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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온뒤 하늘은 맑았으나 엄청난 강풍으로 위험한 상황이다-





華林枝脈(화림지맥): 얼떨결에 따라나서 아쉬움 가득한 첫날

2018017010호       2018-03-01()


자리한 곳 : 경북 영덕군

지나온 길 : 지품면(고갯마루)-서항목재-국사당산-독점고개-화수1

거리및시간: 10시간 37(07:45~18:22) : 알바포함 약 21.0km

함께한 이 : 3사람(고송부님, 목탁님, 계백)

산행 날씨 : 엄청난 강풍


떠나가는 겨울을 조용하게 보내주지는 않겠다는 심술인지, 봄을 재촉하는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228일, 업무를 서둘러 끝내고 17시에 출발하는 고속시외버스(동서울터미널-영덕)에 몸을 의지한다. 고속도로를 달리는 동안 지형에 따라 많은 눈이나 비가 내렸으나 예정된 시간에 안전하게 영덕터미널에 도착해보니, 먼저 도착한 고선배께서 모텔에 여장을 풀고 터미널 앞 식당에서 식사중이니, 그곳으로 오라는 문자메시지가 울린다. 간단하게 반주를 겸한 석식을 해결하고 편안하게 모텔에 여장을 푼다.

99주년 3.1 운동정신을 생각하며 3월의 첫날()을 경건한 마음으로 따뜻한 물로 몸을 씻는 샤워하는 의식으로 시작해, 일찍 영업하는 식당을 찾아 아침식사하고, 택시를 불러 영덕군 지품면 골짜기에서 산행을 시작한다.(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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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F730375A9E0178200872-비에 젖은 초목들이 왕성한 활동을 준비하는 아침-



華林枝脈(화림지맥)이란?

낙동정맥 明童山.(명동산:813.1m) 남쪽 700m 지점인 805m봉에서 동남쪽으로 분기해서 배목고개, 용당산(182.6m) 갈림봉, 國祠堂山(국사봉:512m), 독점고개, 華林山(화림산:348.4m), 삼거리재, 자부터고개(7번국도),고불봉(233m), 봉화산(150.1m)를 지나 강구항에서 그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32.7km의 산줄기를 말하며 유역면적 374.5, 길이 55.2km인 영덕 오십천의 우측 분수령이 된다.

분기점(805m)인 낙동정맥에서 출발 이후 오롯이 영덕군에 속하는 영덕읍, 영덕군청을 지나므로 영덕지맥으로 불러도 무방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하지만 화림지맥이란 이름에 불만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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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F18385A9E0188205B8D-강풍 때문에 방향감각을 상실한 탓인지 실수의 연속이다-



엄청나게 몰아친 강풍으로 산행이라기보다는 강풍과의 전쟁으로 때로는 강풍에 몸이 날리고, 때로는 강풍에 허리가 동강난 고목의 파편에 깔릴 뻔한 위급상황에서, 서툰 곡예 덕분에 10시간 남짓의 고행마저도, 준비부족으로 몸이 고단하게 수고한 결과에 비해, 초라해 아쉬움 많은 화림지맥 산줄기 종주에 나선 첫날부터 마루금에서 벗어난 화수1리에서 지친육신과 밀려오는 어둠을 둥근달 덕분에 위태롭게 극복하며 씁쓸한 기분으로 마감한다.(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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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수산에서 날이 저물어 화수1리로 하산했다-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을찾아서~

2018-03-06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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