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jpgimg.jpg-무건리 이끼폭포, 동해 추암 바위-

육백산 이끼폭포 추암 해변<엉클어지고 어긋나 힘든 하루>
2022055054호           2022-06-12()
 
자리한 곳  강원도 삼척시동해시
지나온 길  태영EMC 터널-소말재-국시재-임도-이끼폭포-(원점회귀) & 동해 추암 해변
거리및시간: 3시간 23분 (10:42~14:04)        ※ 도상거리  :  약 9,6km     보행수(步行數)  :  18,397
함께한 이  : E - 산악회원    :  28
산행 날씨  구름 많음 <해 뜸 05:10     해 짐 19:54     /     ‘최저 10,     최고 21>
 
이번 트레킹기록은 그냥 지울까 고민하다 정리하기로 용기를 낸다.
여러 가지 어긋남이 가득해 힘들었던 아주 특별한 하루로 기억하기조차 힘들만큼 복잡한 사연들이 많았던 날이라 무건리 이끼폭포 트레킹기록은 그냥 지우려고 마음먹었다. 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찜찜한 마음 때문에 고민하고 망설이다 사실관계에 입각(立脚순화해서 정리하기로 용기를 낸다꼭두새벽(05:31) 배낭을 꾸려 집을 나서려는데 전화벨이 울렸다지인이 일방적으로 약속을 파기한다는 내용이다. 자신이 착각했기 때문에 지키지 못한다는 통보를 받았으니 불유쾌했고일진이 나쁠 것이란 강력한 느낌 때문에 매사를 삼가하고 조심하자고 자신을 격려하고 다독인다.
사당역9번 출구를 나서 10번 출구로 걸어가며 길게 늘어선 산악회 버스들 중에서 이끼폭포 버스를 찾았는데 버스는 보잊 않고 김밥만 방치되어 있다. 아직 버스가 도착하지 않았나걱정이 앞섰는데  생각보다 앞줄에 있어 우리버스를 쉽게 찾았다공지한 버스는 맞았는데 기사가 대타였다이끼폭포 인쇄물을 버스 유리창에 부착하고 물김밥 하나만 실으면 된다고 전달받았다는데 어쩌겠는가? 혼자서 낑낑거리며 김밥과 식수를 버스로 옮겨놓고 김밥상자를 들여다보니, 당연히 있어야 할 산행지도 봉투는 없고, 단랑 이끼폭포 인쇄물 한 장 뿐이다. 기사께 서류봉투가 없는데 어찌됐냐묻는 음성이 부드럽지 못했던지, 기사의 반응이 그걸 왜 자기에게 묻느냐로 언성이 높아졌다. 산악회장과 통화로 개념도가 필요치 않아 보내지 않았음을 확인했는데, 이번엔 버스 유리 창문 커튼이 정상이 아니라는 어느 고객의 터무니없는 시비에 차량에 관해서는 기사께 물어보라 받아넘긴다.
28명중에서 20분의 단체고객이 승차했다문제는 그쪽의 책임자가 자기 팀을 통제하는데 탑승지마다 5분이 넘도록 사람들을 찾아다니는 특이함에, 원활한 진행을 위해 조율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인솔자와 수차례 대화를 요청했는데도, 앉으라는 말뿐 아무런 대화도 못하고, 속만 뒤집히는 막무가내(莫無可奈)상황에 짜증을 억재하지 못하고 뛰쳐나왔는데 가재는 게 편이란 말을 체험했다의사소통 없는 갑갑함을 억지로 눌러 참아내고 어렵사리 평정심을 찾았다.
img.jpgimg.jpg-가뭄으로 물이 부족한 무건리 제2 이끼폭포, 제1 이끼폭포- 
우리나라 4대 이끼폭포  : 
강원도 정선과 평창군의 경계 장전리 이끼계곡영월 상동 이끼계곡지리산 뱀사골 실비단 폭포와 더불어 삼척의 무건리 이끼폭포를 4대 이끼폭포라 칭하지만, 모든 면에서 무건리 이끼 폭포가 단연 으뜸이라고 말해도 좋을 것이다강원대학교 도계캠퍼스(해발820m)가 자리한 육백산 중간쯤 산속깊이 위치한 무건리 이끼폭포는 제1폭포2폭포제3폭포가 있는데, 방문객들에게는 제3폭포의 접근은 사실상 어려고 1~2폭포만 볼 수 있다이끼폭포 입구까지 들어가는 도로는 태영EMC(이엠씨)에서 채석한 광물 반출을 위해 건설했음을 입증하려는 듯 포장도로에 석회석 먼지가 하얗게 덮여있다.
오늘은 무건리 이끼폭포동해 추암해변 관광으로 배정된 시간은 4시간 이끼폭포 트레킹(1030~430분까지원점회기 후 동해 추암해변 관광 배정 시간 1시간 30분 (15~1630)의 일정이다.
img.jpgimg.jpg-시멘트공장(EMC)에서  이끼폭포로 가는 길목-
육백산  : 강원도 삼척 도계읍에 있는 높이 1,244m의 백두대간 낙동종맥 육백지맥 산줄기로 무건리에 걸쳐 있으며, 1960년대까지만 해도 화전으로 감자농사를 했으나 현재는 숲으로 바뀌었다육백산이 지도에서 처음 기재된 것은 일제강점기에 제작된 근세 한국 오만분지일 지형도이며 서쪽사면에 강원대학교 도계 캠퍼스가 위치한다. 1900년대까지만 해도 호랑이가 출몰할 정도로 깊고 우거진 숲속에 숨어 그 비경이 감춰져 알려지지 않았으며특히 여름철에는 바위마다 짙게 뒤덮은 초록의 신비로운 이끼는 물론이고세찬 물소리와 골짜기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일품이다.        -편집한 글-
 
무건리 이끼폭포  강원 삼척시 도계읍 무건리 산 86-1
해발 1,244m의 육백산 계곡에 위치해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무건리 이끼폭포는 아름다운 폭포를 보기 위해 사진작가들이 자주 찾는 명소이다첩첩산중의 오지에 있지만무건리 이끼폭포의 아름다운 자태를 보러오는 사람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자연생태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육백산에 생태 탐방로가 조성되었다무건리 이끼폭포는 제이끼폭포부터 제폭포까지 있는데폭포는 제폭포에서 200m 정도 아래에 있으며 제이끼폭포에서 밧줄을 타고 올라가면 제이끼폭포를 볼 수 있다높은 육백산의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면 수많은 야생화를 만날 수 있다약 1시간 30분 정도 걸으면 무건리 이끼폭포에 도착하게 된다무건리 이끼폭포는 무수히 떨어지는 폭포수가 쏟아지는 바위가 융단처럼 이끼가 깔려 있어 더욱 신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또한아름다운 폭포수와 이끼가 가득한 바위에서 태고의 자연을 느낄 수 있다무건리 이끼폭포는 삼척시 도계읍 무건리에 소재해 있지만충주에서도 충분히 갈 수 있다이끼폭포를 찾아가는 방법은 동충주 IC에서 고속도로를 타고 제천에서 38 국도를 타고 가면 된다.         -옮겨온 글-
img.jpgimg.jpgimg.jpg-무건리 이끼폭포 근방에서 만난 풍경-
살얼음판 아슬아슬한 날이라 공지를 지키려고 노력했고 지켜냈다.
들머리 태영EMC 공장에서 트레킹 시작시간이 예정보다 조금 늦었지만 출발할 때 승차하기를 기다리느라 지연된 시간을 감안하면 상쇄하기로 동의를 얻어 1430분까지로 공지한 사연은 시작부터 살얼음같이 아슬아슬한 일진에단체는 궁중심리가 발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악운이 끝나지 않았던지 카메라 촬영을 시도했으나 특별한 이상이 없는데 작동하지 않아, 한참이나 실랑이 끝에 배터리에 미세한 오물로 접촉이 불량함을 찾아내고, 조치해 정상 작동시키느라 10여분을 허비하고 트레킹에 나서 태영EMC 공장에서 300m쯤 올라가면 버스2대가 주차할 공간이 있었는데 현장사정이 어두워 공장마당에 정차하고 출발했으니 버스주차가 걱정돼 전화로 기사께 주차장를 알려줬으나 공장 한쪽에 안전하게 주차했다니 다행이다. (10:49)
주어진 시간이 부족하지는 않았던지 모든 회원님들께서 예정시간보다 빠르게 승차해주셔서 5분 일찍 태영EMC 공장을 출발했고, 추암해변 주차장까지 소요시간 45분 예상했는데 35분으로 단축해준 덕분에 공지시간대로 1시간30분간의 추암해변 관광시간을 제공하고, 예정대로 정확한 시간에 추암해변을 출발한다.(16:30)
img.jpgimg.jpgimg.jpg-추암해변 조망처에서 바라본 동해 바다-
추암해변 : 강원도 동해시 촛대바위길 26
기암괴석이 늘어선 해안절벽과 고운 백사장이 아름다운 해변이다해변의 크기는 작은 편이지만 절경을 감상하기에는 충분하다추암해변은 해돋이 명소로 유명한데그중 추암촛대바위는 사시사철 여행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소 중 명소다애국가 방송 첫 소절의 배경화면에 등장하는 바위는 하늘을 향해 곧게 뻗은 기암 끝에 해가 걸린 모습이 촛불 같아 추암촛대바위라고 불린다추암촛대바위에서 200m 떨어져 있는 해상 출렁다리는 또 다른 볼거리다바다를 건너도록 기암 위에 설치된 72m 길이의 추암촛대바위 출렁다리는 짜릿함을 줌과 동시에 동해를 배경으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 존이다추암촛대바위에서 출렁다리로 향하는 길 중간에는 북평 해암정이라는 정자가 있다. 1361삼척 심 씨의 시조인 심동로가 벼슬을 버리고 노후를 보내기 위해 지은 정자로 지금 모습은 1790년경에 중수한 것이다출렁다리의 끝은 추암조각공원으로 이어져 연계해 둘러보기 좋다.            -옮겨온 글-
img.jpgimg.jpgimg.jpg-추암해변에서 만난 동해안 풍경들- 
에필로그
어긋남으로 하루를 시작했으니 이런저런 걱정이 많았는데, 낮부터 순조로워 무건리 이끼폭포 트레킹을 정해진 시간에 무사히 끝냈고, 추암해변 관광도 즐길 수 있어 다행이며미세한 잡음이 있었으나 무난히 일정을 마감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상경하도록 협조해주신 소수의 회원님들께 감사의 마음 전해 올리며아주 특별한 집단의 사람들과 만나 몸으로 특별한 체험했음에 감사하며추암해변에서 출발대기 할때 도착시간을 물었는데 답할 수 없어 그걸알면 자리깔고 생업으로 삼겠다는 답볍에 유쾌하게 웃어주신 덕분에 종착지인 사당역까지 빠르고 안전하게 도착하도록 노련한 운전기술을 발휘하려고 노력해 주신 기사께도 감사드립니다.          --.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을 찾아서 ~
 
2022-06-20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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