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가야산(伽倻山)<떠나가는 가을 전송, 다가오는 겨울과 속삭임> 제2022102101호 2022-11-19(토) ◆자리한 곳 : 경북 성주군, 경남 합천군 ◆지나온 길 : 청량사삼거리-황산주차장-가야초등학교-가야면사무소-소리길안내소-해인사매표소-성철스님사리탑-법보사찰해인사-팔만대장경-치인주차장 ◆거리및시간: 4시간 37분(11:16~15:53) ※ 도상거리 : 약 14.4km <보행수(步行數) : 22,491보> ◆함께한 이 : E - 산악회원 : 26명 ◆산행 날씨 : 비교적 맑음 <해 뜸 07:15 해 짐 17:19 / ‘최저 3도, 최고 16도> 가난하지만 마음만은 넉넉해 노년의 삶이 여유롭다. 태생이 보잘 것 없었고 남다르게 노력하지도 못해 박복하다 생각했었는데 어쩌다보니 세월만 흘러 어느덧 7학년에 들어선 하찮은 늙은이라 수입은 보잘것 없게도 국민연금, 약간의 기타수입으로 최저생활을 하고 있다. 주어진 현실에 만족하며 감사하는 삶을 살고 있으니, 높은 자리를 탐하거나 과욕을 품지 않고 시선을 아래로 향하는 일상이라 마음은 항상 넉넉하고, 표정도 물방울처럼 투명하고 밝게 여생을 살아갈 수 있음는 행운의 사나이라, 쓸데없이 타인과 비교하지 않으므로 자연스럽게 모자람이 없는 삶이라, 가까이는 형제자매들과의 관계도 변함없이 화목하고 맑게 이어지고 친구들과 우정도 원만한 축복을 누리고 있으니, 경제적으론 빈곤하다 생각될지 모르나 마음만은 넉넉해, 노년의 삶이 풍요로워 여유작작(餘裕綽綽)우리의 금수강산을 마음먹으면 언제라도 찾아다닐 수 있는 축복으로 오늘도 새벽공기를 가르며 가야산(伽倻山)국립공원 산행에 나선다. ![]() ![]() ![]() 산행에 나서는 첫 마음은 만물상코스를 계획했었는데 계획이 변경된 까닭은? 사전예약이 필요한 만물상코스를 26명중 25명이 선택하신다. 백운동코스(백운동탐방지원센터~서성재~칠불봉~가야산(상왕봉)정상해인사-치인주차장)로 일부회원님들을 유도하는 미봉책까지 동원해서 정리하고 산악회버스에 돌아오니, 남산제일봉 코스를 선택하신 유일한 회원님께서 기다리고 계셔서 삼거리(합천군 귀농인의 집)에 정차해, 청량사에서 남산제일봉으로 진행하시도록 안내하고, 기사님께 총원에서 경로우대는 신분증으로 대체하고, 나머지 통행료를 신용카드로 계산하도록 메모해서 올려보낸다. 공지는 했는데 아무도 선택하지 않은 해인사소리길이 허전하니 나라도 선택해야겠다는 생각에서, 최대한으로 거리를 늘리려고 의식적으로 삼거리를 출발해 황산주차장 화장실에서 근심을 덜어내고, 면소재지마을 한 바퀴를 온전하게 돌아 가야초등학교, 황산교, 가야시장, 가야면사무소, 주차장, 소리길시작점, 해인사매표소, 최치원선생의 발자취 따라 옥류동계곡의 농산정, 성철스님사리탑, 해인사대적광전, 팔만대장경, 학소대, 소리길, 치인주차장에서 가야산소리길을 마감한다. ![]() ![]() ①만물상코스 : 백운동-만물상-서장대-서석재-칠불봉-가야산(상왕봉)-해인사-치인주차장(약10km) 6시간30분 ②남산제일봉 : 황산주차장-황산저수지-청량사-전망대-남산제일봉-안부-돼지골-치인주차장 (약7km) 5:시간 ③해인사소리길 : 황산주차장-홍류동계곡-해인사-치인주차장-해인사(약6km)3시간 ④백운동코스 : 백운동탐방지원센터-서성재-칠불봉-가야산(상왕봉)정상해인사-치인주차장(약10km) 가야산국립공원 : 남부내륙 산간지역에 위치한 명산으로 1972년 국립공원 제 9호로 지정되었다. 가야산은 예부터 해동(海東)의 10승지 또는 조선 팔경의 하나로 이름이 높았다. 공원 면적은 76.256㎢이다. 주봉인 상왕봉(1,430m)이 소의 머리를 닮았다 해서 우두봉(牛頭峯)으로 불리기도 하며, 가야산에는 회장암으로 이뤄진 산악경관과 화강암으로 이뤄진 하천경관이 공존하고 있다. 불교의 성지인 가야산은 해인사와 팔만대장경, 홍류동계곡 등의 뛰어난 명승고적과 자연경관으로 예로부터 뛰어난 지덕을 갖춘 산으로 여겨졌다. -국립공원 홈페이지- ![]() ![]() ![]() ![]() ![]() ![]() ![]() ![]() 가야산(伽倻山) 해인사 소리길 산행을 마감하며 세상이 발전하며 사람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현상이 순리이며 인간관계는 더더욱 진심으로 가득하고 질서정연하게 살아가야 순리며 당연한 이치인데, 작금의 세태는 남보다는 힘이 조금 더 세다는 이유로 일방적이거나 억지로, 힘에 의지한 진행은 언제든 문제를 불러오기 마련이고, 파생적으로 아픔과 눈물이 따르며 종국엔 후회가 따르고 불행으로 가는 지름길인데 그걸 잊고 있는 세상살이가 안타깝기만 하다. 토요무박 시간에 쫓겨 조마조마 했는데 다행스럽게도 지하철 환승연결이 매우 순조로워 귀가해서 20여분의 자투리 시간에 딸아이의 도움으로 식사하고 준비물로 배낭을 꾸려 명일의 일정을 맞출 수 있었으니 마음으로 감사하며 현관문을 나서는 발걸음도 가벼웠고 과욕을 부리지 않는 평범한 노년의 삶에서 진한 행복감을 맞본다. -끝-.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山을 찾아서~ 2022-11-23 계백 (배상) 클릭하시면 저에 관한 조금 더 많은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