처럼 반응을 합니다 


기차와 건물 사이로 낑겨 오징어포가 안되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할 정도입니다

이런 곳이 만약 우리나라에 있다고 가정을 하고 정부에서 어떻게 처리를 할지 상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설명한 내용들을 보면 당장 답이 나올 것입니다 


암튼 기적소리 요란하게 지나가자마자 사람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우루루 철로로 돌진합니다 


푸대자루는 옆면이 4면 있는데 4명이서 날리니까 각각 1면에다 소원을 적어 날리는 것입니다 


나는 우리집 제일 난제를 적습니다 먹과 붓은 제공됩니다 

"신희건은 결혼하고 신새이는 아들 하나 낳기를 ....아빠와 엄마가 소원을 빈다" 

마눌은 나 담배 끊기를 빈다나 뭐 그렇게 적는 것 같습니다 

다른 2명도 각각 적고 한귀퉁이씩 잡고 펴서 그 밑에다 불을 붙여주면 날려보냅니다  



잘도 올라갑니다 


우리것도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까마득하게 멀어져 갑니다 


연기를 내뿜고 있는 녀석들은 왜 그러는지 저러다 불나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됩니다  




요렇게 잡고 올려 보내는 것입니다 


남들은 아쉬워서 아이스크림 한번 빨아먹고 쳐다보고 그러지만 

그 아사리 판을 얼른 빠져 나옵니다 다시 비가 오기 시작합니다 그넘의 날씨라고는 ........


다 좋은데 우려는 깊습니다

어디 산불은 안나나 하는 일인데 워낙 습한 날씨와 갑자기 쏟아지는 소나기등 등과 

천등이라는 것이 불기운으로 올라가고 불이 꺼지면 낙하하기 때문에 산불은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다만 어디가서 낙하를 하기 때문에 나뭇가지에 걸려 있어 경관을 해치는 일인데

업자들이 일년에 몇번씩 수거를 한다고 하는데 보이는 것만 수거를 하게 되는 일이라 

썩 좋은 행사는 아닌 상품 같습니다 



평계산성 농산물 안내판두 새로 봅니다 대단한 특산물인 것 같습니다 


버스에서 내린 다리앞 사거리로 갑니다 


우측으로 철교가 지나가고 그 앞으로 높은 구름다리가 있는데 워킹 전용입니다

꽤 여러 사람들이 오가고 있습니다 

  

그 앞으로는 산줄기가 좍 펼쳐지는데 아무리 보아도 암릉 같습니다 

창끝같은 봉우리들이 도열하고 있는데 마치 날이 선 톱날같기도 하고 상어이빨같기도 한 산줄기입니다 

우리식으로 이름을 짓는다면 구봉산 좌측 뽀족한 하늘을 찌르고 있는 봉우리는 문필봉 그 정도일 것 같습니다  

에고 가고 싶어라 가는 곳마다 산만 눈에 들어오니 이일을 우얄꼬^^

그저 마음에만 담아 갈 수밖에..........   


너무 멋진 산줄기 아닙니까 두고두고 가슴에 못이 박힐 것 같습니다 

눈에 밟히고......... 


비가 오니 마음대로 움직일 수도 없습니다 

모서리에 있는 기념품 및 식품점 채양 밑에서 전용버스를 기다립니다 


드디어 연락을 한 전용버스가 오고 바로 옆에 있는 스펀대폭포를 보기위해 출발합니다 


지롱(基隆)시 핑시(平溪) 십분참(十 分站) : 13:40   14:20출발(40분 관람)


5분만에 스펀대폭포 주차장에서 내립니다

참 진짜 날씨가 받쳐주고 있는 모양입니다 비가 그칩니다 그것 참....

그런데 나중에 개판이 되고 맙니다 


주차장에서 걸어나오다 좌측 계곡쪽 아래로  




상가건물이 있는데 입구에 그 안으로 들어가면 스펀폭포 입장권 파는 곳이랍니다 

내부는 음식점 기념품점들이 들어차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오고가는데 마치 순례자의 행렬같습니다 


아취교를 건너  


협곡을 가로지르는 긴 현수교 출렁다리로 건너고 


예쁜 폭포를 하나 지나가는데 아직은 스펀폭포가 아닙니다 

그 폭포는 암반위를 떨어지는 것이 그 폭포밑으로는 너른 공간인지 긴굴인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다리 이름은 觀瀑平(?)橋'랍니다 


목조데크계단길로 끝없이 내려가 


여러개의 음식점과 기념품 가게가 나오고 물보라를 맞으며 굉음으로 울려퍼지는 웅장한 폭포소리를 들으며 


엄청나게 큰 관상용 잉어들이 사는 연못두 지나고 


드디어 스펀목포가 있는 곳에 도착합니다 


머리를 가지런히 빗어넘긴 아름다운 거대한 폭포입니다

보고 또 보고 해도 지겨운줄 모릅니다 

불보라를 맞으며 시원스럽게 폭포를 구경합니다 옷이 금새 젖어옵니다 


폭포수가 떨어지는 곳은 말 그대로 옥수가 흐르고 

절벽같은 산자락 끝은 병풍같은 암벽이 쳐져있어 보기에 심히 좋습니다   


그 바위절벽은 협곡을 따라 계속됩니다 


아무리 보아도 단아하고 힘찬 폭포입니다 



폭포가 되기전 고요한 옥빛물과 역동적인 하얀폭포와 암벽 잘 어울립니다  


들어가지 말라는군요^&^


아무리 보아도 싫지 않은 모습입니다 


길은 목조데크 돌계단길 등이 사방으로 나있어 엄청 헷갈리는 곳입니다  이정목이 수시로 나와 갈길을 알려줍니다 


이정목이 있습니다 화장실을 세수간이라고 하였는데 이곳에서는 公厠'이라고 부릅니다

15m 지점에 기차역도 있다는군요  


이정목이 여기저기 수시로 나옵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폭포입니다 


역광인 것 같습니다 





만나러 갈 수 없는 아쉬움을 눈으로 달래며 한동안 폭포 주위를 빙빙 돕니다 


'선녀담'이라고 이름을 지어봅니다 





닭벼슬 같은 낙차지점이 아무리 보아도 신기합니다 


다 구경하고 빽을 하는데 비가 오기 시작합니다 참 못말리는 날씨입니다 

그런데 이곳은 이게 오히려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하루종일 비가 안오는 날이 이상한 날입니다 


다시 비가 오는 연못에 이르니 못보던넘이 한마리 유영을 즐기고 있습니다 


청동오리입니까 도대체 뭐라고 부르는 넘인지 암튼 오리종류입니다 

비오는 수면이 마치 회반죽을 한 모습입니다 사진으로만 그렇습니다 

내눈에만 멋진 것인지 ..........암튼 수면위로 떨어진 빗방울이그려낸 멋진 장면입니다 


본격적으로 장대비가 내립니다 지금까지는 그런대로 참고 왔지만 더 갈수가 없어서 

음식점 앞 비가리가 쳐진 곳에 이르러 잠시 비를 피해 있는데 미안해서 술이나 한잔하려고 기웃거립니다 

꼬치류 등 안주는 넘쳐나고 아이스크림 등 먹을 것도 넘쳐나지만 

주류는 오직 캔맥주뿐입니다 그것 마실 기분은 아니고 ....아까운 시간은 자꾸 흐르고.....

귀뚤이 소리는 어디선가 계속 들리는데 대만 귀뚜라미는 비오는 낮에도 우는 모양입니다 돌연변이?


어느 정도 비가 자지러들긴 했지만 그칠줄을 모릅니다 

무한정 기다릴 수도 없어 처량하게 비를 맞으며 주차장으로 갑니다  


중국사람들 좌우당간 빨간색 한번 오지게 좋아합니다 


용마2마리가 지저분한 곳에서 놀구 있습니다 


조랑말도 엄청 많구요^^


일부러 다리 밑으로 갈수가 있어 비를 피하며 출렁다리를 쳐다봅니다 

바로 좌측으로는 기찻길이 계속됩니다 


폭포가 마치 넓은 처마를 떨어져 내리듯 내리고 그 밑으로 너른 공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작지만 묘하게 생긴 폭포입니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이거야 원 비가 그칩니다 ^^


스펀폭포 : 14:30   15:30출발(1시간 관람)


전용버스를 타고 가는 주변풍광은 소나무 한그루 없는 짙푸른 산록만 계속됩니다 

이곳 대만은 고무나무와 대나무가 대세랍니다 

나중에 안 사항이지만 대만도 소나무가 있기는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같은 소나무가 아니라 "대만소나무"라고 별도의 이름을 가진 소나무입니다 

5일동안 한그루도 보지 못했습니다^^ 


산은 대부분 악산이며 그 악산 산비탈에 지은 집들이 대부분입니다 

호텔에 도착합니다 


초계(자오)시 시티스위트호텔 : 16:50


샤워하고 쉬다가 18시에 호텔식당으로 갑니다 

그러나 먹는 음식은 호텔식 부페가 아니라 코스요리입니다 

엄청 비싸고 맛있는 음식이라는데 나는 먹을 것이 없습니다 부페식이 아니라 야채 과일도 없습니다 

결국 삭스핀 국물을 홀짝거리기는 하지만 술생각이 간절합니다 

여기서 팔기도 하고 반입해서 마셔도 된답니다 인심 한번 좋습니다 


메뉴쪽지를 보니 한국소주도 있다는데 

작은 2홉들이 한병에 18000원을 홋가하고 58도 금문고량주는 600cc 한병에 26000원

가이드 말로는 호텔에서 파는 것치고는 엄청 저렴한 가격이라고 합니다   

나혼자 같으면 어찌 해보겠는데 한테이블에 10명씩 빙둘러앉아 먹는데 감당이 안되고 

회사에서는 그런것까지 신경쓸 겨를이 없었던 것 같고 

이래저래 꾹꾹 참고 있는데 ........


옆자리 나보다는 제법 젊어보이는 분이 술이야기를 꺼내더니 사지는 못하고 

한국에서 가지고 온 팩소주가 있다며 아들을 시켜 가져오랍니다 아니 이게 웬 횡재 ^^ 

그 가져오는 작업을 몇번이나 반복을 하다가 결국은 앉은 자리에서 전부 동을 냅니다 

아마도 식사때마다 한팩 정도 반주로 마실 요량으로 어렵게 가져온 것같은데 마실 기회도 없고 

에라 이참에 인심을 팍팍쓴 것 같은데 간에 기별도 안갑니다 ^^


아마도 더 있어도 마시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마땅한 안주가 없으니 말입니다 

모르겠습니다 입맛에 맞는분들한테는 진수성찬일 망정..........  

소주를 제공하신 분에게 이자리를 빌어 고마움을 전합니다   


다 끝나고 방으로 들어가 물끄러미 창문 아래를 내려다봅니다 


길건너편으로 호텔이 3개나 있고 도로변으로 긴 일자집이 있는데 엄청 지저분합니다 

아마도 호텔이 생기기전부터 있는 옛날 건물같습니다 아니 건물이 아니라 가건물이라고 보는 편이 맞습니다 

4개정도 점포가 일렬로 있으며 전부 꼬치류를 파는 술집입니다  


이런 건물이 시내 중심가 호텔 밀집지역에 있다는 것이 신기합니다 

우리나라 같으면 알박이땅으로 몇십배 이상을 주고라도 진즉에 매입해서 거울같이 깨끗하게 정리를 했을 것입니다 

시청앞 프라자호텔이나 신라호텔 앞에 다 무너져 가는 때국물이 줄줄 흐르는 시커면 판자집이 있다는 상상이 되나요^^ 

그것도 매일 고기굽는 냄새에 술냄새에 사람들 떠드는 소리가 바로 호텔방안에서 문만 열면 들려오는데 말입니다 


그러나 그네들은 그런 것은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그저 남한테 해 안끼치고 자기가 자기 여건에서 열심히 노력해서 살면 그것으로 땡입니다 

그것을 바라보는 잘난 사람들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텃치를 안하고 그러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도 너무 한 것 같지만 대만도 너무 심한 것 같기는 합니다  


당겨보니 반 탕 면 채 등을 안주로 팔고 있는 노점상이 맞습니다 

1970년도에 창업해서 지금가지 운영하고 있으며 이러한 형태의 술집을 노점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와 같은 길거리 노점이 아니라 늙을老자 노점입니다 즉 오래된 집이란 뜻으로 해석이 됩니다   


메뉴판을 당겨보았습니다 손님들은 한두명씩 찾아들고 

도대체가 무슨 재료를 가지고 어떤 식으로 조리를 했는지 알길이 없어서 먹을 수도 없습니다 

술이 고파 나가서 먹으려고 했는데 포기하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바로 내방 아래서 굽는 고기냄새와 고량주냄새가 솔솔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데 에고~~

혹시나 시간이 너무 일러서 한잔 생각에 나오는 사람이 없는지 

마눌한테 1000대만달라(우리돈40000원)를 지원받아 들고 밖으로 나갑니다 

아니나달러 젊은 사람들이 남자고 여자고 몇명 밖으로 나옵니다 

뭐하나 말들어보니 전부 맛사지하러 간답니다 

나하고는 코드가 안맞으니 같이 가기는 더더구나 싫고 일단 밤거리를 헤맵니다    


호텔 정문앞 그 포장마차들입니다 울나라 길거리 포장마차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아침에 보았던 온천공원입구를 지나 


초계시 온천구 도람지도(우리나라 도로지도) 탕위구공원 안내판이 있지만 밤이라 자세히 볼수는 없구 

그근방 패미리마트로 들어갑니다 


금문고량주 600cc 1병 550대만달러 우리돈으로 22000원 그러고보니 호텔에서 26000원 받는다고 하니 싸긴 쌉니다 ^^

작은 것 5병과 캔맥주 몇캔 우리나라 새우깡하고 똑같은 매꼼한 새우깡 한봉지 사고 호텔로 가서 마시다가 모자라서  

다시 기어나가 호텔건물 1층에 있는 패미리마트를 또 들려 캔맥주 몇개 사들고 방으로 가지고 들어옵니다  

새우깡과 창밖에서 풍겨오는 고기굽는 냄새를 안주로 캔맥주 홀짝거리며 

마트 영수증을 자세히 보니 이게 뭡니까^^ 


오늘이 "105년05-06月"이라는군요 

6월5일이라는 것인지 5월에서 6월까지 기간을 나타내는 것인지 알길도 없지만 그게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왜 지금이 105년인가 하는 것입니다 

자세히 그 밑으로 내려가보면  

"2016-05-13"이라고 분명 만국 공통인 서기로 표현한 날은 오늘이 틀림 없습니다 



영수증을 버리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고 합니다 

1년에 한번씩 추첨을 해서 상금을 주는데 1등은 팔자가 필만큼 많은 상금이 걸려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 가이드는 어디 떨어지고 버려져 있는 영수증을 보면 항상 챙긴답니다

우리네 로또 당첨되는 것보다 어렵지만 매년 당첨자가 나오고 본인도 실제로 짭잘한 재미도 본 적이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얼마전 이런 제도를 시행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언제부터인지 없어진 것 같습니다 


나중에 105년도에 대해서 알고보니 

대만사람들은 아직도 그들이 중국의 적자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중화민국력(국민력), 민국연호


세계사에도 등장하는 손문(쑨원)이 신해혁명을 일으켜 청을 멸망시키고 

1912년 1월 그들의 추종세력들이 난징에서 손문을 대총통으로 추대하고 중화민국 건국을 선포하게 됩니다 

그것을 기념하기 위해 중화민국력(국민력) 즉 민국연호를 만들어 개국 원년으로 삼은 것이지요 

계산해 보면 금년도가 105주년 되는 해입니다 주체성 한번 대단합니다 

  

그 손문의 제자가 지금의 대만을 건설한 장개석입니다 
손문과 장개석이 빨갱이한테 패하고 피신해 세운 나라가 대만(타이완)인데 
내가 초중고등학교를 다닐때만 해도 대만이 중화민국 즉 중국 종주국이고
지금의 중국은 죽의장막에 가려진 빨갱이 집단이고 언젠가는 대만에 의해 통일이 될 것이라고 배운 것 같은데 
지금은 그 중화민국이 대국이 되고 대만은 서자정도 취급을 받고 있는 것도 사실인 것 같습니다 

캔맥주도 떨어지고 TV는 알아들을 수도 없구 재미도 엄청나게 없구 
에고~~ 잠이나 자자    


♡에필로그♡

  

하늘 아래 첫동네인 지우펀으로 이동하면서 보는 생활상은 어디나 똑 같습니다 

퇴색한 건물들 쓰러져가는 옛날집들 그리고 붉은색으로 도배를 한 간판들.............


그에 비해 산등성이고 능선이고 평지고 바닷가고 조그만 집들이 널려있는데 

그게 다 묘지라고 합니다 묘1기가 그렇게 조그만 집안에 들어가 있습니다 

웬만한 부자가 아니면 그렇게 쓸수도 없다고 합니다 거의 집한채 값 사람이 살아도 될 정도입니다 


조상을 잘 모셔야 잘 산다는 종교관도 도교의 일종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절보다도 도교사원이 더 많다고 하며 묘와 묘지 사람들이 거주하는 집들이 혼재해 있습니다 

즉 죽어서도 살아있을때와 똑같은 생활을 한다고 믿는답니다


우리나라는 장례식장이나 공동묘지를 우리동네 근방에 짓는다고 하면 

집단으로 반대투쟁에 돌입하여 쫒아내는 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라 부럽기까지 합니다 

도대체 그게 뭐 그리 나쁜일인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거의 황금색 도교사원은 어마어마하게 크고 화려한 것도 눈에 들어옵니다 

도대체 올라갈수나 있을까하는 좁은 2차선 도로를 꼬불꼬불 올라가 능선마루 공동묘지 앞에 있는 주차장에 이릅니다

좌측으로 보이는 높은 산은 계롱산입니다 한시간이 다녀올 것 같은데 전혀 시간을 낼수가없습니다 

올라가는 입구에 "계롱산등산보도입구'라는 표석이 있고 우측 건물이있는곳으로는 등산로입구라는안내판이있습니다 


도로따라 내려와 황금산성 골목 시장안으로들어가면서 관광이 시작됩니다 

수많은 상점들과 먹거리들 기념품점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급경사 절벽같은 곳에 축대 등으로 버티는 모습을 한 오래된 건물들이 빼곡합니다 

내려가다 중간쯤에 있는 음식점으로 들어가 점심을 하는데 정말 먹을 것이 못되지만 

최고로 맛난 음식요리라는 설명인데 그런 것 같기는 합니다

일부 입맛에 맞는 음식도 있습니다 역시나 생선은 그대로 물리고.......... 


거의 절벽 수준의 산비탈에 지은 집이며 그곳 지하는옛날에 광산을 하던 곳이라 

언제 붕괴될지 모르는 위험한지역 같아 보여 대형참사가 곧 일어날 것 같고 위험스러워 보이는데

이곳 사람들은 그런 걱정을 하는 사람은 없는 것 같이 활기차보입니다 


비는 오락가락하고 심란스럽지만 창 밖으로시시각각 변하는 계롱산 정상을 보면서 시간을 보내고 

다시 버스를 타러 주차장으로 가면서 휘황찬란한 도교사원도 보고

기괴하게 자라고 있는 인도네시아고무나무들이 있는 전망대에서 신북시내와 바다를 조망합니다 

처음으로 교회도 보고 다시 버스를 타고 '십분(스펀)'이라는 곳에 이르고 천등날리는 곳으로 갑니다 


좁은 철로길에서 천등날리기를 하는데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습니다 

4명이 한조가 되어서 천등 4면에 각각 소원을 적어서 하늘로 띄우는 것인데 

갑자기 기적소리가들리고 천등과 사람들을 철로 밖으로 대피를 시킵니다 

즉 철로 양옆으로 수많은집들과 상가들이 즐비하고 좁은 철길위에는 천등 날리는 사람들로 초만원을 이릅니다 

왁자지껄 .............


그냥 올수는 없는 일이라 우리도 각각 소원을 빕니다

신희건 결혼하고 신새이 아들 하나 낳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그리고 불을 붙여 하늘로 날려보냅니다 잘도 올라갑니다 


그러나 우려는 깊습니다

어디 산불은 안나나 하는 일인데 워낙 습한 날씨와 갑자기 쏟아지는 소나기등 등과 

천등이라는 것이 불기운으로 올라가고 불이 꺼지면낙하하기 때문에 산불은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다만 어디가서 낙하를 하기 때문에 나뭇가지에 걸려 있어 경관을 해치는 일인데

업자들이 일년에 몇번씩 수거를 한다고 하는데 보이는 것만 수거를 하게 되는 일이라 

썩 좋은 행사는 아닌 상품 같습니다 


그 근방에 있는 대폭포를 구경하러가는데 주차장에 차를 대고 음식점 안으로내려가

표를 끊고 계속해서 계곡으로 내려가 계류가 흐르는 굉음소리를 들으며 폭포를 찾아가는데 

음식점 기념품 파는상점들이 많습니다 

폭포 밑으로 너른 공터가 있는 것 같은 폭포가 먼저 나오나 대폭포는 아닙니다 

데크와 계단길로 진행해 드디어 굉음을 울리며 떨어지는 거대한 폭포 앞에 이르고 

연신 휘날리는 물보라가 옷과 안경을 적십니다 

한마디로 장관입니다 거대한 직벽같은 산자락과 잘 어울리는 모습입니다 


비가 오기 시작하고 우산 비옷을 챙기지 못해 

음식점과 게임 등을 하는 가게 앞에서 비를 피해 게기는데 

우리나라처럼 막걸리나 소주를 파는 것이 아니라 

음료수와 맥주 안주를 팔고 있어 나에게는 별무소용입니다 

마냥 게길 수도 없어 비를 맞으며 다시 버스를 탑니다 


이곳 산하는우리나라처럼 소나무 참나무가 대세가 아니라 

한그루도 볼 수가 없고 대부분이 고무나무와 대나무 종류라고 합니다 

아열대 기후로 일년 사시가 따뜻하지만 일년에 200일 이상 비가 와 너무 습하다고 합니다 

많은 비가 올 때는 이삼일에 3000MM가 온적도 있어 배수시설이 기가 막히게 잘 되어 있으며 

너무 더운 날이 많아 냉방시설은 세계 최고라고 합니다 


일찌감치 자오시 호텔로 가 자유시간을 갖고 저녁은 요리코스라는 음식을 먹는데

향과 맛 그리고 기름범벅이라 전혀 먹을 수가 없어 결국 삭스핀이라는 국물요리로 

옆방 식구들이 서울에서 가지고 온 소주로 반주를 합니다 

물론 주문해서 먹을 수도 있지만 2만원 이상이나 하는 고량주를 시킬수도 없습니다

사람 입이 30개가 넘는데 그것 한병으로는 어림반푼어치 없습니다 

암튼 그렇게 저녁을 끝내고 호텔 방안에서 내려다보는 경치가 희얀합니다 


길건너편도 호텔이고 그가운데 좁은 도로가 있고 도로변으로 시커먼 일자집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간이건축물안에 즐비한 포장마차를 생각하면 정확합니다 

그런데 그런 시커먼 때국물이 줄줄 흐르는 건물 안에서 음식을 조리해서 파는 집이

그것도 호텔 한가운데 떡 허니 버티고 있는데 우리나라라면 벌써 강제 철거를 하였을 것입니다  

과연 중국 사람답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각각 자기 형편에 맞게 아무렇지도 않게 

지극히 당연한 것처럼 어울려 살고 있는 모습이 너무 고맙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불빛을 밝히고 장사를 하는데 전부 꼬치요리같습니다 

뭔지 몰라서 먹을 수도 없지만 같이 먹을 사람도 없습니다 

너무 나이 많은 분들은이미 잠이 들었을 것이고 젊은 사람들은 맛사지를 받으러들 가고 

마눌은 스파를 하러가갔기 때문입니다 


이곳은 세븐일레븐과 패미리마트가여기저기산재해 있어 우리나라를 연상시킵니다 

도대체 로고까지 똑같으니 마구 헷갈립니다 한국기업이냐중국기업이냐?

유명한 금문고량주 58도짜리 큰거 1병 작은 것 5병 맥주1캔을 사니 가지고 있는 돈이 다 떨어지고 맙니다 

다시 호텔로 스파간 마눌을 기다려 돈을 지원받아 1층 패미리마트로 가 캔맥주2캔을 더 구입하여 호텔로 갑니다 

지독하게도 재미없는 tv도 볼수가 없고 그저 혼자 홀짝거리며 시간을 죽입니다 


끝까지 보아주셔서 고맙습니다 

3일차 기대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