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 12선녀탕계곡 폭포의 시원함...

산행일자 : 2005년 7월 30일
산행코스 : 장수대 -대승폭포-대승령-12선녀탕-남교리
산행시간 : 7시간
출발 : 안내산악회 따라 사당역에서 07:00 출발

 

지리산 종주를 취소하고 12선녀탕으로
7월 28일부터 직장에서 8명이 지리산 종주를 하려고 준비하였으나 호우주의보로 인하여 이를 취소하였다.
8명의 그룹이 호우주의보에 강행한다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하였으나 강행을 하였다면 비를 좀 맞았어도
지리산종주를 할 수 있었을 텐데, 지리산 종주를 하지 못한 섭섭함을 달래기 위하여 여름산행으로 인기 있는
설악의 12선녀탕을 다녀 왔습니다.

 

몇 년전 여름에  대승폭포와 12선녀탕을 다녀왔지만 물이 없는 대승폭포와 12선녀탕계곡도 물이 적어
시원함을 맛보지 못하였다. 하루 전에 비가 왔으니 대승폭포와 12선녀탕계곡의 시원함을 볼 수 있을 것 같아
12선녀탕을 산행지로 하였다. 역시 폭포산행은 비가 온 뒤가 제격이다.

 

장수대에서 11시 20분 산행시작
사당을 출발한 안내산악회 버스가 11시 20분 장수대에 도착하였다. 휴가철이라 다소 밀릴 줄 생각하였으나
한 두 군데 약간 정체되었을 뿐 4시간 20분 만에 장수대에 도착한다.


3대 폭포의 하나인 대승폭포
개성의 박연폭포, 금강산의 구룡폭포와 설악산 대승폭포를 우리나라 3대 폭포라고한다.  

시원하게 물줄기가 흘러내리는 대승폭포 - 낙폭이 88m


장수대에서 대승령 까지 2시간
대승폭포에서 완만하게 대승령을 오르다가 대승령 바로 아래에서는 등산로가 가팔라 진다. 장수대에서
대승폭포까지 1시간 대승폭포에서 대승령까지 30여분 남짓 걸리지만 폭포감상에 사진도 찍고 하다보니
2시간이 소요된다.

안산삼거리에서 복수아탕까지 심한 너덜길
대승령에서 30여분간 작은 봉우리를 하나 오르면 안산 갈림길, 여기에 도착하여 점심식사를 하고 능선을
조금 따라 가다 12선녀탕계곡으로 내려서면서부터 2시간 여 동안 심한 너덜길, 어쩌면 원시계곡을 가는 듯
하기도하는 계곡 물소리와 함께 너덜지대를 내려간다.

 

어느폭포가 두문폭포인가 ?
지도상에 두문폭포가 복숭아탕 바로 위로 표시되어 있다. 복숭아탕 위에는 큰 폭포가 2개가 있는데 두문폭포
안내표지가 없어 어느 것이 두문폭포인지 잘 구별이 되지 않는다.

두문폭포 지역 첫 번째 폭포 - 시원하게 쏟아지는 폭포
 

 

위의 폭포아래 복숭아탕 바로위의 폭포(이 폭포가 두문폭포 인듯한데)
 

두문폭포의 탕
 

 

12선녀탕의 하이라이트 복숭아탕
 

 

몇 년전에 촬영한 물이 없는 복숭아탕

 

푸르디 푸른 선녀가 목하을 하였다는 선녀탕
12선녀탕계곡에는 12개의 선녀탕이 있는 것이 아니라 5개가 있다고 하기도 하고 9개가 있다고 하기도 한다.


응봉폭포-응봉폭포는 안내표지가 있어 쉽게 알 수 있다. 남교리매표소에서 1시간 거리에 있다.



 



산행시간 7시간
40여명이 참석한 이 날 산악회 산행은 선두가 5시간, 후미가 7시간이 소요되었다.
장수대에서 대승폭포-십이선녀탕-남교리 코스는 11km, 지도상의 거리로는 6시간이지만  일반인은 7시간 이상은
잡아야 한다.  장수대에서 안산삼거리까지는 조금 여유있게 갔지만 십이선녀탕계곡 하산길에서는 하산시간에
쫓겨 계곡의 아름다움을 즐길 시간적 여유도 없이 걷기에 바쁘다. 산은 즐기러 가는 것인데 서울에서 무박으로
십이선녀탕 계곡을 다녀오기에는 계곡을 충분히 즐길 여유가 없었다. 장수대 부근에서 1박을 하고  이 코스를
탄다면 계곡에서 쉬어가며 즐길 수 있는 여유가 있을 텐데 ...

 

4시간을 계곡 물소리와 함께
비가 온뒤라 계곡 상단부 부터 물소리가 들린다. 물소리는 내려갈수록 더 거세진다. 몇시간을 계곡물소리와 함께한 산행,
12선탕계곡은 비가 온 후에 산행을 하여야 수량이 적을때보다 시원하게 물줄기를 뿜는 폭포와 시원함을 를 즐길수 있다.

 

등산로 안내

장수대에서 시작하여 남교리 까지 갈림길이 대승령과 안산갈림길 두군데가 있다. 갈림길에서는 남교리매표소 안내표지판을
따라가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