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이기주의로 혼란을 겪는 산님들

 

어느 산님의 글

삼비산과 일림산 어느쪽의 이름을 불러야 할지 정말 아이러니하다 

장흥군과 보성군이 지명을 가지고 투닥거리면서 

장흥군은 삼비산  보성군은 일림산으로 불리어지고 있다 

하루 빨리  하나의  이름으로  지명  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출처:http://cafe.daum.net/gopagoda/DNbn/700

 

 

 

분명한 답은 이미 정해져 있다.

 

 

전남도는 2005.8.25 지명위원회를 열어

보성군 웅치면과 장흥군 안양면 경계에 위치한 해발 667.5m의 산이름을 놓고

장흥군에서는 '삼비산'으로,

보성군에서는 '일림산'으로

변경 또는 제정해 줄 것을 요구한 산이름을

'일림산'으로 확정했다.

 

그로부터 2년이 지난 2007.7.13 국토지리정보원은 다음과 같은 보도자료를 냈다.

-그 동안 지역간 갈등이 계속되어 온

전라남도의 보성군(일림산)과 장흥군(삼비산)의 산지명은

현 626.5m(보성군)의 고지에서 667.5m(장흥군)고지로 산 위치를 변경하는 한편

산 지명을 일림산으로 확정하였다

 

 

 

호남정맥 구간 종주를 하면서 1997.5.3 철쭉이 만발한 이곳을 지나갔다. 그때는 길이 없었다. 혼자서 보기에는 너무 아까웠다. 그래서 그 다음해는 아내와 함께 다시 찾았다. 그리고 그 다음해엔 이웃친구 부부와 함께 넷이서 찾았다. 그때 까지도 길은 없고 길이 없으니 찾는 사람이 없었다. 몇년 후 다시 찾았다. 보성군에서 길을 내어 유명관광지가 되었고 몰려든 인파는 엄청났다.