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터우첸강변(Touqian Riverside)의 시골풍경

꽤 넓은 들판인데 방치됐다
모내기 끝낸 논둑은 돌담이고 그 논두렁엔 과실수가 있는 게 얼마나 평온하던지~!

내가 머물고 있는 신주시 덕익개철(德翼凱撒)에서 자전거로 반시간쯤 터우첸강변 자전거전용길을 달리면 충린향(芎林鄉)이란 고을이 있는데, 우리네 면() 단위일까 싶은 시골의 외양(外樣)은 시간이 반세기 전쯤해서 멈칫한 목가적인 풍경이다. 

푸근한 농촌의 모습을 고스란히 유지하면서도 포장도로일망정 외부의 큰길과 연결돼 있고, 교통수단도 오토바이(125cc오토바이 65만원, 농촌 가구당1~2대 보유)가 주류를 이루며 간혹 승용차도 집안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