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짝사랑이 참사랑일 거란 생각을 하면서도, 무생물인 바위의 소나무을 향한 구애는 세상을 읽는 눈과 귀동냥 땜일거란 데에 미치면 회의적이 되곤 한다. 드뎌 천보산정에 섰다. 며칠 전 올랐던 불곡산이 양주시가지를 끌고 안무 속을 향하고, 동두천시가지가 거뭇한 산 능선을 휘두른 채다. 오늘 회암사와 천보산은 송두리째 내차지인가? 황사예보 탓일까? 산님 숨소리도 없다. 출처:https://pepuppy.tistory.com/1047[깡 쌤의 내려놓고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