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코스:원효암갈림길-720봉-596.6봉-운봉산534.4-437.6봉-299.4봉-225봉-부산컨트리클럽-지경고개.약14.5km.
부산동부터미널에서 07시40분 출발하여 양산대석리에 08시35분 도착하여 원효암 버스
대기소에이르니 기사님과 약속시간이 10분연착하여 매우 미안했다.09시05분 원효암갈림길에 도착하여 간단한 주의사항을 이야기하고 09시10분 산행진입로를 찾으니 잡목이엉켜 길이없다.답사할때는 잡목을 뚫고 진행한것같다. 도로따라 10여분을 진행하다가 도로좌측720봉으로 진입하였다. 수로를 따라봉우리에 올라서면 뚜렸한 등로가나온다. 봉우리능선을 따라 진행하다가 우측아래로 내려서야하는데 뚜렸한길이없다. 휘미한길로 내려서니 길이끊어지다가 이어지기를 거듭하다가 완전히 끊어지고만다.하는수없이 잡목속을 헤쳐나가는 수밖에없었다.이곳은답사시 길이없어서 생략했던곳이다.간신히 군부대앞에 도착하여 좌측아래로 진입했다. 어느정보에 좌측으로 진행이 용이하다는 기억이 있기때문이었다. 2년전 서울거인산악회 등반대장 이구씨와 답사할때는 우측으로 진행하면서 가씨덩굴과 수풀이 너무나 엉켜잇어서 고생했기때문에 모험을하게되었다.
법기수원지로 내려가는 길에서 우측으로 길이있어야하는데 전혀길이없다. 하는수없이 잡목을 헤쳐갈수밖에없었다. 잡목과 철쭉군락이 빽빽이 앞길을 더디게하고 방해한다.
철조망에서 2-30m 거리를 두고 지뢰 경고 표시판을 보면서 약간의 두려운 불안을 느끼면서도 선두에서 후미대원을 안심시켜나갈수밖에 없다. 갈수록 길은 더욱험해지고 대원들은 짜증스러울것같다. 답사를하지않고 추측으로 결정한것이 후회되었다.
주능이 나타날때가 되었는데 철조망은 계속이어진다. 거의주능에 가까이 왔다는 지점에서 휴식을취했다. 모두들 지친모습이 역력하다. 대원들에게 미안한마음이 컸으나,
아무도 불평하는 사람없이 일부는 재미있어한다. 낙동정맥이 거의 끝나는 시점이지만 이곳처럼 힘든구간이없었다. 바로위에가 주능이라 생각했는데 또한구비가 나타난다. 한시간반의 고투끝에 비로서 주능에 도착했다. 우측으로 진행했더라면 40분정도소요되는데 배이상 시간이 소요되었고 또한 체력소모가 배가되었다. 부산의 근교 산 이 이처럼 정보가 없다는 것이 군사지역이긴 하지만 자성할 문제란것을 느낀다.
시원스런평탄한 능선을따라 596.6봉을지나 방화선 길이나오니 그늘이없어 쉴곳이 없다. 가파른 내리막길 직전동쪽법기수원지쪽 능선을 주위해야한다.가파르게 방화선따라 하산하면 사거리 안부가 나온다. 우측은 명곡리,좌측은 법기 수원지다. 직진하여 428봉을 지나고 곧 운봉산에 이른다. 삼각점있음. 봉우리긑그늘밑에서 모처럼 여유있게 식사를 마치고 13시 출발했다. 봉우리 끝에서 동남쪽 약간 좌측아래로 내려오면 임도와 만난다. 임도를 건너 이어진 평탄한능선을 따라가면 437.6봉을 우회하여 갈림길에 이르면 우측아래 능선으로 이어지다가 두번째 가림길에서 능선을버리고 좌측아래로 급한내리막 철탑을 지나 안부에 이르러 우측으로 트래바스하여 299봉을지나 임도를 거슬러 아스팔트1차선 포장도로가 나온다. 도로건너 농장철조망 좌측으로 오르면 밤나무 밭을 통과하여 철조망넘어 주능에서 좌측으로 이어진다. 비포장임도를 지나고 봉우리끝에서 좌측아래로 내려서면 다시 임도와만나진다. 임도를 버리고 능선을오르면 철탑있는225봉에 도착한다. 철탑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면 세멘트포장도로 따라 4차선 국도에 이른다. 국도건너 농장입구 도로따라 오르면 오른쪽위로 감나무밭이 나온다.
감나무밭 초지로 오르면 등로가나오고 봉우리 바위에 올라서면 좌측으로 부산컨트리클럽이 눈아래보이고 남으로는 계명봉이 솟아있고 경부고속 도로가 양산으로달리고있다. 골프장위를 돌아 고속도로 육교를 통과하여 일반국도에 이르러 부산시와 양산시 경계지점 표시판에서 오늘의 구간을 마감하고, 6월3일 마지막 구간은 완주 축하를 하기 위하여 참석한 회원이 많았다. 출발점에 참석한 회원47명,도중에참석한회원15명이나 되었다. 자신이 완주는 못했지만 완주자를 위해 많은회원이 축하해주는 아름다운 마음이야말로 우리 산악인의 참다운 정신이 아닌가싶다. 한시간여만에 계명봉을 넘고 장군봉 직전 봉우리에서 좌측아래로 금정산 주등산로와 만나 고당봉에 이르니 12시가 되었다. 오늘 낙동정맥 완주를 축하하기 위해서 대산련 부산연맹 윤완석 부회장님과
오광석 학술이사님이 산행에 참석하여 주셨고, 이동화 운봉산악회 고문님께서는 고당봉으로 참석하여 주셨다. 후미회원을 기다려 12시30분경 고당봉 정상에 간단한 제수를 차리고 강원도 피재에서 이곳에 이르기까지 사고한번없이 보살펴주신 산신령님게 감사의 제를 올리고 범어사로 하산하여 정든집에서 간단한 완주식을 마치고 그간의
회포를 풀며 긴여정을 환희로 마감 하였다. 그동안 한마디 불평없이 고충을 참고 적극적으로 협력하여주신 종주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고, 구간구간 참석하여주신
여러회원님께도 감사의말슴을 드림니다. 끝으로 9월부터 시작하는 낙남정간 에도 성원을 부탁드림니다.
전구간 완주회원에게는 기념패가 수여됬다. 완주회원14명.총참석회원785명.
낙동정맥완주 기념패
종주구간:매봉산 피재-부산 몰운대. 도상거리 약405km.
종주기간:2000년4.2-2001.6.3. 무박8회,당일23회.
악우께서는 낙동정맥을 완주하면서 길이 길을 낳는다는 것을 삼수령 물푸레 나무에서 몰운대 노을까지 나로 출발하여 우리로 만나서 스스로 길이 되어 산은 우리를 맞이하였고, 이름 모를 들꽃의 미소를 보았으며 피 흘리는 절개지에서는 살가운 바람도 맞으며 서로 어깨 겯고, 아픈 세상을 보듬는 연봉들이 미안하여 평지의 안일을 용납하지 않는 고난의 높이에 감사하며, 온힘을 다하여 걸어오신 당신에게 그 동안의 노고를 이 패에 담아드림니다.2001년6월3일. 대한산악연맹.부산광역시연맹 백두산 산악회 회장 현봉운.



* 운영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5-03-04 1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