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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주말이라 많은 사람이 찾은 인왕산, 안산 정상의 봉수대 풍경-

한양도성 우백호& 왕족 매사냥 터<백련산북한산자락길인왕산안산>
2128023017호         2023-02-18()

자리한 곳  서울시 은평서대문종로구
지나온 길  백련사-은평정-산골마을-홍록배드민턴-북한산자락길-홍지문-기차바위-인왕산-무악재-안산-무악재역
거리및시간: 5시간52(08:43~14:35)        도상거리   :  17.1m      <보행수(步行數)   :  27,893>
함께한 이  계백 혼자서
산행 날씨  미세먼지 나쁘며 시계불량 <해 뜸 07:19    해 짐 18:14   /   ‘최저 3,    최고 7>

휴일이라 집에서 쉬고 싶은데 편하게 쉴수없는 자택(自宅)
주말이고 이틀()연속 원거리산행에다 하산주(下山酒)까지 과()했으니 피곤함은 당연하고 육신은 물에 빠진 솜이불처럼 천천근만근이라, 모든 것을 내려놓고 그냥 쉬고만 싶은 생각뿐이나 그러지도 못한 까닭은 휴일마다 펼쳐진 풍경으로, 장성한 아이들이 자기들 방에서 뒹굴고<독서나 운동하라 타이르면 子女의 궤변으론 새롭게 시작하는 주간(週間)을 위해 충분한 휴식은 필수라고 목소리 높임>있는 꼬락서니를 보고 있노라면 혈압이 상승하고 속이 뒤틀리니 어쩌겠는가?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지 절이 떠날 수는 없지 않겠는가?” 고육지계(苦肉之計)으로 산책이라도 다녀오려고 간단하게 배낭을 꾸려 현관문을 나선다.(08:32)
불광천 레인보우다리에서 산행복장을 꾸리며 진행할 코스를 머릿속에 그리고<불광천-은평병원-연은초등학교-백련사-팔각정(백련산 등산로입구)-은평정-산골마을(야생동물이동통로)-홍록배드민턴-북한산자락길-탕춘대능선(상명대)갈림길-홍제천-옥천암-홍지문-세검정4거리-안산등산로-기차바위-인왕산-한양도성-무악공원-무악재하늘다리-승전봉-안산(봉수대)-홍제한양아파트-무악재역>어긋나지 않고 진행하는 6시간에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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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새롭게 단장한 백련사 안내도, 일주문-
백련사(白蓮寺)    :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316-1에 자리한 대한불교천태종 사찰이다.
백련사는 신라 경덕왕 6(747)에 진표율사가 창건하였다당시는 정토사라 하였는데 조선조 정종 원년에 백련사라 개칭하였다조선 2대 임금인 정종이 왕위를 태종에게 물려주고 난 뒤에 머무르며 요양하기도 했다조선 임금 세조의 딸 의숙옹주가 20세에 남편을 잃고 비통함을 달래기 위해 돌아다니다가 여기서 해동묵(엄나무)을 보고 인생의 참뜻을 깨달았다고 한다그 후 의숙옹주의 원당으로 정하면서 이름을 백련사로 바꾸었다고 한다전설에 의하면 경복궁에서 볼 때 서쪽에 있어서 "서방정", "정토사"라고 하였는데 어느 여름날 연못에서 갑자기 하얀 연꽃이 피어올라 [백련사]라고 명칭을 바꾸었다고 전한다선조 때 임진왜란으로 소실되었으나 바로 재건하였고그 뒤로도 여러 차례 중창을 거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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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백련산 은평정 2층에 올라 바라본 불광천 주변 풍경-
백련산(白蓮山)     : 서울시 서대문구와 은평구 사이에 있는 높이 215m 산이다.
이름은 서대문구 홍은동에 있는 백련사(白蓮寺)에서 유래되었다응봉(鷹峰)이라고도 불렀는데 조선시대 왕족들이 백련산 바위에서 매사냥을 즐겼다고 전해진다현재 매사냥을 즐겼던 바위는 남아있지 않지만매바위라는 이름의 바위를 최근에 다시 지정하여 명명하였다고 한다고찰인 백련사는 신라시대에 창건한 사찰이며 747(경덕왕 6) 진표(眞表)율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는 백련사(白蓮寺)가 있다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바로 재건하였는데원래 이름은 정토사였다가 1399(정종 1) 어느 여름날 연못에 하얀 연꽃이 피어나는 모습을 보고 백련사라고 변경하였다백련사에는 수령 500년의 해동목(음나무)이 있는데세조의 딸 의숙공주가 20세 때 과부가 된 뒤 비통한 심정을 달래려고 돌아다니다가 이 나무를 보고 인생을 깨달았다고 한다. 1990년 백련산 일대 공원이 조성되었으며 산책로와 휴양시설이 설치되었다.                   - 두산백과-
img.jpg-북한산자락길 전망대에서 바라본 인왕산과 안산-
북한산자락길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동 실락어린이공원에서 홍록배드민턴장 경유 옥천암에 이르는 총길이 4.5km의 무장애 길이다노약자나 휠체어 임산부 유모차 등 보행약자들을 위해 특별히 배려한 산책로이며전 구간을 10% 이내의 경사도를 유지하고전체길이의 90%를 목재데크로 설치하여 자연친화적인 산책길로 조성되어있다지난 2014년부터 3년간 구간을 나누어 단계별 공사를 진행하여 2016년 11월에 완공했다홍은풍림1차아파트 뒤편 실락어린이공원에서 홍록배드민턴장까지는 제1구간 1.2km, 홍록배드민턴장에서 북한산둘레길 7구간(옛성길)입구까지 제2구간 1.5km, 북한산둘레길 7구간에서 옥천암까지의 제 3구간(1.8km)으로 구성되어 있다.
img.jpg-홍제천변에 자리한 옥천암 마애보살좌상-
옥천암(玉泉庵)    :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2동 홍제천변에 자리한 대한불교조계종 조계사의 말사이다.
창건연대 및 창건자는 미상이며, 1868(고종 5)에 명성황후(明成皇后)의 명으로 정관법사(淨觀法師)가 관음전(觀音殿)을 건립하여 천일기도를 올렸다. 1927년에는 주지 이성우(李成祐)가 칠성각(七星閣)과 관음전을 건립하였으며, 1932년에는 대방 6칸과 요사채 3칸을, 1942년에는 주지 동봉(東峰)이 관음전을 중수하고 보타전(寶陀殿)을 중건하였다사찰 자체보다 높이 10m의 바위 남쪽 면에 새겨진 관음보살상으로 더 유명하다. 2014년 보물로 지정된 서울 옥천암 마애보살좌상은 오래 전부터 흰 칠을 하였고 근년에 지붕을 씌워 보도각백불(普渡閣白佛)이라 칭하였는데머리에 관모를 쓰고 있는 것이 큰 특색이다이 마애불은 예로부터 많은 신남신녀(信男信女)들이 와서 기도하고 영험을 얻었다고 한다조선의 태조가 기도한 일이 있고또 흥선대원군의 부인이 아들인 고종을 위해서 자주 찾아와 기도하였다고 전한다이 마애불에는 1편의 영적기(靈蹟記)가 전해지고 있다. 1807(순조 7)에 고양군 신도면에 살았던 윤덕삼(尹德三)이라는 노총각은 나무 장사를 하여 노부모를 봉양하였다그는 홍제동에서 자하문을 넘어 나무를 팔고 돌아올 때마다 이 석불 앞에서 수십 번씩 절하면서 아내를 얻어 아이를 낳고 부자가 되어 나무 장사를 면하게 해 달라고 기원하였다. 100일이 넘은 어느 날꿈에 한 노부인이 나타나서 내일 새벽 자하문에 나가 문이 열리거든 첫 번째 성 밖으로 나오는 여인을 집으로 데리고 오면 소원을 이루리라.” 하였다다음날 새벽에 자하문이 열릴 때 윤 도령을 찾아간다는 처녀를 만났는데그녀 역시 전날 밤에 윤 도령과 백년해로하라는 꿈을 꾸었다는 것이다두 사람은 석불에 예()를 올린 뒤 집으로 돌아와서 낭자가 가지고 온 패물을 팔아 전답과 산을 사고 일대에서 제일가는 부자가 되어 자손을 낳고 단란하게 살았다고 한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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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한양도성과 북한산성을 연결하는 홍지문과 오간수대문 풍경-
홍지문 및 탕춘대성    : 1719(숙종 45)에 쌓은 것으로 한양도성과 북한산성을 연결하여 세운 성이다.
도성과 북한산성 사이 사각지대인 지형에 맞게 두 성 사이를 이어 성벽을 만든 일종의 관문성 성격을 지녔다성곽 둘레는 약 4km로서성 안에 연무장인 연융대를 만들고 군량창고 등을 갖추었다성벽은 크기가 고른 정방형의 돌로 반듯하게 쌓아 숙종 때 성을 쌓는 기법을 잘 보여 준다홍지문은 홍예 위에 정면 3칸 측면 2칸짜리 문루를 지었는데대개의 성문처럼 우진각지붕이다그 옆으로 이어진 수문인 오간수대문은 홍예 5칸을 틀어 수구로 썼다성의 이름은 연산군 때 세검정 동편 봉우리에 탕춘대(지금 세검정초등학교)를 쌓고 연회를 베풀었던 것에서 유래했는데홍지문은 '한북문'으로도 불리었다. 1921년 홍수로 인해 홍지문과 오간수대문은 무너졌으나 1977년 탕춘대성과 함께 다시 지어졌다.             -옮겨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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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인왕산 정상과 치마바위, 탕춘대로 이어지는 기차바위-
인왕산    : 서울시 종로구와 서대문구에 걸쳐있는 고도 338.2 m 산이다
산 전체가 화강암으로 구성된 서울의 진산(鎭山중 하나이다이 산의 능선을 따라 성곽이 이어지며 동쪽 산허리로 북악(北岳)과 연결되는 인왕산길이 지난다조선 초에 도성(都城)을 세울 때북악산을 주산(主山), 남산(南山)을 안산(案山), 낙산(駱山)을 좌청룡(左靑龍), 인왕산을 우백호(右白虎)로 삼았던조선조의 명산이다봄에는 진달래가 만발하고 곳곳에 약수와 누대(樓臺)가 있었다경치가 아름다워 이를 배경으로 한 산수화가 많은데특히 정선(?)의 인왕제색도는 널리 알려져 있다일제강점기에 인왕산의 표기를 仁旺이라 하였으나, 1995년 仁王으로 옛지명이 환원되었다군사적인 이유로 1968년 1월 21일출입이 통제되었다가 1993년 3월 25일 정오부터 개방되었다.              -옮겨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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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승전봉(안현전투 관군승리)에서 바라본 안산정상, 공기질 나쁜 풍경-
안산(鞍山)    : 서울시 서대문구 봉원동 높이는 295.9m 산이다.
'()'은 말안장이란 뜻이다. ''이란 글자는 두 글자가 합쳐져 만들어졌는데 '가죽 혁()' 또는 '고칠 혁'과 '편안할 안()'이다도성 서쪽 산인 안산은 서인들이 혁명을 일으켜 정권을 잡아야 편안하다고 해서 안산이라고 한다말 짓기 좋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그런데 글자 뜻을 찬찬히 살펴보면 역사와 일맥상통하는 면이 많다인조반정으로 혁명을 일으킨 서인 세력은 정권을 잡은 후 노론으로 이어져 조선 후기까지 정권을 놓치지 않았다반면 동인 세력들의 근거지인 낙산(駱山)은 어떤가? '()'이란 글자는 낙타를 뜻한다. '말 마()'와 '각각 각()'이 합쳐져 만들어진 글자로 각각 말을 타고 간다는 의미다이는 곧 동인 세력의 분열을 뜻한다실제로 동인은 남인과 북인으로 갈렸으며 그 때문에 이들은 한때 정권을 쟁취하기도 하나 분열을 거듭하다 결국 탄압받는 정치 세력으로 남는다오늘날 보수 정권이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후 기득권을 놓치지 않는 반면 진보는 잠시 정권을 잡았다가도 늘 분열을 반복하다 재야 세력으로 남는 지금의 정치 현실과 어찌 그리 똑같을까생김새가 말이나 소의 등에 짐을 실을 때 사용한 길마와 같이 생겼다 하여 길마재라고도 하며 모래재추모련정상에 봉수대가 있어 봉우재라고도 한다역사적으로는 조선 시대 이괄(李适)이 반란을 일으켜 전투를 벌였던 곳으로 유명하다또 무악산(毋岳山)이라 불리기도 하는데 한양 천도를 위해 지금의 청와대 뒤에 있는 북악산인왕산 등과 함께 도읍의 주산을 다투는 과정에서 태조 이성계가 안산을 무악산이라 부른 데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실학자 이수광의 지봉유설(芝峰類說)에는 '아이가 어머니의 등에 업힌 것 같은 한성의 부아암(負兒岩인수봉)이 마치 밖으로 뛰쳐나가려는 듯한 형상이라 이를 막기 위해 어미 산즉 모악(母岳)"이라고 한 데서 유래했다고 적고 있다.             -옮겨온 글-
img.jpg-인왕산 정상에서 하산길에 만나 걸출한 산꾼 육덕님-
인왕산에서 준족이며 최고의 산꾼인 육덕님을 만났다.
지난 15(산악회책임자로부터 덕유산(금요무박)행을 제안 받았으나 주말 일정이 빠듯해 어렵겠다는 판단으로 정중하게 거절했었는데, 주말산행이 갑자기 취소됐고 어젯밤 늦게 상경했기 때문에 피곤해 쉬고 싶었으나 여건상 그럴 수 없어 근교산행에 나섰다. 포근한 날이지만 아직은 우수(雨水)를 앞둔 계절이라 바람 끝은 차갑다. 하지만 제주도 서귀포엔 남쪽바다에서 이미 상륙한 봄소식으로 매화꽃물결이 번지고 있다는 보도를 접한바 있으므로 머지않아 화사한 봄이 꽃바람 타고 찾아올 것이다인왕산정상에서 경복궁역으로 하산할까안산까지 연장할까망설이며 정상을 뒤로하고 복원공사가 끝난 한양도성벽에서 정상으로 다가오는 낯익은 얼굴과 마주한다. 준족(駿足)의 산꾼으로 동아리에선 널리 알려진 최고의 준마 六德님을 만나 반가움에 서로의 안부와 덕담을 나누고 안전산행을 기원하며 헤어졌다.
불새(고대 이집트의 신화에 나오는 상상의 새)가 새로운 생명을 얻기 위해서는 자신의 몸을 반드시 불에 태워야하는 것처럼,  우리 산꾼들도 새로운 세계를 경험해 보려면 소중한 무언가를 하나는 버려야 한다는 논리라면 역설적으로 자신의 소중한 무언가를 내놓거나 버려야했다면 언젠가는 제자리에 찾아오겠다는 예시라 믿고 투자로 날려버린 금전이 주인을 찾아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희망적인 기대감에 입이 귀밑에 걸렸다.              --.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을 찾아서~

2023-02-22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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