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시 30분 기상 ~~!!
알람소리를 들으며 살금살금
일어나서 우리 세식구 씻고
아 그래도 2004년 처음 보는
일출 앞에서 소원도 빌어야
하는데 모두 모두 예쁘게
세수 하고 오서산 일출 보러 출발~~!!
어제 밤에 밤새도록 식구들하고
놀면서 형님하고,,동서는 정말
가실려나 뜨악한 표정을 짓더만
참나,,,산에는 가본 사람만 안단 말씸
산의 매력을 안가본 동서나,,형님이
어찌 알갔소,,,낸 다녀 올라요,,,
오늘 아침은 형님 ,,동서 ,, 두분이서
시부모님 아침 책임 지십시요,,
헤헤헤 어제 요러큼 해놓았기 땜시 오늘은
가볍게 커피만 타가지고 ,,랜턴들고 출발
8살 딸이랑 신랑이랑,,나랑 셋이서
오서산 입구에 도착 하니 5시 24분 벌써
사람들이 올라가고 계시다
정암사 밑에서는 광천산악회 팀들이
산신제 준비를 하고 계시고,,,,
이따가 내려오면서 커피 한잔 얻어
먹어야지 마음먹고 다시 출발
정상에 올라가니 7시 4분 해는 7시 42분에
뜬다고 했는데,,그것도 날이 안개가 많이
껴서 어쩔꺼나 걱정이다,,,
우리야 그렇다치지만 우리 꼬맹이 딸이
여기까지 올라왔는데,,,, 와서보니
청소 면사무소 직원들도 오시고
청소 전체 부녀회장님도 오시고
아구 아는 식구들도 많고
그냥 커피 한잔 마시고 이런저런 이야기
하면서 일출을 기다려 본다,,,,,
7시 42분이 지나고 8시가 되어도
일출기미는 안보이고 우리는 너무 춥고
딸이 추워 할까봐 하산하기로 결정
내려오고 있는데 산등성에서 고함소리가
울린다,,,
저너머 보니 해가 살짝 얼굴을 내밀고 있다
시계를 보니 8시 4분 구름을 뚫고 서서히
그 모습을 보이는 해님이다,,,
이미 어느정도 올라와 있는 해지만
서도 정말 눈부시게 환하고 예쁘다,,,
신랑이랑,,딸이랑,,나랑 그자리서 새해소원을
빌어본다,,,,
2003년도에는 집에 시어른들이 암으로 많이
고생하고 아프셨는데 2004년도에는 꼭 쾌차
하셔서 행복한 웃음만 남을수 있는 2004년도
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를 하면서 ,,,해님에게
소원을 빌었다,,,
산을 좋아하는 한국산하 산식구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하시는일 모두모두 잘 되십시요,,
솔트렉 첼린저팀 김선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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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이후로 가정은 더욱 좋아 지셨는지요 ... 08년 이온데.
중간중간에 산의 사진이 그립군요... 04년 이후 가정 이야기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