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진 : 본 인  (2005년 6월이후 사용된 좌표는WGS-84좌표임을 알려드립니다.)

날    짜 : 2 0 0 5 월 07월 10일    날 씨 : 흐림. 비 약간

행선지 : 가령산(642m) -> 낙영산(684m)->도명산(643m)->화양계곡 종주산행

산행취지 : 가람산악회 124차 정기산행

참가인원 : 21명

글 쓴 이 : 요산요수 (류 인 호)

산행시점,종점:충북 괴산군 청천면 이평리(백골)->괴산군 청천면 화양리(주차장)

산행코스:백골(이평리)-가령산-수안재갈림길-무영봉-헬기장-낙영산-도명산-학소대-주차장

산행한 지도 


 

지점별통과시간:

-09 : 10~16  자연휴게소(장마로 물이 불어 내를 건저지 못해 부득이 출발지를 변경한다.)

-09 : 23     이평리(백골마을입구)(삼송←이평→화양동)마을버스 승강장에서 마을쪽으로 이동)

-09 : 35     동네끝(동네는 끝나고 우측 산기슭을 따라 난 시멘트 농로를 따라 간다.)

-09 : 57~58  산길초입(고개에서 비포장농로를 따라 가다 큰 밭이 나오자 왼쪽 산길로..)

-10 : 28~29 전망바위(묘와 갈림길 두 군대를 지나고 봉우리에 올라서자 전망바위)

-10 : 32     삼거리길(오른쪽에서 올라오는 확실한 길과 합쳐짐. 직진하자 또 전망바위)

-10 : 34     전망바위(전망바위와 여러 개의 커다란 바위들이 엉겨 있는 곳)

-10 : 55     암벽하강훈련장(암릉길을 오르다가 좌측 절벽위에 'A-7‘ 암벽하강이란 표지판)

-11 : 01~02  삼거리길(전망대,헬기장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쳐지는 삼거리 좌측으로 올라간다.) 

-11 : 05~08  가령산정상(돌무더기위에 세로 세운 정상석이 있지만 숲에 가려 전망은 없다.) 

-11 : 23     갈림길주의(안부를 지나고 나오는 T.자형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갈 것.)

-12 : 12     수인재갈림길(왼쪽에 바위가 있어 갈림길을 자세히 봐야 알 수 있다. 오른쪽으로 감)

-12 : 24     삼거리갈림길(서쪽으로 가던 길을 북쪽으로 가야 하지만 이내 다시 서쪽으로 바뀜.)

-12:32~13:10 무영봉(점심)(무영봉(742m)란 표지판이 있는 공터에서 점심식사를 마친다.)

-13 : 16~18  밧줄구간하강(급경사 길을 내려가다 밧줄구간을 한차례 내려가야 안부에 도착)

-13 : 31     사거리안부(범바위안부. 좌우에 갈림길이 있고 오르막이 시작된다.)

-13 : 38~45  헬기장(남(공림사)북(도명산)에 길이 있고 전망이 매우 좋음.)

-13 : 51     삼거리길(아무런 표시도 없는 ㅓ자 갈림길에서 낙영산은 좌측으로 가야한다.)

-13 : 54     문바위통과(성터와 좌측에 암벽훈련장이 있는 문바위. 홈통 길을 통과해야 한다.)

-14 : 00~01  낙영산정상(약간 초라하지만 정상표시목과 공림사,도명산 이정표가 서 있다.)

-14 : 12     다시 삼거리(문바위를 지나 다시 삼거리로 돌아와 좌측 길로 하산.)

-14 : 20~22 전망바위(멋진 소나무가 있는 전망바위에서 잠시 쉬었다 출발한다.)

-14 : 32     능선바꿈(성터외 내리막갈림길에서 우측 길로 내려가 작은 개울을 건너 능선을 바꿈)

-14 : 39~44  헬기장과 관람대(도명산이 잘 보이는 헬기장과 주변경관이 좋은 관람대)

-14 : 51~52  삼거리길(←공림사/도명산→/직진은 암벽코스로 우측으로 산허리를 돌아간다.)

-15 : 05     산허리갈림길(←도명산 0.2k/도명산 2.7k↓,이정표에서 좌측으로 올라간다.)

-15 : 17~25  도명산정상(급경사 나무계단을 오르자 기암들로 가득 찬 정상이 너무 아름답다.) 

-15 : 31    다시삼거리(다시 산허리길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내려가자마자 마애삼존불)

-15 : 33~34  샘터와 마애불(삼존불이 새겨진 첫 바위 아래 석간수가 있고 앞에는 공터가 있다.)

-16 : 17~19  학소대(강에 놓여진 철다리를 건너다가 우측 강가 산기슭에 있는 학소대를 확인)

-16 : 35     화양3교(좌측으로 건너다보면 첨성대가 보이는 다리를 건너간다.)

-16 : 49    화양2교(상가를 지나고 우암서원지와 운영담을 지나서 다리를 건너간다.)

-17 : 00    주차장(산행종료)(화양2교를 건너서 도로를 따라 10분정도 내려가자 주차장에 도착.)

 

예 상 시 간 : 6시간 00분

실제등산시간:7시간 35분(09시 23분~17시00분)=(휴식:1시간17분+산행:6시간11분)  

실제산행거리 : 약 13.58km (GPS 측정거리) 

 

 

산행개요

蒼梧雲斷 武夷山空(창오운단 무이산공:창오산(중국에서 임금님을 상징하는 산)의 구름은 끊어지고 무이산(주자가 기거하던 산과 계곡)은 텅 비었구나!)라고 우암 송시열 옹이 말년의 자신의 심경을 화양구곡 중 물밑 모래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금사담(金沙潭) 암벽에 토로해 새겨놓았다는 화양구곡을 품고 있는 도명산을 산행하기 전 일주일 전부터 연속적으로 산행당일에 엄청난 장마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와 더워지는 날씨 덕분에 올해 들어서 가장 적은 인원이 참석한 산행이었다. 산행당일에는 다행이 비는 오지 않고 적당히 날씨가 흐려서 더위도 별로 느끼지 못한 산행이었다. 이번 산행초입인 울바위 자연휴게소앞이 불어난 물로 건너는 징검다리가 없어지고 물살이 급하여서 건너지 못하고 이평리(백골)로 이동하여 시작하는 바람에 따분하게 농로길을 30분이상 걸어야 했고 산행내내 낙영산까지는 정상석 외엔 안내표지판 하나 없었으며 더구나 문바위전에 낙영산 갈림길은 정말 자세히 보지 않으면 낙영산 정상을 놓칠 뻔 하였다. 낙영산정상에는 정상표지목과 이정표도 잘 되어 있었으며 도명산으로 가는 도중의 미륵산성은 또 하나의 숨은 고려시대의 사적지를 볼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도명산은 이정표가 잘 되어 있었다. 다만 도명산 정상 0.2km 지점에서 정상까지 오르는 나무계단길을 지친 몸을 더욱 힘들게 하였으며 학소대에서 주차장까지 40분간 보도블럭으로 깔린 길은 상당히 지치게 만드는 길이었다. 주변의 화양구곡의 경치야 몇 번째지만 오늘 산행의 덤치고는 너무나 아름다운 계곡이었다.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가령산정상

가령산(加嶺山,642m)

[개요 및 소개] 가령산은 화양계곡의 도명산,낙영산과 삼각형을 이루고 있는 산으로 충청북도 자연학습원 남쪽 맞은편에 우뚝 서 있는 산이다. 가령산을 많이 찾는 이유 중에는 산세가 빼어난 것도 있지만 산행시간도 짧고 가을철이면 송이버섯, 싸리버섯, 잡버섯 등이 많이 나와 아마추어 등산인 들이 많이 찾는다. 송이버섯 채취 시기인 9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는 마을주민들이 송이버섯을 재취하기 위하여 입산을 통제시키나 등산객들에게는 허용이 되고 있다.(괴산군)

무영봉에서 건너다 본 암벽으로 쌓인 헬기장과 그 뒤에 낙영산과 조봉산 모습(제일 높게 보임)

낙영산(落影山, 684m)

[개요 및 소개]충북 괴산군 청천면 사담리에 있으며, 해발 684m로 암곡미(岩谷美)가 뛰어난 산이다. 낙영산이란 뜻은 산의 그림자가 비추다 혹은 ‘그림자가 떨어지다’라는 뜻으로, 신라 진평왕때 중국 당고조가 세수를 하기 위하여 세숫물을 받아 들여다보니 아름다운 산의 모습이 비친지라 이상하게 여겨 신하를 불러 그림을 그리게 한 후 이산을 찾도록 했으나 나라 안에서는 찾지 못하였는데 어느 날 동자승이 나타나 이산은 동방 신라국에 있다고 알려줘 신라에까지 사신을 보내 찾아  보았으나 신라에서도 찾지 못해 걱정하던 중 한 도승이 나타나 이산의 위치를 알려주니 그 산을 찾아 산의 이름을 낙영산이라고 이름 지었다고 전해진다.(괴산군)


관람대에서 바라다 본 도명산

도명산(道明山,643m)

[개요 및 소개] 충북 괴산군에 있는 청천면 화양리에 있으며, 높이는 해발 643m로 속리산 국립공원에 속해있는 천혜의 계곡 화양동을 안고 있는 명산이다. 낙영산에서 북쪽으로 갈라진 산줄기가 화양천에 그 맥을 가라앉히기 전 바위로 불끈 일으켜 세운 산으로 이름처럼 삼체불 부근에서 도를 닦기 위하여 많은 사람들이 지성을 드리고 있는 것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괴산군)

 


화양구곡(華陽九曲)이란 ? (화양계곡)

관리사무소 위 치 : 충북 괴산군 청천면 화양리 277 (전화번호 : (043)832-4347)


 

화양동 계곡은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계곡국립공원을 대표하는 절경이다. 깨끗한 반석과 맑은 계곡수, 우뚝하게 솟은 기암절벽과 울창한 수림이 한 폭의 진경산수화처럼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화양동에 서도 특히 경치가 아름다운 아홉 군데를 통틀어 화양구곡이라 일컫는다.


 

1곡 경천벽부터, 운영담, 읍궁암, 금사담, 첨성대, 능운대, 와룡암, 학소대, 구곡 파천으로 명소가 이루어져 있고, 능운대 위 산책로의 겨울 설경은 운치가 그만이다. 계곡길이는 4.5km


 

제1곡 경천벽(擎天壁)은 기암의 형세가 길게 뻗치고 높이 솟은 것이 하늘을 떠받친 듯 하다.

제2곡 운영담(雲影潭)은 깨끗한 물이 소를 이루어 구름의 그림자가 비친다하여 붙여진 것이다.

제3곡 읍궁암(泣躬巖)은 우암 송시열이 효종대왕이 돌아가심을 슬퍼하며 새벽마다 이 바위 위에서        통곡 하였다하여 지어진 것이다.

제4곡 금사담(金沙潭)은 맑고 깨끗한 물과 금싸라기 같은 모래가 널리 펼쳐져 있어 금사담이라 하        며 암서재가 있어 운치를 한껏 돋운다.

제5곡 첨성대(瞻星臺)은 큰 바위가 첩첩이 겹치어 장관을 이루며 높이가 100m에 이르는 것이다.

제6곡 능운대(凌雲臺)는 큰 바위가 시냇가에 우뚝 솟아 그 높이가 구름을 찌를 듯하다.

제7곡 와룡암(臥龍巖)은 용이 꿈틀거리는 듯한 바위가 길게 누워있다.

제8곡 학소대(鶴巢臺)는 바위산 위에 낙낙장송이 운치있게 서 있으며  청학이 둥지를 틀었다한다.

제9곡 파천(波川)은 넓은 개울에 바위가 용의 비늘처럼 이어져 있어 티 없는 옥반처럼 느껴지며 화        양동 계곡에 잘 보존되어 있다.(속리산 국립공원 설명문) 

 

찾아간 길:성서나들목-경부고속도로-중부내륙고속도로-상주나들목-25번국도를 따라 보은쪽으로 - 상곡삼거리(지명골) 우회전하여 977번지방도 따라 송계삼거리까지 간 후 다시 49번지방도를 따라 가다 화북면소재지-늘재-송면-울바위 마을을 지나 - 자연휴게소 앞에서 하차

 

산행에 앞서  

04 : 40~09 : 10 엄청난 장마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로 참가인원이 반차밖에 되지 않았고...

장마비 엄청나게 많이 온다는 일기예보가 일주일 전부터 연일 보도되어 새벽에 일어나니 흐리기만 한 날씨에 비가 오지 않아 가벼운 기분으로 집을 나선다. 오늘도 역시 메아리님이 일 때문에 참석하지 못한다고 하여 법원에서 승차하여 인원점검을 하기로 하고 법원 주차장에 주차를 시키고 나니 한 사람은 불참하고 한사람만 태운 체 차는 출발하여 풍국주유소 앞에서 두 분을 태우고 늘 상 유니온호텔 앞에서 승차하던 옥이이모도 오늘은 불참하고 오스카극장을 거쳐 서구청에 도착, 총무님등 여러분이 승차를 하고 (06: 27)사람들이 별로 없는 광장코아와 마지막 경유지인 홈플러스에서 출발하자 예약한 사람들도 몇 사람 불참하여 절반도 안 되는 22명으로 대구를 출발을 한다.(06:58) 성서나들목으로 들어서서 서대구요금소를 지나자 경부고속도로로 열심히 달리던 버스가 구미를 지나 중부내륙고속도로를 들어서서 잠시를 달린 후 선산 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한다.(07:29~58) 식사를 마친 후에 출발하여 상주나들목을 나가자마자(08:10) 우회전 하여 상주시시가지 우회도로를 거쳐서) 직진하여 보은 이정표를 보고  25번 국도를 따라 가며 밤원휴게소를 지나서 나오는 지명골(상곡)삼거리에서 ‘문장대’이정표를 보고 우회전하여(08:38) 977번지방도를 달리다가 송계삼거리에서 직진하여 49번지방도를 달려가 예전 한국전쟁(6.25전쟁)때 격전지였고 백두대간 형제봉 접근로인 갈령재를 넘어서서(09:00)5분정도 달려 화북면 소재지를 지나 백두대간의 출입지역인 늘재를 넘어서서 달리는 차는 경상북도 도계를 넘어 충청북도 땅으로 들어서서 송면을 지나 직진 울바우 동네를 지나가 화양계곡 입구도로(차량통행불가)와 차량이 다니는 우회도로 갈림길인 자연휴게소 앞에 정차하고 하차를 한다.  

 

09 : 10~25 하차 산행준비(자연휴게소) 길가에 주차‘36°40.01N 127°50.48E 고 215m'=WGS-84

하차를 하고 주위를 둘러보니 도로 좌측에 가령산 출입금지란 안내문이 눈에 들어오고 길 우측에는 자연휴게소란 식당겸 간이매점이 있다. 매점에 들어가 많이 필요치도 않는 쥬스(1.5L)자리 하나 사면서 가령산 상황을 물은즉 산불방지기간이 아니어서 들어가는 데는 별 문제가 없지만 물을 어떻게 건너겠냐고 반문해 온다. 다리가 없느냐고 묻자 본데 다리는 없고 물이 적을 때는 돌다리 징검다리를 이용하여 건너갔다고 한다. 말을 듣고 확인 차 휴게소에서 길을 건너 냇가로 내려가(몇 개의 계단이 있음) 보니 엄청남 물로 징검다리가 넘었고 물살도 세서 발을 벗고 건너다 하더라도 허리가 넘는 물을 도저히 건널 수 없는지라. 되돌아와서 일행들에게 부득이 출발지를 변경해야겠다고 이유를 설명하고 버스에 올라 왔던 길을 되돌아와 송면 버스정유소를 지나고 다리를 건너 1km정도 달리다가 오른쪽에 간이 버스승강장 앞에 차를 멈추고 다시 하차 하는데 또 한대의 버스가 뒤 따라 와서 멈춘다.(경기도 성남의 일장산악회) 

 

산행을 하면서

산행을 시작한 마을 간이 버스승강장(우측에 마을 자랑비가 있다.)

산행을 시작하면서 쳐다본 마을로 가는 길

09 : 25  산행시작(간이버스승강장) 마을길이라 버스에서 내린 후 마을안쪽으로 걷기 시작 한다.

삼송←이평→화양동’이란 간이버스승강장(일명:백골)과 함께 마을자랑비가 있는 곳에서 오른쪽마을 안으로는 버스가 더 갈수 없도록 좁은 길이여서 모두 걸어서 출발을 하기로 하고 앞서가 동리분들에서 산길초입을 대충 문의 한 후 출발, 100m정도 갔을까 느티나무가 드문드문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백골1교를 건너서자마자(09:28) 우회전하여 개울하천을 따라 올라가며 동네 안길로 진행하다 우측으로 들어가는 희미한 길이 있기에 전천호 부대장과 함께 들어가 살펴보지만 오히려 아래쪽으로 내려가는 지라 되돌아 와서 다시 개울을 따라 올라가면서 ‘천주교쌘뽈수도원’을 지나자 Y자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시멘트 포장된 농로를 따라 계속 은근히 올라간다. 함께 내렸던 일장산악회원들은 우리보다 앞서서 올라갔다. 계속되던 포장길은 좌측 작은 연못(?)이 있는 언덕을 넘어서면서 끝이 나고(09:48.36°39.46N 127°51.39E, 고도 314m) 좌측으로 굽어지고 좌측에 논두렁과 늪이 산재해 있는 비포장 길을 10여분 걸어가자 길이 우측으로 굽어지고 그 좌측에 수 백평이 넘는 널따란 밭이 있는 밭머리 좌측에 능선으로 오르는 길이 보인다. 


농로 치고는 너무 좋은 시멘트 포장길.(이 고개를 넘어 비포장길을 가야 초입)

 

농로는 더 계속되지만 좌측 산길 초입으로 올라 간다.

09 : 57~58 산길초입 좌측 능선을 따라 올라가며  묘를 만나 휴식 후 전망바위가 있는 봉우리 도착 

(36°39.46N 127°51.26E 고 314m)좌측 능선 쪽으로 희미한 산길이 나있고 금방 앞서간 일장산악회의 표시기가 달려 있다. 전방으로 이어지는 농로좌측에는 평탄한 밭이 보이고 농로는 우측으로 휘어지는 곳에서 뒤따라 산길로 들어서서 몇 걸음을 옮기자 묘1기가 나오면서 길은 우측으로 굽어져 올라가는데(10:00) 뒤에서 회장님이 헐레벌떡 따라온다. 아마 뒤에서 개인적인 볼일을 보고 오는 것 같다. 잔솔가지와 잣나무며 노간주나무가 섞여 있는 능선길을 올라가다 나오는 묘지에서 잠시 쉬었다가 좌측의 갈림길에 ‘A코스’란 팻말이 붙어있는 갈림길에서 직진하자 다시 묘1기(전주이씨)를 지나서 약간 오르막을 오르자 작은 봉우리위에 묵묘1기와 함께 전방의 전망이 좋은 바위위에 설 수 있다.


묵묘 옆에 있는 전망바위

10 : 28~29 전망바위 묵묘와 함께 전방의 전망이 좋은 바위에서 허리를 편 후 내리막을 내려간다.

(36°39.24N 127°51.18E 고 488m)길가 좌측에 묵묘가 있고 묵묘를 지나 바위위에서 전방과 가령산정상이 잘 보이는 전망바위에서 허리를 쭉 펴 본 후 내리박을 잠시 내려가자 ‘ㅏ’자 갈림길이 나오는데 우측길이 확실한 길이고 우리가 온 길은 희미한 길인 것을 보아 예상했던 길(자연휴게소 건너 좌측길)을 못 찾았고 동쪽 옆 능선으로 올라온 것이다. 지금부터 지도상에 있는 좌측 능선길에 접어든 것 같다.(10:32)

확실한 왼쪽길(우리가 온 길은 직진길로 잘 보이지 않는다)뒤돌아 보고 촬영 

 


이 바위가 코끼리 같이 생겼는지?(웅크린 강아지 같다.)

10 : 34 코끼리바위 삼거리를 지나자 좌측전망이 좋은 곳 ,소나무 속에 바위군들이 있음.

약간을 진행하자 이번에는 좌측의 전망이 상당히 좋고 이어지는 바위군들은 아무래도 상주시에서 나온 지도상에 코끼리바위가 틀림없다. 잠시 백골골짜기(가락골과 학골)안에 있는 집들을 건너다보고 바위돌 우측으로 난 길을 따라 올라가자 비로소 오르막과 암릉길이 시작되는데 우리팀은 다 올라갔지만 다른팀(일장산악회) 한분에 뒤에 처져서 못 올라가고 계신다. ‘조심해서 올라 오이소!’ 한마디의 격려말만 던질 뿐 별다른 힘이 되지를 못하고 오르막길을 힘들여 올라서자 좌측에 절벽이 심상치 않더니 조금위에 아니나 다를까 ‘암벽하강 A-7'이란 팻말로 보아 암벽훈련장소인가 보다. 잠시를 더 힘들여 오르자 T자형 삼거리 길이 나온다.  

암벽하강 훈련장인 절벽(우측에 안내판이 있다)


왼쪽이 가령산길, 우측은 헬기장을 지나 자연학습원으로 하산하는 길

11:01~02 갈림길 능선에 있는 T자형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간다.(36°39.17N 127°50.56E 고 633m)

T자형 삼거리길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헬기장과 전망바위를 거쳐 자연휴게소로 내려가는 길이므로 오른쪽으로 능선을 따라 3분정도 올라가자 돌무더기 위에 검은 대리석 정상석이 보이는 가령산 이다.

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돌무더기위에 가령산 정상석

11 : 03~08 가령산정상 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작은 돌무더기위에 새로 세운 정상석이 반긴다.

(36°39.14N 127°50.54E 고 642m) 정상이란 다른 곳 보다 높아 조망이 있으면 좋으련만 이 가령산 정상은 둘러싸인 소나무 숲 때문에 전후좌우 모두가 전망이 별로이고 돌무더기위에 새로 세운 검은 대리석으로 만든 정상석만 자랑이다. '높이 642M ←자연학습원 2.2k/낙영산 3.1k→' 라고 소개되여 있고 산림청 헬기의 도움으로 정상석을 여기에 옮겨 세웠다는 내용도 잊지 않고 뒷면에 기록되어 있다. 한바퀴 둘러보고 아쉬운 마음만 남기고 평탄한 능선길을 잠시 이어지더니 약간의 내리막이 후에 ‘ㅓ'삼거리길 안부에서 직진, 은근한 오르막을 오르자 T자형 갈림길이 나온다. 

T자 갈림길,좌측으로 가야 한다.(우측은 나무가지 막아 놓았네) 
11 : 23 T자 갈림길주의 갈림길에서 좌측(남쪽)으로 가야 한다. 우측도 작은 봉우리로 이어진 길

(36°39.02N 127°50.35E 고 611m) 선두의 연락을 받았지만 갈림길에 도착하니 오른쪽(북쪽) 작은 봉우리를 향해 가기가 쉽다. 물론 안내표지판이 있을 리가 만무하고 누군가가 나뭇가지로 막아 놓았지만 주의해서 진행해야 한다. 좌측으로 능선을 따라 진행하며 도명산이 잘 보이는 전망바위를 지나고(11:31)  몇 차례 작은 봉우리 숲길을 오르내리고 능선을 우회도 하고 ㅓ자 갈림길에서 능선따라 직진(11:46) 은근한 오르막을 오르다가 Y자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올라서자 길이 오른쪽으로 꺾이는 능선위에 도착한다.  

능선을 오르다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도명산 원경

왼쪽이 바위로 막힌 수안재 삼거리(수안재느 바위를 넘가야하고 우린 우측으로)

12 : 20 수안재갈림길 자세히 봐야 삼거리 길인 줄 알 수 있다.‘36°38.28N 127°50.05E,고 688m'

능선 좌측에 작은 바위가 있어 수안재로 가는 길은 자세히 살펴봐야 알 수가 있다. 숲은 우거져서 하늘도 잘 보이지 않는 곳으로 올라서자 우측으로 방향을 잡는다. 수안재 쪽으로 노란 표시기도 하나 보인다. 우측은 거의 직각에 가까은 낭떠러지로 이루어진 능선길을 10분정도 진행하자 나타난 갈림길 갈 길이 묘연하다.  

심심치 않은 바위 능선길  

갈림길(이사진에서 갈길은 오른쪽 하단부)
12 : 24 갈림길 서남쪽을 향해 가던 길에 남북으로 난 T자 갈림길에서 북쪽으로 진행해야 한다.

주위가 훤해 지면서 내리막에 서남서로 진행하던 길에 T자형 남북으로 난 갈림길에서 북쪽인 오른쪽으로 진행해야 한다. 왼쪽은 전망을 위해 사람들이 드나들었던 길이였든 것 같다. 북쪽으로 가던 길이 다시 서북쪽으로 방향이 바뀌면서 몇 개의 바위군이 나타나면서 작은 암릉길의 재미를 더해 주는가 싶더니 이내 끝나고 주위가 확 트인 무명봉에서 일행들이 식사를 하고 있다.   

낙영산으로 오해되는 무영봉


누구반찬이 맛있나?

 

낙영산 옆 헬기장에서 건너다 본 점심먹은 무영봉 모습

12:32~13:10 무영봉(742m) 전망 좋은 공터에서 점식식사를 한다.‘36°38.24N 127°49.48E,고 743m’

한창 시장기를 느껴서인지 점심이 유난히도 맛이 있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주위를 둘러보니 작을 돌무더기위에 ‘괴산의 명산 무영봉 742m'란 표지판을 세워 놓았고 서쪽으로는 건너편 헬기장이 유난히도 돋보이고 헬기장의 봉우리가 7~8부 능선에는 암벽으로 둘러쌓여 더욱 위용을 자랑한다. 남쪽 골짜기에는 사담리 마을이 옹기종기 보이는 경치는 가슴속을 후련하게 한다. 부산일보의 개념도와 김형수지음 400산행기 개념도에는 여기가 낙영산이라 되어 있지만 5만분1지도에는 헬기장 서쪽에 낙영산 정상이 있는지 오늘 꼭 진실을 알아보리라고 마음먹는다. 하나 둘 출발을 시작하고 뒤쪽에서 내려가기 시작하자 급경사길 내리막에 굵다란 줄이 매여진 바위지대에 도착 속도가 지체된다.  

무영봉을 내려서자마자 만나는 밧줄구간 재미가 솔솔

13 : 16~18  밧줄구간통과 바위사이에 줄을 잡고 두 번이나 내려서면 곧이 안부에 도착한다.

V자 홈으로 이루어진 바위사이로 굵은 밧줄을 잡고 두 차례 내려서서 그늘진 경사진 길을 우측계곡의 물소리를 들으면서 10여분 내려가자 사거리안부에 도착한다.

이 바위 때문에 범바위안부로 불리우는가?(키 높은 조개 같다.)

 


범바위 안부 사거리(왼쪽은 사담리길, 오른쪽은 인봉골로 학소대 길)

13 : 31~32 범바위안부 우측에 커다란 바위를 지나자 사거리 길 안부에 도착하여 다시 오르막 길

(36°38.24N 127°49.32E 고 590m) 무명봉에서 엄청나게 고도를 낮추어진 안부는 좌측에는 사담리에 올라오는 길이 있고 우측에는 골짜기 인봉골로 학소대까지 이어지는 길이 나 있는 사거리안부다. 금방 지나온 바위가 범바위라고 불려져서 범바위안부인 것 같다. 오랜 시간을 머무를 수는 없고 다시 올라가지 시작하자마자 가느다란 로프가 연속적으로 매여진 길을 올라서서 좌사면으로 돌아가더니 커다란 절벽좌측언저리를 따라 급경사길을 올라가 능선으로 올라서서 서쪽으로 잠시 진행하니 봉우리에 올라서니 헬기장이다. 

헬기장 조금 못가서 있는 암봉들

멀리서 보는것과 달리 상당히 넓은 헬기장

13 : 38~45 헬기장 멀리서 보기와는 달리 상당히 널따란 헬기장. (36°38.22N 127°49.22E 고 689m) 

주위가 상당히 넓은 헬기장 남쪽에는 공림사에서 올라오는 길이 있고  북쪽에는 우리가 진행해야 할 길이 있으나 내 생각에는 서쪽에도 낙영산 가는 길이 있어야 할 터인데 아무리 찾아보아도 길은 없고 다른 명 사람이 점심식사 하는 사람들만 보인다. 돌아보니 점심식사를 했던 무영봉이 높다랗게 서 있는 좌우에 가끔씩 구름자락이 오고 가는 모습이 한가롭기만 하고 무영봉에서 북쪽으로 뻗어난 줄기(길은 확인 못함)가 유난히도 아름답게 눈에 들어온다. 경치에 몰입되어 정신없이 생각하다가 주위의 재촉으로 북쪽길로 들어서서 70m정도 진행하였을 때 좌측으로 갈림길이 하나 보인다.

헬기장에서 북쪽으로 가느길 입구 

이정표가 필요한 낙영산 갈림길 삼거리(좌측 표시기쪽이 낙영산 길)
13 : 51 낙영산갈림길 아무런 표시도 없는 ㅓ자 갈림길에서 낙영산은 좌측 길로 10분 거리에 있다.

‘36°38.23N 127°49.20E,고 659m' 남북으로는 훤한 길이 나있고 좌측 길은 자세히 보지 않으면 있는지 조차 모를 만큼 작은 길이므로 유심히 살펴야 한다. 아무래도 낙영산으로 가는 길 같아서 선두인 갈대님에게 갔다가 오겠다고 연락을 하고 들어서서 남아 있는 성터로 남은 돌둑을 따라 진행하자 이경만씨 일행이 가고 있는지라 모두들 북쪽으로 내려갔다고 이야기를 하자 되돌아간다.

문바위의 바위군

 

문바위의 기형바위

13 : 53 문바위 기막힌 암봉들의 모습과 남쪽은 암벽하강 훈련장 이며 옛날 성터의 흔적도 있다.

오른쪽은 절벽인데 암벽하강훈련장(C-16)이고 기이하고 아름다운 암봉(문바위)들 사이 V홈통 사이를 지나자 송득호님이 앞서가는지라 함께 능선길을 따라 잠시 올라가니 낙영산정상에 도착한다.  

표지석과 이정표가 있는 나무뿌리가 엉킨 낙영산정상)

 

되돌아 나오면서 뒤돌아본 낙영산정상
14:00 낙영산정상(684m) 무영봉보다 낮지만 낙영산정상은 여기다.36°38.25N 127°49.09E,고 686m'

둥그렇게 생긴 마사토로 생긴 정상 봉우리에는 산 이름 보다는 너무 초라한 흰 말뚝형 정상표지목과‘←도명산 1.8k/← 공림사 1.8k' 오늘 산행 중에 정상적인 이정표는 처음 보는 것 같다. 짐작에는 공림사는 남쪽(오른쪽)으로 내려가겠지만 도명산은 서쪽으로 가는 길이 있지 싶은데 모두가 남쪽으로 내려가야 하고 서쪽으로는 길이 없다. 낙영산 정상도 전망은 숲들로 인하여 별로 좋지는 않다. 주위를 둘러보고 되돌아 와서 문바위를 지나서 갈림길까지 되돌아온다.


 

14 : 11~12 다시갈림길에 돌아옴 아무리 봐도 삼거리길목에 낙영산이정표가 필요가 절실하다.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능선길을 내려가자 잘 보존 된 성터로 이어 진다. 

고려시대에 쌓은것으로 추정되는 미륵산성

산성을 지나 작은봉우리를 올라서면 전망바위와 멋진 소나무

14 : 15 미륵산성 낙영산과 도명산 능선을 이용하여 축조한 고려말의 성이다.

낙영사 가는 길에 본 흔적만 남은 성터보다 확실하게 제대로 된 성터가 나타난다. 알고 보니 괴산미륵산성 또는 도명산성, 남매성 성터란다.


 

『괴산미륵산성』 소개

* 사적 제 401호

* 소재지: 충북 괴산군 청천면 고성리

이 성은 낙영산과 도명산 정상을 남북으로 하여 능선을 따라 성벽을 쌓고 두 산의 정상 부분에는 자연 암벽을 이용하였다. 전체 둘레는 5.1km에 이르며, 석축 부분만도 3.7km가 넘는 대규모 성으로 고려시대 방어용 산성의 전형을 보여주는 성이다. 성벽은 자연석을 깨서 쇄기돌을 많이 사용하여 쌓고, 성벽 안쪽으로는 2~3단의 계단 모양으로 쌓아 고려 후기에서 조선시대로 이어지는 축조 기술의 면모를 잘 보여주고 있다. 성 안에는 여러 개의 건물터가 잇고, 화양계곡과 사담계곡, 도명골 계곡 쪽으로 문을 내었다. 이 성은 성이 있는 산 이름을 따라 '도명산성'이라고도 불리며, 전설에 의하면 홀어머니를 서로 모시려던 남매가 아들은 나막신을 신고 서울을 다녀오고 누이는 성을 쌓아, 먼저 끝내는 사람이 어머니를 모시는 내기를 하였다하여 '남매성'이라고도 한다.

성터위를 밟고 지나 길은 약간 올라갔다가 내리막을 내려서다 Y자 갈림길이 나오는 곳에서(14:25) 표시기가 많이 달려 있는 우측길로 내려가다 우측에 집터인지 절터인지 공터를 지나자 작은 개울을 건너가서(14:31) 지금까지 내려오던 능선을 버리고 다른 능선위로 올라선다.

개울을 건너서서 왼쪽길로 올라서서 좌측으로 가야한다.(넘어가면 인봉골 길)

14 : 32 능선삼거리 능선에 올라서자 삼거리길에서 능선따라  좌회전하여 진행하자 헬기장 

개울을 건너자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도 있지만 표시가 많이 달려있는 언덕능선으로 올라서자 또 ┫자 삼거리 길인데 능선따라 좌회전(직진은 능선을 넘어 인봉골 계곡으로 가는 길)하여 능선을 따라 약간 오르막을 올라서자 풀 한포기 없는 헬기장에 도착하니 앞에 도명산이 엄청나게 높다랗게 보인다. 다시 2분을 더 지나가자 이번에는 관람대에 도착한다.

관람대 조금 전에 있는 헬기장


뒤로 도명산을 배경으로 한 관람대

14:42~44 관람대 예비군 훈련장같이 좌대에서 어디를 관람하는지? 36°38.55N 127°49.17E,고 578m'

입구에는 관람대란 안내판을 세워 놓고 시멘트 블록과 돌로 쌓은 계단 4층계단에 삥둘러서 보호용 담도 쌓여져 있어 꼭 예비군 야외훈련교장 같이 만든 곳에서 남쪽으로 어디를 관람하려고 만들어 놓았는지 풀리지 않는 수수깨끼다. 남쪽을 보니 우리가 점심을 먹던 무영봉과 북쪽으로 뻗은 줄기가 너무나 아름답고 헬기장에 이어 낙영산으로 이어진 능선도 한눈에 들어온다. 뒤로 넘어가니 확성기를 시설하였는지 전선(삐삐선)이 나무를 따라 설치되어 있다. 길을 따라 내려서자 다시 성터의 흔적을 따라 가자 삼거리길 안부에 도착한다.  

삼거리 안부(오른쪽으로 간다.)
14 : 51 삼거리갈림길‘←공림사/도명산→’이정표와 산성안내판. 36°38.59N 127°49.10E,고 528m'

도착한 안부삼거리에 ‘←공림사/도명산→’란 작은 이정표와 산성 안내판이 세워져 있고 전방은 암벽훈련장인 절벽이 가로막고 있어 우측으로 돌아가 산허리를 돌아가다 119구조 표시목 속리 08-04를 지나서(14:54) 나오는 갈림길에서 직진하여 능선에 암벽이 기차처럼 줄지어 흘러내린 기차바위(?)를 바라보며 언덕을 넘어서서 돌아가자 ┬형 삼거리가 이정표와 함께 나타난다.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도명산,오른쪽은 마애불

피로한 다리를 더욱 힘들게 하는 통나무계단 경사길

15 : 05 산허리삼거리 ‘←도명산 0.2k/공림사 2.7k↓'이정표와 목책으로  경계를 지어 놓았다.

삼거리에서는 좌측으로 급하게 꺾어서 수많은 나무계단 길을 힘겹게 올라가다 능선에 닿았는가 싶자 좌측으로 철계단(15:12)을 두 번 오르자 ‘←첨성대 3.2k/학소대 2.8k→'란 이정표를 지나(15:15) 올라가자 드리어 대망의 도명산 정상에 올라선다.

정상에서 서쪽바위

 

정상석이 있는 배경바위

 


정상에서동남쪽에 있는 바위

15:17~25 도명산정상 풍마우세된 정상암봉이 얼마나 아름다운지!36°39.09N 127°49.01E,고 643m'

바람에 깎기고 비에 씻겨서 희고 흰 색깔의 암봉이 막 피우기전 연꽃봉우리처럼 한 정상은 다른정상과 다른 위용이 있고 또 다른 정기가 서려 있다. 제일 높은 바위봉우리에 한번 올라본다. 7-8년전에 여기 올랐을 적 보다 더 아름다운 것 같다 주위의 모든 풍광이 눈 아래 펼쳐진다. 오전에 거쳐 온 가령산줄기며 무영봉에서 헬기장,낙영산으로 이어진 줄기가 모두 내려다보이니까? 우리가 내려갈 반대방향 첨성대로 이어지는 능선길 역시 너무 좋아 보인다. 내려가서 정상석 사진을 찍다가 다시 의문점이 생긴다. 정상 조금전 표지목에는 첨성대가 3.2km라고 되어 있던데 정상석에는 ‘←화양3교 2.0k/낙영산 2.2k↓/학소대 1.8k→'라고 되어 있으니 화양3교에 첨성대가 있는데 또 다른 지름길이 있는지? 사방을 둘러보는 사이에 모두가 내려갔고 나 혼자만 남아있다. 언제나 혼자만 뒤쳐져 다니는 버릇이 되서 개의치 않고 서둘러 내려간다. 철계단, 나무계단을 내려가자 삼거리에 도착한다.(15:31) 올라갈 땐 15분이나 걸렸는데 내려올 때는 5분밖에 안 걸렸다. 삼거리에서 거의 직진길을 따라 2분정도 내려가자 좌우측에 어마어마한 절벽이 가로막는다.     

  

마애삼존불 들어서면서 본 전체모습

 

마애삼존불중 중앙부처님이 새겨진 위에 비막이가 된 바위

15 : 33~34 마애삼존석불(샘터) 좌측 높다란 절벽에 세분의 부처님의 새겨 놓았다.

우측보다 좌측의 암벽이 더 높은데 좌측에 제이 높은 ┌자 암벽에 큰 부처님과 양쪽에는 조금 작은 부처님을 새겨 놓았다.


 

명칭 : 괴산 도명산 마애불(槐山道明山磨崖佛)

도지정유형문화재(1984.12.3 지정)

소재지:충북 괴산군 청천면 화양리 산14-3

고려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도명산 마애불은 ㄱ자로 꺽어진 암벽에 새겨진 거대한 삼존상으로 당대의 불상을 대표할 만한 우수한 작품이다. 본존불은 현 높이 9.1m 정도이지만, 깨어진 부분까지 감안하면 15m가 넘는 대불이며, 오른쪽 협시상은 14m, 왼쪽 협시상은 5.4m로 삼존 모두 장대한 불상들이다. 본존불은 얼굴이 2m나 되는데 다소 도식적이지만 이목구비가 시원스럽고 큼직하다.어깨는 각이지고 신체 역시 사각형이며 선각의 옷주름이 U자 모양으로 밀집되게 표현되었는데, 규격화된 인상이 짙다.오른쪽 협시상은 규격화된 선각선들이 본존불과 비슷한 경향이며, 보살상의 형태로 생각된다. 왼쪽 협시상은 약간의 부조기법으로 만들어져 세련된 면을 보여주고 있는데, 천의자락, 신체의 굴곡 등은 다소의 곡선미가 있다

 

절벽이 시작되는 밑에는 석간수(샘물)가 고여 있는 속에 도롱룡 새끼가 꿈틀거려 먹기에는 꺼림직하여 그냥 양 절벽사이를 지나서 우측으로 돌아내려서니 공터가 있는데 여기가 예전 낙영사터 있었나 하고 생각하고 다시 계속되는 나무계단길 과 철계단 한군데를 내려간다. 그러자 이번에 암벽난간에 설치된 ㄱ자 철다리를 지나서 다시 나무계단길을 내려간다. 경사도가 덜 해진 곳에 ‘←학소대 1.1K/도명산 1.7K→'이정표에서(15:57) 왼쪽으로 갈림길(첨성대부근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지만 목책으로 막아 놓았고 통행도 전혀 없는 길인 것 같다. 능선길을 따라 직진하던 길이 능선인 359봉으로 가지 않고 우측으로 나무계단 길을 내려가 인봉골계곡을 끼고 내려가다 ’삼채불(마애불?) 2.0K→'표지판을 지나자 길이 넓어지더니 우측으로 굽어진 길을 내려가니 학소대다리가 눈앞에 들어온다.

마애불을 지나 내려오면 허공에 놓인 ㄱ자 철다리

 


새로운 명물이 된 학소대앞에 강을 건너는 철제다리

 

학소대다리를 건너다가 우측으로 쳐다본 학소대의 비경

16:17~19 학소대다리  새로 놓여진 다리가 화양구곡의 또 하나의 명물 이다.36°39.50N 127°49.27E'

몇 년 전만 해도 없던 다리리가 놓여있다. 쇠 파이프와 고무판을 이용하여 상당히 든든하게 만들어진 다리를 건너면서 상류오른쪽을 쳐다보니 강가에 층층절벽위에 소나무가 어린 모습의 학소대((鶴巢臺)화양구곡 중 8곡)가 눈에 들어온다. 다리를 건너가다가 한 번 감상하고 건너가서 감상하고 뒤돌아보고 감상하고 눈에 익혀둔다. 다리를 건너가자 보도블럭이 깔린 도로가 나오면서 119구조요청 (속리 14-05)표지와 '←도명산 2.8K'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좌회전하여 진행하여 딱딱한 길을 걷기 시작한다.(16:21) 보도를 따라 터벅터벅 5분정도 강을 좌측에 끼고 내려가자 강가의 수석이 심상치 않더니 아니나 다를까 와룡암 이란다.    

용이 엎드렸나 누었나? 헛갈리는 와룡암

 


와룡암부근의 계곡 모습

16 : 25 와룡암(臥龍巖) 길가 좌측에 엎드려 있는 듯 한  반석이 와룡암(7곡) 일세 !

넓고 길 다란 암반이 2~3층으로 쌓여 있어 마치 엎드린 누어 잠자는 용과 같다고 지어진 이름일까?

사진 한 장을 찍기 바쁘게 다시 걸음을 재촉하여 내려가는 바람에 능운대가 어디인지를 확인하지 못하고 내려가 좌우에 상가가 진열해 있는 곳을 지나자 우측에 채운암 입구가 나오고 잠시 후에는  화양3교가 나오면서 강 북쪽에서 강 남쪽으로 건너가야 한다. 

화양3교를 건너기 시작하면서 바라본 첨성대

 


화양3교 중간에서 올라다본 아름다운 계곡

16:35 화양3교(첨성대(瞻星臺)) 다리를 건너면서 동남쪽을 쳐다보니 마름모형의 돌이 얹힌 첨성대

행락객들이 삼삼오오 짝을 지어 다리 양쪽으로 낚시를 드리우고 있는 화양3교를 지나면서 첨성대의 기이한 모습을 촬영하고 다리를 건너서자 도명산에서 내려오는 길을 확인하고 다리 상하로 흐르는 맑은 물결을 바라보면서 길을 따라 내려가자 좌측으로는 상가가 나열되어 있고 우측 강 건너 절벽 끝에  심상한 정자 하나가 이름하여 암서재라고 한다. 

암서재의 숨은 비경.절벽과 냇물의 어울림을 보라!
16 : 40~41 금사담.암서재 우암 송시열 기거하면서 후학을 양성한 곳. 금사담이 그 아래에 있다.

상가앞 도로 우측에 암서재와 금사담이 함께 소개된 안내판이 서있으므로 건너다보고 사진을  한번 찍고(건너가서 구경하고 싶지만 시간때문에...)절벽위에 암서재가 송 우암선생이 벼슬을 하직하고 말년에 후생들을 양성했던 곳이며 금사담 절벽이 맑은 물에 비추어 천광운영(天光雲影)이 공배회(共徘徊)란 말이 실감이 난다. 길을 따라 내려가자 이번에는 오른쪽에 대대적으로 복원작업을 하는 우암서원지에 도착한다.  

 

16 : 44 우암서원지(만동묘) 한 채만 남았던 서원을 복구하는 곳에 만동묘도 함께 있다.

대원군때 서원철폐령에 의해 철거되었던 우암서원이 옛 모습을 찾는 복원공사가 한창이고 그 옆에는 만동묘가 자리하고 있다.

 

만동묘(萬東廟)와 만동묘정비(萬東廟庭碑)란?

만동묘는 우암 송시열의 유고에 따라 그의 제자 수암 권상하가 숙종 29년(1703)에 건립하고, 임진왜란때 조선에 원군을 파견한 명나라 신종과 의종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하던 곳이다. 그런데 1917년 일제가 만동묘의 제사를 금지하고 이를 반대하는 유림을 구속하였으나 유림에서는 춘추계를 조직하여 몰래 지냈는데 일제는 1937년에 이들을 체포하고 위패와 제구를 불사르고 묘정비를 징으로 쪼아 훼손하더니 1942년 건물을 불사르고 묘정비를 땅에 묻어 버렸다. 묘정비는 사각형 대석위에비신과 옥개석을 얹은 일반형 석비로 매몰되어 있던 것을 광복 후 찾아 세운 것이다. 

헐었다가 다시 짓는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면서 내려가길 제촉는데 우측 강에는 맑은 물과 금모래가 깔려있고 건너편 산기슭에는 또 하나의 명소인 운영담이 눈길을 끈다.

절벽과 강물의 어울림(우측 절벽 하단부에 운영담이란 전서체 글씨가 있다.)
16 : 45 운영담(雲影潭) 구름이 물에 잠긴 그림자를 보았는가?  절벽하단부의 운영담이란 전서글씨

흐르지 않는 듯한 맑은 물이 푸른색을 빛내고 바닥의 금모래는 금사담으로 부터 연결 되어 있어 구분이 쉽지 않다. 다만 강 건너편 기이한 절벽 하단부 물에 잠기는 부위에 운영담(雲影潭)이라고 한문전서 글씨가 멀리서도 보인다. 멀리서만 쳐다보고 내려가려하자 양쪽 길가에 옛날에서 이곳에서 말에서 내려서 들어가야 했다는 하마소를 지나자 화양이교를 건너서 지루한 아스팔트길을 터벅터벅 10정도 걸려서야 우리 버스가 기다리는 주차장에 도착된다. 

버스주차장에서 바라본 도명산쪽 모습
17 : 00 화양동주차장(산행종료) 화양2교를 건너서 10분간 아스팔트길을 걸어가자 좌측에 주차장

‘36°40.24N 127°48.08E,고 143m'몇몇을 제외 모든 분들이 하산을 완료하고 강가에서 흘린 땀을 씻고 잠시 휴식를 취하자 뒤에 처져서 하산주를 하던 사람들이 속속히 도착하자. 서둘러 버스는 출발한다. 다시 찾는다는 기약도 없이...    

     

 

산행을 돌아보며

(1) 산행초입을 옮기는 바람에  산길이 아닌 시멘트농로를 한 동안 걸어야 했다.

(2) 세 개의 산을 연게한 산행이 쉽게 보이지만 상당히 긴 시간이 걸렸고 능운대와 읍궁암.경천벽을 확인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 

(3) 올 들어 가장 적은 참가인원으로 마음 한편이 무거웠다.   

 

  - 끝 -

 

  요산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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