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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출봉 풍경, 단풍과 어우러진 감이 정겨운 풍경이다-



단풍의 대명사 內藏山(내장산)滿山紅葉(만산홍엽)이다.

2017074037호        2017-11-04()


자리한 곳 : 전북 정읍시, 전남 장성군

지나온 길 : 서래탐방지원소-서래삼거리-불출봉-망해봉-연지봉-까치봉-내장사-일주문-우화정-내장터미널-식당

거리및시간: 4시간 53(10:29~15:22) : 총거리 : 11.1km(날머리 3.2km포함)

함께한 이 : E-산악회원 41

산행 날씨 : 흐림(미세먼지 자욱)


지하철 장점이 정확성인데 8분이나 조기 출발하고도 사과한마디 없다.

오늘은 호남의 명산이며 국립공원이며 애기단풍의 명소인 내장산행을 다녀오려고 잠자리에 들면서 입력한 알람의 도움으로 새벽시간(04:40)에 기상한다. 날씨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도록 배낭을 꾸려 지하철첫차(05:37)를 이용하려고 아이들이 단잠에서 깨어나는 불편을 겪지 않도록 조심하며, 조금 일찍 현관을 나서 우편함에서 신문을 챙겨들고 응암역으로 향한다.(05:15)

6호선의 출발역이라 대기하고 있는 전동차에 자라잡고 앉아 신문을 펼쳐들었는데 특별한 안내방송도 없이 출입문을 닫는다는 멘트 후 천천히 출발한다.(05:29) 공지도 없이 첫차 출발시간이 빨라졌나? 의아했는데 서행하던 전동차가 갑자기 철로중간에서 멈춰서다가 다시 천천히 움직여 역촌역에 도착하고서야 간단한 안내방송으로 기관사의 실수로 응암역에서 일찍 출발했으니 역촌역에 정차했다가 출발시간을 맞추겠다는 내용이었으나 조기 출발한 사고에 대한 사과 한마디가 없어 내심 불유쾌했을 뿐만 아니라 시간표를 믿고 첫 전동차를 이용하려고 응암역을 찾았다 8분씩이나 일찍 떠나버린 열차 때문에 새벽부터 영문도 모르고 낭패를 당했을 힘없는 승객들을 생각하니 걱정하는 마음이 앞선다.


언어 보다는 숫자로 약속해야 착오가 없음을 실감한 아침

불광역에서 3호선으로 갈아타고 충무로역에서 다시 4호선으로 환승하려고 계단을 오르는데 산악회총무께서 동대문문화역사공원역에 버스가 도착했다는 전화를 받았다.(05:59) 무슨 일로 이렇게 일찍 도착했냐고 묻고 한정거장 더 가야 한다 가볍게 받아넘기고 열차를 기다려 목적지인 동대문문화역사공원역에 도착해 출구로 향하는데, 산악회총무께서 또 전화를 걸어왔다.(06:09) 서둘러 버스로 향하며 어제 연락받기론 630분 출발한데 했는데 무슨 일일까? 의아해하며 헐레벌떡 버스에 오르며 인사를 건넸으나 분위기가 조금 시큰둥하며, 바로 버스를 출발시킨다. 시간이 전달되는 과정에서 착오가 있었구나 생각된다.(전달받기는 출발시간이 630분이라 했는데, 전달하는 쪽에서는 단풍시즌으로 교통체증을 감안해 30분을 앞당겨 610분에 조기 출발 한다고 전하려했는데 의사 전달이 정확하지 못한 까닭으로 오차가 발생, 나는 20분이나 일찍 나왔는데 사실은 빠듯하게 시간을 맞춰 왔다는 오해가 생긴 듯하다) 그러므로 말(언어)보다는 문자인 숫자로 주고받아야 착오가 없겠다 느끼며 약속시간을 목숨이라 믿고 실천하고 있는 사람이라 기분이 찜찜하다.(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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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8CA7335A01BC992DD250-서래안내소에서 불출봉으로 가는 능선에서 만난 풍경-


안전 운행인지, 소심함인지 아무튼 예정보다 도착이 늦어 출발시간도 30분 늦춘다.

나이 지긋해 경력이 화려해 보이는 외모와는 반대로 이해하기 어렵게 자기(지입차량)차 인데도 냉난방 작동이 서툴러 뒷좌석의 회원님들께서는 온방을 요청하지만 에어컨이 가동되어 추위 때문에 건강을 해쳤다고 강력한 항의를 받고도 해결하지 못하고 휴게소에 정차하고서야 겨우 바로잡는 융통성 없어 처신과 서울에서 조기 출발해 도로사정이 양호했는데도 필요이상 서행으로 지연도착으로 산행시작이 늦어진 바람에 상경 출발시간을 1530분에서 16시로 수정 할 수밖에 없어 버스출발 시간을 정정하고 서래봉안내소에서 도착한다.(10:21)


內藏山(내장산) 국립공원 : 전북 정읍시와 전남 장성군의 해발 763m의 국립공원이다.

정읍시 남쪽에 자리잡고 있는 내장산은 순창군과 경계를 이루는 해발 600-700m급의 기암괴석이 말발굽의 능선을 그리고 있다. 내장산 서쪽에 입암산(笠巖山 626m), 남쪽에 백암산(白巖山 741m)이 있다. 내장산은 1971년 인근 백양사 지구와 함께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총면적이 81.715에 달하는 내장산국립공원은 전북에 속해있는 면적이 47.504, 전남쪽이 34.211로서 정읍시와 순창군, 전남 장성군에 걸쳐있다. 내장산은 기암절벽, 계곡, 폭포와 단풍으로 유명하며 월영봉, 서래봉, 불출봉, 망해봉, 연지봉, 까치봉, 신선봉, 장군봉 등의 봉우리로 이어져 있다. 기기묘묘하게 솟은 기암절벽 깊은 계곡 그리고 특히 단풍이 아름다운 천혜의 가을 산이다.

내장산은 금선계곡, 백암 계곡, 남창계곡, 도덕폭포, 용수폭포, 금강폭포, 금선폭포 등의 계곡 폭포가 있다. 명소로는 불출암 터, 기름 바위, 금선문(용문), 금선대, 용굴, 백련암 터, 딸각 다리(사랑의 다리) 내장산 성터, 백년수 등이다.

사찰로는 백양사, 내장사가 유명하며 내장산 원적암 일대의 비자림은 백양사 비자림과 함께 천연기념물 제153호로 지정되었다. 내장사 경내에 있는 정혜루기에 의하면 내장산은 구례의 지리산, 영암의 월출산, 장흥의 천관산, 부안의 능가산(변산)과 더불어 호남의 5대 명산의 하나로 기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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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3570335A01BC9E0E0E74-내장산 능선에 올라서나 가을답지 않게 시야가 탁하고 흐릿하다 -


일찍이 "봄에는 백양 가을에는 내장"이라 했듯이 백양과 내장의 두 산은 예로부터 [호남의 금강]이자 [조산8]의 하나이다. 백암산은 내장산 줄기와 연결돼 절경을 이루어 하얀 바위 봉우리가 수목을 둘러 학의 앉음새 같다는 백학봉을 비롯해서 상왕봉 사자봉등이 빙둘러서 있고, 그 아래 대찰 백양사가 있다. 내장산의 가을을 대표하는 것은 핏빛처럼 붉은 단풍이다. 이곳에는 국내에 자생하는 15종의 단풍나무중 11종이 서식하고 있다. 이들 나무가 빚어내는 색은 온 산을 비단처럼 수놓는다. 내장사에서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서래봉이 있고 서래봉 맞은 편에 주봉인 신선봉이 있다. 서래봉은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암봉 밑으로는 단풍나무가 바다를 이룬다. 서래봉 중턱에는 높이20, 둘레 4나 되는 백년생 단풍나무가 서식할 정도로 단풍의 역사가 오래됐다

내장산 단풍은 잎이 7갈래로 작고 섬세하며 다른 산에 비해 유난히 붉다내장사 주위에는 당단풍을 심어놨으며 8부능선 위에는 굴참나무(갈색), 단풍나무(빨간색), 느티나무(노란색) 등이 주종을 이루고 있어 색깔이 울긋불긋하다. 특히 내장사 앞에 있는 50-백년생 나무숲은 내장산 단풍의 백미다. 내장산과 연해있는 백암산을 거쳐 백양사로 하산하는 종주코스는 단풍구경의 필수 산행코스다. 백양사에서 구암사 백학봉을 잇는 일대의 단풍 역시 비경이다.


인기명산 [36]

단풍나무가 많아 핏빛처럼 붉은 단풍으로 단풍명산의 대명사인 내장산은 중부 이북의 단풍이 지는 11월 초순이 절정이다.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10월 하순에서 11월 초순에 집중적으로 많이 찾는다.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기암괴석과 울창한 산림, 맑은 계류가 어울어진 호남 5대 명산의 하나로 국립공원으로 지정(1971)되어 있는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 내장사를 중심으로 서래봉에서 불출봉, 연지봉, 까치봉, 신선봉, 장군봉에 이르기까지 산줄기가 말발굽처럼 둘러쳐져 마치 철옹성 같은 특이지형을 이룸. 내장사(內藏寺) 부속암자인 원적암 일대에 있는 비자림(천연기념물 제153)이 특히 유명하다.

   -한국의 산하-


서래봉안내소를 뒤로하고 국립공원 내장산으로 들어선다.

새벽부터 따라다닌 이런저런 불유쾌함을 떨치고자 의식적으로 허풍 섞인 행동하며 회원님들이 모두 들머리에 들어감을 확인하고 과거의 어느 날 집식구와 즐거웠던 추억을 더듬으며 기분을 전환하려고 애쓴다. 정유년 내장산의 명품인 애기단풍을 만나보려고 새벽부터 서둘렀으나 까닭 없이 어긋나고 빗나가 언짢았으며 아쉬움도 없지 않았으니 찜찜한 기분을 깡그리 서래봉안내소에 묶어두고 국립공원 내장산 속살을 살펴보고자 힘차게 발걸음을 재촉한다. 입동이 코앞이라 정상은 물론이고 6부능선 까지도 이미 단풍은 볼 수 없고 앙상한 가지뿐이나, 까지봉에서 고도를 낮춰 내장사가 가까워지며 전국 최고의 단풍명소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핏빛으로 곱게 물든 단풍으로 감탄사를 절로 토해내느라 소녀처럼 마음까지 알록달록한 색으로 물든 듯한 행복감에 젖는다.(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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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사에 내려서니 단풍 세상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명품 내장산답게 滿山紅葉(만산홍엽)으로 화려한 애기단풍

단풍터널의 유혹 때문에 셔틀순환버스를 이용하려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길게 늘어서 버스를 기다리는 행렬의 끝이 어딘지 가늠하는 것조차도 욕된 기분이라 종종걸음을 옮기며 환산적인 단풍은 카메라에 담고, 예쁜 풍경은 가슴에 간직하며, 더러는 눈으로 즐기면서도 빠듯한 시간을 확인해가며 엄청난 인파 틈바구니를 곡예 하듯 晩秋(만추)의 단풍터널의 유혹을 즐기느라 人山人海(인산인해)의 현장인 내장산이야 말로 바로 사람과 대자연의 조화와 교감이 이루어지는 滿山紅葉(만산홍엽)의 화려한 야외무대가 막을 내리자 뒤이어 변형된 각설이 타령으로 익살스런 입담과 품바 춤이 장기인 장터의 풍물()장수들이 목청을 돋우며 고단한 삶을 한으로 풀어내는 현장을 뒤로하고 내장터미널 뒤쪽에 자리한 지정식당에 도착하며 깔끔하게 산행을 갈무리한다.(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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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이 고운 곳이면 어디라도 많은 사람들이 찾나 보다-


에필로그

늦은 점심식사로 우렁된장찌개에 하산주를 대신하고 출발시간이 임박해 회원님들이 완전한 승차를 확인하고 약속된 시간에 맞춰 서울로 향한다.(16:00)

호남고속도로 전주IC를 지나며 교통정보를 참고해 분기점에서 논산천안민자고속도로 버리고 거리상으로 멀지만 버스전용차선이 시행되는 경부고속도로를 선택해 서대전JC를 통과해 회덕JC를 주행하면서도 기본속도에도 미치지 못한 저속으로 운행했던지 뒤따르던 여러 버스기사들의 야유와 빗발치는 항의 그리고 위협까지 당하고서야 겨우 다른 버스들과 흐름을 맞춰 진행한다.

고속도로에서 과속이야 범법행위로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위험한 행동이겠지만, 자연스런 흐름을 끊어놓은 저속운행도 교통체증의 원인이란 생각을 하고 있음은 이기주의일까? 자문하니 허탈감이 찾아온다.

어쨌든 원활한 도로사정에 힘입어 탈 없이 양재역에 820분 도착해 3호선으로 연신내역으로 이동해 6호선으로 환승해 귀가하니 940분이나 무엇인지 잡히지 않는 불만 때문에 어쩔 수없이 혼자서 소주 한 병을 비운다.            --.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을 찾아서~


2017-11-08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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